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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들에게도 웃음은 약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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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3.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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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JPG▲ 1879와인마술을 하고 있는 함현진마술사. 사진=유은선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30일 오후 개나리가 활짝 핀 봄날 다일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다일 천사병원에 웃음꽃이 활짝피었다. 그 이유는 다일천사병원에 마술사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병들고 지친 노숙인들을 치료하는 다일천사병원에 입원한 환우들을 위해 한국교육마술협회 함현진마술사가 재능기부로 힐링마술을 선보이는 내내 몸이 불편한 환자들은 불편한 몸이지만 표정만큼은 오랜 만에 웃음꽃과 놀라운 마술에 커져버린 눈을 의심하는 눈치였다.

눈 앞에서 벌어지는 불마술로는 ‘다니엘의 세친구’라는 가스펠매직을 선보이고 환자 몸에서 수없이 많은 동전들을 만들어 내는 마술은 굳어있던 환자들을 웃게 하기에 충분했다.

함현진씨는 주민관 목사의 책 소통의 달인 지저스와 명량 도서 50권을 다일천사병원에 기증했다.
 
2.JPG▲ 함현진씨가 기증한 도서 50권을 전달하는 인증샷촬영하는 직원들. 사진 = 유은선
 
다일천사병원은 정부의 지원없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순수 민간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전액 무료병원이다.

다일천사병원은 청량리 588의 직업여성들과 동네 주민들이 모아준 최초의47만5000원이 시작이 돼 100원부터 100만원까지 후원하는 천사운동을 통해 10년간 모은 성금으로 지난 2002년 10월 4일 설립됐다.

함현진씨는 재단법인 다일복지재단의 홍보대사로써 수년간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함현진씨는 현재 남예종 매직엔터테인먼트과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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