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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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서방 무기로 러시아 영토 공격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할 것"
    [동포투데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허용 한다면 세계적인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은 사태가 계속 확대되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에서 이러한 심각한 결과가 발생하면 전략 무기 분야에서 동등한 지위를 가진 미국이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그들이 글로벌 분쟁을 원할까요?"라고 말했다. 푸틴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무기를 사용하려면 서방의 위성, 정보 및 군사적 도움이 필요하므로 서방이 이러한 공격에 직접 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틴은 또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병하는 것도 글로벌 분쟁을 향한 한 단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작은 나라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깨달아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러시아 영토 깊숙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이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이것은 심각한 문제이고 러시아는 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앞서 회원국들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심층 공격하기 위해 서방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제안은 일부 유럽 회원국들로부터 지지를 받았지만 미국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 린케비치 라트비아 대통령도 앞서 우크라이나가 서방 무기를 사용해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는 것을 막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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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美언론, 중국에 대한 소프트 파워 약화되고 있어...
    [동포투데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최근 미국이 중국 사회에 대한 소프트 파워가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한때 미제나 미국식이 더 좋은 것으로 인지되였다. 1990년대에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2000년대에는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그리고 피자헛 데이트가 중산층의 아이콘으로 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스타벅스보다 본토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을 더 선호하고, 최신형 애플 장비보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있다. 30세의 상하이 통역가인 트레이시 유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미국 브랜드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 파워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문화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중국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조지프 나이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전쟁을 피하거나 경쟁을 관리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프트 파워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회의 이런 변화는 대국 경쟁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긍정적인 태도가 감소하고 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다웨이(達巍) 소장은 "이는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금 중국에서의 미국 이미지는 수교 40여 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파워가 약화된 반면, 중국은 점점 부상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프트 파워의 우세를 잃으면 미국은 중국 국민에 직접 영향주는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의 국조(国潮), 즉 국풍(国风)이 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옹호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80% 이상은 국산 영화가 차지하였고 중국 영화 업계에서는 "할리우드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징에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 '프렌즈'를 패러디한 카페가 폐업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수년간 가장 인기 있는 미드 중 하나였으며, 한때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드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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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3국 간 협력 새 계기 마련
