• 최종편집 2024-05-31(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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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미 역사상 첫 유죄 평결받은 전 대통령
    [동포투데이]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에 따르면 30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 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 형사재판의 배심원단 12명은 만장일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34개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평결했다. 트럼프에 대한 형량은 7월 11일에 확정될 예정이다. 이로써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유죄 평결을 받은 첫 전직 대통령으로 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캠페인 기간 동안 포르노 스타 대니엘스가 2006년 트럼프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당시 개인 변호사인 코헨을 통해 '입막음 돈'으로 13만 달러를 지급한 뒤 뉴욕주 및 연방 선거법 위반을 은폐하기 위해 해당 비용을 '변호사 수임료'인 것처럼 위장해 회사 업무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트럼프의 중범죄 혐의 34건이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최고 4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트럼프 본인은 혐의에 대해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유죄를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포르노 배우와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가정 불화를 막기 위해 '입막음 돈'을 줬다고 주장해 왔다. 또 이는 대선과는 무관한 일이라는 입장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30일 평결 직후 이번 재판은 바이든 정부가 정치적 목적을 위해 지시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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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美 유색인종-소수계층 괴롭히는 강제 노동
    [동포투데이] 뉴욕 등 미국 일부 지역에서 하루 24시간 일시키고 임금 일부만 지급해도 합법적이다. 이런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은 대부분 유색인종과 소수계층 출신인 가사도우미라고 복수의미 언론이 보도했다.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은 미국에서 여전히 강제 노동, 인종차별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 정부가 착취당하는 그룹의 기본 권익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노와 증오는 계속하여 축적되어 일부 사람들이 극단적인 행동을 유발해 장기적으로 인종 갈등이 심화될 것이다. 24시간 근무제란? 미국의 문화 및 금융 중심지인 뉴욕시와 그 소재지 뉴욕주의 현행법에는 근로시간 상한이 규정되어 있지 않은 큰 허점이 있다.고용주가 하루 24시간, 7일 연속 근무를 요구해도 불법이 아니라는 것이다. 뉴욕주에는 현재 약 56만 명의 가사도우미가 스스로 삶을 영위할 수 없는 환자와 노인을 돌보고 있다. 이들 중 중환자 대부분은 식사 대접, 욕창 드레싱, 휠체어 밀기, 기저귀 바꾸기 등을 포함하여 24시간 동안 보살펴야 하며, 일부 알츠하이머병 환자는 개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매 순간 간호를 받아야 한다. 뉴욕의 가사도우미는 대부분 아시아계, 라틴계, 아프리카계 등 유색인종-소수계층 여성이며, 이들은 24시간, 72시간, 심지어 그 이상으로 계속 일해야 한다. 라틴계 크리스토퍼 마타이 뉴욕시의원은 인종차별과 강제 노동 등이 미국에서 여전히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패스트푸드점, 테이크아웃 배달원, 택시운전사 등 뉴욕 도시의 운영을 지탱하는 대부분의 일은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은 노동을 통해 기본적인 생활비를 벌려고 하였지만, 법률상 허점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오랫동안 일하고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고 있다. 마타이는 또한 일부 비인도적인 관행은 미국의 모든 업계에 퍼져 일부 회사는 근로자들이 화장실에 가는 것도 허용하지 않으며 이러한 현상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어 '현대판 노예제'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테이는 "미국 역사를 돌이켜보면 그 발전의 역사가 체계적인 인종차별의 역사임을 쉽게 알 수 있다"며 "이는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여전히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영원히 유색인종과 소수계층이 밑바닥 노동에 종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노예제를 법적으로 폐지했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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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31
  • 중·일 수출통제 조치 투명성 높이기로 합의
