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도연은 무대에 올라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방법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했다.
장도연은 “저는 사실 개그우먼치고 성격도 평범하고 남의 눈치도 많이 보는 스타일이다. 올해 10년차 개그우먼이지만 저만의 캐릭터가 없어서 늘 걱정이고 고민거리였다. 며칠 전에는 도연 씨는 다 좋은데 색깔이 없다는 얘기 듣고 정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최근에 김준현 씨한테 캐릭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더니 저한테 슈퍼노멀(supernormal)을 아냐고 물어봤다. 순간 나만의 색깔이 없는 것 자체가 내 색깔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평범한 색깔로 다른 사람을 돋보이게 할 수도 있고 잘 어울릴 수도 있다”며 “단점만 보지 말고 나만의 장점을 찾아 나를 나로써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개그우먼을 꿈꾸게 된 계기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대학시절 일반인 토크배틀에 나갔다가 거기에 계셨던 신동엽 선배가 제 가능성을 좋게 봐주셔서 바로 개그우먼 오디션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신동엽 선배와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한편 장도연은 “20대에 가장 후회되는 일은 연애”라며 20대 젊은 관객들에게 “아끼지 말고 설레는 연애를 많이 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