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산 증명하라는 누리꾼 요구에 분노…쉬이양 눈물 보이며 남편 만류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가수 겸 배우 황쯔타오(黄子韬)가 생방송 도중 아내 쉬이양(徐艺洋)의 임신선 사진을 공개하라는 누리꾼의 요구에 격분했다. 아내가 직접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을 신체 사진으로 증명하라는 댓글이 발단이었다.
중국 양쯔완바오(扬子晚报) 등 현지 매체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황쯔타오는 지난 25일 온라인 상품 판매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일부 누리꾼이 쉬이양의 임신선 사진을 요구하자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했다. 자신을 향한 비판이나 농담은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가족에게까지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취지로 말했다.
방송 중 황쯔타오가 흥분하자 곁에 있던 쉬이양이 남편을 진정시키려 했다. 현지 매체가 공개한 영상에는 쉬이양이 눈물을 보이며 남편의 마이크를 가리는 모습도 담겼다.
두 사람은 최근 첫아이의 출산 사실을 공개했다. 쉬이양은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황쯔타오와 함께 아이의 손을 잡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쉬이양이 직접 출산한 것이 아니라며 대리출산 의혹을 제기했다.
쉬이양은 16일 생방송에서 아이는 한 명이며 자신이 직접 출산했다고 밝혔다.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리지 말아 달라는 당부도 전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임신선뿐 아니라 제왕절개 흉터까지 보여달라는 요구가 등장했다. 황쯔타오가 방송에서 반발한 것도 이러한 댓글 때문이었다.
황쯔타오와 쉬이양은 2024년 7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고, 같은 해 12월 결혼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결혼식을 올렸다.
황쯔타오는 지난 23일 방송에서 자신과 아내를 둘러싼 여러 반응을 알고 있으며 긍정적인 의견과 부정적인 의견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틀 뒤 생방송에서는 가족의 신체 사진을 요구하는 댓글에 직접 대응했다. 쉬이양이 남편을 만류하는 장면까지 공개되면서 관련 영상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유명인의 사생활을 어디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할 수 있는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출산 관련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지만, 신체 사진까지 공개하라는 요구는 지나치다는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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