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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중국 강력 반발
[동포투데이] 18일 오전,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 도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민주주의 정상회의 반대', '허위민주주의 확산', '윤석열 정부의 미국 중심 가치동맹 맹종 규탄'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 패권 반대', '신냉전 대립정책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차례로 연설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위선적으로 거짓 민주주의를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구호를 내걸었지만 실상은 냉전식 외교노선을 추구하며 국제관계를 진영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묵인하고, 수많은 민간인이 굶주리고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외교 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국익을 무시한 처사이며, 이로 인해 한국은 주변국 외교 딜레마에 빠졌다고 규탄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측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린젠(林剑)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이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 독립'을 묵인하고 지지하는 모든 외부 세력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플랫폼' 제공과 변명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진당 당국이 '민주' '인권' 등을 내세우며 '대만 독립'의 활동 공간을 넓히려는 계략과 행태는 세인을 속이지 못할뿐더러 스스로 굴욕을 자초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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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의 미망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선 투표 마지막 날, 출마가 금지된 야권은 유권자들에게 정오에 투표소로 가서 상징적인 항의를 표시할 것을 촉구했다. 고(故) 나발니 지도자의 미망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반푸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선거 해외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지지자들에게 남편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었다고 말했다. 나발니 지지자들은 푸틴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에게 일요일 전국 투표소에 줄을 서서 투표로 항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푸틴의 득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고의로 문제를 일으킬 것을 촉구하며 무효투표,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거나 푸틴이 아닌 세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하는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나발니의 미망인 율리아는 독일 수도 베를린의 재외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시간 동안 줄을 서서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용지에 남편의 이름을 썼다고 말했다. 율리아는 "대선 한 달 전, 감옥에 있던 푸틴의 주요 경쟁자가 살해됐다. 이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고, 주변 군중은 "율리아, 우리는 당신 편이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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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러-우 분쟁 개입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동포투데이]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프랑스가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폴란드 정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그는 회담 후 르 파리지앵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마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프랑스가 "러시아군에 대해 어떤 종류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주도권도 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역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저녁 프랑스 기자들과 가진 TV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사전에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6일,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로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서방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가 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무기 지원을 더욱 늘릴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지 여부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지원을 위해 군대를 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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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어느 주택가에 숨겨진 ‘대리모 기숙사’ 진실은?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내 대리모 블랙 체인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대리모 업체의 불법행위가 더욱 은밀하게 전문화되고 있다. 한 대리모 업체 대표는 “현재 거래 한 건으로 최소 45만 위안을 벌 수 있고, 장사는 갈수록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명은 신성한 것으로 상품화되거나 이익을 취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심각한 위법이자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대리모 기숙사’ 진실은 무엇일까? 은폐되어 있는 ‘대리모 타운’ “위층에는 임신한 지 5개월 이상 된 ‘대리모’ 30∼40명이 살고 있다.” 최근 우한(武汉) 도심의 한 주택가를 찾아간 기자에게 자신을 ‘중개업자’라고 소개한 한 사람이 뜻하지 않게 놀라운 내막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일부 아파트에는 불법 분자들이 ‘대리모타운’을 만들어 놓았고 1층의 집집마다 ‘철새식’ 대리모들로 가득했으며 제일 어린 여성은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었다. “그들은 모두 조건에 따라 가격을 매겨져 있으며 학력이나 키, 외모 등 조건이 좋을수록 대리모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며 중개인은 “최고 가격의 대리모는 100만 위안 이상인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단지 하나의 동네만으로도 ‘대리모 산업 체인’이 더럽혀지고, 대리모 모집으로부터 아이를 낳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 더 많은 것들이 암암리에 횡행하고 있었다. 친자 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해 구멍이 숭숭 뚫린 ‘지하 산업’인 대리모는 사회 전반에 복병으로 작용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난 뒤 신생아한테 유전적 결함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가, 대리모가 도망치면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거기엔 비싼 대가가 따랐다. 