    [동포투데이] 중국과 일본은 27일 수출 통제에 관한 회의를 열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중국 상무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안전관리국 장첸량 국장과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 이노카리 카츠루 부장의 공동 주재로 27일 상하이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2차 회의가 열렸다. 중국 상무부와 일본 경제산업성은 28일에도 정부-기업 교류 행사를 개최하여 참가한 중국 및 일본 기업에 양국의 수출통제 제도를 소개하고 기업 대표들의 관심사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중국과 일본은 계속해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서로의 수출통제 제도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며 수출통제 조치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상적인 무역이 방해받지 않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2023년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가 원전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 시작한 후 중국 정부는 일본 전역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해 거듭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중국에 조속한 시일 내에 수입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을 촉구했다. 2024년 1월 17일, 양국은 도쿄에서 중국-일본 수출통제 대화 메커니즘 1차 회의를 개최했다. 26일 서울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부대행사로 만난 리창 중국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새로운 양국 고위급 경제대화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윤석열 한국 대통령, 리커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공급망 보호, 무역 증진, 고령화 및 신종 감염병 대응 협력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3국은 경제 협력 강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길임을 강조하면서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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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뉴욕 지하철, 화염병 투척 사건으로 1명 부상
    [동포투데이] 26일 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시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액체가 담긴 컵에 불을 붙여 승객에게 던져 피해자의 셔츠에 불이 붙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묻지마 공격 사건은 25일 오후(현지시각) 발생했다. 피해자는 23세 남성으로 전신 피부의 약 3분의 1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용의자 닐 테일러는 49세로 사건 직후 또 다른 지하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은신처를 찾아 그를 체포했고 뉴욕 경찰은 용의자가 습격, 방화, 불법무기 소지 등 여러 형사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뉴욕 지하철은 하루 약 300만 명의 승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발생한 일련의 공격사건으로 승객들은 불안에 처해 있다. 지난 2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일부 피해자들은 무고한 행인들이었으며 총격 사건 발생 시 플랫폼에 서 있었다. 한 목격자는 총성이 울렸을 때 플랫폼에 어린이를 포함해 십여 명이 있었고 사처에서 총소리와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고 말했다. 지하철 사건사고는 뉴욕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발생했다. 4월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지하철이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와 충돌해 55명 다쳤고 이 가운데 버스 운전사와 승객 1명 등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서던캘리포니아대 스쿨버스가 지하철 철로 쪽으로 접근해 열차에 부딪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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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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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29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트위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경쟁사 링크 차단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회사가 18일 언급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스토돈 등 트위터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부 소셜미디어에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이는 트위터의 새 사장 일론 머스크가 일부 언론을 공격하기 위해 취한 최신 조치다.그는 지난주 자신의 전용기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ElonJet'을 폐쇄했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우리의 많은 사용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트위터는 트위터에서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무료로 홍보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된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주류 소셜미디어 뿐만 아니라 마스토돈, 트리벨, 노스트, 포스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리얼 소셜'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트위터는 이 블랙리스트에 왜 7개 소셜미디어만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팔러, 틱톡, 링크드인 등 다른 소셜미디어는포함되지 않았다. 트위터는 개인 프로필에서 이들 금지된 사이트를 링크한 계정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링크는 매우 일반적이어서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에게 규칙을 어떻게 시행할지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주 트위터의 메인 계정에 '@ElonJet'을 게시해 논란이 된 경쟁사 마스토돈에 대한 링크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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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수백 건 UFO 보고 받은 펜타곤, 외계 생명체 존재 입증 가능할까?