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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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리더십에 대한 글로벌 불만족도 상승
    [동포투데이] 미국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최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불만이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리더십에 대한 전 세계 평균 불만족도는 2023년 36%에 달해 2022년 33%보다 높았다. 보고서는 2023년 우크라이나, 핀란드, 인도, 케냐, 우간다 등 국가에서 미국의 리더십 만족도가 급락해 2022년보다 최소 10%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미국 리더십에 대한 전 세계 평균 만족도는 41%로 2022년과 동일하다. 이번 여론조사는 130개 이상 나라의 15세 이상 사람들의 표본으로 실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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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메리카
    2024-04-28
  • 머스크, 깜짝 방중...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 적용 논의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은 내부 사정에 정통한 두 인사를 인용해 미국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28일 중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회장이 28일 베이징을 깜짝 방문했다"며 중국은 테슬라 자동차의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중국 고위 관계자와 만나 중국의 완전 자율주행차에 대한 소프트웨어 적용을 논의하고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훈련할 수 있도록 중국 밖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는 2003년 설립된 전기차와 이에 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제조하는 회사다. 이 회사는 전기차 외에도 자체 기술을 활용해 배터리와 전기엔진을 생산해 다른 자동차 회사, 특히 도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 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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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4-28
  • 英, 2030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 배치 계획
    [동포투데이]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28일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이 2030년까지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면 배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국방부가 새로운 무기를 전적으로 영국에서 개발, 조립해야 하며 납품 기한은 2030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계획은 초기 단계에 있으며 육상, 해상 또는 공중에서 발사 될지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식통은 또한 영국이 무기를 더 빨리 확보해야 할 경우 미국으로부터 극초음속 미사일을 구매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적으로 마하 5 이상의 속도로 이동하는 미사일로 정의된다.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최신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는 요격이 거의 불가능하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은 극초음속 무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시험단계에 있다. 또한 이란은 극초음속 활공 모듈이 장착된 미사일을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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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4-04-28
  • 캄보디아 서부서 탄약고 폭발...군인 20명 사망
    [동포투데이] 캄보디아 홍마나이 총리가 27일, SNS에 올린 글에서 캄보디아 서부의 한 탄약고에서 화재·폭발 사고가 발생해 20명의 군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폭발로 인해 사무실 건물 한 채와 막사 여러 채가 파괴되고 인근 주택 25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마나이는 캄보디아 왕실을 대표하여 사망자와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 장례식과 조의금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크메르타임스에 따르면 사고 직후 당국은 긴급 구조와 조사에 나섰고 현장 상황은 이날 오후 5시쯤 통제됐다. 한편 이날 현지 경찰은 기자들과 만나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며 피해 규모는 아직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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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4-28
  • 나토 “서방과 좋은 관계 원한다면 러 지원 중단하라” 中에 경고
