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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다에게 침 뱉고 물건 던지고…중국 판다기지 28명 영구 출입금지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1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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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동물 몰래 반입하고 사육사 허위정보까지 유포…60세 이상이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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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슈핑 기지의 자이언트판다. 보호시설은 관람 규정을 위반한 28명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 (자료사진)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의 대표적인 판다 보호시설에서 관람객들이 판다를 향해 침을 뱉고 물건을 던지는 황당한 행동을 벌이다 무더기로 출입금지 조치를 받았다. 반려동물을 몰래 데려오거나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람까지 모두 28명이 제재 대상에 올랐다.


중국 쓰촨성 워룽 중화자이언트판다원은 10일 밤 관람객들의 규정 위반 사례를 공개하고 관련자들에게 영구 출입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적발된 행위는 침 뱉기였다. 선슈핑 기지를 방문한 관람객 15명은 보안요원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판다가 생활하는 야외 활동장 안으로 침을 뱉었다.


또 다른 관람객 8명은 판다 활동장에 물건을 던졌다. 직원들이 현장에서 이물질을 수거했지만, 자칫 판다가 이를 삼키거나 다칠 위험이 있었다.


반려동물을 숨겨 들여온 사람도 4명이나 됐다. 이들은 반입 금지 규정을 알면서도 보안검색을 피해 시설 안으로 들어갔다. 판다원 측은 해당 관람객들의 재입장을 금지하고 보안검색 담당 직원들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인터넷 방송인도 명단에 포함됐다. 38세 남성 린 모 씨는 온라인에서 판다 사육사에 관한 허위정보를 퍼뜨린 것으로 조사됐다. 판다원 측은 조회수와 관심을 끌기 위한 행동이 보호시설의 명예를 훼손하고 정상적인 업무에 지장을 줬다고 설명했다.


출입금지 대상자 28명 가운데 남성은 15명, 여성은 13명이다. 최연소자는 35세, 최고령자는 74세였다. 특히 60세 이상이 14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판다는 외부 병원체나 이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동물이다. 관람객이 던진 물건이나 무단 반입한 반려동물이 판다의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보호시설에서는 관련 행위를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27명은 선슈핑 기지 출입이 영구 금지됐으며, 허위정보를 유포한 방송인 1명은 워룽 판다원 전체 시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귀여운 판다를 보기 위해 찾은 관광객들이 정작 판다의 안전을 위협한 셈이다. 보호시설이 이들에게 내린 처분은 다시는 판다를 보러 들어올 수 없다는 영구 출입금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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