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미 국방부는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보고를 추적하는 이 기구의 사무실에 수백 건의 새로운 보고가 들어왔지만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AARO( All-Area Anomaly Analysis Office )라는 이름의 이 새 사무실은 7월 설립됐으며 공중의 미확인 물체뿐 아니라 수중이나 우주 속의 물체, 또는 잠재적으로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체까지 추적한다. 이 사무실은 군 조종사들이 관찰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1년여 동안 관심을 갖고 만든 것으로 오명화를 우려해 일부 군 조종사들이 관련 보고를 꺼리기도 했다. 2021년 6월 미국 국가정보국(NIA)은 2004~2021년 144건의 '미확인 공중현상'(UAP)이 보고됐고, 80건이 여러 센서에 의해 관측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그 이후로 "더 많은 보고를 받았다"며 "수량을 정량화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수백 개"라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2021년 이후 접수된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최신 보고서를 연말까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로널드 멀트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지금까지 본 물체가 외계인이라고 믿을 만한 어떤 증거도 없었다고 말다.그러나 UFO의 외계생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5월 미 의회는 50년 만에 UFO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이 관찰한 '미확인 공중 현상' 중 일부를 보여 주면서 이러한 현상 중 많은 부분이 아직 결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UFO 문제가 국가안보, 특히 미 군사기지와 해안선 부근에서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공중현상에 관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UFO가 외국의 감시용 무인기일 가능성도 제기돼 사실이라면 미국 측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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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러-우 전쟁의 진실‥메르켈, 서방의 음모 폭로
    [동포투데이] 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민스크 협정’ 서명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군사적 대결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시도였다”며 “오늘날 볼 수 있듯이 우크라이나는 이 시간을 이용하여 더 강해졌고 2014년과 2015년의 우크라이나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와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메르켈의 이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는 것은 7년 전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할 소중한 시간을 벌게 하려는 서방의 음모였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발언은 크렘린궁을 놀림감으로 만들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제2차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 친러파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하자 러시아가 반응했고 크림공군이 러시아에 투입됐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현지 민간 무장 간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독일·프랑스·러시아 등의 중재로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휴전협정인‘민스크 협정’이 타결됐다.이후 대규모 무력충돌은 통제됐지만 소규모 교전은 수시로 벌어졌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대나무 통에서 콩을 쏟아 내기’ 발언은 다소 의외다. 그러나 왜 거스를 수 없어 보이는 러시아군이 왜 우크라이나를 휩쓸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었고, 7년간의 국방 건설과 전장 단련, 서방 군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군사력 면에서 이미 많이 성장했다. 올해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군은 초반에 ‘전격전’을 벌였고, 병사들은 키예프를 직접적으로 지목했다. 의도는‘ 도둑을 먼저 잡고 왕을 잡는다’, 젤렌스키 정부를 전복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친러파를 세우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점쳤고 2008년 그루지야가 함락돼 강제로 동맹을 맺는 장면이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주도권을 잡고 장악한 영토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전격전’은 분명히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러시아 측의 인적 피해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후 러시아는 키예프에 대한 공격을 포기하는 대신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주에 집중해 사실상 계속되는 우크라이나동부 전쟁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전환했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크렘린이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대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과소평가했으며, 심지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군사 지원 강도를 오판했다고 보고 있다. 