    [동포투데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중국이 서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전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목요일(4월 25일) 베를린을 방문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중국에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반도체와 이중용도 제품과 같은 첨단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러시아의 전쟁 경제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는 "지난해 러시아는 중국으로부터 미사일과 탱크, 항공기 생산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전자 제품의 90%를 수입했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또한 러시아에 더 나은 위성 능력과 위성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서방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무력 충돌을 계속 부채질하고 있다”며 “두 가지를 모두 가질 수는 없다”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크는 또 서방 동맹국들에게 과거 러시아에 의존했던 것처럼 중국에 의존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는 "과거에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에 의존하는 실수를 저질렀다"며 "오늘날 중국에 의존하는 투자와 원자재, 기술이 우리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는 똑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 동맹국들의 지원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동맹국들이 더 많은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물리치기에는 아직 늦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회가 마침내 우크라이나에 수백억 달러를 지원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들도 새로운 약속을 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러한 약속을 무기와 탄약의 실제 전달로 전환하고 이를 신속하게 이행해야 할 책임은 각국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르면 금요일(26일) 대포병 레이더, 전술 차량, 패트리엇 요격 시스템, 드론, 정밀 탄약 및 대 드론 시스템을 포함하여 최대 60억 달러 상당의 우크라이나 지원 무기 패키지를 발표할 수 있다고 목요일에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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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8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엡손, 중국 투자 확대…"세계 2위 경제 대국서 입지 넓힐 것"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아키히로 후카이시 엡손 차이나 사장은 "일본 전자업체 세이코 엡손이 중국에 그린·디지털 솔루션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현지 파트너들과 손잡고 세계 2위 경제대국에서의 입지를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후카이시 사장은 "3년 연속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 참가한 엡손은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중국의 확고한 의지를 깊이 느꼈다"고 전했다. 후카이시 사장은 "중국 내 외국 기업들에게 가장 중요한 전시 플랫폼이자 소통 창구인 CIE는 우리가 중국 시장의 향후 발전 기회를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올해도 이 개방형 플랫폼을 통해 중국 고객들에게 보다 친환경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 시장은 엡손의 글로벌 레이아웃에서 항상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였으며, 엡손그룹 전체에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사업 성장을 유지한 지점은 엡손 차이나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후카이시 사장은 "중국에서 4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중국 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다국적 기업 중 하나로 엡손은 중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엡손은 중국에 8억22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 잉크젯 프린터, 프로젝터, 로봇 분야에서 급성장했다. 그는 "중국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업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친환경 및 디지털 제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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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중국 지리자동차, 유럽연합(EU) 시장 진출 본격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지리자동차그룹과 헝가리 그랜드 오토모티브 중부유럽이 4일 부다페스트에서 전략적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지리자동차의 첫 EU 시장 진출을 알렸다. 