    [동포투데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회담한 뒤 내일 3국 정상이 다시 모여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건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아직 양국 관계와 대외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지만 3국 정상회담 재개는 “그 자체로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3국의 국제적 지위와 경제적 규모를 고려할 때 3국 협력의 재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3일 행사에 참석해 3국이 상호 투자 확대를 중요한 이슈로 고려할 것이며, 아시아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현재의 국제적·지역적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측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3국 상호 이익을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전략상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만큼 지역 내 안보 거버넌스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 속에서 한·중·일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으로서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정식 시행으로 한중일은 사실상 긴밀한 쌍방 경제무역체제를 형성했으며 협상과 협력의 여지도 여전히 넓다. 이번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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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한·중·일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무력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동포투데이] 한·중·일은 26∼27일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3국 정상회담을 열고,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이 공개한 초안 내용에 따르면 공동선언에는 북한 문제와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반대”가 포함돼 있다. 중국은 위 문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까다로운 지정학적인 논의를 건너뛰고 무역, 공급망, 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재 3국이 마무리 작업 중인 선언문에는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참여"를 확인하고 "힘이나 협박으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의 초안에 따르면 3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가속화에 맞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3국의 공동의 목표'임을 주장할 예정이다. 3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의 즉각적인 해결을 구하기로 했다. 경제 무역 협력 분야에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 정례 장관급 회의 개최, 3국 간 무역 규모를 7,7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공동선언문에 명시될 예정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3국이 지역 평화 공영에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중·일 관계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시다는 안보 및 역사적 인식에서 3국이 여러 차례 대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논의로 각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경제 질서와 관련해 기시다는 3국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 조치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시다는 또 3국 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되기를 희망하며,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지도부급 대화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의향도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유지하고, 역사에 남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중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협력 협정이 체결되기를 기대했다. 카와이 다이스케 도쿄대 경제안보연구계획 부주임은 AFP통신에 "안보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대일 긴장 완화가 관건"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동아시아 군사정세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대만해 문제 등을 고려해 3국 정상은 경제·무역이나 지역재해 대응 등 3국 간 공감대가 형성될 의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K 방송은 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장관이 5월 말 싱가포르 샹그릴라포럼에서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2018년 레이더 조사(照射)논란의 재발을 막고 사건 이후 중단된 양국의 군사 교류를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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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중국군 동부전구,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훈련 실시...'대만독립' 경고
    [동포투데이] 5월 23일 7시 45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해협, 대만 북부·남부·동부 및 진먼·마쭈·우추위·둥인도 주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동부전구 대변인 리시(李西) 대령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 전장 부대를 동원해 대만섬 주변에서 ' '연합리검'(联合利剑·날카로운 검·United Sharp Sword)-2024A' 훈련을 실시했으며, 대만 섬 주변에서의 공중 전투 준비 태세 점검, 전장 통제권 장악,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 공격, 섬 주변 순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리시 해군 대령은 이는 또한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독립' 분리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동부전구는 '연합리검-2024A' 훈련 지역 안내도를 배포한 데 이어 포스터 '해상킬러'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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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중국산 3000톤급 자동승강식 풍력발전기설치선 출항
