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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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대통령 추락사, 관영언론 첫 사고원인 발표
    [동포투데이]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타고 가던 헬기가 19일 이란 북서부 산악지대에 추락해 라이시 대통령과 이란 외무장관 등 9명이 사망했다. 이란 당국은 라이시가 63세의 나이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란 관영 언론인 이란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은 20일 오후 처음으로 사고 원인을 밝히며 이번 사건을 '기술적 결함'으로 돌렸다. 또한 이란 당국은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라이시는 19일 이웃 나라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하고 돌아오던 중 탑승 중이던 헬리콥터가 비행 중 추락했다. 현장 영상에는 헬기가 산봉우리에 추락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50여 명의 구조대가 밤새 수색을 벌인 끝에 20일 이른 새벽에 잔해를 찾아냈다. 헬기는 완전히 불에 타버렸고 일부 잔해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려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만수리 이란 부통령은 이어 라이시를 포함한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이르나 통신은 현지시간(20일) 오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 관계자들이 탑승한 헬리콥터가 기술적 결함으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라이히가 탄 사고 헬기가 1979년 이란 이슬람혁명 직전 구입한 미제 벨 212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반세기 정도 된 노후 기종으로 미국의 제재로 부품 정비가 부족했던 데다 현지에 짙은 안개가 끼는 등 기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란 대통령의 사망이 확인된 후 테헤란은 긴급회의를 열고 무하마드 무크바르 제1부통령을 임시 대통령으로 임명하고,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이 외교부 장관 대행을 맡기로 했다. 이란 당국은 정치적 불안을 피하기 위해 6월 28일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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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1
  • ICC, 하마스 지도자·이스라엘 총리·국방장관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
    [동포투데이] 국제형사재판소가 팔레스타인 하마스 운동 가자지구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갈란테 이스라엘 국방장관에 대한 전쟁범죄 체포영장 발부를 모색하고 있다. 카림 칸 국제형사재판소(ICC) 수석검사는 성명을 통해 “오늘 팔레스타인 상황과 관련해 체포영장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칸 사무실에 따르면 신와르, 네타냐후, 갈란트, 하마스 군사 종파인 카산 여단 지도자 무함마드 데이프와 하마스 정치국장 이스마일 하니아가 2023년 10월 이후 저지른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책임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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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5-21
  • 국가 원수와 관련된 항공기 추락 사고
    [동포투데이] 2024년 5월 19일 아제르바이잔에서 40km 떨어진 이란 북서부 바르자칸시에서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탄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본지는 역사상 국가 원수가 탑승한 항공기 추락 사고 기록을 정리했다. ●1940년 9월 7일 아순시온에서 산 베르나르디노로 향하던 포테즈 25 TOE 복엽기가 추락해 호세 펠릭스 에스티가리비아 파라과이 대통령, 영부인, 조종사 등 3명 전원이 사망했다.●1957년 3월 17일 필리핀 세부섬 발람반 인근에서 더글러스 C-47기가 추락해 라몬 막사이사이 필리핀 대통령, 일부 관료, 기자 등 26명 중 25명이 숨졌다. 조사 결과 추락 원인은 오른쪽 엔진의 기화기 회전축의 오작동으로 인해 상승 중 항공기의 동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밝혀졌다.●1959년 2월 17일, 앙카라에서 히드로로 향하던 터키항공 비커스 비스카운트 793편이 짙은 안개로 인해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 항공기에는 키프로스 협정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여행 중이던 아드난 멘데레스 터키 총리를 포함해 승무원 8명과 승객 16명 등 총 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 항공기는 개트윅 공항에 착륙하던 중 나무 꼭대기에 부딪히면서 추락했다. 아드난 멘데레스는 추락 사고에서 살아남은 10명 중 한 명으로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공식 조사에서 추락 원인을 파악하지 못했다.●1966년 4월 13일 이란 공군, 드 하빌랜드사가 제작한 DH.104 도브가 이라크 남부 바스라 공항에서 10km 떨어진 곳에 추락했다.압둘 살람 알리프 이라크 대통령이 이 사고로 숨졌다. 바트당에 동조하는 군인들의 소행이라는 설도 있다.