세타오 지리인터내셔널 상무부사장과 모르너 빅토르 그란데오토 중부유럽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행사에서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그란데는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에서 Geely Model C형 전기차를 판매하며, 첫 물량은 2023년 상반기 중 판매될 예정이다. 쉐타오는 협약식에서 전기화의 영향으로 중동·유럽 신에너지차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지리가 그란데 자동차와 손잡고 신에너지차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 자동차의 유럽 시장 전략 배치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되고 세계화 과정이 가속화되었음을 의미한다. 모르너는 협약식 후 신화통신 기자와 만나 "유럽에서 중국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중국 차에 대한 유럽 고객들의 평가가 매우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자동차 업계가 전기화 방향으로 발전함에 따라 중국 메이커들은 전반적인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기술 선도적 지위를 획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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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2-11-05
  • 중국에는 얼마나 많은 ‘대도시’가 있을까?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에는 얼마나 많은 ‘대도시’가 있을까? 그리고 어떤 도시가 막 이 대열에 합류했고, 또 어떤 도시가 곧 진입할 것인가? 지난 2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국무원 제7차 전국인구보편조사 지도소조 판공실은 ‘2020년 중국 인구보편조사 현별 자료(이하 ‘현별 자료’라 함)’를 발표하여 중국의 새로운 도시화를 위한 ‘진도표’를 공개했다. ‘현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도시규모 구분 기준으로 전국에는 105개의 대도시가 있다. 105개 도시 및 도시구역 인구 백만 명 넘어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중국에는 현급 이상의 도시 297개와 현급 도시 394개를 포함하여 691개의 도시가 있다. 이 중 얼마나 많은 것이 대도시로 불릴 수 있을까? 2014년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도시규모 분류기준에 따르면 도시유형은 도시지역의 상주인구에 따라 구분된다. 이 중 도시지역 상주인구 1000만명 이상인 도시는 초급 대도시, 500만명 이상 1000만 명 미만인 도시는 특대도시, 300만명 이상 500만명 미만인 도시는 Ⅰ형 대도시, 100만명 이상 300만명 미만인 도시는 Ⅱ형 대도시로 분류된다. 상술한 도시는 모두 대도시에 속한다. 신형 도시화가 계속 가속화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도시가 대도시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현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중국 전국에는 7개의 초급대도시, 14개의 특대도시, 14개의 Ⅰ형 대도시, 70개의 Ⅱ형 대도시 등 105개의 대도시가 있다.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이 3대 도시가 1~3위를 차지했으며 도시 인구는 각각 1987만3000명, 1775만2000명, 1743만8000명이다. 분포를 보면 중국 동부지역이 54개로 가장 많고 중부지역과 서부지역이 각각 21개, 동북지역은 10개이다. 각 성 중 티베트 자치구를 제외한 전국 30개 성, 구, 직할시에 대도시가 분포하고 있으며, 장쑤성이 11개 대도시로 가장 많고 광둥성과 산둥성이 각각 10개가 있다. 최근 중국 대도시의 인구 증가는 자연적 인구 증가보다 인구 이동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 이동은 점점 더 활발해지고 있으며 2020년 전국 유동 인구는 3억 7600만 명으로 전국 인구의 26.6%를 차지했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주요 도시 그룹의 인구 집적이 증가했으며 광둥성 및 홍콩과 마카오 지역의 도시 그룹, 창장 삼각주 도시군 및 청두․충칭 도시군의 인구는 각각 35%, 12%, 7.3% 증가했다. 호적제도 측면에서 도시 상주인구 300만명 이하 도시는 기본적으로 정착 제한을 없애고 도시 상주인구 300만명 이상 도시는 정착 조건을 질서 있게 완화하여 농업 이주 인구의 시민화를 더욱 촉진했다. 경제 발전 또한 대도시의 형성을 촉진했다. 중국의 105개 대도시 명단을 보면 대도시 수가 가장 많은 장쑤·광둥·산둥 등 3개 성도 지역은 총생산 면에서 중국 전국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분현자료’의 도시 및 도시구역 상주인구 순위도 2021년 전국 도시지역 총생산 순위와 매우 일치했다. 대도시의 선도적 방사선 작용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19개 도시군과 2개 도시권을 포함한 ‘19+2’ 도시군 배치를 총체적으로 확립했다. 