더 무서운 것은 진짜와 가짜 모자 관계가 뒤틀려 무의식적인 근친혼이 이뤄지면 후폭풍은 상상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대리모가 폭리보다 사회질서와 윤리·도덕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더 중시해야 한다며 “생명의 신성함이 돈으로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법규가 불충분한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 불법 대리모 활동이 근정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기존의 법규가 적절하지 못하고 법 집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중국은 의료기관의 대리모 서비스 제공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을 뿐 일반적인 민사상 불법 대리모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력하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대리모는 위법·부당행위로써 단속을 강화해 고압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다. 사회적 문제는 결국 생각에서 비롯된다. 전 국민의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생명의 평등한 가치를 존중해야 이러한 위법 행위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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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오늘 개막
[동포투데이] 사흘간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8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아닌 국가가 대면 회의를 단독 개최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국 정부 대표들이 정당, 활동가들과 모여 각자 정치 제도·문화가 가진 장단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면 당연 좋은 일이다. 경향신문은 17일 논평을 내고 진영 대립 논리를 담은 이른바 '민주정상회의'가 전 세계적으로 지지가 별로 없는데도 한국이 앞장서 미국의 '신냉전 가치'를 설파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21년 12월 화상 방식, 2023년 3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다.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두 차례의 '정상회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1회 '정상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리며 사실상 '슬라이드 온라인 시연대회'로 전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초점을 맞춘 제2차 '정상회의'는 실질적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공허한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측이 이 지역에 '신냉전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한국은 이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15일 기고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출범 초기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 질서를 둘로 나누고 서로 대립하는 것으로 깊이 낙인찍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의 국제정세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린젠(林建)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에 있은 정례 브리핑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은 원칙적으로 민주주의 문제에 선을 긋고 민주주의 문제를 도구화하고 무기화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사용하는 것을 항상 반대해 왔으며, 이는 그 자체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하여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등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와 교류와 상호학습을 할 용의가 있으며 인류 민주주의 위업에 공동으로 새로운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도 국제사회의 단결을 훼손하지 말고 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3월 18일(월)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둘째 날인 3월 19일(화)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3차 정상회의 본회의는 3월 20일(수) 저녁에 화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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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선 승리 후 대만 문제 언급..."대만은 중국의 불가분의 일부"
[동포투데이]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 새벽(현지시간) 85%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87.19%를 득표한 현직 대통령이 다른 후보들을 크게 앞서며 사실상 이번 대선에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RIA 노보스티통신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8일 새벽 선거운동본부에서 연설을 통해 중·러 관계를 언급하며 러·중 관계가 국제관계를 안정시키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관계는 지난 20년 동안 형성되었는 바 그들은 매우 강하고 우리는 상호 보완적"이라며 "이 관계가 유지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의 국익과 일치한다는 것이며 이는 우리의 공통 과제를 해결하는 데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 관계 분야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관계는 (국제 관계에서) 안정화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타스통신은 푸틴의 말을 인용해 러시아와 중국은 "경제 및 외교 정책에서 공통점이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스푸트니크통신에 따르면 푸틴은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대만이 중국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새 임기 동안 국가 발전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한 모든 주요 과제들이 최근 의회 양원에 대한 국정연설에서 제시되었으며 설정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제8대 대통령 선거 공식 투표가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 규칙에 따르면 선거에서 50% 이상을 득표한 사람이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대통령 선거 결과는 늦어도 3월 28일까지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확정되며, 결과 확정 후 3일 이내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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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세계 30억 명 이상 신경계 질환으로 고통”
[동포투데이] 14일 영국의 ‘랜싯·신경학’이 발표한 새로운 연구를 인용해 2021년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30억 명 이상이 신경계 질환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021년 건강 손실을 초래한 10대 신경계 질환으로 편두통, 뇌졸중, 영아 뇌손상, 치매, 당뇨병성 신경병증(신경손상), 뇌수막염, 뇌전증, 미숙아 신경계 합병증,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 신경계 암 등을 꼽았다. WHO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당뇨병의 대사장애 및 혈관 병변에 의한 주변 및 중추신경계 손상으로 환자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신경계 질환으로,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전 세계 당뇨병성 신경병증 환자수가 2억600만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신경계 질환이 남성의 장애와 건강 손실을 더 많이 초래하고, 이들 질환 중 편두통과 치매 등은 여성을 더 많이 괴롭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신경계 질환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건강 손실과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1990년부터 2021년까지 신경계 질환으로 인한 장애 조정 생명 연수는 총 18% 증가하였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번 연구 결과가 신경계 질환 환자들이 필요로 하는 양질의 치료와 재활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현재 시행되고 있는 맞춤형 개입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긴급 행동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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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혼인건수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