●1969년 4월 27일, 레네 바리엔토스 오투니오 볼리비아 대통령이 볼리비아 중부 코차밤바주 아르크 마을 근처에서 헬리콥터 사고로 사망했다. 헬리콥터가 송전선에 충돌한 사고였다.●1974년 1월 24일 토고 공군 더글러스 C-47기가 냐싱베 에야데마대통령을 태우고 수도 로메에서 고향인 핑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탑승자 6명 중 에야드마를 포함한 2명이 생존했다. 이 사고는 아직 정식으로 조사되지 않았다. 에야드마는 이것이 그에 대한 살인이라고 말했다. 토고는 1월 24일을 "악의 세력에 대한 승리의 날"로 지정했다.●1981년 5월 24일, 에콰도르 공군 소속 비치크래프트 슈퍼킹 에어가 페루 남부 로하주의 과차나마 인근 고원에 추락했다. 하이메 롤도스 아길레라 에콰도르 대통령,, 대통령 부인 마르타 부카람, 에콰도르 국방부 장관 마르코 수비아 마르티네즈 등 탑승자 12명 전원이 사망했다.●1981년 7월 31일, 파나마 공군의 드 하빌랜드가 개발한 DHC-6 트윈 오터 경비행기가 파나마 중부 코클주 코클레이시토 공항에 착륙하던 중 악천후를 만나 추락했다. 파나마의 실질적 지도자인 오마르 토리호스 에레라 장군을 포함하여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1983년 조사에 따르면 추락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로 밝혀졌다.●1986년 10월 19일, 마푸토(모잠비크)-루사카(잠비아)-음발라(잠비아)-마푸토 노선을 비행하던 LAM 모잠비크 항공 Tu-134A-3이 남아프리카 북동부의 음부지니 마을에서 35km 떨어진 지점에서 충돌했다. 사고기에는 모잠비크 정부 대표단과 소련 승무원 등 44명이 탑승했고, 이 중 모잠비크의 건국 대통령인 사모라 마헬을 포함해 34명이 사망했다.●1988년 8월 17일 무함마드 지아울하크 파키스탄 대통령이 탑승한 록히드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바하왈푸르를 이륙한 지 얼마 안 돼 추락하면서 탑승자 31명 전원이 사망했다. 탑승자 중에는 파키스탄 대통령 외에도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 아놀드 라파엘과 아프간 무자헤딘에 대한 서방의 군사 지원 프로그램을 주관했던 압둘 라흐만 악타르 파키스탄 국가정보국(ISI) 국장도 포함되어 있었다.●1994년 4월 6일 르완다 키갈리 공항 인근 상공에서 쥐베날 하뱌리마나 르완다 대통령과 시프리앵 은타랴미라 부룬디 대통령을 태운 다쏘팰컨 50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두 정상과 탑승자 10명이 숨졌다.●2004년 2월 26일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 마케도니아 대통령이 탄비치크래프트 슈퍼 킹 에어 200(등록번호 Z3-BAB)이 모스타르 인근에서 추락했다. 대통령 외에 수행원 6명과 승무원 2명도 숨졌다. 사고의 원인은 조종사의 훈련 부족과 악천후에서의 착륙 실수였다.●2010년 4월 10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은 카틴 학살 추모식에 참석하기 위해 폴란드 공군 특수기 101호를 타고 바르샤바에서 러시아 스몰렌스크로 향했다. 해당 항공기는 폴란드 제36 특수항공연대 소속 Tu-154M 기종으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탑승객 89명과 승무원 7명 모두 숨졌다. 국가간항공위원회와 폴란드 당국의 조사에 따르면 조종사의 조종실수와 비행조직 관리 결함으로 인한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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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국가적 비극! 미국 청소년 펜타닐 중독 급증
    [동포투데이] 최근 미국의 불법 마약 남용 문제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마약단속국 앤 밀그램 국장은 최근 의회에서 미국인들이 불법 알약을 얻는 것은 "배달을 시키는 것만큼 쉽다"라고 말했다. 매년 미국 사회에서 유통되는 엄청난 양의 '가짜 알약'은 수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으며, 청소년 집단에 침투해 점점 더 많은 가정과 지역사회를 파괴하고 있다. 미국 ABC방송에 따르면 앤 밀그램은 최근 국회에 불법 알약을 얻는 것은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을 시키는 것만큼 쉽다"라고 말했다. 불법으로 제조된 알약의 70%에는 어떤 형태로든 펜타닐이 함유되어 있다. 밀그램에 따르면 2023년에 미국 마약단속국(FDA)이 7,900만 개의 '가짜 알약'과 12,000파운드의 펜타닐 분말을 압수했다. 미국 국립보건원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사법당국이 압류한 펜타닐 함유 단일 알약의 수 2017년의 2300배가 넘는 1억 150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는 2023년 미국의 약물 과다 사망자 수를 약 10만 8000명으로 추산했다. 이러한 '가짜 알약'은 삶을 집어삼키고 결국 가족과 지역 사회를 파괴한다. 오리건 공영 라디오(OPB)는 미국 멀트노마 카운티에서 2023년 펜타닐 관련 약물 과다 복용으로 한 달 평균 3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뱅크스 카운티 보건국장은 성명을 통해 "보고된 사망자 한 명 한 명이 실제 인물이며, 주변 사람들은 슬픔과 상실감에 빠져 있고, 전체 지역사회는 그들의 죽음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밀그램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주 14~18세 청소년 22명이 불법 마약 사용으로 사망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린 연구 결과와 일치하다. UCLA 연구원이자 이번 연구의 저자 중 한 명인 프리드먼은 "최근 가짜 알약이 증가함에 따라 십 대들은 알약을 복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깨닫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PBS '뉴스 아워'는 미국 내 