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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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50분경 연변팀의 한국적 용병 하태균이 상대방 문전에서 챤스를 잡아 기적의 동점골을 뽑았다.

[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5월 2일 연변홈구장에서 있은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 7 라운드에서 연변장백산축구팀(이하 연변팀)의 한국적 용병 하태균이 재차 경기보충 시간에 기적적인 동점골을 터트려 연변팀이 1 : 1로 하얼빈 의등과 손잡게 하였다.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승전을 노린 경기었다. 하얼빈의등팀은 연변팀을 제압하여 순위의 선두자리에 오르는 것이 목표였고 연변 역시 홈구장의 우세와 자존심을 걸고 과감히 강팀을 제패할 야망을 내걸기도 했다.
 
쌍방의 불꽃접전은 초반부터 개시되었다. 하얼빈의등은 거물급 스타 리카도를 앞세우고 득점을 노렸고 연변팀은 스트라이커 라인의 하태균, 스티브와 찰튼 “삼각폭격기” 편대를 내세워 상대팀에 대항해 나섰다. 강팀앞에 강하게 나선다는 전략이었다.
 
쌍방은 중원에서의 쟁탈전이 치열했고 수비라인 또한 상대방의 스트라이커를 물고 늘어진데서 쉽사리 골이 터지지 않았으며 밀고 밀리는 공방속에서 전반 전을 마치었다.
 
후반 들어 쌍방은 여전히 원 포메이션을 변화시키지 않은채 전반 3선에 거쳐 강하게 맞섰다. 하얼빈의등팀은 연변팀한테 굴복할 수 없다는 자세였고 연변팀 또한 그에 못지 않은 오기로 나섰다. 하지만 필경 슈퍼리그에서 단련된 적이 있었고 갑급 2위를 기록하고 있던 하얼빈의등이라 후반 4분경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 뒤 연변팀은 동점골을 바라고 총공격에 많은 인원을 투입하면서 강한 공세를 펼쳤으나 상대의 강한 수비벽에 부딪치면서 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시간은 1초 1초 흘러가고 팬들의 손바닥에 땀이 흥건히 고이었건만 연변팀의 “해결사”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상대방은 시간지연술을 썼다.
 
하지만 경기의 마지막 단계에 이르러 운명의 신은 결코 연변팀은 외면하지 않아 경기보충시간이 거의 흘러지나던 후반 50분경 연변팀의 한국적 용병 하태균이 상대방 문전에서 챤스를 잡아 기적의 동점골을 뽑는 것으로 경기장 전체가 환호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하였다.
 
한편 이날 다른 경기구에서의 경기결과를 보면 신강천산팀이 홈에서 2 : 1로 호남상도팀을 이기고, 하북화하팀이 2 : 0으로 대련아르빈팀을 이겼으며 귀주지성팀이 3 : 1로 천진송강팀을 제압하고 청도중능과 무한줘르는 0 : 0으로 손을 잡았다.
 
오는 5월 9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청도황해팀과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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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두 번째 홈구장서 강호 하얼빈의등과 극적인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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