[동포투데이] 2023년 중국의 혼인신고는 768만 쌍, 이혼신고는 259만 3000 쌍으로 집계됐다. 15일 중국 민정부에 따르면, 2022년에는 중국에서 683만 5천 쌍이 혼인신고를 마쳤다. 이에 비해 2023년에는 전국의 혼인신고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84만 5천 쌍이 증가, 전년 대비 12.36% 증가했다. 중국은 혼인신고수가 지난 2013년 1346만 9000쌍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년 연속 감소한 수치로, 2019년 1000만 쌍, 2020년 900만 쌍, 2021년 800만 쌍, 2022년 683만 5000 쌍이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중국 혼인 건수는 최근 10년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2021년 혼인 건수(764만 3000쌍)를 넘어섰다. 중국의 인구 전문가인 둥위정(董玉整) 광둥성(广东省) 정부 참사실 특약연구원은 언론에 2023년에는 결혼이 1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주요 원인으로는 2022년, 특히 4분기에는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2023년으로 결혼을 연기하면서 2023년에 결혼율이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유행기간 동안 오프라인 남녀 의사소통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연 효과는 단계적 현상이라고 둥위정은 설명했다. 2023년에는 결혼이 증가하고 용띠해가 겹치면서 2024년 출생아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춘절 기간이나 춘절 이후 출생아 수를 발표한 여러 지방 병원의 자료를 보면 올해 많은 병원의 출생아 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 가운데 저장성 상산현(浙江省象山县)의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월 내내 상산에서 165명이 태어나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명이 더 늘었다. 또 지난 2월 26일 칭다오 부녀아동병원(青岛妇儿医院)이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10일(정월 1일)부터 2월 24일(정월 15일)까지 총 486명의 아기가 태어났으며, 이 중 2월 15일(정월 6일)에는 총 50명의 아기가 태어났다. 현재 90년대생이 출산의 주역이며, 둘째 아이가 신생아 총수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둥위정에 따르면 2023년 결혼 증가와 2024년 출생아 수 증가는 모두 단계적인 현상에 불과하다. 혼인건수의 경우 2023년에는 혼인건수가 증가하였지만, 결혼적령기 감소, 초혼 연령의 지연, 혼인 생육 관념의 변화 등 요인으로 향후 중국의 혼인건수가 지속 증가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에서도 최근 40년 출생인구 통계를 보면 중국의 출생인구는 1987년이라는 최근 40년간의 최고 정점을 지나 수년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즉 1995년생 이후 내지 2000년생의 경우 혼인양육 단계에 접어들면서 결혼적령기에 있는 젊은 층의 수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2월 29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3년 국민경제·사회발전 통계공보에 따르면, 2023년 말 현재 중국의 만 16∼59세(만 60세 미만 포함) 인구는 86,481만 명으로 전년 대비 1,075만 명 감소했다. 둥위정은 16∼59세가 1년 사이에 이렇게 많이 줄어든 것은 주로 나이가 어린 사람들이 많이 줄어든 것이며, 이는 앞으로 결혼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2010년 이후 역대 결혼인구 연령구조를 보면 중국은 혼인 연령, 특히 초혼 연령이 크게 늦춰졌다. ‘중국 인구센서스 연감-2020’에 따르면 2020년 중국의 평균 초혼 연령은 28.67세로 2010년 평균 초혼 연령 24.89세보다 3.78세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늦은 결혼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주관적으로 중국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바뀌었고, 결혼과 출산을 인생의 필수 과목으로 여기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고 둥위정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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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강화인가, 냉전적 사고방식의 부활인가
[동포투데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도로 출범한 이 회의가 미국 이외 지역에서 단독으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참가국에 불과했고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공동주최국이던 한국이 이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는 주최국으로 승격되어 존재감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제2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세계는 역사의 변곡점에 있으며 오늘날 미국의 결정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세계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세계의 독재국가들이 약해지는 동안 민주주의 국가들은 강해졌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4년 회계연도에 6억 9000만 달러를 투입해 주로 부패 척결,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 지원, 인권 발전 촉진, 언론의 자유 지원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도 관련 연설에서 “규범 기반의 국제질서를 정면으로 부인하는 권위주의 세력들의 진영화에 더해 반지성주의로 대표되는 가짜민주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며 “우리는 각고의 혁신과 연대를 통해 후퇴하는 민주주의를 되살리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반면 중국이나 러시아를 배제한 정상회담에 대한 비판 여론도 만만치 않다. 파트루셰프 러시아 연방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은 앞서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미국 대선 레이스의 일환으로 열리는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이 중심일 세계 질서를 위한 또 하나의 회의가 될 뿐이며 이에 찬성하지 않는 국가에는 '비민주적 국가'라는 꼬리표가 붙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의 시급한 문제는 잊은 채 지정학적 게임에 지나치게 정신이 팔려 있다”라고 비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미국과 서방 동맹이 또다시 민주주의와 권위주의의 구분을 이용해 중국에 대한 정치적 구분과 전략적 대립을 강화한다고 비판했다. 중국 외교관과 전문가들도 “소위 민주주의 정상회담은 미국의 냉전적 사고방식을 부활시키려는 속내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동시에 다른 나라들을 강제로 '편 가르기' 하려는 의도를 반영했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미국식 민주주의는 투표에 대한 자본의 결정적 영향, 인종주의 및 정당 극단주의와 같은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과 미국의 근본적 차이는 단지 정부 형태의 차이에 그치지 않으며 민주주의, 평화 및 발전에 대한 이해와 실천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바 국제 사회는 단일한 가치관의 강요를 거부하고 진정한 다양성과 포용성을 촉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은 중미 양 대국 사이에 끼어 한편으로는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을 포기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중미 관계가 불안정한 시기, 한국의 움직임은 특정국 한쪽으로 쏠린 것처럼 해석되기 쉽다. 때문에 한국이 이처럼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최에 적극 협조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 쪽에 발을 걸치고 중국 견제의 길을 걷는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한국에 어떠한 실익을 가져다 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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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중국 강력 반발
