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 시절 예능 출연으로 유명세…성인 된 뒤 공식 행사 참석에 연예계 진출설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배우 황레이(黄磊)의 딸 황이츠(黄忆慈·20)가 대형 패션 행사 레드카펫에 등장하면서 연예계 진출 여부를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그가 성인이 된 뒤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자 중국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황이츠는 지난 23일 장쑤성 쑤저우에서 열린 패션지 「보그」 주최 행사에 참석했다. 와인색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오른 그는 취재진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행사 직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황이츠의 사진과 영상이 퍼졌다. 일부 누리꾼은 어머니인 배우 쑨리(孙莉)를 닮은 외모와 차분한 분위기를 언급했다. 반면 카메라 앞에서 다소 긴장한 듯한 표정을 보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황이츠는 24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처음 레드카펫에 등장할 때 긴장했지만 걷기 시작하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특별한 조언보다 행사를 즐기라는 격려를 건넸다고 전했다.
그는 2014년 중국판 「아빠 어디 가」 시즌2에 황레이와 함께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여덟 살이었던 황이츠는 또래보다 의젓한 모습으로 인기를 얻었다. 중국에서는 애칭인 '황둬둬(黄多多)'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후 연극 등 공연 활동을 경험했으며, 미국 뉴욕대학교 티시예술대학에서 예술 분야를 공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청얼(程耳) 감독의 영화 「인어(人·鱼)」 출연 소식도 중국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다만 작품 참여 범위와 구체적인 배역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 온라인에서는 유명 연예인 자녀들의 활동 기회를 둘러싼 논쟁도 다시 등장했다. 부모의 인지도와 인맥이 연예계 진입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지적과, 부모가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자녀의 활동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맞섰다.
황레이는 중국에서 배우와 감독, 방송인으로 활동해 왔으며, 어머니 쑨리 역시 배우로 이름을 알렸다. 두 사람의 딸이라는 배경 때문에 황이츠의 공개 활동은 어린 시절부터 언론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레드카펫 참석만으로 정식 연예계 데뷔가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황이츠는 이번 행사에서 향후 활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 계약이나 공식 데뷔 일정도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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