청소년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의 84%가 펜타닐과 관련이 있으며, 약물 과다 복용 사망자의 56%가 펜타닐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 아워'는 청소년들이 보통 오피오이드에 대한 내성이 없고 불법 알약을 복용할 때 펜타닐 함유 사실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층이 과다복용에 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현지시간 5월 13일, 18세의 미국 청소년 넬슨은 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그는 15세 소녀 올에게 펜타닐 함유 약물을 제공했는데, 이로 인해 올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수폴스 경찰서와 마약 반대 옹호 단체가 주최한 기자 회견에서 올의 부모는 독성 보고서에 따르면 약에 펜타닐이 포함되어 있었고 딸의 체내에 치명적인 양의 펜타닐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올의 아버지는 알약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고 호소했다. '독을 뿌리 뽑기 어려운' 미국 사회에서올 가족의 비극은 몇 번 더 되풀이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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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 이란 전 외무장관 "대통령 헬기 추락 참사, 미국 탓"
    [동포투데이]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전 이란 외무장관은 "대통령 헬리콥터 추락 사고의 비극은 국제사법재판소의 판결을 무시하고 이란에 대한 항공기와 항공기 부품 판매를 금지한 미국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자리프는 "이 사건은 이란에 대한 미국의 범죄 목록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19일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압둘라히얀 외무장관을 태운 헬리콥터가 이란 북서부 바르자간 지역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한편 피르 호세인 콜리반드 이란 적신월사 대표는 이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의 유체가 타브리즈시로 이송될 예정이며 수색 작업은 종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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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0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시진핑-푸틴 전화 통화, 상호 지지 약속
    [동포투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신화통신이 당일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올해 초부터 세계의 혼란과 변화에 직면해 중러 관계가 양호한 발전 모멘텀을 유지해 왔다"고 지적했다. 시주석은 "중국은 주권·안보 등 핵심이익과 주요 관심사에서 러시아와 상호지지를 지속하고 양국 간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국제질서와 글로벌 거버넌스의 발전을 촉진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측은 중국 측이 제기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이른바 신장·홍콩·대만 등의 문제를 핑계로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어떠한 세력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중국과의 다자간 공조를 강화하고 세계의 다극화를 촉진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국제질서를 구축하기 위해 건설적인 노력을 기울일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의 역사적 경위와 시비곡직(經和曲直)에 따라 시종일관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판단을 내리고 세계 평화 증진과 글로벌 경제질서 안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당사자가 책임 있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위기의 적절한 해결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고 중국은 이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합당한 역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전화통화는 이달 중국 주재로 열리는 제14차 브릭스(BRICS)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브릭스 국가는 발전 단계에 있는 국가, 즉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및 남아프리카로 구성되었다. 모스크바 주립대학교의 알렉세이 마슬로프 아시아·아프리카연구소 소장은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이 양자 및 다자 메커니즘에서 공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더 나은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협력할 의지가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양국이 의료 및 코로나19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왔으며 첨단 기술과 금융을 포함한 분야에서 협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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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6-15