- [동포투데이] 18일 오전, 시민단체 회원들은 서울 도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에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민주주의 정상회의 반대', '허위민주주의 확산', '윤석열 정부의 미국 중심 가치동맹 맹종 규탄' 등의 구호를 외치며 '미국 패권 반대', '신냉전 대립정책 반대' 등의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 시민단체 회원들은 차례로 연설을 통해 미국이 주도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위선적으로 거짓 민주주의를 조장하고 민주주의의 구호를 내걸었지만 실상은 냉전식 외교노선을 추구하며 국제관계를 진영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미국이 민주주의 국가라고 주장하면서도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을 묵인하고, 수많은 민간인이 굶주리고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가 미국의 외교 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것은 국익을 무시한 처사이며, 이로 인해 한국은 주변국 외교 딜레마에 빠졌다고 규탄했다. 이번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측 장관급 인사가 참석한 데 대해 중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린젠(林剑)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한국이 대만 당국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초청한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이어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이 존재하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양도할 수 없는 일부이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는 중국 전체를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 정부"라며 "중국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 독립'을 묵인하고 지지하는 모든 외부 세력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린 대변인은 또 "중국은 한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플랫폼' 제공과 변명을 중단할 것을 엄숙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진당 당국이 '민주' '인권' 등을 내세우며 '대만 독립'의 활동 공간을 넓히려는 계략과 행태는 세인을 속이지 못할뿐더러 스스로 굴욕을 자초하고 실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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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대만 초청...중국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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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의 미망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 [동포투데이] 러시아 대선 투표 마지막 날, 출마가 금지된 야권은 유권자들에게 정오에 투표소로 가서 상징적인 항의를 표시할 것을 촉구했다. 고(故) 나발니 지도자의 미망인 율리아 나발나야가 반푸틴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선거 해외 투표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녀는 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지지자들에게 남편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적었다고 말했다. 나발니 지지자들은 푸틴에 반대하는 유권자들에게 일요일 전국 투표소에 줄을 서서 투표로 항의 의사를 표시하거나 푸틴의 득표율을 떨어뜨리기 위해 고의로 문제를 일으킬 것을 촉구하며 무효투표, 투표용지에 '나발니'라고 적거나 푸틴이 아닌 세 후보 중 한 명에게 투표하는 등의 방법을 제안했다. 나발니의 미망인 율리아는 독일 수도 베를린의 재외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6시간 동안 줄을 서서 투표를 마쳤으며 투표용지에 남편의 이름을 썼다고 말했다. 율리아는 "대선 한 달 전, 감옥에 있던 푸틴의 주요 경쟁자가 살해됐다. 이건 불가능하다!"라고 말했고, 주변 군중은 "율리아, 우리는 당신 편이다"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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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발니의 미망인 "투표용지에 남편 이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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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러-우 분쟁 개입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 [동포투데이] 프랑스 일간지 르 파리지엥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위기가 고조됨에 따라 프랑스가 향후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에 개입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15일 독일 베를린에서 독일·폴란드 정상과 우크라이나 사태 대응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 그는 회담 후 르 파리지앵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아마도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프랑스가 "러시아군에 대해 어떤 종류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고, 주도권도 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역할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14일 저녁 프랑스 기자들과 가진 TV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사전에 제한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월 26일, 마크롱 대통령의 주도로 프랑스 파리에서 많은 서방 국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회의'가 열렸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적·무기 지원을 더욱 늘릴 것이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낼지 여부에 대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도 "향후 지원을 위해 군대를 보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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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프랑스, 러-우 분쟁 개입 가능성 배제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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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우한 어느 주택가에 숨겨진 ‘대리모 기숙사’ 진실은?
