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메시의 데뷔골이 터지고, 한청송의 헤딩골이 성공했으나 결국 연변부덕은 2대3으로 홈장패의 비운을 맞았다.
5월 16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연변은 홈에서 청도황해에 2대3으로 덜미를 잡혔다.
박태하 감독은“경기결과가 안 좋기 때문에 변명 여지가 없다. 3일 뒤 있을 휴식기전에 마지막 홈경기를 마무리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후 팬들이 감독의 사퇴를 촉구한데 대해 박 감독은 “구단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다. 지금 팬들에게 말씀 드리지 못한 것이 있다. 변명 같지만 용병이 왜 늦게 왔겠는가 돈이 없어서 그랬다. 나는 가라면 가겠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과 함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팬 여러분들이 사퇴를 촉구하여도 구단 결정에 따르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선수들과 자연스럽게 헤어지겠다.”고 말했다.
올시즌 갑급리그 보존에 문제없는가 하는 물음에 박 감독은 “휴식기 지나고 경기하는걸 보면 절대 밑으로 떨어질 팀은 아니다. 잠시 힘들지만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연변의 두 용병에 대해서는 “돈이 없다.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하기에 쉽게 버리고 가지 못한다. 그것이 내가 연변을 못 떠나는 이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