창장 삼각주 지역에서 상하이는 핵심 도시로서 난징, 항저우, 허페이, 쑤저우, 우시와 창저우, 닝보 등 5대 도시권의 공동 발전을 추진하여 활기차고 빠르게 발전하는 대도시 그룹을 형성했다. ‘대도시군’ 범위 넓힐 수 있는 기반 있어 ‘대도시군’에는 또 어떤 멤버가 새로 들어갈까? ‘현별 자료’에 따르면 허난성 안양시와 핑딩산시, 저장성 자싱시, 윈난성 취징시 등 도시 지역의 상주인구는 각각 99만1000명, 99만 명, 98만8000명, 97만2000명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중국의 대도시 명단이 계속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이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고용 측면에서 대도시들이 일자리를 많이 제공하고 노동력을 더 많이 유치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농촌 노동력이 도시로 이동함에 따라 도시 고용은 증가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2021년 도시 고용 총량은 4억6773만 명에 달하고 도시 고용은 62.7%를 차지했다. ‘현별 자료’에도 105개 대도시에서 2차, 3차 산업의 업종별로 16세 이상 인구가 대거 고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초시설 측면에서 중국의 도시 건설 수준은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일부 분야의 기초시설은 적당히 앞서고 있어 더 많은 대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견고한 토대를 마련했다. 도시 기반 기초시설 건설이 더욱 완벽하다. 주택도시농촌개발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중국 전국 도시 건설 면적은 6만2400평방킬로미터에 달하고 도시 상수도, 가스 및 파이프라인 가스 보급률은 각각 99.38%, 98.04%, 79.84%에 달했다. 2021년 중국 고속철도의 운영거리는 4만 km에 달하고 인구 100만명 이상의 도시에 대한 피복 비율은 95%를 초과했으며 고속도로는 16만 9000 km, 인구 20만명 이상의 도시에 대한 피복 비율은 98%를 초과해 248개의 정기 항공편이 취항하여 지급시의 92%를 차지했다. 하지만 대도시의 건설 및 발전은 인구구조 등의 시험대에 올랐다. ‘현별 자료’에 따르면 현재 많은 대도시들이 다양한 정도로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다. 예를 들어 베이징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13.52%, 상하이는 16.28%, 톈진은 14.75%이다. 국제기준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가 7%를 넘으면 고령화 단계에 진입하고 14% 이상은 중등도 고령화로 분류된다. 노인 요양 서비스의 공급 수준을 높이는 것은 많은 대도시의 발전에서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 4개의 현급시 Ⅱ형 '대도시군'에 합류 대도시군 ‘입장권’에 직면하여 많은 현급시와 현성들이 열심히 시도하고 있다. 2021년 말 현재 중국에는 392개의 현급시와 1482개의 현성이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중 현의 총 인구는 1억 3900만명에 달한다. 현들의 경제가 비약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인구와 경제 규모가 상당한 현급시와 현성들이 여러 곳에서 등장했다. ‘현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4개 현 급 도시의 상주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 Ⅱ형 대도시가 됐다. 이 중 쿤산시의 인구는 141만4300명, 이우시의 인구는 118만4200명, 츠시시의 인구는 106만1900명, 진장시의 인구는 101만2500명이다. 현급시 어떻게 '대도시군'에 진입했을까? 도시의 급속한 성장 뒤에는 대량의 유동 인구가 있다. ‘현별 자료’에 따르면 대도시 반열에 오른 4개 현 급 시의 상주인구 중 외래 인구는 모두 70만 명이 넘는다. 이 중 쿤산에 거주하는 외래 인구는 78만3000명, 이우는 88만명, 츠시는 77만8000명, 진장은 70만3000명이다. 전문가들은 산업 집적이 상당한 일자리를 가져왔고 많은 이주 노동자와 사업을 유치했으며 관련 현급 도시 인구 규모의 급속한 확장을 촉진했다고 진단했다. 현급 대도시는 인구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경제가 강한 현들이다. 위의 4개 현급시가 2021년 중국 10대 지역 총생산 현 중에서 각각 1위, 4위, 6위와 10위를 차지했으며 지역 경제 발전은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 중 쿤산 지역의 총생산은 수년째 현급 행정기관 중 1위를 차지해 ‘중국 제일의 경제 강현’으로 불리고, 저장성 이우는 국내외에서 소문난 소상품 생산·판매 기지로 ‘세계 소상품 수도’로 불리며, 저장성 츠시와 푸젠성 진장은 각각 가전·신발 등의 분야에서 큰 실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현급시에 비해 더 많은 현급시와 현의 개발에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관계자는 중국 현급시와 현성 발전의 전반적인 종합적 수용능력과 지도능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분석했다. 관련 단점과 약점에 대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앞서 2020년 ‘현 도시화 단점 보완 작업 가속화에 관한 고시’를 발표해 17개 건설 과제를 제시했다. 올해 5월 발간된 ‘현성을 중요 매개체로 하는 도시화 건설 추진에 관한 의견’은 2025년까지 현성을 중요 매개체로 하는 도시화 건설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으며 좋은 입지적 우세와 산업 기반, 자원 및 환경 수용 능력이 강하고 인구 집적과 경제 조건이 좋은 현성 건설이 뚜렷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명시했다. 전문가들은 도시 인구가 더 많고 경제적으로 더 강한 카운티가 대도시의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중 저장성 루이안시의 도시 인구는 97만9000명에 달하고 장쑤성 장인시와 창수시는 각각 83만6000명과 82만9000명으로 Ⅱ형 대도시 문턱에 근접했다. 앞으로 현급시, 현성은 계속 도시화의 중요한 운반체 역할을 할 것이며 인근 대도시의 건설과 발전에 융합하여 인구를 적극 수용하는 동시에 현내에서 더 많은 농업 이민자를 흡수하고 지속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통합 개발에 대한 지원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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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 중국서 첫 전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테슬라는 막 열린 2022 중국국제수입박람회에서 기술력을 담은 신제품 시리즈를 선보였다. 