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무비자 정책이 시행된 이후, "China Travel"(중국 여행)을 주제로 한 전 세계적인 온라인 검색량이 급증하며 관련 트래픽이 10억 건을 돌파했다. 점점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드면서 오랫동안 서방 매체의 편향된 보도와 다른 진정한 중국의 모습을 국제 사회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중국의 번영과 발전은 도시 건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와 강력한 국력에서도 드러난다. 오늘은 본문을 통해 국제도시 베이징의 독특한 매력과 무비자 정책의 적극적인 영향을 알아보자고 한다. <편집자 주>
고대와 현대의 완벽한 조화
중국의 수도 베이징은 3천 년의 역사를 가진 역사문화 도시로, 예로부터 중외 문화 교류의 중요한 중심지였다. 무비자 정책이 시행됨에 따라 베이징은 더욱 개방적인 태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동경하는 여행 목적지 중 하나가 되었다.
베이징은 원나라, 명나라, 청나라 세 왕조의 고도로, 풍부한 역사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궁의 붉은 벽과 노란 기와, 자금성의 신비함과 장엄함, 천단의 고풍스러움과 고요함은 모두 천 년의 황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골목에 들어서면 비바람을 이겨낸 푸른 벽돌과 회색 기와는 사람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고 과거의 영광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징은 시간의 침전, 역사의 무게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역사적인 풍경 외에도 베이징은 현대적인 분위기가 물씬한 도시이다. 고층 빌딩이 빽빽이 숲을 이루고, 고급승용차, 신에너지 차들이 줄지어 오가며, 네온사인이 번쩍이는 베이징의 밤은 마치 찬란한 진주처럼 매혹적인 빛을 발하고 있다. 번화한 왕푸징 거리부터 활력이 넘치는 싼리툰까지, 첨단 기술의 중관촌에서 798 예술구까지, 모든 곳이 베이징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곳에서 외국 관광객은 쇼핑의 즐거움을 누리고, 첨단과학의 매력을 체험하며, 예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베이징은 또한 매력적인 도시일 뿐만 아니라 중국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창구이기도 하다. 그들은 이곳에서 머물며 베이징의 고대와 현대, 전통과 혁신에 대해 끊임없이 찬사를 보냈다. 어떤 이들은 고궁의 웅장함에 감탄하고, 어떤 이들은 골목의 고요함과 아름다움에 심취하며, 또 어떤 이들은 베이징의 빠른 발전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에게 베이징은 전통적이면서도 활력이 넘치는 현대적인 도시로, 탐색을 거듭해야 할 보물의 땅이다.
춘절 문화의 세계적 전파
춘절은 중화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전통 명절이며, 중화민족의 오랜 역사문화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 춘절은 단순히 가족이 모여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순간일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강력한 생명력과 창의력의 집중적인 표현이기도 하다. 베이징은 오랜 역사를 토대로 유난히 춘절 분위기가 강하다. 음력 12월 23일 소년(작은 춘절)부터 정월 대보름의 원소절까지, 집집마다 등불(灯笼)을 켜고 기쁨이 넘친다. 묘회, 꽃등축제, 용춤, 사자춤, 폭죽 터뜨리기, 춘련 붙이기, 만두 빚기 등 이러한 전통적인 명절 의식은 베이징을 짙은 명절 분위기로 가득 채운다.
2024년, 중국 춘절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성공적으로 등재되었다. 이는 중국 춘절 문화의 국제적 인정이자 중화 우수 전통문화 전파에 대한 중요한 추진이다. 춘절은 중화민족의 중요한 문화 상징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 뿐만 아니라 일본, 한국,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등 주변 국가에서도 광범위한 전승과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춘절 풍습은 모두 중국 춘절 문화 요소를 기반으로 형성되었으며, 이는 중화 문화의 깊은 영향력과 포용성을 보여준다.
춘절 세계유산 등재 성공은 중국 춘절 문화의 전 세계적 전파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음을 의미한다. 이는 중화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면서 국제적으로 중국의 담론 체계를 구축하여 세계가 중국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알게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오늘날 점점 더 많은 외국인들이 춘절 축하 행사에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그들은 중국에서 만두 빚기, 춘련 붙이기, 폭죽 터뜨리기를 배우며 중국 설날의 즐거움과 따뜻함을 체험하고 있다. 춘절은 중국과 세계를 이어주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는 중요한 교량이 되고 있다.