    [동포투데이]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당일 장쑤(江蘇) 치둥(啓東)중위안(中遠)해운해양공정 부두에서 중국이 외국 고객을 위해 맞춤화한 N966 자동승강식 풍력발전기 설치선이 인도되어 출항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박의 메인 크레인 인양 능력은 3,200톤 이며 크레인 최대 높이는 325m, 최대 작동 수심은 80m, 적재량은 16,000톤이다. 사진은 지난 20일에 촬영된 3000톤급 자동승강식 풍력발전기설치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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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 오키나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 지하도 발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가 항공자위대 나하기지에서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일본해군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건설한 지하도를 발견했다고 니시닛폰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시정부는 이미 지하도 내부 사진을 외부에 공개했다. 이번에 발견된 지하도의 높이와 폭은 약 2m, 전체 길이는 100m가 넘는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일본 해군은 미국이 오루쿠공항(현재의 나하공항)을 공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하 터널을 건설했다. 지하터널 내부에서 포탄, 밥그릇, 바둑알 등이 발견됐지만 유골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신문은 일본이 그동안 2차 세계대전 당시 지하도를 여러 차례 발견했으나 다수가 크레인 등에 의해 파손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하도는 길이가 100m가 넘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한편 이 지하도 부근에서 고고학자는 19세기의 고분군도 발견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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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2
  • 美언론 : 젤렌스키, 군인들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국기 미 의회에 선물
    [동포투데이] 미 언론 더힐에 따르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 의회 연설 도중 미국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선물했고 펠로시 하원의장은 답례로 함에 담긴 미국 국기를 젤렌스키에게 선물했다. 앞서 CNN 방송에 따르면 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20일(현지시간) 도네츠크 지역 바흐무트시에서 최전방 군인들이 서명한 우크라이나 국기를 젤렌스키에게 건네며 미국 형제들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 연설에 앞서 21일 오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 젤렌스키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동맹국의 군사 및 경제적 추가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패트리엇을 포함한 약 18억 달러의 추가 군사원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재차 발표했다. 그는 미 국제개발청(USAID)이 이날 우크라이나에 3억7400만 달러가 넘는 긴급 인도적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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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2-22
  • 젤렌스키,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회담
    [동포투데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 오후(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동했다. 젤렌스키가 러시아-러시아 전쟁 이후 국제 동맹국에 군사 및 경제적 추가 지원을 요청하기 위해 우크라이나를 떠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젤렌스키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동을 마친 뒤 미 의회를 찾아 연설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젤렌스키는 20일 도네츠크주 바흐무트에서 우크라이나군 전방 진지를 시찰한 뒤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과 우-미 양국의 협력을 논의하고 미국 의회에서 연설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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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2-22
  • 시진핑,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의장 면담