중국 부스에서는 처음으로 'S3XY' 시리즈 전체를 전시했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Tesla Bot)'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테슬라 봇' 모델은 테슬라 부스의 스타로 떠올랐고 많은 관람객이 걸음을 멈추고 사진을 찍었다.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 봇'의 중국 데뷔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테슬라 측은 설명했다. 9월 말 AI데이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9월 말 AI Day에서 테슬라의 AI 지능 개발 목표, 즉 로봇의 참여로 사람들이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에게 맡길 수 있어 보다 창조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비전에서 테슬라 봇은 미래에 작업을 "효과적으로" 완료하는 것을 기반으로 인간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테슬라 측은 '테슬라 봇'이 개념에서 현실로 나아가는 데 6개월밖에 걸리지 않은 것은 테슬라가 스마트카에 대한 자신들의 연구성과와 설계원리를 테슬라 봇 연구개발에 접목한 즉 “차를 만드는 지혜로 AI 로봇”을 개발한 것과 무관치 않다고 소개했다. 테슬라 봇은 외부 환경을 포착하는 컴퓨터 비전, 핵심 "두뇌", 명령을 전송하는 신경망 기술, 심지어 보안에 대한 보호 정책, 사후 학습 능력까지 테슬라 자동차 칩, FSD 알고리즘, 구축 논리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테슬라 봇'은 짧은 시간 안에 걷기, 계단 오르기, 쪼그려 앉기, 물체 잡기 등의 동작을 할 수 있고, 약 반 톤의 무게에 견딜 수 있으며, 가볍고 얇은 물체 잡기, 기계장치 조작 등 고정밀 동작을 할 수 있다 모델별로는 모델S플레이드, 모델X플레이드, 모델3, 모델Y 등 전 제품군이 전시회에 모습을 드러냈고 새롭게 개조된 모델S플레이드와 모델X플레이드는 중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현재 연간 75만 대 이상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테슬라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에서 가장 높은 생산 능력을 가진 슈퍼공장이며 세계에서 테슬라의 중요한 수출 중심지이기도 하다. 올해 1~9월 테슬라 상하이 공장 누적 인도량은 48만3100대로 지난해 연간 인도량 48만4100대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제5회 엑스포는 2022년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 국가 컨벤션 및 전시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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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中, “北 최근 미사일 발사는 관련 당사자들 언행과 직결돼 있어”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유엔 주재 중국대표인 장쥔(張軍) 특명전권대사는 4일 안보리 한반도 정세 심의 과정에서 "북한의 최근 발사 활동은 미국 등 관련국들의 언행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미국 측에 일방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장쥔(張軍)은 "중국은 한반도 정세의 추이를 예의주시해 왔다"며 "긴장세가 고조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현재 국제 정세가 복잡하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관련 당사국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긴장을 고조시켜 오판을 초래할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삼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장쥔은 "한반도 정세가 현 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것은 그 맥락과 근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측의 최근 발사 활동은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관련 당사자들의 말과 행동과 직접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과 관련국이 5년 만에 대규모 연합 공중훈련을 재개하고 수백 대의 군용기를 동원했다고 언급했다. 미 국방부는 2022년 '핵태세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의 핵 사용을 상정하고 북한 정권 종식을 핵전략의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제시했다. 