  • 우크라이나, 러시아에 항복한 자국군 병사 사살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14일 타스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는 병사들의 목숨을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에 항복한 32명의 우크라이나 군인이 우크라이나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사례를 예로 들었다. 그에 따르면 도네츠크 지역 신미하일로프카 정착촌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 제54기계화여단 25대대 소속 군인 30여 명이 무기를 버리고 항복하기로 했다. 이들은 백기를 들고 러시아군의 진지로 향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때 장갑차를 타고 막 우크라이나 거점에 도착한 우크라이나 무장세력의 한 소분대가 이들을 향해 발포해 결국 32명의 우크라이나군을 사망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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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6-15
  • 중국천안(FAST), 외계문명 의심 신호 발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베이징사범대학 천문학과 우주학과 외계문명 연구팀 수석과학자 장퉁제 교수는 "'중국 천안'을 이용해 지구 밖에서 올 가능성이 있는 몇 건의 기술적 흔적과 외계문명 후보 신호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장 교수는 "이는 과거와는 다른 몇 개의 협대역 전자기 신호"라며 "현재 팀은 추가 조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수에 따르면 의심스러운 신호가 어떤 전파 교란일 가능성도 매우 높기 때문에 추가 확인과 배제는 긴 과정이 될 수 있다. 장 교수는 또 "다행히 최근 몇 년 동안 관측 및 데이터 처리 과정에서 팀은 외계 문명 탐색의 다중 빔 매칭 모드와 FAST19 빔 관측 모드에 대한 외계 문명 신호의 주파수 드리프트 및 편광 기준을 세계 최초로 제안함으로써 외계문명 신호의 식별 과정을 보다 과학적이고 완전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4월 28일 중국과학원 국가천문대는 중국의 '천안(天眼)'으로 불리는 500m 구경 구면전파망원경(FAST)이 우주 깊숙한 곳에서 고도로 지능적인 생명체 신호를 찾기 위해 외계문명탐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중국 천안 FAST가 최초로 연속 활성 고속 라디오 버스트를 발견했으며 그 성과는 2022년 6월 9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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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러시아 고정밀도 무기 투입…우크라이나, 중무기 제공 촉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3일(현지시간), 보리소프 러시아 부총리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고정밀 무기 제조사들이 러시아군에 대한 정밀타격용 무기 제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밝혔다고 당일 비즈니스 컨설팅 미디어 그룹 웹사이트가 보도했다. 한편 12일 잘루치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미국에 될 수록 빠른 시일내에 155㎜ 곡사포 추가 공급을 촉구했다. 보리소프는 13일에 있은 인터뷰에서 러시아 고정밀 무기 제조사들이 러시아군에 정밀타격 무기를 공급하기 위해 작업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리소프 부총리는 “비우호국들이 러시아가 조만간 정밀타격 무기를 소진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들의 기대는 빗나갔다”고 말했다. 그 는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제공하는 것은 충돌을 심화시킬 뿐이라고 강조했다. 잘루치니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은 12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밀리 미 합참의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빠른 시일 내에 155mm 곡사포 추가 공급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잘루치니는 “현재 우크라이나로부터 확보된 미국 측 무기 수송과 운용 상황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러시아군이 고정밀도 공기부양 미사일로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과 유럽 국가 등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대량의 무기 장비를 파괴했다고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러시아군은 루간스크 지역 피오도로프카의 외국인 용병 임시 거점도 타격했다. 13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은 세르게이 가이다이 루간스크 지역 군사행정장관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시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전황이 격렬하다. 러시아의 발전과 시민생활 향상은 언제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집권 우선순위에 있다고 러시아의 피터 페스코프 크레림궁 대변인이 13일 밝혔다. 