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변] 민간단체 차별화 지원 안될가?
■ 박정일(연변일보)
요즘 우리 주변을 두루 살펴보면 수많은 민간단체들의 활동 행사가 빈번하다. 언제 그렇게 많은 민간단체가 생겨났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각양각색의 민간단체들이 우후죽순마냥 생겨나고 활발한 활동이 전개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민간단체들의 활동행사를 보면 대부분이 자금난으로 허덕이고있다. 대부분 민간단체들은 회비를 이용하거나 기업가 혹은 일부 단위의 찬조금에 의해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활동행사는 왕왕 기획한대로 이루어지지않는 경우가 많아 많은 민간단체들은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면서 행사금을 구걸하고 있다.
얼마전 필자는 한국에 갔다가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는 민간단체행사를 본적이 있었는데 크고작은 행사 모두가 조직이 잘되고 내용도 풍부했다. 서울광장에서 본 지구촌 나눔 한마당 축제는 규모가 대단했다. 뿐만아니라 세계한인언론인단체행사도 그렇고 학생들의 다양한 행사도 그렇고 모두가 성공적으로 치뤄지고 있었다.
한국에서 이런 다양한 행사들이 성공적으로 치뤄질수 있는 관건은 정부와 다양한 재단 그리고 기업의 후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용이 좋은 행사는 정부에서 행사비용의 80% 이상을 후원한다고 한다. 이러다보니 사회각계의 다양한 단체들의 활동이 빈번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뜻깊고 재미나는 행사가 빈번할수록 사회번영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정열적인 분위기가 조성되며 사회에 대한 대중들의 행복감이 푸풀어오르게 되는 것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민간단체의 활동이 빈번하면 빈번할수록 사회의 조화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대중들의 행복감도 농후해진다. 현재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에 유익한 활동행사라면 국가에서도 적극 지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부의 자금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쉬움이 있다.
우리는 행복사회 조화사회를 만들어감에 있어서 대중의 역할을 떠날수 없다. 발전성과를 축복하고 공유하며 사회적인 사랑과 우애를 노래하고 대중들의 기쁨을 도출해내는것은 오늘날 우리 당위와 정부가 해야 할 또 하나의 사회적책임이다. 현재 비록 민간단체들이 자발적으로 행사를 조직해나가고는 있지만 아무리 의미있는 행사라도 자금문제로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워하고있다. 때문에 정부는 능력한도내에서 사회적으로 공인받는 민간단체에 대해 차별화적인 지원을 선도적으로 시도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시도는 하루빨리 단결되고 조화롭고 행복한 연변을 건설하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게될 것이다.
현재 이미 일부 행사들이 가두를 통해 진행되고있지만 정부가 민간단체를 선별지원해 이들의 다양한 활동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뤄질수 있도록 하는 것은 언젠가 우리가 해야할 중요한 사업이다. 창조성있는 사업을 강조하는 마당에 이런 선도적인 시도를 우리가 먼저 해볼 필요가 있다. 발달한 국가들 처럼 정부지원자금 사용내역을 확실하게 따지고 부당한 사용에 대해 엄벌대처한다면 부정비리도 막을수 있다고 본다.
경성환경개선도 대중을 위한 민생사업이지만 민간단체의 다양한 행사지원도 중요한 민생사업이다. 경성환경의 개선으로 연변이 갈수록 살기 좋은 도시가 되고있는 마당에 대중들에게 웃음과 행복감을 가져다주는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질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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