미국은 또 핵잠수함 협력을 추진하면서 전략무기를 지역에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미국 측에 일방적인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하고 책임 있는 행동과 성의를 보여 북한의 정당하고 합리적인 관심사에 확실히 응해 의미 있는 대화 재개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장쥔은 또 안보리가 한반도 문제에 건설적인 역할을 해야 하며 압박만 강조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보리 논의는 한반도 안정과 혼란 방지, 대화 재개, 북한 민생의 현실적 어려움 해소에 도움이 돼야지 이를 위한 장애물을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쥔은 이어 "현 상황에서 안보리는 특히 대립 분위기를 완화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데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중·러가 안보리에 공동 제안한 대북 결의는 북한 주민의 삶을 완화하고, 각국이 신뢰를 쌓고 대화를 재개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동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라며 "아직도 테이블 위에 있는 이 초안을 모든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고려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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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中 현지 칩 회사, 인재 유치 '황금 기회' 맞이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일본 주간지 '닛케이아시안리뷰'는 4일자 기사에서 중국 과학기술업계는 앞다퉈 외국계 회사로부터 경력 엔지니어를 쟁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의 압박 조치로 이들 외국계 회사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스토리지, 통신, SOC 칩 설계회사인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이 중국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감원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최고의 기술회사와 반도체 회사의 구인광고가 늘었는데, 그 중에는 알리바바·화웨이 등 유명 기술업체도 있고, 중국 현지 칩 설계회사도 있다. 마벨은 청두와 상하이에 있는 두 개의 핵심 R&D 센터가 인력을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미국 회사는 중국에서 10년 이상 운영되어 왔으며 중국 시장은 이 회사의 전체 수입의 45% 이상을 차지한다. 회사가 감원 결정을 내리기 몇 주 전에 미국은 특정 중국 기술회사에서 미국 시민 고용 제한을 포함하여 중국 칩 산업에 대한 새로운 엄격한 제한 조치를 도입했다. 마벨은 감원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인재난에 시달리는 중국 현지 테크놀로지사와 헤드헌터들은 이것이 트렌드의 시작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반도체 업계 베테랑인 상하이 인재서비스유한공사 관계자는 "만약 더 많은 외국 기업이 감원을 결정한다면 이는 현지 반도체 연구개발(R&D) 기업들이 인재를 흡수할 수 있는 황금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마벨의 엔지니어들은 오전에 잘리면 오후에는 여러 개의 일자리가 기다리고 있다. 관계자는 5, 6년 경력 반도체 개발자들에게는 100만 위안 이상의 급여를 주는 회사도 있다고 밝혔다. 채용 플랫폼 데이터에 따르면 이 같은 임금 수준은 인텔·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 글로벌 반도체 대기업의 대우 수준과 맞먹는다. 장쑤의 한 헤드헌터회사는 현지 회사의 일자리가 더 많은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최신 반도체 수출 제한령 발표 이후 중국 본토 기업들의 채용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한 헤드헌터는 스타트업체를 위해 위챗에 해외 근무 경력 또는 정상급 외국 반도체회사 인공지능 칩 5년 이상 종사한 엔지니어를 모집하기 위한 몇 가지 직무 요구사항을 올렸다. 이 회사가 제공하는 급여는 100만~150만 위안(2억~3억원) 사이다. 헤드헌터는 이 급여 수준이라면 어떤 반도체 대기업이나 동종 회사와 비교해도 매우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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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中, 에어버스 항공기 140대 추가 구매…업계 관계자, 공동구매는 가격 협상에 유리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022년 11월 4일 독일 숄츠 총리의 방중 기간 동안 중국항공기자재그룹(이하 중항재)과 에어버스는 베이징에서 A320 시리즈 132대, A350 8대 등 총 약 170억 달러에 달하는 에어버스 항공기 140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7월 1일 중국 3대 항공사인 국제항공, 동방항공, 남방항공은 에어버스로부터 A320NEO 292대를 총 2495억 위안에 사들이겠다고 발표했다. 8월 2일 국제항공은 150억 위안 이하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 중 108억 위안은 국내 ARJ21 항공기 9대, A320NEO 항공기 4대, A350 항공기 9대를 포함해 항공기 22대 도입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5월 동방항공도 약 125억7000만 위안을 투입해 에어버스 항공기 6대를 포함한 항공기 38대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에어버스는 1970년 독일, 프랑스, 스페인, 영국이 공동 설립한 유럽 항공기 제조 회사로 독일과 프랑스 모두 이 회사에 대해 비교적 큰 발언권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이 협정이 체결된 시점이 숄츠 독일 총리의 중국 방문 기간이라는 점에 주목할 가치가 있다. 펑파이 신문에 따르면 2017년 중국 지도자들의 독일 방문 기간 중항재 역시 에어버스와 약 228억 달러어치의 에어버스 항공기 140대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4일 밤 "중항재가 직접 비행기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선도 공동구매' 형식으로 주문을 모아놓고 가격을 흥정하는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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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5
