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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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월드컵 우승 여자배구팀 격려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따낸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와 감독 대표들을 회견하고 있다. (사진출처 : 신화사) [동포투데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9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우승을 따낸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와 감독 대표들을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 초대회에 전문 초청했으며 대회에 앞서 선수들을 회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고 30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현지 시각으로 30일 오후 4시 45분, 중국 여자배구팀 선수들과 감독 대표들이 인민대회당 복건청에 들어섰으며 시 주석은 그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맞이했다. 감독과 코치, 선수 대표의 발언을 청취한 후 시 주석은 전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0주년을 맞는 뜻깊은 순간에 우선 여자배구 대표팀이 개선하고 돌아온 것에 가장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번 여자배구 월드컵에서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11경기 연승의 자랑스러운 성과를 이룩해 조국과 인민들에게 영예를 선사했다고 칭찬했다. 그는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다섯 번째로 여자배구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고 열 번째로 세계 배구 "3대 경기"에서 우승하여 전국인민들의 애국 열정을 북돋우고 전국인민들의 민족 자신감과 자존감을 증강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계속 분발해 도쿄올림픽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년 여자배구 월드컵은 9월 14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서 열렸다. 중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1경기 연승의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으로 월드컵 우승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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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뿜펫' 반려동물관리시스템 설명회 진행
    [동포투데이] 요즘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개체등록기술 및 데이터베이스 형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반려동물 포털서비스 "뿜펫" 윤정호대표는 프랜차이즈 직영점인 서울 강남구 소재에 카페역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반려동물관리시스템 설명회를 진행했다. 윤정호대표는 "우리의 편리를 위해 반려동물에게 칩을 삽입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비문개체등록기술이 칩과 준한 정확도와 반려인구의 높은 참여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관련기관들과 기술협약을 통해 인프라를 확장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서산시의회 최기정의원은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반려동물에 관심을 가졌고, 지난 1월 중국 상해에 다녀와 많은 것을 배워왔다”며 “동물보호센터 건립과,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에 반려인들의 행복한 공존과 펫티켓, 더불어 유기견들의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뿜펫의 행보에 많은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뿜펫의 개발 PM 김창섭이사는 "비문기술이 상용화되려면 빠르고 정확도 높은 인식기술이 필요하다" 고 말했고 "뿜펫의 비문은 수초만의 촬영과 인식 그리고 데이터베이스저장시 딥러닝을 통한 정확한 신원조회가 가능하다"고 말하며 비문과 데이터베이스저장기술을 시연했다. 이어 뿜펫의 콜라보레이션 브랜드 "켈피 프리미엄 케어시스템 3종세트 런칭"이 이어졌고, 이미 키르케, 로어샴푸 등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켈피 김 민대표는 11월 초 켈피 프리미엄 펫 샴푸 런칭을 통해 뽐펫의 펫 샴푸 시장행보에 강한 자심감을 표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윤정호 대표는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작은 변화와 참여가 중요하다"며 "뿜펫은 이에 대한 시작이고, 소상공인 협동조합 형태의 나눔프랜차이즈 활성화를 위해 힘껐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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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2019 영어스타 오디션 실시