    [동포투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석은 21일 중국 공산당 초청으로 방중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의장을 댜오위타이 빈관에서 만났다. 시 주석은 메드베데프에게 푸틴 대통령에 대한 따뜻한 인사와 축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과 통합러시아당은 오랜 기간 제도화된 교류를 통해 중·러의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상호 이익을 위한 협력을 추진하며, 전략적 협력을 보여주는 독특한 채널과 플랫폼이 돼 새로운 시대의 중·러 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지난 10년간 중·러 관계는 국제 풍운의 시련을 이겨내고 항상 건강하고 안정적이며 높은 수준으로 발전해 왔다"며"중국은 러시아 측과 함께 새로운 시대의 중러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공동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중국은 시종일관 문제 자체의 장점에 입각해 입장과 정책을 결정했고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했으며 평화회담을 적극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합리적인 자제력을 행사하고 전면적인 대화를 진행하며 정치적 수단을 통해 안보 분야의 공통 관심사를 해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우선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보낸 친서를 전달해 시 주석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우호적인 인사와 덕담을 전했다. 메드베데프는 "중국 공산당이 더 큰 발전을 이룩하는 것은 14억 중국 인민뿐 아니라 전 세계에 큰 의미가 있다"며 "중국 공산당 20차 전국대표대회가 내린 결정과 배치가 효과적으로 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메드베데프는 "통합러시아당과 중국 공산당의 협력은 러·중 관계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통합러시아당은 중국 공산당과 국정운영 경험 교류를 강화해 외부의 각종 압력과 불공정 조치에 저항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메드베데프는 또 우크라이나의 위기는 원인이 있고 복잡하며 러시아는 평화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측은 공동 관심사와 다른 국제지역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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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1
  • 中, 우크라이나의 홍콩·대만 관련 잘못된 정보 공개에 대응
    [동포투데이] 12월 18일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세계적 원조에 감사드린다"라는 짧은 영상을 올렸는데 영상 18초에 여러 깃발이 모인 사진 중 변조된 홍콩특별행정구 깃발과 대만 깃발이 담겼다. 동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가 전 세계에서 온 고용병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주제로 다양한 인종 병사들의 사진을 보여준 뒤 여러 국가 및 지역의 국기와 대표 깃발을 나열했다. 그러나 화면 맨 아래 줄에는 붉은 바탕에 흰색 자형화 (紫荆花) 무늬가 있는 홍콩특별행정구기가 검은 바탕에 흰색 무늬로 바뀌었고, 이 잘못된 깃발은 '홍콩 시위' 때 폭도들이 사용하기도 했다. 이들 깃발의 첫 줄에는 대만 당국이 사용하는 깃발이 등장한다. 더욱 황당한 것은 잘못된 깃발이 담긴 이 짧은 영상이 지난 18일 배포된 이후 오늘까지도 초안 작성 시 삭제와 수정 없이 현재 26만 뷰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다. 리자차오(李家超) 홍콩특별행정구 행정장관은 20일 오전 행정회의에 참석하기 전 홍콩특별행정구 정부가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홍콩기 잘못된 표시와 관련해 외교부 주홍콩 사무소에 연락하였으며 이 사건은 외교 채널을 통해 처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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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트위터,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경쟁사 링크 차단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 회사가 18일 언급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마스토돈 등 트위터와 경쟁관계에 있는 일부 소셜미디어에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없게 됐다. 이는 트위터의 새 사장 일론 머스크가 일부 언론을 공격하기 위해 취한 최신 조치다.그는 지난주 자신의 전용기 움직임을 추적하는 트위터 계정 '@ElonJet'을 폐쇄했다. 트위터는 성명에서 "우리의 많은 사용자들이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앞으로 트위터는 트위터에서 특정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무료로 홍보하는 것을 더 이상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지된 플랫폼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주류 소셜미디어 뿐만 아니라 마스토돈, 트리벨, 노스트, 포스트, 그리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만든 '리얼 소셜'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트위터는 이 블랙리스트에 왜 7개 소셜미디어만 있는지 설명하지 않았지만 팔러, 틱톡, 링크드인 등 다른 소셜미디어는포함되지 않았다. 트위터는 개인 프로필에서 이들 금지된 사이트를 링크한 계정을 일시적으로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링크는 매우 일반적이어서 전세계 수많은 사용자에게 규칙을 어떻게 시행할지는 불분명하다.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는 지난주 트위터의 메인 계정에 '@ElonJet'을 게시해 논란이 된 경쟁사 마스토돈에 대한 링크를 차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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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수백 건 UFO 보고 받은 펜타곤, 외계 생명체 존재 입증 가능할까?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미 국방부는 미확인비행물체(UFO)의 보고를 추적하는 이 기구의 사무실에 수백 건의 새로운 보고가 들어왔지만 현재까지 외계 생명체에 대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AARO( All-Area Anomaly Analysis Office )라는 이름의 이 새 사무실은 7월 설립됐으며 공중의 미확인 물체뿐 아니라 수중이나 우주 속의 물체, 또는 잠재적으로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물체까지 추적한다. 이 사무실은 군 조종사들이 관찰한 미확인 비행물체에 대해 1년여 동안 관심을 갖고 만든 것으로 오명화를 우려해 일부 군 조종사들이 관련 보고를 꺼리기도 했다. 2021년 6월 미국 국가정보국(NIA)은 2004~2021년 144건의 '미확인 공중현상'(UAP)이 보고됐고, 80건이 여러 센서에 의해 관측됐다고 보고한 바 있다. 숀 커크패트릭 AARO 소장은 "그 이후로 "더 많은 보고를 받았다"며 "수량을 정량화하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수백 개"라고 말했다. 