그는 또 푸틴 대통령이 제25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에서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가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식량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언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인들은 영토 양보를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서방의 무기 지원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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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5
  • 나토 사무총장, “스웨덴과 핀란드 나토 가입 시기 ‘확정 불가’”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3일(현지시간), 나토 사무총장 스톨텐베르크는 스웨덴에서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 신청 절차가 예상보다 복잡하다”며 “양국이 가입을 승인할 구체적인 시점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안데르손 스웨덴 총리는 13일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총리와 회동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토는 터키의 관심사를 비롯해 여러 문제를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웨덴·핀란드·터키와 긴밀히 협의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 상황에서 스웨덴이 무기 수출과 테러에 대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린드 스웨덴 외무장관은 정부의 새 외교정책 성명을 통해 “스웨덴은 터키를 포함한 나토 전체의 안보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린드의 외교정책 성명에 따르면 스웨덴은 나토 회원국이 되면 국가 법규 범위 내에서 무기 수출 조건을 바꿀 수 있으며 나토 강령을 준수할 예정이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지난 5월 18일 공식적으로 나토 가입 신청을 냈다. 규정상 나토는 30개 회원국의 ‘일치 동의’가 전제로 돼야 새 회원을 받아들일 수 있다. 터키 정부는 최근 스웨덴과 핀란드가 나토 가입을 모색할 때 쿠르드노동자당, 시리아 쿠르드족 무장세력인 인민보안군, 귈렌 운동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터키의 국방장비 수출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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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6-15
  • 中, 올해 첫 5개월 외자 흡수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5월까지 중국 전국의 실질적 사용외자금은 564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877억7000만 달러로 22.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실질적 사용외자금은 4233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다음 하이테크 산업의 실질적 외국인투자가 전년 대비 42.7% 늘어난 가운데 하이테크 제조업이 32.9%, 하이테크 서비스업이 45.4% 증가했다. 원천적으로 보면 한국이 52.8%, 미국이 27.1%, 독일이 21.4%(프리미엄을 통한 투자 포함)가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부가 16.1%, 중부가 35.6%, 서부가 17.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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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2-06-15
  • 푸틴,'국민 단합' 강조… 서방 국가들 '낙관론' 시들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카야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는 11일 한 인터뷰에서 "천연가스는 매우 비쌀 수 있지만, 자유는 값을 매길 수 없다"며 서방에 러시아와 어떤 비즈니스 관계도 맺지 말 것을 촉구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문제에 대해 서방 국가들은 여전히 빈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현지시간 11일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신청에 대한 평가를 다음주 말까지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 이후 두 번째 키이우 방문이다. 이밖에도 숄츠 독일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가 6월 말 키이우를 공동 방문할 예정이다. 6월 12일은 "러시아의 날"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같은 날 러시아 국민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단합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푸틴 은 3월 15일부터 ECHR 판결을 더 이상 시행하지 않는 법안에 서명했다. EU 집행위원장, 우크라이나 깜짝 방문 11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다음 주말까지 우크라이나 EU 가입신청에 대한 심사를 완료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동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EU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의 가입을 추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폰데어라이엔과 만난 자리에서 EU의 러시아 제재 강화를 호소했다고 러시아 연방통신이 12일 전했다. 