수년간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는 초기 단계에서 최전선 장비의 양과 질 측면에서 러시아군과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 전쟁이 발발한 후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표적 무기 제공에 박차를 가했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전술 훈련을 제공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 지휘시스템과 인터넷을 전면 마비시키지 못했고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스타링크’ 시스템은 전장의 최전선에서 통신을 보장했다. 많은 서방 상업 위성 이미징 회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여 러시아 군사 작전의 상당 부분을 감시하에 수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러시아의 행동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전장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국가로부터 드론을 받았고 러시아 탱크, 군용 차량 및 군대에 대한 공격으로 러시아군은 고배를 마셨다. 반면 러시아 측 드론 기술과 생산량이 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이를 터키와 이란에 의존한다면 전통적 군사강국인 러시아로서는 큰 아이러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를 통해 목표물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또는 근접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러시아군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인공 지능의 도움으로 대량의 러시아군 무전기와 전화 통신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문자로 전사하고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그 효율은 인공보다 천 배나 높다. 10월에 이르러 우군은 서방 무기의 지원을 받아 전략적 반격으로 전환하여 점차 실지를 탈환하고 있다. 수개월간의 소모로 러시아는 더욱 두드러진 병력 부족과 병참 확보 부실로 도네츠크, 루간스크, 자포로제, 헤르손 등 중점 지역을 지키는 전략적 수축을 강요했다. 11월 9일 밤 러시아 국방장관 쇼이구는 드네프르 강 오른쪽 둑에 있는 헤르손 주의 주도에서 러시아군 철수를 명령해 작전에 불리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떠올랐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전투도 진행 중인데 서로 진퇴양난하는 것은 결정적인 의미가 없다. 그러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와 나토 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영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타격무기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측은 불균형한 균형을 깨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핵 선제 공격’ 정책을 고려하겠다고 위협했다. 메르켈 총리가 폭로한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서구는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렁에 빠뜨리고 소모 내지 쥐어짜는 등 큰 기를 쓰고 있지만 유럽 스스로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글 : 향장하(국제문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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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2-20
  • 전 세계 남성의 정자 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1월 15일 유엔은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불과 하루 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하가이 레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Human Reproduction Update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년도 안 돼 전 세계 남성 평균 정자 수와 정자 농도가 모두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 데이터는 53개국에서 223건의 연구, 5만7000여명의 남성 샘플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결과는 남성의 정자 농도와 수 감소가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인구 측면에서 우리가 여기서 보고한 평균 정자 수는 1억400만/mL에서 4900만/mL로 낮아졌다"며 "이는 가임기간이 늦어지는 남성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레빈 교수는 더 나아가 "“ 이러한 하락은 인구 번식 능력의 저하를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중보건학자들은 각국 정부, 임상의, 일반인들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2017년 레빈과 스완은 유사한 연구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유럽과 미국 국가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남성의 정자 수를 조사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85개의 연구, 42,000명 이상의 남성의 정액 샘플이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 결과 38년 동안 남성 정자 수가 5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샘플이 거의 모두 선진국에서 선별된 백인 위주로 이뤄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5년 동안 하기 레빈은 아시아, 남미 및 아프리카 남성의 정자 데이터를 추가하여 지리적 범위를 52개국으로 확장하고 기간을 45년으로 연장했다. 개선된 연구 결과는 전자와 유사한 추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더 불안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1973년부터 2000년까지 전 세계 남성 정자 농도의 감소율은 연간 약 1.16%였으며 2000년 이후에는 2.64%로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의과대학 부속 제일 인민병원 비뇨기센터 남성과 주임이자 중국 의사협회 남성 및 성의학 분과 이사인 리정(李铮)은 “현실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언론에 밝혔다. 