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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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기간 내내 밀리는 세탁물을 처리하느라 눈코 뜰새 없었 던 구월아시아드선수촌 비추온단지 세탁장이 모처럼 화기애애하다.


평소 세탁물을 맡기러 오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여자축구선수 2명이 지난 1일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시상식 때 받은 꽃다발을 선수촌 세탁장에 건네며 그동안 세탁서비스에 대한 감사의 표시를 했기 때문이다.


여느 때와 달리 세탁물을 가져오던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여자축구선수들의 손에는 꽃다발이 들려 있었고, 그것을 전하며 그동안 빨래 봉사에 매우 고맙다고 했다고 한다. 공동세탁장에서 일하는 한 자원봉사자는 “그동안 너무 힘들어 그만 두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이 꽃다발로 그동안의 피로가 다 날아가 버린 느낌”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구월아시아드선수촌에는 100대의 세탁기가 설치된 3개의 공동세탁장을 운영하고 있다.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무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며 각국 선수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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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드선수촌 세탁장에 핀 금메달 꽃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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