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지난 26일(금) 서울 동대문 유어스 5층 패션아트홀에서 '제 1회 고교패션컨테스트 with 이상봉'이 진행되었다.
그 곳에서 패션쇼를 위해 직접 장소를 점검하는 이상봉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다.
그 곳에서 패션쇼를 위해 직접 장소를 점검하는 이상봉 디자이너를 만날 수 있었다.
|
Q. 고교패션컨테스트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10년 전부터 멘토의 역할을 시작하였는데 3년 전에 패션특성화고등학교가 생긴 것을 교사와 학생들의 편지를 통해 알게되었어요. 그래서 제가 도와줄 것이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 컨테스트를 만들어 이들에게 도전할 기회를 주자라고 마음 먹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또한 학생, 학교, 교사가 잘 어우러졌을 때 학생들에게 기회가 주어지고 배움의 터전이 생긴다고 생각하여 시작하게 되었어요.
Q. 패션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제 패션은 라이프스타일이라고 얘기를 해요. 생활이고, 곧 저에게는 나 자신, 이상봉이기도 하고요.
Q. 옷을 디자인할 때 영감은 어디서 받으시나요?
어떤 것도 영감이 되요. 한글을 한 이후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공부를 하고 있어요. 이번 컬렉션에는 책가도, 점점 책을 읽지 않게 되는데 책장과 옛날 우리나라의 책거리의 이미지를 제가 추구하는 과거, 현재, 미래를 가지고 컬렉션을 준비하고 있어요.
Q. 디자이너로 활동하시면서 철칙이 있으신가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라. 패션쇼를 할 때에는 무대에 나가기 전까지 최선을 다하고 옷을 만드는 디자이너라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만드는 것이 중요하죠.
|
Q. 요즘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모든 사람들이 청년에 대해 얘기를 하는데, 청년이 되기 이전에 고등학생에 대한 교육과 장래의 꿈 얘기들은 잘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이것이 저는 더 소중하다고 생각해서 고교패션컨테스트를 만든거거든요. 이것으로 인해 이들에게는 도전할 기회와 꿈의 다양성이 생겼잖아요. 학생들은 오로지 대학만을 얘기하는데 예전에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이 야간대학교, 야간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꿈을 키워나갔는데 예전과는 달리 지금은 너무 획일화 된 것 같아서 아쉬워요. 그래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것을 찾았으면 좋겠어요. 저는 예전에 90%를 위해서 10%를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정말 힘든 10%를 위해서 90%에 관심을 갖고 그들의 생각들을, 그들의 입장을 생각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Q. 마지막으로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패션은 꿈이에요. 절대 꿈은 키우는 것이지 포기하지 말고, 꿈을 너무 큰 나무로 보지 말고 하나의 이파리로 보세요. 고등학교 때는 작은 싹을 키워서 하나의 나무로 자라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정말 꾸준하게 자신의 꿈을 키우는 작업, 물도 주고, 정말 사랑해야해요. 사랑한다고 계속 얘기해주고, 꿈을 사랑해준다면 언제든지 꿈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까이 붙으려고 해요. 그래서 두려워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왜 나는 안돼가 아니라 나는 할 수 있어 이런 생각이 결국은 꿈을 성공 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 후배들을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그의 말에 담겨있었다.
또한 한국을 널리 알리기 위해, 그것을 패션에 담기 위해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하고 계신다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이번 패션쇼도, 패션디자이너 후배 양성을 위한 그의 노력도 모두 기대가 된다.
문채원 학생 기자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더불어민주당, 여론조사 왜곡·조작 혐의로 리서치민·에브리리서치 대표 등 고발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23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민과 에브리리서치의 대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캠프 핵심 관계자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 관련 여론조사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질문을 사용하거나... -
더불어민주당, 극우단체 ‘리박스쿨’ 선거개입 의혹 제기
[동포투데이]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신속대응단과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극우 성향 민간단체인 ‘리박스쿨’이 대선을 앞두고 조직적인 댓글조작을 통해 여론을 왜곡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 국가 예산과 교육제도가 악용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혹이 2012년 ... -
이재명 “중국, 대만 공격 시 지원? 외계인 침공 때나 고민할 일”
[동포투데이]오는 6월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중국의 대만 무력 공격 시 한국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묻는 질문에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할 때나 생각할 문제”라고 답해 극우 반중세력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 -
김문수 후보 배우자 설난영 씨, 노조 혐오 발언 파문…민주당 "사죄하라"
[동포투데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노동조합을 혐오하는 발언으로 논란이 일자, 더불어민주당이 강력히 비판하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 노동본부는 성명을 내고 "설난영 씨가 최근 자당 행사에서 “제가 노조하게 생겼느냐”, “일반 사... -
“극우 댓글부대, 초등 교육까지 침투”…민주당, ‘자손군·리박스쿨’ 긴급 진상조사 촉구
[동포투데이]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중앙선대위’는 6월 1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긴급 회의를 열고, 극우 유튜브 채널과 연계된 댓글조작팀 ‘자손군’과 극우 교육단체 ‘리박스쿨’에 대해 “민주주의와 교육현장을 뒤흔드는 중대한 선거공작”이라며 긴급 진상조사와 전면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윤호중 총... -
中 청년 "중국, 친구 같은 리더 대국 되길" vs 강경화 "한국, 현실적 외교 과제 직면" - 인민대 포럼 소통
[동포투데이]강경화 전 외교장관은 중국 인민대학에서 열린 포럼에서 중국 학생들과 국제 정세에 대해 소통하며, 한국 신정부에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중국 학생들은 중국이 평화적이고 도움을 주는 리더 국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강 전 장관은 한중일 협력의 중요성과 북한 문제...
실시간뉴스
-
철도경찰, 열차 내 상습 절도범 검거…천만원 상당 노트북 등 절취
-
통계청, 2024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혼인 14.8% 증가, 이혼 1.3% 감소
-
"고령화 가속화 속 치매 환자 100만 명 시대 진입 임박…가족 부담도 가중"
-
'소녀상 조롱' 美유튜버 "한국은 미국 속국"..."강력 처벌해야"
-
천안 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로 4명 사망, 중국인 노동자 2명 포함
-
윤석열지지자 주한 중국대사관 난입 시도하다 체포
-
중국인 무리, 대림동 식당서 한국커플 집단폭행
-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179명 사망·2명 생존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 여객기 착륙 중 추락···생존자 확인 중
-
포스코이앤씨 공사현장, 폭행·성추행 의혹…대기업 책임회피 논란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