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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키이우 일주일 넘게 연속 공격…고층아파트·美기업 공장까지 피격

  • 화영 기자
  • 입력 2026.09.0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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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연속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주거지역과 기반시설이 피해를 입고 구조·진화 작업이 진행되는 상황을 형상화한 이미지. 러시아의 공격은 수도 외곽의 미국 기업 생산시설로도 이어졌다. [AI 생성 이미지·인터내셔널포커스]

[인터내셔널포커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대한 공격을 일주일 넘게 이어가고 있다. 고층 주거건물이 크게 파손돼 어린이와 의료진 등 10명이 다쳤고, 수도 외곽에서는 미국 기업의 생산시설까지 러시아 드론 공격을 받았다.


3일 러시아의 공격으로 키이우의 한 고층 주거건물에 화재가 발생하고 9층 일부가 크게 파손됐다.


키이우 당국은 어린이 1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부상자 가운데 의료진 6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건물에서는 주민 15명이 긴급 대피했다.


당국은 당초 이번 공격으로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망자 발생 발표를 정정했다.


공격은 수도 외곽으로도 이어졌다.


러시아 드론은 키이우 동쪽 브로바리 인근의 코카콜라 생산시설을 타격해 공장 일부를 파손했다. 현장에는 소방대가 출동했으며 공장 직원들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기업의 시설이 공격받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를 미국을 향한 러시아의 신호라고 주장했다.


키이우에서는 최근 일주일 넘게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 주거지역과 기반시설까지 피해를 입으면서 민간인 안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군사적 충돌이 계속되는 가운데 종전 협상을 둘러싼 외교 움직임도 다시 나타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협상단이 조만간 키이우와 모스크바를 방문해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3일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합의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과 중국 등 여러 국가가 평화적 해결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최종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당사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라고 말했다.


종전 협상을 위한 외교적 접촉이 다시 추진되는 상황에서도 수도권을 겨냥한 공격이 계속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선에서는 군사적 압박과 협상 움직임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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