미 정보당국은 2021년 이후 접수된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주는 최신 보고서를 연말까지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보안을 담당하는 로널드 멀트리 미 국방부 부장관은 지금까지 본 물체가 외계인이라고 믿을 만한 어떤 증거도 없었다고 말다.그러나 UFO의 외계생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미 국방부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5월 미 의회는 50년 만에 UFO 관련 청문회를 열었다.스콧 브레이 해군정보국 부국장은 청문회에 출석해 미군이 관찰한 '미확인 공중 현상' 중 일부를 보여 주면서 이러한 현상 중 많은 부분이 아직 결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UFO 문제가 국가안보, 특히 미 군사기지와 해안선 부근에서 나타나는 정체불명의 공중현상에 관한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UFO가 외국의 감시용 무인기일 가능성도 제기돼 사실이라면 미국 측이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의원들의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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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러-우 전쟁의 진실‥메르켈, 서방의 음모 폭로
    [동포투데이] 1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는 독일 주간지 ‘디 차이트’와의 인터뷰에서 ‘민스크 협정’ 서명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군사적 대결을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고 말했다. 그는 “2014년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시도였다”며 “오늘날 볼 수 있듯이 우크라이나는 이 시간을 이용하여 더 강해졌고 2014년과 2015년의 우크라이나는 오늘날의 우크라이나와 확연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메르켈의 이 발언이 일파만파 퍼지는 것은 7년 전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대한 군사력을 강화할 소중한 시간을 벌게 하려는 서방의 음모였음을 공개적으로 인정한 셈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 발언은 크렘린궁을 놀림감으로 만들었다.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제2차 ‘오렌지 혁명’이 일어나 친러파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러시아로 망명하자 러시아가 반응했고 크림공군이 러시아에 투입됐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현지 민간 무장 간의 대규모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독일·프랑스·러시아 등의 중재로 2015년 2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휴전협정인‘민스크 협정’이 타결됐다.이후 대규모 무력충돌은 통제됐지만 소규모 교전은 수시로 벌어졌다. 메르켈 총리의 이번 ‘대나무 통에서 콩을 쏟아 내기’ 발언은 다소 의외다. 그러나 왜 거스를 수 없어 보이는 러시아군이 왜 우크라이나를 휩쓸지 못했는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민스크 협정은 우크라이나와 나토에 충분한 준비 시간을 주었고, 7년간의 국방 건설과 전장 단련, 서방 군사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는 군사력 면에서 이미 많이 성장했다. 올해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했다. 러시아군은 초반에 ‘전격전’을 벌였고, 병사들은 키예프를 직접적으로 지목했다. 의도는‘ 도둑을 먼저 잡고 왕을 잡는다’, 젤렌스키 정부를 전복하고 정권교체를 이뤄 친러파를 세우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의 패배를 점쳤고 2008년 그루지야가 함락돼 강제로 동맹을 맺는 장면이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러시아군이 주도권을 잡고 장악한 영토가 크게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의 ‘전격전’은 분명히 목표에 미치지 못했고, 러시아 측의 인적 피해도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이후 러시아는 키예프에 대한 공격을 포기하는 대신 병력을 우크라이나 동부 4개 주에 집중해 사실상 계속되는 우크라이나동부 전쟁의 업그레이드판으로 전환했다. 많은 군사 전문가들은 크렘린이 러시아의 군사력을 과대평가하고, 우크라이나의 군사력을 과소평가했으며, 심지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과 유럽의 군사 지원 강도를 오판했다고 보고 있다. 수년간의 준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되는 초기 단계에서 최전선 장비의 양과 질 측면에서 러시아군과 같은 수준이 아니었다. 전쟁이 발발한 후 미국을 필두로 한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표적 무기 제공에 박차를 가했고 우크라이나 군인들에게 전술 훈련을 제공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군 지휘시스템과 인터넷을 전면 마비시키지 못했고 젤렌스키는 소셜미디어에서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스타링크’ 시스템은 전장의 최전선에서 통신을 보장했다. 많은 서방 상업 위성 이미징 회사가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제공하여 러시아 군사 작전의 상당 부분을 감시하에 수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만들었다. 러시아의 행동은 공공연한 비밀이 되었고 자연스럽게 전장에서 주도권을 잃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과 유럽 국가로부터 드론을 받았고 러시아 탱크, 군용 차량 및 군대에 대한 공격으로 러시아군은 고배를 마셨다. 반면 러시아 측 드론 기술과 생산량이 전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이를 터키와 이란에 의존한다면 전통적 군사강국인 러시아로서는 큰 아이러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스타링크’를 통해 목표물 정보 데이터를 실시간 또는 근접 실시간으로 전달함으로써 러시아군 목표물에 대한 정밀 타격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군은 인공 지능의 도움으로 대량의 러시아군 무전기와 전화 통신 등의 정보를 신속하게 문자로 전사하고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어 그 효율은 인공보다 천 배나 높다. 10월에 이르러 우군은 서방 무기의 지원을 받아 전략적 반격으로 전환하여 점차 실지를 탈환하고 있다. 