  • 미 국방부, 처음으로 미군 우크라이나 진입 인정 …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우 전쟁 이후 미국은 미군이 러-우 전쟁에 직접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그러나 미 언론은 최근 미군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km 떨어진 루마니아에 배치됐다고 밝혔다. 지난 달 31일, 미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진입했다고 확인했다. 미 국방부 관리가 우크라이나에 미군 병력이 있다고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의 펜타곤 관리들에 따르면 이 부대는 개릭 하몬 미 준장이 이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에서 나토가 우크라이나로 반입하는 무기를 감시, 검사하는 것이 주요 임무다. 그는 이 미군의 구체적인 위치나 인원수는 밝히지 않은 채 관련 검열이 “전선에 근접하지 않을 것”이라고만 언급했다. 한편 미 육군 101공수사단 4700여명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5km 떨어진 루마니아에 배치돼 8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 대륙에 배치됐다고 최근 CBS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공수사단 지휘관은 전투가 격화되거나 나토가 공격받으면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들어갈 준비가 돼 있다고까지 했다. 미군의 활동에 대해 한 네티즌은 “미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진짜라면 미국은 아프간 전쟁에서 아무런 교훈을 얻지 못한 것 같다”고 비꼬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무기가 우크라이나에 속속 도착하지 않았다면 몇 달 전에 전쟁이 끝났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캐나다 베테랑 언론인 앳킨스도 협상이 러-우 분쟁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과 나토는 현재의 국제질서와 자신들의 이익에 입각해 전쟁의 종결을 달가워하지 않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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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 미국 GDP 2.6% 성장…그 이면에는?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2일, AFP에 따르면 지난 10월 31일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석유회사들이 높은 이윤을 증산·가격 인하로 ‘반복’하지 않으면 ‘폭리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3개월 만에 190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애플의 순이익 207억 달러에 육박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유럽 국가들을 끌어들여 러시아를 제재한 것은 유럽이 러시아산 석유와 가스를 사들이지 못하도록 한 뒤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유럽에 비싸게 팔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3분기 GDP는 수출만으로 올 들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반전시키면서 미국을 경기 침체의 늪에서 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조차 3분기 수출이 주로 석유 등 공산품에 의존했다고 인정했다. 에너지 위기에 빠진 유럽은 미국 GDP 반등의 희생품이 됐던 것이다.    석유가 미국을 구하다 최근 미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미국의 GDP는 전분기 대비 2.6% 성장해 지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반전시키고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선 것으로 일단 ‘기술적 쇠퇴’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3분기 GDP 성장은 거의 전적으로 순 수출이 이끌었다. 3분기 미국 수출은 전 분기 대비 14.4% 증가했고 수출은 863억 달러 증가한 반면 수입은 703억 달러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민간소비 1.0%, 민간투자 -1.6%, 정부지출 -0.4%, 순 수출 2.8%의 GDP 기여도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이런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3분기 상품 수출 중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은 산업용품 및 재료, 특히 석유제품 및 기타 비내구재라고 분명히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수출과 수입이 줄면서 GDP를 직접적으로 견인하는 순 수출이 크게 증가해 미국의 3분기 GDP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중국인민대 중양금융연구원 허웨이원 연구원은 “역사상 미국이 수출에 의존해 GDP 성장을 견인한 것은 아주 이례적인 바 이는 미국의 전 분기 대비 3분기의 성장률 2.6%가 모두 수출에서 나왔다는 의미이며 순수출을 빼면 1~3분기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기술적 쇠퇴’에 빠질 수 있다”며 “에너지 수출이 미국의 3분기 GDP 하락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유럽 경제의 기관차 독일은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로 전통적인 무역흑자 국가에서 적자 국가로 바뀌었다. 