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의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이 할리우드를 떠난다. 2002년 첫 방송 이후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제작돼온 프로그램이 시즌25부터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으로 제작 거점을 옮긴다.
미국 연예매체 Deadline과 Entertainment Weekly 등에 따르면 제작사 프리맨틀은 15일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의 제작을 캘리포니아에서 조지아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제작진은 현재 애틀랜타 지역 스튜디오와 막바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에서는 오디션을 통과한 참가자가 심사위원에게 ‘골든 티켓’을 받고 할리우드로 향하는 장면이 오랫동안 프로그램의 상징처럼 사용됐다. 이후 진행되는 ‘할리우드 위크’도 최종 경쟁자를 가리는 주요 과정이었다.
변화는 지난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즌24에서는 기존 할리우드 위크를 로스앤젤레스가 아닌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진행하고 명칭도 ‘뮤직 시티 테이크오버’로 바꿨다. 참가자 127명이 이곳에서 경쟁해 30명으로 압축됐다.
조지아주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리얼리티·비대본 프로그램에 최대 30%의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도 최근 대형 리얼리티 경쟁 프로그램까지 세제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25는 해당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스앤젤레스를 떠나는 미국 예능 프로그램은 더 있다. 폭스의 「더 마스크드 싱어」는 제작지를 캘리포니아에서 뉴저지로 옮겼다. 「더 플로어」, 「비트 샤잠」, 「네임 댓 튠」 등은 미국 밖에서 제작되고 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2002년 폭스에서 첫 방송됐다. 첫 시즌 우승자 켈리 클락슨을 비롯해 캐리 언더우드 등 여러 스타를 배출했다. 제니퍼 허드슨과 애덤 램버트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폭스에서 15시즌을 방송한 뒤 2016년 막을 내렸고, 2018년 ABC에서 부활했다.
ABC는 지난 7월 시즌25 제작을 발표했다.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자로 나서고 캐리 언더우드, 라이오넬 리치, 루크 브라이언이 심사위원으로 돌아온다.
시즌25는 조지아에서 주요 제작을 진행한 뒤 2027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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