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3월 19일 밤, 중국 톱스타 유역비(류 이페이)가 상하이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드라마 품질 시상식'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엘리 사브(Elie Saab) 2025 봄·여름 하이쿠튀르 컬렉션의 핑크색 깃털 드레스에 불가리 하이주얼리를 매치한 그녀는 '살아 움직이는 장미 정원'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현장을 압도했다. 등장과 동시에 터져 나온 탄성과 쉴 새 없이 터지는 플래시는 그녀의 여전한 아이콘적 위상을 입증했다.
동방위성TV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중국 드라마 산업의 품질 향상과 창작자 교류를 목표로 진행됐다. 유역비는 최근 3년간 <몽화록>, <바람 있는 곳으로 가다>, <장미 이야기>를 통해 드라마계에 강렬한 복귀 신호탄을 쐈으며, 이 작품들은 평론가들로부터 '류 이페이 르네상스 3부작'으로 불리며 각종 시상식에서 화제를 모았다.
20년 차 베테랑 배우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 "하나하나가 진심을 다한 결과물"이라 평가했다. "스크린을 통해 흘러나오는 에너지가 관객에게 전달될 때 가장 행복하다"며 "연기는 재현이 불가능한 순간의 예술이기에, 완벽함보다 진실함을 추구한다"는 깊이 있는 연기관을 밝혔다.
데뷔 초부터 '천상의 여신'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온 그녀는 "10년을 한 작품에 쏟아붓든, 1년에 한 편을 만들든 모두 가치 있는 선택"이라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기다림은 창조의 과정"이라는 독보적인 신조를 공유하며 "대기 시간은 캐릭터의 과거사와 미래를 그리는 소중한 작업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1987년 생인 유역비는 2002년 <금분세가>로 데뷔한 이래 <천룡팔부>, <선검기협전>, <신조협려> 등으로 중화권을 넘어 전 아시아적인 인기를 누렸다. 최근에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변신을 통해 '30대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올랐으며,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BEST 뉴스
-
“책 좀 읽으세요”… 中 톱배우 자오리잉, ‘문화 소양 부족’ 비판 쇄도
[동포투데이] 중국 톱배우 자오리잉(赵丽颖)이 한자 오류 논란으로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그가 자신의 신작 영화 <향양화(向阳花)> 홍보를 위해 게시한 웨이보 글에서 '与(와)'의 번체자인 '與' 대신 '輿'를 잘못 사용하면서 시작된 이 논란은 배우의 문화적... -
판빙빙, 6년 만의 복귀? 20년간 그녀 곁 지킨 '비밀 남성'의 정체
[동포투데이] 중국 톱배우 판빙빙(范冰冰)이 6년 만에 복귀 신호를 보내며 화제가 되고 있다. 2018년 세금 스캔들로 모든 것을 잃었던 그녀의 인생을 지켜온 20년 '비밀 남성'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새삼 우정의 가치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1998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금쇄' 역으로 데뷔한 판빙빙은 2010년대 들... -
화표상 빛낸 관샤오통, 시크한 블랙 수트 입고 등장... 의외의 '가발' 패션 화제
[동포투데이] 27일 산둥성 칭다오시 서해안신구 스타라이트섬에서 제20회 중국영화 화표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레드카펫을 밝은 중국의 신세대 배우 관샤오통(关晓彤)은 블랙 컬러의 깊은 V넥 자수 장식 수트 드레스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 -
中 CMG "K팝 합동 공연 추진? 사실무근"…공식 부인
[동포투데이] 최근 일부 한국 언론이 보도한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의 K팝 아이돌 합동 공연 프로젝트 추진' 소식이 허위로 확인됐다. 25일 중국중앙방송총국 아시아태평양총국 관계자는 "한국 언론에서 보도한 CMG의 K팝 아이돌 합동 공연 제안 관련 공문 발송 사실은 전혀 근거가 없다"며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