- [동포투데이] 최근 중국 내 대리모 블랙 체인이 지속적으로 고도화되면서 대리모 업체의 불법행위가 더욱 은밀하게 전문화되고 있다. 한 대리모 업체 대표는 “현재 거래 한 건으로 최소 45만 위안을 벌 수 있고, 장사는 갈수록 번창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생명은 신성한 것으로 상품화되거나 이익을 취하는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는 심각한 위법이자 비윤리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대리모 기숙사’ 진실은 무엇일까? 은폐되어 있는 ‘대리모 타운’ “위층에는 임신한 지 5개월 이상 된 ‘대리모’ 30∼40명이 살고 있다.” 최근 우한(武汉) 도심의 한 주택가를 찾아간 기자에게 자신을 ‘중개업자’라고 소개한 한 사람이 뜻하지 않게 놀라운 내막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일부 아파트에는 불법 분자들이 ‘대리모타운’을 만들어 놓았고 1층의 집집마다 ‘철새식’ 대리모들로 가득했으며 제일 어린 여성은 20대 초반의 대학생이었다. “그들은 모두 조건에 따라 가격을 매겨져 있으며 학력이나 키, 외모 등 조건이 좋을수록 대리모 비용이 더 많이 든다”며 중개인은 “최고 가격의 대리모는 100만 위안 이상인 경우도 있다”라고 말했다. 단지 하나의 동네만으로도 ‘대리모 산업 체인’이 더럽혀지고, 대리모 모집으로부터 아이를 낳기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는 빙산의 일각일 뿐 더 많은 것들이 암암리에 횡행하고 있었다. 친자 관계가 복잡하고 미묘해 구멍이 숭숭 뚫린 ‘지하 산업’인 대리모는 사회 전반에 복병으로 작용했다. 예를 들어 아이가 태어난 뒤 신생아한테 유전적 결함이 생기면 어떻게 되는가, 대리모가 도망치면 어떻게 되는가, 그리고 거기엔 비싼 대가가 따랐다. 더 무서운 것은 진짜와 가짜 모자 관계가 뒤틀려 무의식적인 근친혼이 이뤄지면 후폭풍은 상상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대리모가 폭리보다 사회질서와 윤리·도덕에 미치는 잠재적 위험을 더 중시해야 한다며 “생명의 신성함이 돈으로 더럽혀져서는 안 된다”라고 말한다. 법규가 불충분한 것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이 왜 이런 불법 대리모 활동이 근정되지 않는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 이유는 아마도 기존의 법규가 적절하지 못하고 법 집행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중국은 의료기관의 대리모 서비스 제공을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을 뿐 일반적인 민사상 불법 대리모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이 강력하지 않다는 것이 법조계의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대리모는 위법·부당행위로써 단속을 강화해 고압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한다. 사회적 문제는 결국 생각에서 비롯된다. 전 국민의 도덕적 수준을 높이고 생명의 평등한 가치를 존중해야 이러한 위법 행위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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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오늘 개막
- [동포투데이] 사흘간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18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2021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미국 아닌 국가가 대면 회의를 단독 개최하기는 한국이 처음이다.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권위주의 국가의 부상을 견제하고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각국 정부 대표들이 정당, 활동가들과 모여 각자 정치 제도·문화가 가진 장단점을 공유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한다면 당연 좋은 일이다. 경향신문은 17일 논평을 내고 진영 대립 논리를 담은 이른바 '민주정상회의'가 전 세계적으로 지지가 별로 없는데도 한국이 앞장서 미국의 '신냉전 가치'를 설파하는 것이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2021년 12월 화상 방식, 2023년 3월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다.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두 차례의 '정상회의'는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제1회 '정상회의'가 온라인으로 열리며 사실상 '슬라이드 온라인 시연대회'로 전락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초점을 맞춘 제2차 '정상회의'는 실질적 해법을 내놓지 못한 채 공허한 구호를 외치며 마무리됐다. 이장희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는 한국에서 열리는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미국 측이 이 지역에 '신냉전 체제'를 구축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한국은 이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은 15일 기고문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는 출범 초기 바이든 행정부가 세계 질서를 둘로 나누고 서로 대립하는 것으로 깊이 낙인찍었으며, 한국 정부는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려하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의 국제정세관을 그대로 받아들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린젠(林建)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8일에 있은 정례 브리핑에서 '민주주의 정상회의'와 관련해 중국은 원칙적으로 민주주의 문제에 선을 긋고 민주주의 문제를 도구화하고 무기화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를 사용하는 것을 항상 반대해 왔으며, 이는 그 자체가 민주주의 정신에 반한다고 말했다. 