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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종전 협상, 러시아는 공습…우크라이나 민간인 또 희생

  • 화영 기자
  • 입력 2026.10.21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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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특사 푸틴 면담 앞두고 키이우·하르키우 공습…최소 4명 사망, 에너지시설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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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의 공습으로 파손된 우크라이나 아파트에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모습을 재현한 이미지.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닌 AI 생성 이미지.

 

[인터내셔널포커스] 미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들이 또 목숨을 잃었다. 수도 키이우의 고층 아파트와 동북부 하르키우 인근 주택이 공격받았고, 여러 지역의 전력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경찰과 현지 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러시아의 공격으로 최소 4명이 숨졌다. 하르키우 인근에서는 83세 남성과 81세 여성이 무너진 주택 잔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상자는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1명이다.


키이우에서는 드론이 24층 아파트의 20층 부근을 타격했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에서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밤사이 드론 186대와 순항미사일을 동원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드론 150대를 격추하거나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주거지역에 그치지 않았다. 키이우와 볼린, 오데사, 미콜라이우 등 4개 지역의 에너지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대학 건물과 쇼핑센터, 철도 등에서도 피해가 보고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보관시설과 군수산업 관련 전력시설 등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공습이 이어지는 동안 미국의 종전 외교도 계속됐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특사는 2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측 인사들과 협의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안전보장과 전후 경제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지만, 영토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는 여전하다.


러시아는 이번 회담에 맞춰 억류 중이던 미국인 교사 스티븐 허버드를 석방했다. 그러나 전쟁을 끝낼 구체적인 합의는 발표되지 않았다.


겨울을 앞둔 우크라이나에는 전력시설 피해도 큰 부담이다. 발전·송전 설비의 복구가 늦어지면 주민들의 난방과 전기 공급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미국과 러시아의 종전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민간인 피해와 에너지시설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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