그는 또한 러시아에 대한 7차 제재 논의를 시작할 것을 촉구했다. 새로운 제재에는 러시아 관리, 판사가 포함되어야하고 어떤 식으로든 모스크바를 돕는 러시아 은행 및 회사의 활동을 차단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러시아의 정치 분석가 메제비치는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이 전적으로 정치적 이유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부유한 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자비로 지원하는 것은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싸우게 하는 것도,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떠안게 하는 것 또한 별개이며 앞으로 이런 부담은 주로 부유한 EU 국가들이 짊어지게 됨으로써 그들의 국민들은 결코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프랑스-이탈리아 정상 키이우 공동 방문 11일 독일 일간 ‘선데이 빌트’는 숄츠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등이 6월 내로 키이우를 공동 방문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은 6월 26~28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신문은 3국 정상의 키이우 방문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유럽의 결정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의 이번 방문의 중심 의제는 키이우 무기 제공과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후보국 지위 획득 지원으로 보인다. 프랑스 대통령의 키이우 방문 준비와 관련해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12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위기에 대해 서방 언론들이 공개적으로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표현하며 유럽 전체의 결속을 다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의 충돌이 격화됨에 따라 마크롱은 키이우 방문을 통해 ‘자유와 민주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는 것은 물론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자주포를 추가 공급할 준비가 되었음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방 국가들의 낙관론 시들 12일은 "러시아의 날"이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기념식을 열고 러시아 노동영웅훈장과 2021년 국가훈장을 수여했다. 푸틴 대통령은 수상자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함께 "지금은 국민이 단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러시아 '이즈베스티아'는 11일 푸틴 대통령이 3월15일부터 유럽인권법원의 판결을 집행하지 않기로 한 법안에 서명함으로써 유럽인권법원의 결정은 더 이상 러시아법원의 판결 근거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11일 자포로제주와 헤르손주의 군민정부 관계자는 러시아 시민을 위한 1차 여권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자포로제주 관계자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11일 러시아가 전술을 조정하고 공세를 재개하며 압도적인 화력으로 우크라이나군에 맞서면서 결국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이라는 서방 국가들의 낙관론이 시들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는 서방 무기의 우크라이나 인도 속도가 너무 느리고 물량도 부족해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전진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군은 12일에도 최소 두 차례에 걸쳐 구경 미사일로 우크라이나의 표적을 파괴했다. 일부 군사 분석가들은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더욱 강화하면 러시아군은 지상 전투 부대의 장애물을 제거하기 위해 "구경" 순항 미사일과 같은 더 치명적인 무기를 사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전 외무장관인 유럽의회 시코르스키 의원은 11일 서방이 러시아에 맞설 수 있는 핵탄두를 키이우에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볼로딘 러시아 국가두마(하원) 의장은 지난 12일 텔레그램 소셜 플랫폼을 통해 정신과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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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우주선 없는 성간 여행 가능할까?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우리는 태양계를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오늘날 우리의 기술은 우주 여행에 대한 이러한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우주선이 없기 때문에 그러한 임무를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만약 우리가 우주선 없이 우주를 여행할 수 있다면? 