린 대변인은 이어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 아니라 유엔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기초하여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중국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등 문제에 대해 다른 나라와 교류와 상호학습을 할 용의가 있으며 인류 민주주의 위업에 공동으로 새로운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 각국도 국제사회의 단결을 훼손하지 말고 화합과 상생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첫날인 3월 18일(월)에는 ‘인공지능, 디지털 기술 및 민주주의’를 주제로 하는 장관급 회의와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이, 둘째 날인 3월 19일(화)에는 국내외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주제토론 및 워크숍 등의 행사가 개최된다. 3차 정상회의 본회의는 3월 20일(수) 저녁에 화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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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봉화 中 국방부장, 정경두 韓 국방장관과 전화통화
- ▲위봉화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중국국방부 [동포투데이]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위봉화는 13일 한국 국방장관 정경두와 전화통화를 했다. 1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위봉화는 전염병 발생상황에 직면하여 중국군대는 시진핑 주석의 명령에 따라 전염병 대처 투쟁에서 두드러진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한국의 전염병 예방통제 성과를 적극적으로 평가하며 한국 측과 계속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용의가 있다. 양국 군대는 응당 소통과 교류를 유지하고 실무협력을 추진하며 역내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경두는 한국은 중국의 전염병 대처 과정에서의 적극적인 노력과 중대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 측과 소통을 강화하고 밀접히 협력하며 손잡고 전염병을 퇴치하고 양군관계가 부단히 발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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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
- ⓒ농림축산식품부 [동포투데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오후 3시 서울 aT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의 예방을 받아 양국의 농업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 장관은 싱하이밍 대사의 부임 축하와 함께 예방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국산 농산물의 對중국 수출을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요청하였다. 싱하이밍 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국이 농업분야의 협력이 활발해지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하였다. 김현수 장관은 중국측의 관심에 사의를 표하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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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농식품부 장관,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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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0년 건축물 유압 잭올림 설비로 이전키로
-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 산둥성(山东省) 지난(济南)시에서 리산로(历山路)와 둥관대가(东关大街)의 교차로 서남쪽에 있는 100년이 된 건축물- 수녀루(修女楼)를 원 모양 그대로 이전하는 공사를 개시했다고 11일 중신망이 보도했다. 당일 이 건물의 네 주위에는 4미터 높이의 남색 안전망이 둘러져 있었고 20여 대의 유압 잭올림 설비가 건축물 남북 양측에 줄지어 있는 가운데 시공일꾼들이 한창 건축물 밑에 유압 잭올림을 설치하고 있었다. 이 시공팀 책임자에 따르면 이 설비를 가설한 후 건축물 전체를 떠올려 원래의 터에서 탈리하게 하며 천천히 움직여 바퀴 롤러(轮辊)를 이용하여 정해진 자리로 이동하게 된다고 한다.(사진출처 : 중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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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국제 자동차 문화관광타운 건설 재개
-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훈춘시의 중점건설대상 가운데의 하나인 ‘홍기훈춘 국제 자동차 문화관광타운’ 대상이 5.1절기간 건설을 재개했다. 12일 현지 매체 연변일보 보도에 따르면 계획 총투자가 20억원에 달하고 부지면적이 도합 62.8헥타르에 달하는 이 대상은 장춘제일자동차그룹의 브랜드 효과를 빌어 국제 자동차 전시회, 국제 자동차 서비스 및 자동차 레저관광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제급 수준의 자동차 문화관광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대상의 2, 3, 4호 전시관 철골조 공사를 맡은 훈춘삼원채강유한회사는 2일부터 일군들을 현장에 투입시켰으며 건축면적이 8370평방메터에 달하고 대상의 가장 중요한 시설로 되는 차량관리소 업무센터도 건설작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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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춘 국제 자동차 문화관광타운 건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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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타이 해상 예방통제 합동 집법행동 개시