그에 따르면 병원은 매일 정자 문제에 시달리는 환자들로 붐비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베이징대 제3병원 원장인 자오제(乔杰)는 ‘랜싯’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7~2020년 중국의 불임 발병률이 12%에서 1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정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 중 절반은 남성 측 원인이라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을 하지 못하는 부부의 절반은 남성 측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레빈은 남성의 정자 수와 농도를 탄광 속의 카나리아에 비유했다. 20세기 초, 영국의 광부들은 카나리아 한 마리를 안고 막장에 내려갔다. 이 황금색 카나리아는 미량의 유독가스가 존재하면 눈에 띄게 짜증을 냈다. 스탠퍼드대 마이클 아이젠버그 교수는 남성 정액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정액의 질이 손상된 사람은 고환암, 심혈관 질환 또는 (조기)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 남성 정자의 질이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이 의학계에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하고 직관적이며 설득력 있는 충분한 역학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레빈의 연구진도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지 못했다. 논란의 화살은 연구 데이터의 질을 가리킨다. 생식 의학에서 정액 계수의 표준화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역사적 데이터는 필연적으로 큰 오차가 있고 개선하기 어렵다. 지난 50년 동안 정자의 농도와 양을 테스트하는 ‘골든 기준’은 파괴적인 변화가 없었다. 문제는 이 계수법의 정확도가 계속 문제라는 점이다. 2005년 530개 이상의 과학 실험실에서 남성의 정자 질 관리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정액 샘플의 정자 밀도 차이가 3-492×10^6/ml에 달했으며 그 중 수동 테스트의 변동 계수는 30%-138%, 컴퓨터 보조 분석의 변동 계수는 24%-99%였다. 중국 광둥 생식병원(广东生殖医院) 남성과 주임이자 광둥성 정자은행 주임인 장신중(张欣宗)은 환자의 정액분석 보고서 2건을 공개했다. 2건의 보고서 입수 일자는 불과 6일 차이로 한 건은 현급 병원에서, 한 건은 성급 산부인과 병원에서 발급되었으며 같은 지표에서 정자 농도의 차이는 11×10^6/ml, 활성도의 차이는 34%였다. 적지 않은 차이였다. 일부 환자들은 1차로 지방 병원에서 무정자증 진단을 받고 광둥성 생식병원에 와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정액에 실제로 정자가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결과는 환자의 1차 치료와 후속 치료가 완전히 다르며 정액에 정자가 있으면 시험관 아기 기술을 사용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기존 진단대로 정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부부는 정자 공여를 통해 출산해야 한다.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아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들은 오차가 왜 있냐고 질문했다. 그 중 검사 장비의 정확도가 다른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장신중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10가지 정자 계수판 제품의 챔버에 대한 심층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최대 차이는 11.68마이크로미터였고 가장 작은 것은 1.19마이크로미터였다. 마이크로미터의 차이는 세포로 세는 미시세계에서 이미 적지 않은 차이가 되었다. 그리고 절차가 규범화되지 않은 원인도 있다. 환자의 금욕 시간, 표본 추출의 완전성, 실험실 실온, 피펫 및 원심 분리기의 교정, 각 단계의 미묘한 차이 등은 최종 분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중국의 대부분 비생식센터의 정액분석은 여전히 질관리 개념이 부족하고, 생식센터의 남성과 실험실조차도 효과적인 내부 질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신중 교수는 “특히 정자 형태학적 평가는 실험실마다 결과가 너무 달라 질 관리를 하지 않은 검사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리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술 사양을 명확히 한 ‘인간 정액 검사 및 처리 실험실 매뉴얼’ 제6판을 출시했지만 운영 측면에서 많은 실험실이 엄격하게 이를 따르지 않아 데이터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레빈 연구진이 사용하는 데이터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적으로 발표된 223건의 연구 결과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다양한 실험실에서 왔으며 질 관리를 파악하기 어렵고 오류를 개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반대 학자들은 이 연구에서 정자 농도와 양의 감소 추세가 통제되지 않은 다른 변수에 의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 영국 셰필드대 종양 및 신진대사학과 앨런 페이시(Alan Pacey) 교수는 “연구자들이 정자 계수 작업에서 더 잘하기 때문에 정자 농도 비율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다른 세포와 혼동하지 않고 정자를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갑상선 결절 및 폐 결절의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과 같이 검출 기술이 점점 더 정확해 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일찍 작은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글의 첫 번째 질문을 보면 “인류의 ‘정자 위기’가 왔나?”이다. 안심하기 바란다. 레빈 여구진의 분석 결과에서도 2018년 전 세계 남성의 정액 1ml당 정자는 약 4900만 개로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WHO 규정상 남성의 정자 농도가 1ml당 1500만 개 이상이면 정상에 속한다. 