    ▲ 3학년 금상팀 [동포투데이]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는 9월 26일(목)과 27일(금) 양일간 2학년부터 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9 KIS English Star Audition’을 실시하였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에게 영어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기회를 주고,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켜 글로네이컬(GloNaCal) 미래 인재 육성을 하는데 기획 의도가 있다. 또한, 영어 실력이 각기 다른 학생들이 한 팀을 이루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서로 배려하고 협동심을 키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본선 대회는 도담관 무대에서 막을 올렸으며, 앞서 실시한 9월 23일(월) 예선 대회에서 각 학급 대표로 뽑힌 41개 팀이 참여하여 꿈과 끼를 펼쳤다. 오즈의 마법사, 베니스의 상인, 아마존 지키기 정상회담, 스마트폰에 중독된 백설공주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발표하며 관람하는 학생 및 학부모의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이날 심사는 본교 원어민 교사 3명과 한국인 교사 1명이 맡아 진행하였고, 심사 결과에 따라 학년별 금상 1팀, 은상 3~4팀, 동상 4~5팀이 수상하였다. 금상 수상 팀인 LTE(2학년), Shiny Star(3학년), D.Y.H.J.(4학년), KIS Shakespeare(5학년), Abnormal Meeting(6학년) 총 22명의 학생들은 11월 8일 Taiwanese School에서 열릴 한․대․일 English Elite Event에 학교 대표로 참가할 예정이다. 신선호 교장은 언어는 생각의 집을 크게 만들기 위한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보다 큰 생각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글로벌 리더로서 갖추어야 할 의사소통능력은 물론 자신감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었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또한, 앞으로도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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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인천공항, 9월 상설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 지난 11일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펼쳐진 `청춘, 전통을 춤추다` 공연에서 한누리무용단 단원들이 전통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동포투데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가을을 맞아 개최한 9월 상설공연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추석을 맞아 준비된 3일간의 특별 문화행사 ‘인천공항 한가위 문화 한마당’에서는 청춘과 전통을 잇는 활력 넘치는 문화 공연이 펼쳐졌다. 판소리를 비롯해 부채춤, 장구춤 등 전통무용공연과 한국 전통 금박문양 책갈피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공항을 찾은 국내외 여행객과 인근지역 주민, 관광객 등이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전통을 계승하는 젊은 예술인들과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참여하여 무형유산 보유자와 계승자들이 한무대에서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세대를 잇는 명인들을 조명하는 뜻깊은 행사였다. ‘청춘, 전통을 말하다’, ‘청춘, 전통을 춤추다’, `전통, 문화를 말하다` 3가지 주제로 진행된 공연에서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인 신영희 명창이 제자들과 무대에 올라 우리 소리의 우아함과 흥겨움을 선보이며 큰 환호를 받았다. 또 아쟁, 서예, 전통무용 등 각 분야 청년예술인들과 진행한 토크 콘서트에서는 전통 계승자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대담과 함께 애절한 선율이 관람객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전통공예체험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119호 보유자 ‘김기호’ 선생의 지도 아래 금박문양 책갈피를 만들어보는 행사가 진행됐다. 김기호 선생의 도움을 받아 참여한 방문객들이 복(福), 수(壽), 꿈 등 기원을 담은 문자와 꽃, 새 등의 문양을 금박으로 새긴 책갈피를 직접 만들어 소장하는 특별한 기회가 됐다. 추석을 앞두고 인천공항을 찾은 이경애 씨는 “한국을 방문하는 친구를 환영하기 위해 찾은 인천공항에서 여느 전문공연 못지 않은 공연을 즐기게 될 줄 몰랐다.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공연과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친구에게 한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어 오랫동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9월 상설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인천공항은 10월에도 방문객들의 감성을 채울 고품격 상설공연을 개최한다. 문화계를 빛내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을 연사로 초청해 공연과 어우러진 ‘베스트텔러 토크 콘서트(BestTeller Talk Concert)’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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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꽃파당' 손수민, 첫 등장만에 엉뚱 발랄 '활력소' 캐릭터로 등극