스페인 월간지 ‘인터레스트’에 따르면 휴스턴 커뮤니티 칼리지(Houston Community College)의 물리학 및 천문학 교수인 이리나 로마노프스카야(Irina Romanovskaya)는 외계 문명이 자유롭게 떠다니는 행성을 성간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여 다른 행성에 도달하고 탐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의 연구는 학술지 ‘국제 천문학 저널’에 발표됐다.    로마노프스카야는 이런 외계문명을 찾기 위해 "자유롭게 떠다니는 '유랑 행성'을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여 성간 이민과 식민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 그들의 기술 흔적과 제품을 찾아보는 것이 책략"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들 ‘유랑행성’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대개는 중력 때문에 이들이 속한 항성계에서 ‘추방’된 것일 수 있지만 일부는 항성처럼 강착을 통해 형성된 것일 수도 있으며 오르트 구름에서 왔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유랑행성"이 방사성 붕괴를 통해 따뜻하게 유지되는 지하 바다에서 행성을 타고 이동하는 생명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약 500억 개의 "유랑행성"이 은하계를 떠돌 것으로 추정된다. 이론상으로는 충분히 앞선 외계 문명이 이들 '유랑행성' 중 하나를 차지하고 이들을 이용해 원래의 행성을 떠날 수도 있다는 게 로마노프스카야의 생각이다. 이런 행성 중에는 인간의 생명을 유지할 수 없는 황폐한 '유랑 소행성'이 많지만, 그중 일부는 지표해양이나 지하해양을 갖고 있을 것으로 이 연구원은 추정했다. 여기에 지속 가능한 대기권과 신뢰성 있는 중력 수준까지 더해지면 외계 생명체가 성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이용 자원이 될 수 있다는 것.  물론 우리가 이 "유랑행성"을 성간 이동에 사용하려면 지속 가능한 인간 생존에 필요한 수자원을 보유하는 것 외에도 우리가 탑승할 수 있도록 태양계와 충분히 가까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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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4
  • 미주정상회의와 미국 패권의 몰락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제9차 미주정상회담이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막을 내렸다.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정상을 회담에 초대하지 않는 미국의 관행은 많은 미주 정상들로부터 비판을 받았고 많은 국가들이 회의를 보이콧해 미주 정상회의 창설 이래 가장 적은 수의 정상 회담이 됐다. 분석가들은 미국이 라틴아메리카에서 오랫동안 행하여 온 이중잣대 민주주의와 총체적 간섭 등 패권적 관행이 역내 국가들 사이에서 강한 불만을 야기하고 있으며, 미국의 공신력과 영향력이 날로 미미해지는 등 미국의 패권 쇠락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은 경제무역, 식량안보, 공중보건, 기후변화, 이민 등 문제에서 지역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정상회의 마지막 날 미국은 현재의 중남미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는 등 일련의 이민 계획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그러나 정책 분석가들은 이런 계획이 과연 가시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제기한 이른바 이민보호 등 내용도 책임을 떠넘기고 해당 중남미 국가들에 이민문제 해결의 책임을 더 지운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호르헤 카스타녜다 전 멕시코 외무장관은 “이번 정상회의 실질적 내용이라곤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정상회담 전부터 미국은 가식적이고 난폭한 행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미국이 이른바 ‘민주적 문제’를 이유로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 등 3개국 정상 초청을 거부하자 중남미 여러 나라가 반발하였다. 로페스 멕시코 대통령이 보이콧을 선언했고 과테말라,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등은 하위직 대표단만 참석시켰다.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내가 미주 정상회의에 참가한 것은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의 목소리를 정상회담에 가져가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한 에브라드 멕시코 외무장관은 “미주 정상회의에서 나타난 배척 행위는 심각한 문제이며 누구도 그럴 권리가 없다”며 “일방적인 결정에 대한 간섭은 멕시코 측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브리세뇨 벨리즈 총리는 “미국 정부가 개별 국가를 미주 정상회의에서 배제하는 것을 용서할 수 없으며 이해할 수도 없다”며 “지구 서반구의 미래 운명이 걸린 중요한 시점임에도 지역 국가들은 여전히 분열돼 있다” 지적했다. 