역사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도시 베이징은 현재 더욱 개방적인 자세로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무비자 정책의 시행부터 춘절 문화의 글로벌 전파까지, 중국은 대국으로서의 자신감과 실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BEST 뉴스
-
새로운 시작, 문화와 통합의 시대를 열며...
지난 시기, 우리 사회는 그야말로 격랑의 시간을 지나왔다. 헌정 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야기한 초유의 사태와 정치적 불안정, 그로 인해 국제사회에서 추락한 국격은 국민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실망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연다는 사실... -
엇갈린 시선, 닿지 않는 마음 — 한중 젊은 세대의 온도차
● 허 훈 최근 한국에서 발표된 한 여론조사 결과가 중국 온라인 공간에서 적잖은 파장을 일으켰다. 한국 청년층의 다수가 중국을 ‘가장 비호감 가는 국가’ 중 하나로 꼽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수치는 마치 이웃이 적의를 품고 노려보는데도, 정작 당사자는 시선조차 주지 않는 기묘한 장면처럼 ... -
“중국이 최대 피해자”?…美·伊 전쟁 프레임 뒤에 숨은 불안한 백악관
미국 언론이 “미국과 이란이 충돌할 경우 가장 큰 피해자는 중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이, 테헤란의 폐허가 된 거리에서는 한 청년이 무너진 벽에 이렇게 적었다. “우리에겐 시간이 있고, 제국에겐 최후통첩뿐이다.” 이 짧은 문장은, 대결 국면의 중심에서 중국을 지목하는 서방의 담론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 -
눈감은 리더십, 침몰하는 중국 축구…‘자격 없는 자’의 민낯
● 허훈 중국 축구 팬들이 마침내 인내의 한계를 넘어섰다. 전국 각지에서 터져나온 “郑智(정즈) 퇴진하라”는 외침은 단순한 성적 부진에 대한 분노가 아니다. 그것은 책임 회피, 불통, 무능, 나아가 인격적 결함에 대한 총체적 거부의 신호탄이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자리를 비워야 마땅할 정즈가 ... -
[세상 읽기] 백악관의 오찬, 그리고 인도의 자존심
● 허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키스탄 육군참모총장 아심 무니르와 백악관에서 비공개 오찬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도 정가와 언론이 격한 반응을 쏟아냈다. G7 정상회의에서 아무 성과 없이 돌아간 모디 총리는 트럼프와의 공식 회담조차 하지 못했는데, 그 직후 파키스탄 ... -
돈은 있지만 품격은? 불편한 진실에 직면한 중국인
● 허 훈 중국은 분명 강해졌다. 경제 규모로는 세계 2위, 고속철도는 세계 최장, 모바일 결제는 일상 속에 완전히 뿌리내렸다. 베이징과 상하이는 더 이상 '개발도상국의 수도'가 아니며, 샤오미와 화웨이, 알리바바와 틱톡은 이미 세계무대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그런데도 해외에 나간 중국인들...
실시간뉴스
-
단동의 밤, ‘해당화’ 식당에서 피어난 이념의 그림자
-
“9·18 사변의 전주곡—만보산 사건의 전말”
-
[역사 바로보기] 중국사 속 3대 허위사실…'주유왕 봉화사태'부터 '강건성세'까지
-
국경을 초월한 영웅, 이다 스케오의 희생과 평화의 메시지
-
연변조선족자치주 8개 현·시 지명에 스민 역사와 문화의 숨결
-
1960년대 북-중 관계의 악화와 저우언라이 방북
-
중국 5대 종교 중 신도가 가장 많은 종교는?
-
중국 유명 역사 이야기 10편 01 : 와신상담 (卧薪尝胆)
-
진실된 이미지로 대국 저력 보여주는 중국 대도시들(베이징 편)
-
진실된 이미지로 대국 저력 보여주는 중국 대도시들(광저우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