    [동포투데이] 배우 손수민이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첫 등장만에 엉뚱 발랄 '활력소' 캐릭터로 등극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극본 김이랑, 연출 김가람) 4화에서 손수민은 극 중 강지화(고원희)의 사촌 언니 서윤으로 첫 등장했다. 혼사를 앞두고 한양에 있는 지화의 집에 머물게 된 서윤. 오랜만에 만나는 지화를 보자마자 손을 덥석 잡으며 반가움을 표현했고 그런 서윤 특유의 해맑음은 포커페이스를 지닌 지화 조차 놀라게 만들었다. 같은 양반집 규수이지만 조용하고 강직한 성품인 지화와는 반대로 서윤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감탄사를 남기는 발랄함의 결정체였다. 처음엔 그런 서윤을 보며 당황스러워하던 지화도 서윤이 마음에 들어 하는 장신구를 선물하며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서윤은 얼떨결이었지만 지화와 도준(변우석)의 깜짝 오작교가 되기도 했다. 지화에게 장신구 선물을 받은 서윤은 기쁜 마음에 지화를 껴안았고 그 바람에 지화의 옷이 옆에 있던 도준에게로 날아가게 된 것. 옷을 돌려주는 도준을 향해 지화는 두근 거림을 느꼈고 서윤 또한 지화에게 도준이 멋있다고 말하는 등 이는 도준과 지화가 다시금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 손수민은 서윤 역을 통해 짧은 등장에도 엉뚱 발랄 매력부터 사랑의 오작교까지 다양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 넣으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또한 서윤이 극중 혼사를 앞둔 역할인 만큼 '꽃파당'에서 어떤 모습을 그려낼지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2015년 그룹 ‘어썸베이비’의 멤버로 데뷔한 손수민은 드라마 ‘안단테’, ‘라디오 로맨스, ‘최고의 한방’, ‘라이프 온 마스’, ‘좋아하면 울리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성장해나가고 있는 신예다. 손수민이 출연하는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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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날 녹여주오' 이무생이 선사한 '흥미진진 긴장감'
    ▲ 사진 제공 : tvN '날 녹여주오' [동포투데이] '날 녹여주오' 이무생이 첫 등장부터 존재감을 빛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연출 신우철) 2회에서는 냉동인간 연구소의 실험 조교 조기범 역으로 모습을 드러낸 배우 이무생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본격 활약을 예고했다. 앞서 인간이 24시간 냉동되는 실험의 '24시간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마동찬(지창욱 분)과 고미란(원진아 분)이 깨어나야 할 시간, 실험의 책임자이자 두 사람을 유일하게 해동시킬 수 있는 황박사(서현철 분)가 실험 종료를 앞두고 연구소를 떠났다. 결국, 타이머가 종료되고 혼자 남은 조기범은 혼란에 빠졌다. 황박사는 폭발사고로 사망처리가 되었고 조교인 조기범 또한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렇게 20년이 흐른 후, 학회에 참여 중이었던 조기범(이무생 분)에게 갑자기 냉동 연구소의 경보가 울렸고 노인이 된 황박사가 등장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냉동 연구소의 경보가 울렸고 노인이 된 황박사가 등장했다. 동시에 경보로 인해 초조한 상태의 기범이 연구소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 사이 황박사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두 사람에게 해동제를 주입한 뒤 쓰러졌고 무언가를 아는 듯한 기범은 윤박사에게 전화를 걸어 “윤박사님. 황박사님이 아무래도 깨어나신 거 같아요”라며 그간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연구소에 도착한 기범은 쓰러져있던 황박사를 발견, 이후 미란과 동찬이 빠져나간 것을 확인하고는 누군가에게 “깨어났습니다. 냉동인간들”이라고 말해 앞으로 발생할 새로운 사건을 암시하며 조기범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이날 이무생은 첫 등장부터 조기범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는 것은 물론 극의 흐름에 있어 유연한 연기를 선보이며 몰입감을 높였다. 더욱이 사망처리 되었던 황박사의 거취를 알고 있었고 냉동 인간들이 깨어난 급박한 상황에서 누군가에게 보고하는 조기범. 이를 미묘한 표정과 날카로운 눈빛으로 담아낸 이무생의 생동감 있는 열연은 미스터리한 일들의 중심에 있는 조기범 캐릭터를 완연히 표현했던 대목이었다. 이처럼 이무생이 조기범 캐릭터에 자연스레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무대와 영화 그리고 드라마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수의 작품에서 쌓은 탄탄한 연기내공이 뒷받침 되었기 때문. 또 한번,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극에 신선함을 불어넣으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끌어당긴 이무생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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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9-30