대서양 양안, 누구는 즐겁고 누구는 근심스러워 미국이 경기 호전을 자축하는 사이 EU 국가들은 고인플레이션에 빠졌다. 지난 10월 31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유로존 19개국의 인플레이션율은 10.7%로 199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일간지 ‘타임’은 유럽의 에너지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9% 급등한 것이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 가장 큰 요인이라고 전했다. 러-우 전쟁을 배경으로 미국은 유럽이 에너지 위기에 빠진 가운데 유럽으로의 석유와 가스 수출을 늘리고 있다. 많은 언론은 미국이 EU에 액화천연가스 수출을 늘려 EU의 돈을 버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의 미국 천연가스 수입이 6월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를 앞질렀다. 독일 뉴스TV는 클라우스 에른스트 연방의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유럽행 가스선 1척당 2억 유로씩 벌면서 독일 기업들은 ‘명백한 경쟁 열세’에 대비해야 했다”고 전했다. 금융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로버트’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미국은 유럽에 390억㎥의 액화천연가스를 수출해 미국 전체 수출량의 6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이 유럽으로 수출한 액화천연가스(lng) 물량은 반년 만에 지난해를 넘어섰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9월 미국 출항 화물선에 실린 액화천연가스(lng)는 630만t으로 이 중 70% 가까이가 유럽으로 운송됐다. 지난 1일, 미 에너지정보청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이 유럽 국가에 수출하는 석유와 천연가스는 예년에 비해 눈에 띄게 늘었다. 올 들어 7월까지 미국이 프랑스에 수출한 석유는 매달 500만 배럴 이상을 유지하며 최고 1000만 배럴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미국이 프랑스에 수출한 석유는 최고 470만 배럴에 불과했다. 10월 초의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EU가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천연가스 비중은 41%에서 7.5%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미국 산 천연가스가 급증했다.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노드 스트림’ 파이프라인 파괴 이후 유럽은 사실상 값싸고 믿을 수 있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구할 기회가 없어 미국에서 비싼 값에 천연가스를 구입해야 했다고 말했다. “난방을 틀었어요?” 미국산 석유와 가스를 유럽으로 대량으로 수출할 수 없었지만 러-우 전쟁은 미국에 최고의 기회를 줬던 것이다. “난방 틀었어요?” 요즘 독일에서는 지인을 만나면 이렇게 묻곤 한다. 지난 1일, 독일의 난방기는 일반적으로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하지만 올해는 날씨가 유난히 따뜻해 독일인들은 좀 더 기다릴 수 있었다. 러-우 전쟁 이후 독일은 에너지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 독일 소비자들은 벌써부터 속옷을 겹쳐 입는 등 다른 보온 방법을 찾고 있다. 미국의 약탈은 유럽인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0월 21일 미국 현지의 에너지 가격이 매우 낮은데도 유럽에 기록적인 가격에 천연가스를 팔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우리는 미국의 천연가스를 4배의 가격으로 사고 있다. 이는 용납할 수 없다. 미국이 유럽을 희생시키는 대가로 경제 주도권을 갖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오페다르 CEO는 러시아로부터의 가스 수입 감소로 EU 가스 가격이 수년 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만약 유럽이 더 많은 가스를 수입한다면, 앞으로 몇 년 동안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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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 숄츠, 독일과 중국은 핵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공감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베이징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일과 중국이 핵 위협을 용납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숄츠는 자신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 위협이 무책임하고 매우 위험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시진핑은 "중국은 우크라이나 분쟁에 핵무기 사용을 반대한다"며 "국제사회가 모스크바와 키예프 간 조속한 협상 개시를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숄츠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시진핑 주석과 회담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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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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