우리한테 있어서 물종 번식의 위기는 아직 멀었다. 우리 주변에서 볼 때 2016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중국 광둥성 정자은행 지원자의 기증 적격률은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정자 기증 적격률이 이렇게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정자은행은 2006년 45.9%, 2008년 41%의 정자 기증 적격률을 공개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기본적으로 30~40%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2014년에 17.9%로 떨어졌고 2015년에는 합격률이 17.7%로 9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자 질 감소에 대한 일반적인 추세가 확립되었다고 가정하면 이 모든 것이 또 다른 의학적 미스터리에 기인된다.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범람이 어쩌면 ‘범인’ 중 일원일지도 모른다. 레빈은 다양한 개별적 화학물질이 환경에 추가될 때 서로의 부정적인 영향을 증폭시켜 더 크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세대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축적되면서 남성의 정자 질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방부제에서 흔히 발견되는 프로필-하이드록시벤조에이트, 교통 오염 물질에 존재하는 질소 산화물, 황화물, 납 등이 남성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숨겨진 걱정은 현대인의 생활 방식이다. 밤을 새는 것이 정액의 질에 대한 영향은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장신중은 2018년 축구 월드컵 기간 동안 밤을 새우며 축구를 관람한 후 정자의 질이 급속하게 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비만 또한 해를 끼친다. 장신중은 “첫째, 고환은 저온을 좋아한다”며 “비만 이후에는 고환이 양쪽 허벅지 사이에 끼어 온도가 올라가면 정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비만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 수치는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리정은 생식 건강을 보호하는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하며 규칙적인 작업과 휴식, 꾸준한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인간사회가 공상과학소설 ‘사녀 이야기’가 그린 것처럼 과연 번식 위기에 직면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 전에 조기경보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할 기회와 지혜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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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키신저 “모든 당사국, 러-우 전쟁 종식 협상 시작 해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7일,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은 17일 '스펙테이터' 잡지에 '어떻게 또 다른 세계대전을 피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러-우 전쟁 종식을 위한 긴급 협상을 벌여 또 다른 세계대전을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키신저는 특히 협상을 통해 각국을 하나의 새로운 질서로 통합할 시기가 임박했다며 러시아는 이 질서 속에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는 키신저가 '스펙테이터'에 발표한 이 문장에서 새로운 것은 그의 추리라고 전했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8월, 교전 대국들이 전례 없는 유혈충돌을 종식시키기 위해 미국의 중재를 요청했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드로 윌슨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조정된 상황에 기초한 평화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11월 재선 이후로 협상을 미뤘다. 그때는 너무 늦었고 전쟁은 2년 더 지속되어 "유럽의 정해진 균형"을 돌이킬 수 없이 파괴했다. 기사에 따르면 키신저는 “우크라이나가 현대 역사상 처음으로 중앙유럽의 주요 국가가 됐다”며 러시아군에 저항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키신저는 또 우크라이나의 중립이 더 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평화 프로세스는 표현 방식에 관계없이 우크라이나와 NATO의 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포함해야 한다”고 기술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가 2월 24일 이전에 국경으로 철수하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하는 다른 지역인 도네츠크, 루간스크, 그림이 "휴전 후 협상 의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키신저는 또 “반세기 이상 러시아는 글로벌 균형과 힘의 균형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역사적 역할을 평가절하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는 ‘글로벌 핵 영향력’을 가진 러시아가 국내 문제에 시달릴 경우 세계 곳곳에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도 상기시켰다. 기사는 또 일각에서 "이 전쟁으로 약해진 러시아"를 선택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키신저는 모스크바의 "역사적 역할이 약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붕괴되면 광대한 영토가 "분쟁의 공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5월 키신저가 처음 제안한 것과 실질적으로 동일하다. 그는 당시 우크라이나의 적으로 불리며 악명 높은 '평화의 사자' 킬리스트에 올랐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젤렌스키는 이달 초 인터뷰에서 키예프가 주장한 1991년 국경을 출발점으로 하지 않는 어떠한 휴전 협정도 단호히 거절했다. 