  • 서울소리보존회,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 마련
    ▲ 소리꾼 박정미 [동포투데이] 일제강점기 민족적 울분을 삼키며 저항의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10월 5일(토) 오후 5시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에서 열리는 <민족수난기의 창작 아리랑을 듣다>는 아롱 타령부터 광복 직후 만들어진 정선아리랑까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은 물론 마즈막 아리랑, 할미꽃 아리랑 등 서양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을 두루 감상할 기회다. 이번 공연은 국립무형유산원의 2019년 인류무형문화유산 국고 보조사업 공모 선정 작품으로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이사장 남혜숙)가 주최하고 서울소리보존회와 신민요연구회가 주관한다. 공연에서는 경기소리 인간문화재 임정란을 비롯해 중견 경기 소리꾼 이선영, 가야금병창 중견 소리꾼 차수연, 서도소리 이수자 박수영, 경기민요 대통령상 수상자 박정미 등 대표적인 경서도 소리꾼이 출연해 다양한 창작 아리랑을 선보인다. 또한 원로 예술인으로 서울소리보존회를 이끄는 남혜숙, 유명순, 최영자 명창을 비롯해 경기민요 이수자이며 평양검무 이수자인 최정희 명무도 출연한다. 여기에 신민요연구회 앙상블이 반주를 맡아 명창들의 소리를 한결 아름답게 꾸며준다. 1부 전통 선율로 태어난 아리랑 무대에서는 전통 민요 선율에 기반한 창작 아리랑이 관객들을 매료한다. 원로예술인 최영자 명창이 이끄는 서울소리보존회 예술단이 보존회의 복원 재현 사업을 통해 발굴한 함경도 아리랑, 진천방골 아리랑, 아롱타령을 다듬이 타악에 맞춰 부르며 무대를 연다. 이어 차수연 명창이 가야금병창으로 신조 아리랑과 제주아리시리를 부른다. 신조 아리랑은 경기 명창 표연월과 남도 명창 이중선이 함께 녹음한 특이한 아리랑으로 유행가 오동나무와 신민요 아리랑을 섞어서 만든 노래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31호 임정란 명창은 김옥심 명창이 광복 후 창작한 정선아리랑을 선사한다. 고 묵계월 명창의 수제자로 12잡가를 사사한 임정란 명창은 금강산타령을 구성지게 잘 부르는 소리꾼으로 유명하다. 이선영 명창은 구아리랑과 잡잡가 중 토끼 화상을 부른다. 이선영 명창은 현재 성남시립국악단 민요 수석으로 있으며, 경서도 소리꾼 중 가장 기교가 뛰어난 소리꾼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이선영 명창에게서 김옥심제 잡잡가를 전수한 남혜숙 명창은 유명순·유근순 명창과 함께 대구 아리랑, 영천 아리랑, 구방물가를 부른다. 1부 무대는 최정희 명무의 김지립류 살풀이로 마무리된다. 이 춤은 이매방의 제자인 김지립이 새롭게 짠 살풀이로 나르리라는 이름으로 전수되고 있다. 2부는 서양 선율로 태어난 창작 아리랑으로 꾸며진다. 주로 권번 출신 예기들과 전문 가수들이 부른 아리랑들을 감상한다. 신민요연구회의 홀로 아리랑 반주에 이어 전설적인 평양 출신 기생 가수 왕수복의 대표적인 창작 아리랑인 마즈막 아리랑은 박수영 명창이, 인천 용동권번 출신 기생 가수 장일타홍의 대표적인 아리랑인 아리랑우지마라는 박정미 명창이 각각 들려준다. 조선 권번 4대 무희 출신으로 19세에 폐렴으로 아깝게 요절한 최향화의 포구의 달빛은 박수영 명창이 부른다. 눈물 젖은 두만강으로 유명한 가수 김정구의 형인 김용환이 빅타레코드에 녹음한 꼴망태 아리랑은 차수연 명창이, 가수 백난아가 부른 할미꽃 아리랑은 황해도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이수자들인 이춘자·김옥자 명창이 나선다. 이어 일제강점기를 대표하는 아나운서이자 소리꾼인 황재경이 1인 만담 형태로 남긴 아리랑레뷰를 박정미 명창이 맛깔스럽게 재담으로 재현하며, 1954년 미국에서 최초로 발표된 잭 플레이스(Jack Pleis)의 아리랑(Ah ri rung)을 상암초등학교 학생들이 들려준다. 이 공연을 연출한 한윤정 씨는 “아리랑의 원형을 최대한 살리고자 기악 반주를 최소화했으며, 서양 선율에 입힌 아리랑 역시 국악 반주에 맞춰 좀 더 국악적으로 표현했다”며 “인류 무형유산인 아리랑 하면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같은 아리랑만을 생각하지만, 민중·대중과 함께 많은 아리랑이 만들어졌으며, 이들 아리랑은 진도아리랑이나 밀양아리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나라를 잃은 상실감’을 직접적으로 혹은 의연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소리보존회 남혜숙 이사장은 “아직도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아리랑들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더 많은 아리랑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길 기대한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 연예·방송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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