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1(수)

스포츠
Home >  스포츠  > 

실시간뉴스

실시간 기사

  • 박태하 감독,  2018년말까지 연변부덕 지휘봉 잡는다
    ▲ 22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2017시즌 소식공개회가 연변부덕축구구락부에서 있었다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22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2017시즌 소식공개회가 연변부덕축구구락부에서 있었다. 구단 관계자는 프로팀 건설과 청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박태하 감독과의 계약을 2018년까지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박태하 감독은 2017시즌 연변부덕에 있을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박태하 감독은 "한국 2부리그 대전시티즌을 이끌던 최문식 감독이 이임생 코치 대신 연변부덕의 수석코치를 맡게 된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현재 많은 축구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외국용병 영입에 관련해 박 감독은 "올시즌 연변팀 5명 용병들의 표현이 아주 좋았고 이 부분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으나 한 두명은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국내선수 중 조명, 왕지붕, 심봉 등 선수가 팀을 떠난것 외에 다른 선수들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또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연변팀에 맞게 활용하면서 전술적 변화도 고려하고 있으며 올해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스포츠
    2016-11-22
  • 최문식 전 대전시티즌 감독, 연변부덕 수석코치로
    ▲ 최문식 전 대전시티즌 감독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한국 2부리그의 대전시티즌을 이끌던 최문식 감독이 이임생 코치 대신 연변부덕의 수석코치를 담당하여 박태하 감독을 보좌하게 되였다고 연변 현지 매체 YBTV가 전했다. 지난해 5월 대전 감독으로 취임한 최문식 감독은 2017 말까지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해 챌린지 강등에 이어 올 시즌 챌린지 7위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게 되자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1971년생인 최문식감 독은 1968년생인 박태하 감독과 마찬가지로 모두 포항스틸리스 출신이다. 박태하 감독은 1991년에 입단하였고 최문식 수석코치는 1989년에 입단하였다. 전남 드래곤즈, 한국U22 청소년대표팀, 한국국가대표팀, 올림픽축구국가대표팀의 수석코치를 맡은적이 있다. 한마디로 최문식감독의 풍부한 수석코치경력과 박태하 감독과의 6년동안의 한솥밥 선수생활은 박태하 감독의 축구리념을 추진시키는데서 크게 한몫 할 것으로 보인다. 체능코치는 독일적 코치가 3달동안 담당하고 전력분석코치는 학교수업 때문에 연변팀을 떠난 천민철코치 대신 최문식 수석코치가 몸 담고 있었던 대전시티에서 발탁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에 연변에서 보조코치였던 김청이 다시 코칭스태프에 돌아오게 되였는데 이로서 연변팀의 코칭스태프에는 두 명의 중국적 코치가 나서게 되였다. 박태하 감독은 지난해 김청코치가 연변팀을 떠나게 된 것은 능력이 안되어서가 아니라 구체적인 상황에 의해 결정한 것인 바 본토감독 양성을 위하여 다시 김청을 코치로 기용하게 되었다고 표했다. 연변의 코칭스테프는 큰 변동을 가져왔지만 박태하 감독의 전술체계와 축구이념을 관철할 수 있는 코치들로 구성된 만큼 연변이 오는 시즌에 새로운 비상을 가져오는데 크게 한몫 할 것으로 전망된다.
    • 스포츠
    2016-11-22
  • 연변FC “이니에스타” 윤빛가람, 요즘은 골프와 연애중
    ▲ 연변부덕 한국인 삼총사 윤빛가람, 김승대, 하태균 [동포투데이] 올 시즌 연변FC에 합류한 윤빛가람은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8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전 인터뷰에서 윤빛가람은 가장 만나보고 싶고 직접 그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쳐보고 싶은 인물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FC바르셀로나)라고 하였다. 윤빛가람이2016시즌 연변에서의 표현은 최고였다고 평가해도 과하지 않았다. 지난 슈퍼리그 20라운드 산동루넝과의 경기에서 클러치슛을 터뜨리며 연변에 소중한 3점을 안겨주었는가 하면 슈퍼리그 11라운드 랴오닝 훙윈과의 경기에서 1골과 3번의 관건패스로 4-1이라는 대승을 연변에 안겨주었다. 지난 6월 5일 한국 국가대표팀과 체코 국가대표팀의 경기에서 윤빛가람은 세계정상급 골키퍼 체흐선수를 상대로 프리킥 골을 터뜨리면서 세계를 주목시켰다. 올시즌 29라운드 스자좡 융창과의 경기에서 하태균은 윤빛가람의 도움으로 “골가뭄”에서 벗어났으며 이날 연변FC도 앞당겨 리그잔류에 성공했다. 한편 10일 윤빛가람은 SNS에 요즘은 골프와 연애중, 나의오른팔, 왼팔 이라는 사진으로 최근 근황을 공개했다. 박성운 기자
    • 스포츠
    2016-11-13
  • 박태하 감독, “내년엔 더 강한 팀 만들겠다”