이밖에 모스크바가 서방이 중재한 휴전을 받아들일지도 불확실하다. 이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2014년 민스크 정전협정이 우크라이나가 전쟁에 대비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키신저의 제안에 대해 묻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기사를 주의 깊게 읽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지금은 그런 기회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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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독일 세계 최대 수족관 폭발, 열대어 1,500마리 폐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6시(현지 시간) 독일 수도 베를린 중심부에 있는 거대 수족관이 폭발하면서 약 100만ℓ의 물이 유리 파편과 열대어가 베를린 미트구의 간선도로로 쏟아져 내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수족관은 높이가 25m로 한 시기 세계에서 가장 큰 원통형 수족관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 약 1,500마리의 열대어가 사육되었으며 가장 최근의 유지보수는 2020년에 있었다. 아쿠아리움이 복합 레저지역에 위치한 탓에 폭발로 주변 호텔과 카페, 초콜릿 가게가 파손되고 유리 파편에 2명이 부상당했으며 300명 이상의 고객과 직원이 대피했다. 또한 알렉산드리아 광장에서 브란덴부르크 문으로 가는 주요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당일 프란치스카 기피 베를린 시장은 “불행히도 1,500마리의 열대어는 살아남지 못했다”며 “하지만 수족관이 (실제 발생 시각보다) 한 시간 뒤에 폭발했더라면 더 끔찍한 인명 피해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선호모임(PETA)은 트위터에 “이번 비극은 수족관이 물고기와 다른 해양 생물들에게 안전한 곳이 아님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지 언론들은 사고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린 현지 기온이 밤새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면서 수족관은 아크릴 유리 벽에 금이 가 수압으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악의적 행위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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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9
  • 미, '패트리엇' 제공 결정 후 키이우 대규모 미사일 피습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6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당일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우크라이나 수도가 러-우 전쟁 이후 최대 규모의 미사일 피습으로 광범위한 단전을 촉발했다고 밝혔다. 기사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은 키이우·하르코프와 크리비리흐 등 도시의 중요한 기반 시설을 겨냥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관계자는 발사된 미사일 76기 중 60기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크세니야 세묘노바 키이우 시의원은 지난 16일 밤 주민의 60%가 단전했고 70%가 단수됐다고 전했다. 그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돼 당분간 재개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말했다. 16일 공격에 앞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을 제공해 방위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15일 이 같은 첨단 시스템은 러시아군의 합법적인 표적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16일 발사된 러시아 미사일의 절반 이상이 키이우를 겨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키이우시 정부는 키이우가 러시아의 군사작전 이후 “최대 규모의 로켓포 공격 중 하나”를 견뎌냈다고 밝혔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군은 도시 고공에 진입한 미사일 약 40기 중 37기를 격추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군이 흑해 호위함 ‘마카로프함’에서 순항미사일을, 투-22M3 장거리 폭격기는 아조프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러시아군은 전술 탄도미사일을 공중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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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2-18
  • 中 국산 제트 여객기 ARJ21 첫 해외 인도
    [동포투데이] 중국이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제트 여객기 ARJ21이 18일 첫 해외 고객사인 인도네시아 트랜스누사에 정식 인도해 중국산 제트기 여객기가 처음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트랜스누사에 인도된 ARJ21기는 95인승 풀 이코노미석 배치로 객실 인테리어와 승객 좌석, 외부 도장까지 고객 맞춤형으로 제작됐다. 동체 외부 도장은 트랜스누사항공 로고 색상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으로 파란색은 하늘, 노란색은 인간, 녹색은 대지를 의미한다. ARJ21기는 중단거리 터보팬 지선 여객기로 항속거리가 2225~3700km로 중심도시와 주변 중소도시의 방사형 항로에 주로 사용되며 고온성능, 측풍 저항 및 야간 비행 성능이 우수하다. 이 모델은 현재 100대 가까이 인도돼 300여개 노선 100여개 도시를 운항하며 560만명 이상의 승객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는 “일대일로” 레이아웃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협력, 감항 인증, 고객 교육, 항재 보장 등에서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탐색과 실천으로 ARJ21 항공기 해외시장 진출 여건을 성숙시켜 왔다. COMAC은 트랜스누사에 전체 수명주기 고객 서비스 및 운영 지원을 제공하고 ARJ21 항공기의 안전하고 원활한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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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8