-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1일, 중국 산둥성 옌타이(山东烟台)에서 해상범죄를 타격하기 위한 해상 예방 통제 합동 집법행동이 개시되었다. 당일, 공안, 해양사무국, 해관, 변강검사국, 해양어업국 등 부문들이 결집되어 해상 그리드화(网格化) 순라 관리통제를 낙실하고 밀항과 밀수를 타격하며 비법어획, 비법 승객 편승, 경외인원과의 비법적 접속 등 위법범죄 행위를 적발하는 등 행동을 일정 규모로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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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옌타이 해상 예방통제 합동 집법행동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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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중견 언론인 박정일, 칼럼집 ‘아름다운 도전’ 출간
- [동포투데이] 박정일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부사장(부총편)의 칼럼집 <아름다운 도전>이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아름다운 도전>에는 중국 조선족 전직기자로 27년간 뛰면서 신문에 발표했던 수백편의 칼럼 중에서 76편이 시대 순으로 실려 있다. 칼럼집은 “제1부 리더의 상징”, “제2부 현미경처럼, 망원경처럼”, “제3부 하늘이 내린 선물 장백산광천수” 등으로 나뉘어서 실려 있다. 이는 국가나 지역사회에 생긴 주요한 일과 취재시나 평범한 생활에서 받은 조선족기자의 감수와 이해를 글로 쓴 시대의 기록이다. 저자는 칼럼을 쓰게 된 동기는 “단 하나, 세상을 기록하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경험한 세상 — 눈물도 있고 웃음도 있고 고통도 있고 보람도 있고 희생도 있는 역동의 사회를 단순히 기사가 아닌 칼럼으로 다양한 감수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것이다.”라고 전했다. 칼럼집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생활 등 영역의 시대적인 발전상을 대중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고 발전과정에서 나타난 문제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원인을 분석하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대중들의 창업도전정신을 찬미하고 불우한 사람들이 희망을 갖도록 사회에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였으며 우리 사회의 부패와 교육의 비리에 대해선 날카롭게 질타함과 동시에 이런 문제의 산생원인과 해결책에 대해서도 서술하고 있다. 연변대학 신문방송학과 리봉우 교수는 “박정일 기자의 칼럼집 ≪아름다운 도전≫의 작품들은 이미 ≪연변일보≫에 발표된 칼럼으로서 사상관점이 명확하고 관찰력이 예리하며 거시적인 통찰력이 돋보이는 것이 특점이다. 성장을 위한 모든 도전이 아름답고 아름다운 꿈은 도전을 통해서야만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부여한 박정일 기자의 칼럼집 ≪아름다운 도전≫은 조선족 언론인들의 실천에서 좋은 사례로 될 것이다.”라고 평했다. 1964년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안도현에서 태어난 저자는 연변대학을 졸업하고 선후로 연변일보사 경제부 주임, 논설부 주임, 중학생신문사 주필, 연변일보사 사장사무실 부주임 겸 중학생신문사 주필로 지내다가 현재 중국조선족소년보사 당조직 성원, 부사장, 부총편을 맏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소년아동신문잡지사업일군협회 소수민족신문잡지전문위원회 부주임으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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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중견 언론인 박정일, 칼럼집 ‘아름다운 도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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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방문
-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지난 7일 박노완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가 학교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방문행사는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 증축 교사동 시설 순회 및 망고나무 기념식수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신선호 교장을 비롯하여 황건일 이사장, 학부모회 임원, 학생대표가 함께 하였다. 이날 학교를 방문한 박노완 대사는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로 재임 시절 본교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학교 건축 추진 등 여러 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기에 방문의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으며 특히 학교부지 임차료를 면제 받은 일은 여러 성과 가운데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신선호 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열매, 씨, 뿌리, 잎 등을 아낌없이 주는 나무인 망고나무를 심은 것처럼 우리 아이들을 자신을 바로 세워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나아가 나라와 세계 인류에 공헌하는 인재로 키워내겠다.”