수개월간의 소모로 러시아는 더욱 두드러진 병력 부족과 병참 확보 부실로 도네츠크, 루간스크, 자포로제, 헤르손 등 중점 지역을 지키는 전략적 수축을 강요했다. 11월 9일 밤 러시아 국방장관 쇼이구는 드네프르 강 오른쪽 둑에 있는 헤르손 주의 주도에서 러시아군 철수를 명령해 작전에 불리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떠올랐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전투도 진행 중인데 서로 진퇴양난하는 것은 결정적인 의미가 없다. 그러나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최근 러시아와 나토 간 전면전으로 비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영 양측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거리 타격무기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 측은 불균형한 균형을 깨뜨리기 위한 목적으로 ‘핵 선제 공격’ 정책을 고려하겠다고 위협했다. 메르켈 총리가 폭로한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서구는 러시아를 우크라이나 전쟁의 수렁에 빠뜨리고 소모 내지 쥐어짜는 등 큰 기를 쓰고 있지만 유럽 스스로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글 : 향장하(국제문제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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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2-20
  • 전 세계 남성의 정자 수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는데…???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1월 15일 유엔은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불과 하루 후, 이스라엘 히브리대학교 하가이 레빈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Human Reproduction Update 저널에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50년도 안 돼 전 세계 남성 평균 정자 수와 정자 농도가 모두 5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 데이터는 53개국에서 223건의 연구, 5만7000여명의 남성 샘플을 대상으로 했다. 최근 결과는 남성의 정자 농도와 수 감소가 전 세계적인 문제임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인구 측면에서 우리가 여기서 보고한 평균 정자 수는 1억400만/mL에서 4900만/mL로 낮아졌다"며 "이는 가임기간이 늦어지는 남성의 비율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레빈 교수는 더 나아가 "“ 이러한 하락은 인구 번식 능력의 저하를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중보건학자들은 각국 정부, 임상의, 일반인들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적극 호소하고 있다. 2017년 레빈과 스완은 유사한 연구를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 연구는 유럽과 미국 국가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 남성의 정자 수를 조사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185개의 연구, 42,000명 이상의 남성의 정액 샘플이 분석에 포함됐다. 분석 결과 38년 동안 남성 정자 수가 50%-6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 결과는 샘플이 거의 모두 선진국에서 선별된 백인 위주로 이뤄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5년 동안 하기 레빈은 아시아, 남미 및 아프리카 남성의 정자 데이터를 추가하여 지리적 범위를 52개국으로 확장하고 기간을 45년으로 연장했다. 개선된 연구 결과는 전자와 유사한 추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더 불안한 요소를 내포하고 있다. 1973년부터 2000년까지 전 세계 남성 정자 농도의 감소율은 연간 약 1.16%였으며 2000년 이후에는 2.64%로 증가했다. 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의과대학 부속 제일 인민병원 비뇨기센터 남성과 주임이자 중국 의사협회 남성 및 성의학 분과 이사인 리정(李铮)은 “현실적인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언론에 밝혔다. 그에 따르면 병원은 매일 정자 문제에 시달리는 환자들로 붐비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베이징대 제3병원 원장인 자오제(乔杰)는 ‘랜싯’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2007~2020년 중국의 불임 발병률이 12%에서 18%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리정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부부 중 절반은 남성 측 원인이라고 짚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출산을 하지 못하는 부부의 절반은 남성 측 원인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레빈은 남성의 정자 수와 농도를 탄광 속의 카나리아에 비유했다. 20세기 초, 영국의 광부들은 카나리아 한 마리를 안고 막장에 내려갔다. 이 황금색 카나리아는 미량의 유독가스가 존재하면 눈에 띄게 짜증을 냈다. 스탠퍼드대 마이클 아이젠버그 교수는 남성 정액의 질과 전반적인 건강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정액의 질이 손상된 사람은 고환암, 심혈관 질환 또는 (조기) 사망 가능성이 더 높다. 남성 정자의 질이 해마다 감소하는 경향이 의학계에서 널리 인식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확실하고 직관적이며 설득력 있는 충분한 역학 데이터는 없는 상황이다. 심지어 레빈의 연구진도 학계에서 널리 인정받지 못했다. 논란의 화살은 연구 데이터의 질을 가리킨다. 생식 의학에서 정액 계수의 표준화는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역사적 데이터는 필연적으로 큰 오차가 있고 개선하기 어렵다. 지난 50년 동안 정자의 농도와 양을 테스트하는 ‘골든 기준’은 파괴적인 변화가 없었다. 문제는 이 계수법의 정확도가 계속 문제라는 점이다. 2005년 530개 이상의 과학 실험실에서 남성의 정자 질 관리를 조사한 결과 동일한 정액 샘플의 정자 밀도 차이가 3-492×10^6/ml에 달했으며 그 중 수동 테스트의 변동 계수는 30%-138%, 컴퓨터 보조 분석의 변동 계수는 24%-99%였다. 