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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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민 기자] 7월 18일, 연변장백산축구팀은 갑급 중하위에 속하는 팀이지만 결코 약체팀이라고 취급하기 힘든 귀주지성팀을 4 : 2로 압승하면서 슈퍼리그진출을 위한 발걸음을 크게 내디디었다. 특히 제2순환단계에 들어서면서 3연승을 기록, 뒤를 추격하고 있는 청도중능과 하북화하(2경기 적음)를 각각 7점과 12점 차이로 떨구어 놓으면서 슈퍼리그로 향한 한결 유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유리한 위치라면 이번 제18라운드에서 청도중능이 훅호트중우와 1 : 1로 비기며 연변팀을 바싹 추격하던 의지가 한풀 꺾인 것이고 하북화하 또한 이제 남은 두번의 보충경기에서 모두 이긴다 해도 연변팀과는 6점 격차로 벌어지는 상황이어서 사실상 갑급의 슈퍼리그 후보군단(청도중능, 하북화하, 북경홀딩, 할빈의등, 대련아르빈) 중 연변팀을 따라잡을 군단은 거의 없을 것으로 봐도 과언이 아닌 것 같다.
 
이제 남은 경기일정을 보아도 연변팀한테는 천시•지리•인화 등 객관환경상 유리한 요소가 많다.
 
우선 지난 제4라운드 홈장에서 비긴 심천우항과는 오는 7월 25일 원정에서 비기거나 이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 수개월 사이, 심천우항은 큰 변화가 없이 여전히 부진이지만 연변팀은 “천지개벽”의 대변화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다음 제20라운드와 제21라운드에는 각각 북경이공과 신강천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격돌한다. 이 2경기는 100%의 장담은 할 수 없으나 십중팔구는 홈장 2연승을 기대할만한 경기이다. 껄끄러운 상대는 원정에서의 할빈의등전이다. 경기의 승부에 대해 결코 장담할 수 없다. 이 경기에 만전을 기한다. 패하지 말고 단 1점벌이라도 하면 성공이라 할 수 있다.
 
이상 필자의 계산대로 풀리기만 하면 이 4경기에서 적어도 8점 정도는 추가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다시 홈장에서 청도황해와 천진송강을 제압하고 또 몇번의 원정경기에서 1점씩 몇번만 비겨도 몇라운드 앞당겨 연변팀의 승점은 60점에 가 닿을 수 있다.
 
이외 올시즌 들어 슈퍼리그진출에서의 가장 관건경기는 말그대로 홈장에서의 북경홀딩전으로 될 가능성이 크다. 북경홀딩이 유력한 슈퍼리그진출 후보로 강팀인 것 사실이나 그래도 연변팀이 원정에서 상대방을 1 : 0으로 이기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연변팀이 이기면 몇라운드 앞당겨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반대로 북경홀딩전에서 패한다고 해도 앞당겨 슈퍼리그에 진출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바로 원정에서의 무한줘르전과 홈에서의 호남상도전이다. 이 2경기 중 1경기만 승리해도 제일 마지막 30라운드에서 청도중능과의 승패와 관계가 없이 슈퍼리그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우리는 시즌 후반단계에 생길 수 있는 이변에 대해 미리 대비도 해야 한다. 즉 현재 갑급제후들의 움직임이 심상치가 않다. 최근들어 하북화하가 거금을 들여 한국 전북현대로부터 K리그 득점왕이던 에두를 영입해 들이면서  “갑급의 광주항대”를 꿈꾸는가 하면 대련아르빈 역시 얼마전 대련만달기업의 뒤심으로 구단운영권을 일방기업에 양도하면서 자금 5000만위안을 성공적으로 유치하였다.
 
그 외 강서연성, 천진송강 등 구단들에서도 갖은 부진해탈을 위해 여러 가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제 남은 갑급리그 12경기내에도 이러저러한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에 대비해 현재 연변팀의 박태하 감독이 슈퍼리그진출에 대한 말을 아끼고 있는가 하면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도 이에 대한 발표를 자꾸 미루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하지만 중국축구 갑급리그의 진행 중 “해가 서쪽에 뜰만한 대사변”이 없는 한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은 거의 결정된 것이나 다름이 없으며 자체실력을 보아서도 연변팀의 슈퍼리그진출은 긍정코 성공될 것으로 확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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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두드려보는 연변FC 슈퍼리그진출의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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