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서 8년 활약한 브라질 축구스타…“중국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의 발언에 마음 아파”
[인터내셔널포커스]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의 중국 관련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프로축구에서 8년간 활약한 브라질 출신 오스카가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존중을 강조했다.
중국 구파이신문과 펑파이신문의 29일 보도에 따르면 오스카는 이날 브라질 비영리단체 에스투다르 재단(Fundação Estudar) 행사에 참석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중국 생활을 돌아보는 글을 올렸다.
오스카는 "중국에서 8년을 살았다. 그 나라에 깊은 감사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을 받은 것은 내 선수 생활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일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현실과 문화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함부로 발언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했기 때문에 그 나라를 존중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 하나이자 발전 속도가 빠른 나라 중 하나다. 중국인을 존중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축구선수와 SNS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오스카는 "더 많은 외국인 선수와 온라인에서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이 중국인을 존중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은 상대방을 이해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믿는다"며 "중국은 언제나 내 인생에서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나는 상하이를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오스카는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하다 2017년 중국 상하이 상강(현 상하이 하이강)으로 이적했다. 이후 2024년까지 팀의 핵심 선수로 뛰며 중국 슈퍼리그 우승 3회와 중국축구협회컵 우승에 기여했다. 2024년에는 상하이시 백옥란기념상을 받았다.
이번 발언은 음바페의 중국 관련 인터뷰가 논란을 일으킨 뒤 나왔다. 음바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인터넷 이미지에 관해 언급한 것이 부적절했다며 지난 27일 사과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28일 중국인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오스카는 음바페를 직접 거명하지 않았지만, 중국 언론은 그의 발언을 최근 논란과 연결해 보도했다.
8년간 중국 무대에서 활약한 오스카는 이번 글에서 중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외국인 선수들에게 중국과 중국인을 존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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