정상회의 기간 중 미국 측이 이번 미주 정상회에서 배제된 일부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도 '먼로 독트린'을 견지하는 미국의 관행에 반발해 이중 잣대를 들이고 난폭하게 간섭하며 미주국가들을 통제하려한다고 비난했다. 8일, 디아스 카넬 쿠바 국가원수는 수도 아바나에서 “미국은 ‘민주’와 ‘인권 가디언’을 자처해 왔지만 중남미 지역민들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면서 “미주정상회의를 미주 통제의 도구로 활용하며 지역 분열을 조장하고 지역통합을 저해하려는 미국의 속셈은 ‘먼로 독트린’을 고집하는 것이고 각국의 주권 독립에 간섭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니카라과 대통령 외교정책 및 국제담당 보좌관 발드락 옌치크는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의 권리에 의해 구축된 것이지 자본 독점이나 시장 독점, 달러 패권에 기반을 두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식 민주주의는 ‘무늬만 민주주의’일 뿐 아무런 도덕적 우위도 없이 국민의 권리 보장을 통해 진정한 민주를 실현하는 국가를 비난하고 전복하려 하고 불법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위 자체가 반민주적이다”라고 지적했다. 다음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최근 미주 정상회의가 참가 문제로 역내의 많은 나라들로부터 공개적으로 보이콧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주제와 의제 설정이 빈곤, 고용 등 미주 국민들이 우려하는 문제들과 밀접한 관련이 없었기 때문에 정상회담이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미주 정상회의 주제는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이며 정의로운 미래 건설"이다. 그러나 중남미 분석가들은 '먼로 독트린'을 계속 추구하는 미국의 경우 미국 정부가 역내 국가들의 주요 우려를 무시하고 정상회담에서 자국의 외교적 목표 달성에만 치중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보여준 미국의 이중 잣대와 횡포는 중남미 국가들의 반발을 불러오고 미국과 중남미 국가들 사이의 갈등을 심화시켰다. 이 지역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공신력이 추락하는 등 미국의 패권 쇠락은 이미 돌이킬 수 없는 흐름으로 되었다. ‘뉴욕타임스’는 “미주 국가 간 협력을 과시하기 위한 이번 정상회의는 다국적 지도자들의 불참으로 실질적인 문제 해결의 실효성이 의문시되고 지역 이견이 노출되는 등 중남미 국가들의 미국 리더십에 대한 보이콧 의지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네수엘라 국제관계 전문가 디에고 스퀼라는 “이번 정상회의의 실질적 성과의 부재는 이 지역에서 미국의 리더십과 공신력 저하를 보여준다”며 “미국은 중남미 국가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소홀히 해왔고 미·중남미 정상회담을 통해 중남미를 조종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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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 5월, 미국 CPI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 40년 만에 최고치 경신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5월 미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전달보다 1%,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8.6% 올랐다고 당일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CPI의 전년 동기 대비 상승폭은 1981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의 CPI가 전달보다 1%, 전년 동기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5월 CPI가 전월 대비 상승폭과 전년 동기 대비 모두 4월에 비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달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같은 달 미국의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9%, 전년 동월 대비 34.6% 급등해 2005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가운데서 휘발유 가격은 전월 대비 4.1%, 전년 동기 대비 48.7% 급등했고 식품가격은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10.1% 상승해 198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0% 넘게 올랐다. 또 CPI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주거비용이 전월 대비 0.6% 올라 2004년 3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5.5%로 1991년 2월 이후 가장 높았다. 미국의 5월 CPI 수치가 실망스럽고, 미국발 인플레이션이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아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음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근로자의 임금 감소가 두드러져 서민들의 일상생활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또 다른 자료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요인을 제거한 미국의 5월 실질 직원 평균 시급은 전월 대비 0.6% 하락해 전년 동기 대비 3% 더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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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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