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의 작은 온정이 모여진다면 아픈 홍욱에게 희망의 초불이 되지 않을가요.

김홍욱 소년은 심양시조선족제6중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김홍욱 소년은 지금 많이 아픔니다.
急性淋巴细胞白血病 L3晚期라는 위급한 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엄마, 나 기중시험치고와서 다시 입원하면 안돼?”
자신이 얼마나 위중한지도 모르고 12살 소년은 어머니에게 애원합니다...

홍욱이가 결손가정에서 자란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주위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158선 뻐스 운전기사인 아버지는 새벽에 나갔다 한밤중이 되여서야 돌어옵니다. 삯일을 하던 어머니는 4년전 생활고를 이기지 못하고 “내 집 마련”이라는 소박한 꿈을 갖고 한국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생활하게 된 홍욱이를 주위사람들은 응석덩이의 눈길로 바라볼때가 많았습니다.
할머니가 해준 반찬을 투정부리며 엄마가 지은 밥 먹고싶다고 했을때도, 아이가 말없이 구석만 찾고있을 때도 주위사람들은 너무 내성적이라고 아이만 탓했습니다...
아이가 힘들고 외롭고 사랑에 메말라 있는 표현이라는 것을 미처 눈치채주지 못했습니다. 그 아픔을 헤아려주지 못했습니다..

요며칠 어머니와 함께 병원에 있으면서 홍욱이는 말할 기운만 있으면 그동안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랑 서러웠던 일, 힘들었던 일들을 얘기한답니다. 이러는 아들의 모습에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어머니...
“내 아이가 이렇게 말 잘하는 애인줄 몰랐어요...” 어머니는 눈물범벅이 되여 말합니다.
“돈 좀 벌겠다고 내 새끼를 이 정으로 만들었으니... 다 내 잘못이예요. 죄는 내가 지었는데 왜 동욱이한테 벌을 준대요...”
어쩌면 홍욱이와 같은 아픔을 겪고있는 우리 아이들이 사회의 구석구석에서 고통을 받고 있지 않나 주위를 둘러바야지 않을가 싶습니다.

홍욱이는 지금 위독상태에 빠져있습니다. 어른들도 견디기 어려워하는 화학치료를 8개월간 받아야 하며 2일에 한번씩 수혈받아야 한답니다. 4년간 금쪽같은 새끼를 두고 왔다는 죄책감에 저녁이면 뜬눈으로 밤을 새워야 했던 고달픈 한국생활, 하지만 가난의 때도 채 벗지 못하고 이런 청천벽력같은 상황에 홍욱이네 가족은 하늘이 무너지는 막막함에 눈물로 얼굴을 적십니다...
어린 홍욱에겐 12살이 마지막 나이가 될수도 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온정이 모여진다면 아픈 홍욱에게 희망의 초불이 되지 않을가요.
후원게좌 李圣玉(홍욱군 어머니): 6225 8002 4087 1359(招商银行)
기사제공 : 중국조선족중학생신문사 편집부 86) 0433-251-4613 김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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