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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진달래민속관광구에 관광객 400만 명…밤까지 이어지는 관광 열기

  • 김다윗 기자
  • 입력 2026.10.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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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아산·조선족민속원·공룡박물관 연계…관광사진 업소 약 1천 곳, 야간 소비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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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연길의 모아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해가 진 뒤에도 발길을 돌리지 않고 있다. 낮에는 산에 오르고 공룡박물관을 둘러본 뒤, 저녁에는 조선족민속원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전통음식을 즐긴다. 연길의 관광코스가 낮에서 밤으로 길어지고 있다.


중국관광보가 26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연길시 남부에 위치한 진달래민속관광구(金达莱民俗旅游区)는 모아산국가삼림공원과 중국조선족민속원, 연길공룡박물관을 연결한 관광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모아산은 연길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지다. 산책로와 나무데크를 따라 정상에 오르면 부르하통하와 해란강이 흐르는 연길 시가지가 펼쳐진다.


인근 조선족민속원에서는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민족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원내에서는 그네뛰기와 널뛰기, 씨름 등 10여 가지 민속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무형문화유산 전승자 7명이 상주하며 찰떡 만들기와 막걸리 빚기, 김치 담그기 등 전통음식 문화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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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공룡박물관은 연길분지에서 발굴된 공룡 화석을 중심으로 백악기 생태환경을 재현한 곳이다. 화석 전시와 디지털 체험시설을 갖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해가 지면 관광객들의 발길은 조선족민속원 일대로 향한다. 전통가옥에 조명이 켜지고 공연이 시작되면 낮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연길불야성 먹거리거리에서는 냉면과 순대, 찰떡 등 지역 음식을 판매하고, 야간 사진 촬영을 위한 관광객들도 모여든다.


산시성에서 자녀와 함께 방문한 관광객 왕추(王楚)는 중국관광보와의 인터뷰에서 밤에 조명이 켜진 전통가옥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이 기대 이상이었다고 말했다.


관광객 증가세도 뚜렷하다. 현지 관광구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진달래민속관광구의 누적 방문객은 400만 명을 넘어섰다. 관광구 수입 가운데 입장권 이외의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도 약 40%에 달했다.


관광사진 산업도 규모를 키우고 있다. 관광구 주변에는 관련 업소 약 1천 곳이 밀집해 있으며, 이를 통해 2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현지 측은 집계했다.


조선족민속원에서 약 4년째 전통 간식과 차를 판매하는 상인 리즈융(李志勇)은 중국관광보에 야간 관광이 활성화된 이후 손님이 늘었다고 전했다. 낮에는 관광객들이 서둘러 이동하지만 저녁에는 식사를 마친 뒤 상점에 들러 전통음식을 맛보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관광구 측은 앞으로 모아산 산책로와 전망시설을 정비하고 계절별 민속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길공룡박물관의 디지털 전시시설을 보강하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다국어 안내와 온라인 관광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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