며 “망고나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또 우리 학교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노완 대사는“약 3년여 만에 학교를 방문하여 시설을 둘러보니 그 동안 발전한 학교의 모습에 놀랍고 예전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 이런 훌륭한 학교 시설과 양질의 교육과정 운영으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이미 최고 명문 학교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밝은 표정과 대학입시에서의 훌륭한 성과는 이를 증명하고 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가지고 한국과 베트남의 발전적인 미래를 열어가는 역할을 해 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하였다. 황건일 이사장은 “대사님을 만나니 학교발전을 위해 같이 발로 뛴 예전 기억이 많이 난다. 6년 전 이사장이 되어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학교회계 전산관리 등 학교 운영도 투명하고 학교 시설도 획기적으로 개선되었다.”며 “지금의 훌륭한 학교가 되기까지 학부모, 교직원, 이사회, 총영사관 관계자 등 모두가 고생 많으셨고 앞으로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가 모두가 행복한 학교로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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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완 주베트남 한국대사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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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 10일, 신규 확진 802명 …두달여만에 가장 적어
-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0일 이탈리아 민사보호 부문에서 발표한 데이테에 따르면 당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02명, 누적 확진자는 21만 9070건이었고 사망자는 165명, 누적 사망자는 3만 560명으로 일일 확진자와 사망자는 최근 2개월 이래 가장 적었다. 한편 당일 이탈리아에서 완치자는 2155명, 누적 10만 5186명이었고 현재 확진자는 전날 보다 1518명이 적은 8만 3324명이었다. 그리고 현재의 환자중 6만 8679명이 자가격리에 있고 1만 3618명 환자가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1027명 환자가 중증 감시실에서 치료, 일반 환자와 중증 환자는 전날에 비해 각각 216명, 7명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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意 10일, 신규 확진 802명 …두달여만에 가장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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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백인에 비해 코로나 19에 취약
-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10일, 영국 천공 TV에 따르면 영국에서 줄리아라고 불리는 한 흑인 여성이 최근 코로나 19로 사망했다. 그녀의 사망은 영국의 코로나 19 현 상태를 말하는바 영국 국가 통계서(署)는 연령과 직업 등 인소로 고려할 때 만약 흑인이 코로나 19에 감염되면 사망 가능성이 백인에 비해 4배가 더 크다고 밝혔다. 그 원인에 대해 연구일꾼들은 흑인 대다수가 1선의 직장에서 일하기 때문, 예하면 마트의 판매일꾼, 택배원 등 외부인원과 많이 접촉하는 근무를 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보도는 이렇듯 심각한 상황임에도 현재 영국정부는 이들 소수 종족의 건강을 지킬 아무런 해결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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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백인에 비해 코로나 19에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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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징 제 5 창장대교 건설모습 첫 선 보여
-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중국 난징(南京)의 기념비적인 교량ㅡ 난징 제 5 창장 대교(第五长江大桥) 건설 모습이 최근 공개되었다고 5월 11일 인민망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다리가 없어 선박으로 창장 남북의 손님과 화물을 실어 나르던 역사를 종말짓고 난징에 첫 창장대교가 건설되어 통차한 것은 1968년 9월 30일, 중국 국경 19주년 헌례하는 대 기념비적인 교량이었다. 그 때로부터 강폭이 비교적 넓은 난징의 창장에는 제 2, 제 3과 제 4의 창장대교가 육속 건설됐고 지금 건설되고 있는 대교는 제 5 창장대교로 불리고 있다. 현재 난징 제 5 창장 대교의 시공 진전은 비교적 순리로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진은 중국 국내 매체가 처음으로 공개한 창장에 드러난 웅위로운 난징 제 5 창장 대교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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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난징 제 5 창장대교 건설모습 첫 선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