중국 광둥 생식병원(广东生殖医院) 남성과 주임이자 광둥성 정자은행 주임인 장신중(张欣宗)은 환자의 정액분석 보고서 2건을 공개했다. 2건의 보고서 입수 일자는 불과 6일 차이로 한 건은 현급 병원에서, 한 건은 성급 산부인과 병원에서 발급되었으며 같은 지표에서 정자 농도의 차이는 11×10^6/ml, 활성도의 차이는 34%였다. 적지 않은 차이였다. 일부 환자들은 1차로 지방 병원에서 무정자증 진단을 받고 광둥성 생식병원에 와서 재검사를 받은 결과 정액에 실제로 정자가 있음을 발견했다. 다른 결과는 환자의 1차 치료와 후속 치료가 완전히 다르며 정액에 정자가 있으면 시험관 아기 기술을 사용하여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나 기존 진단대로 정자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면 부부는 정자 공여를 통해 출산해야 한다.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 것은 아이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전혀 다른 것이다. 그들은 오차가 왜 있냐고 질문했다. 그 중 검사 장비의 정확도가 다른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장신중은 시중에서 판매되는 10가지 정자 계수판 제품의 챔버에 대한 심층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최대 차이는 11.68마이크로미터였고 가장 작은 것은 1.19마이크로미터였다. 마이크로미터의 차이는 세포로 세는 미시세계에서 이미 적지 않은 차이가 되었다. 그리고 절차가 규범화되지 않은 원인도 있다. 환자의 금욕 시간, 표본 추출의 완전성, 실험실 실온, 피펫 및 원심 분리기의 교정, 각 단계의 미묘한 차이 등은 최종 분석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중국의 대부분 비생식센터의 정액분석은 여전히 질관리 개념이 부족하고, 생식센터의 남성과 실험실조차도 효과적인 내부 질관리 시스템이 부족한 상황이다. 장신중 교수는 “특히 정자 형태학적 평가는 실험실마다 결과가 너무 달라 질 관리를 하지 않은 검사 결과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리정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기술 사양을 명확히 한 ‘인간 정액 검사 및 처리 실험실 매뉴얼’ 제6판을 출시했지만 운영 측면에서 많은 실험실이 엄격하게 이를 따르지 않아 데이터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레빈 연구진이 사용하는 데이터는 1981년부터 2019년까지 국제적으로 발표된 223건의 연구 결과에서 가져온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 개의 다양한 실험실에서 왔으며 질 관리를 파악하기 어렵고 오류를 개선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반대 학자들은 이 연구에서 정자 농도와 양의 감소 추세가 통제되지 않은 다른 변수에 의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 영국 셰필드대 종양 및 신진대사학과 앨런 페이시(Alan Pacey) 교수는 “연구자들이 정자 계수 작업에서 더 잘하기 때문에 정자 농도 비율이 낮아진다”고 주장했다.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연구자들은 다른 세포와 혼동하지 않고 정자를 더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갑상선 결절 및 폐 결절의 발병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과 같이 검출 기술이 점점 더 정확해 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더 일찍 작은 병변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글의 첫 번째 질문을 보면 “인류의 ‘정자 위기’가 왔나?”이다. 안심하기 바란다. 레빈 여구진의 분석 결과에서도 2018년 전 세계 남성의 정액 1ml당 정자는 약 4900만 개로 기준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이다. WHO 규정상 남성의 정자 농도가 1ml당 1500만 개 이상이면 정상에 속한다. 우리한테 있어서 물종 번식의 위기는 아직 멀었다. 우리 주변에서 볼 때 2016년부터 지금까지 6년 동안 중국 광둥성 정자은행 지원자의 기증 적격률은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에서 정자 기증 적격률이 이렇게 안정적인 것은 아니다. 중국 후난성(湖南省) 정자은행은 2006년 45.9%, 2008년 41%의 정자 기증 적격률을 공개했다.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기본적으로 30~40% 사이에서 오르내리다가 2014년에 17.9%로 떨어졌고 2015년에는 합격률이 17.7%로 9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정자 질 감소에 대한 일반적인 추세가 확립되었다고 가정하면 이 모든 것이 또 다른 의학적 미스터리에 기인된다. 환경오염과 화학물질 범람이 어쩌면 ‘범인’ 중 일원일지도 모른다. 레빈은 다양한 개별적 화학물질이 환경에 추가될 때 서로의 부정적인 영향을 증폭시켜 더 크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추측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여러 세대가 화학물질에 노출되어 축적되면서 남성의 정자 질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방부제에서 흔히 발견되는 프로필-하이드록시벤조에이트, 교통 오염 물질에 존재하는 질소 산화물, 황화물, 납 등이 남성의 정자 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숨겨진 걱정은 현대인의 생활 방식이다. 밤을 새는 것이 정액의 질에 대한 영향은 즉각적인 반응을 일으킨다. 장신중은 2018년 축구 월드컵 기간 동안 밤을 새우며 축구를 관람한 후 정자의 질이 급속하게 떨어진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비만 또한 해를 끼친다. 장신중은 “첫째, 고환은 저온을 좋아한다”며 “비만 이후에는 고환이 양쪽 허벅지 사이에 끼어 온도가 올라가면 정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둘째, 비만은 에스트로겐 분비를 촉진하고 호르몬 수치는 정자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리정은 생식 건강을 보호하는 방법은 사실 매우 간단하며 규칙적인 작업과 휴식, 꾸준한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 등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인간사회가 공상과학소설 ‘사녀 이야기’가 그린 것처럼 과연 번식 위기에 직면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러나 그날이 오기 전에 조기경보가 현실화되지 않도록 할 기회와 지혜가 충분히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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