  • 독일, 갈수록 화웨이 5G기술에 의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로이터통신은 독일 통신컨설팅업체 스트랜드컨설트의 최근 조사보고서를 인용해 면 독일은 중국의 중요 인프라 참여 우려에도 불구하고 5G 무선접속망 장비(RAN)에서 4G보다 화웨이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트랜드컨설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는 독일 5G RAN(스마트폰이 네트워크에 연결되는 기지국과 관련 인프라)의 59%를 차지해 4G 네트워크의 57%를 웃돌았다. 이 조사 보고서는 다음 주에 발표될 것입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중국의 화웨이와 ZTE가 유럽 각지에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를 출시하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개략적으로 설명하면서 중국의 1위 무역 파트너에 대한 독일의 지속적인 의존도를 강조했다. 보고서는 "독일이 중국의 안보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를 노드스트림 2호 파이프라인과 비교했다. 이 파이프라인은 오랫동안 반대자들로부터 안보 위험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지만 독일은 러시아가 에너지를 무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변했다. 화웨이는 자사 장비가 보안 위험을 구성한다는 점을 거듭 부인하며 기술과 가격에서 화웨이와 경쟁할 수 없는 미국 기업들을 돕기 위해 워싱턴이 보호주의적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독일 연방 네트워크국은 로이터 통신에 현행 규정은 핵심 구성 요소와 RAN에 대한 사양이 다르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규정이 민감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핵심 네트워크에 대한 요구 사항이 가장 엄격하지만 핵심 네트워크는 RAN 인프라와 분리할 수 없으며 둘 다 보안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독일 사회민주당의 젠스 짐머만 디지털정책 대변인은 인터넷 사업자들이 새 법의 최소 요구 사항을 준수했지만 정신은 지키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태도가 계속되면 법적 틀을 더 조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스트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독일이 5G 네트워크에서 중국산 RAN 장비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유일한 국가는 아니지만 많은 유럽 소국, 특히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와 같은 북유럽 및 동유럽 국가들은 아무런 장비도 사용하지 않고 있다. 보고서 작성자인 존 스트랜드는 로이터통신에 "일부 국가의 사업자들은 신중한 기업 고객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비(非)중국 공급업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다만 보고서는 화웨이가 베를린에서 베이징보다 시장 점유율이 높으며, 화웨이는 베이징에서 국내 경쟁사인 ZTE와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독일 녹색당이 이끄는 경제부의 전략 문서는 권위주의 국가에서 온 핵심 인프라 부품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콘스탄틴 폰 노츠 녹색당 의원은 "러시아와 중국 같은 나라를 상대할 때 독일의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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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8
  • 일본, 새 안보전략 출범…금기 돌파 우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일본 정부가 16일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신규 안보정책 문서 3건을 공식 채택했다. 이는 일본의 전후 안보와 방위전략의 대전환을 알리는 것으로, 일본이 과거와 같은 전철을 밟아 군사대국 노선을 걷는 것에 대한 각계의 우려를 낳고 있다. 새 '국가안전보장전략'은 일본 안보 분야 최고 수준 문서로 2013년 출범 이후 처음 개정됐다. 다른 두 문서는 각각 '국가방위전략'과 '방위력 정비계획'으로 기존 '방위계획 개요'와 '중기방위력 정비계획'을 대체했다. 이들 세 문서는 향후 5~10년간 일본 안보정책 방향을 결정한다. 새 '국가안전보장전략'은 일본이 '반격능력', 즉 '적기지에 대한 공격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반격능력”에는 각종 장거리 공격성 미사일과 미군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합방공·미사일방어'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전후에 추진해 온 '전수방위' 원칙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으로 된다. 3문서에 따르면 일본은 방위력을 대폭 강화해 2023~2027년 향후 5년간 방위비 총액이 약 43조엔(약 3134억달러)으로 늘어난다. 2027년도에는 그해 방위비가 일본 국내총생산의 2%에 달하게 된다. 3문서는 또한 일본이 "방위 장비 이전의 3원칙"을 더욱 완화하고, 무기 수출을 확대하고, 군민 통합을 심화하는 등 전후의 많은 금기를 깨뜨릴 것임을 시사한다. 일본의 새로운 안보 전략은 각계의 우려와 비판을 낳고 있다. 이날 수백명의 시민들은 도쿄의 총리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반격 능력 금지 해제 불가','안보 3문서 반대' 등의 표지판을 들고 항의했다. 일본의 반전 평화 단체인 '평화구상건언회의'는 성명을 통해 3문서가 일본을 다시 한 번 전쟁 가능한 국가로 만들 것이며 이는 매우 위험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교도통신은 일본의 이 같은 조치가 집단자위권 해제에 이은 또 다른 전후 안보정책의 역사적 전환이라며 군비경쟁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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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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