    [동포투데이] “선수들을 잘 보강하고 팬들의 기대에 맞게 내년에는 슈퍼리그의 그 어떤 팀도 연변팀을 소홀히 여길 수 없는 강한 팀으로 만들겁니다. ”지난 10월 31일, 현지 언론과 만난자리에서 박태하 감독이 슬며시 내비친 2017 시즌 구상이다. 연변일보(이영수 기자)에 따르면 10월 31일, 연변일보사 등이 항주에서 마련한 “연변축구 슈퍼리그 진출 1돐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연길로 돌아와 연변 현지 매체들과 잡혀있던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박태하 감독은 한국으로 잠시 건너갔다 4일 선수고찰을 위해 유럽으로 향했다. 내년 대비 박태하 감독의 발빠른 행보가 주목된다. 연변팀은 올시즌 결과적으로 상위팀들과 구단 규모는 비교가 안되지만 상대들과 만날 때마다 명승부를 연출하며 물러서지 않았고 이례적으로 승격팀이 받기 어려운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했으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박태하 감독이 “축구는 연변에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고 더욱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라고 말한 이유다.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시즌이 끝나기 바쁘게 박태하 감독이 뱉은 속심말이여서 팬들에게는 새 시즌에 대한 장미빛 전망과도 이어진다. 박태하 감독의 말처럼 올시즌 우리는 시즌초 세웠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했고 구락부, 감독진과 선수단 모두 당당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썼다. 감독진은 내외우환의 여러 악재들을 잘 극복해냈고 우리 선수들은 피와 땀을 그라운드우에 쏟았으며 구락부의 관계자들이 물심량면으로 뒤에서 묵묵히 박태하 감독을 도왔다. 슈퍼리그 “신입생”이 맞은 “정말 행복한 결말”이 쉽게 온 것은 아니었다. 과거 연변팀을 거쳐 축구계에 종사하는 선배들, 현재 몸담고 있는 선수들, 미래 주역인 연변의 축구꿈나무들이 연변축구에 느끼는 자부심은 슈퍼리그내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박태하 감독 역시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연변팀과 행보를 함께 하고있다. “박태하 감독이 연변에 있는 것은 우리 연변축구의 행복이다.” 구락부 우장룡 총경리의 이 말이 항상 마음 한구석에 와닿는다. 올시즌 결속 뒤 박태하 감독과 나눈 이야기들을 되새겨보면 박 감독은 내년 시즌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려놓은듯 하다. 이번 시즌 연변팀이 29라운드까지 잔류를 걱정해야 했던 이유중 하나는 선수층이 너무 얇은 것이었다. 올시즌 우리는 구심점이던 하태균 선수의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선수들의 적응 문제, 심판의 오심판정에 수비불안까지 겹치며 두세차례의 큰 난관에 봉착하기도 했다. 박태하 감독은 이를 잘 알고 있다. 현재 일부 선수는 연변팀보다 풍족한 자금력을 자랑하는 팀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내년 시즌 대비 우선적인 과제는 핵심 자원의 이탈을 막는 것이다. 그래야 내년에도 “거사”를 도모할 수 있는 것이다. 외적용병들인 하태균, 윤빛가람, 김승대, 니콜라, 스티브 선수중 일부는 내년 함께 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포지션 보강도 계획 중인 가운데 연변팀을 떠났던 “토종” 선수들의 귀환 가능성도 엿보여 고무적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에 투입될 부덕그룹의 재정 상태를 감안해 선수단을 꾸려야 할 것 같다. 교감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좋은 곳을 찾아 다른 팀으로 이적하려 할 것이므로 잘 관리해 루수를 막는게 급선무다. 일부 부족하거나 부진했다고 판단되는 포지션을 구단과 상의후 보강을 하겠다”면서 “한가지 약속을 하자면 팬들과 함께 팀다운 팀을 만들어보겠다. 그러려면 우리 축구가 질적으로 향상되어야 한다. 그래야 팬들도 그만한 가치를 느껴 ‘투자’ 할 것이다. 차근차근 하나씩 다음 시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구상을 밝혔다.
    • 스포츠
    2016-11-10
  • 2016 “연변축구 드라마” 명장면 베스트 10
    [동포투데이] 올 시즌 시작이 어제 같은데 2016 슈퍼리그 30회 드라마는 이 가을의 끝자락에서 어느덧 막을 내렸다. 신만 알 수 있는 축구세계의 시나리오, 각본을 모르는 주인공들이지만 우리 선수들과 팬들은 각자 주어진 배역에 충실하며 올해 우리 민족에게 있어 최고의 드라마를 연출해냈다. 눈물과 웃음, 감동과 울림이 없이는 절대 볼 수가 없는 “불후의 명작”이었다. 그 드라마 속에는 시간이란 지우개로는 쉽게 지울 수가 없는 장면들이 있다. 다시 떠올려도 두눈이 뜨거워지는, 가슴이 뭉클해지는 혹은 볼 때마다 배꼽을 잡게 만드는 경기장면들. 올 시즌 가장 가슴에 남는 명장면 베스트 10을 연변축구와 함께 울고 웃으며 소중한 감동을 나눴던 모든 팬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명장면 베스트 1 _ “오너라, 내 아이들아!”_박태하 감독 ▲ 명장면 베스트 1 _ “오너라, 내 아이들아!”_박태하 감독 골을 넣고 환호하며 달려오는 선수들을 두팔을 벌려 환한 웃음으로 맞이해주던 박태하 감독, 그 모습이 스크린을 통해 안겨오던 순간 골인의 기쁨은 천배가 되었고 감동은 만배가 되었다. 한적한 겨울의 들판에서 떨고 있던 연변축구를 선뜻 안아주었던, 우리 선수들의 마음을 무엇보다 우선 사랑으로 한가득 채워주었던 박태하 감독의 품. 연변축구가 날로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감미로운 열매를 맺기까지는 박태하 감독의 대지와도 같은 넓고 따뜻한 품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축구의 시나리오를 정녕 신이 쓰는 것이라면, 신을 감동시킨 것은 그 무엇으로도 흔들 수 없는 박태하 감독의 축구에 대한 철학이 아니었을까. 전에도 어느 한 글에서 썼다시피, 기적이라 불리우는 지난 2년동안 박태하 감독이 연변축구를 통해 이뤄낸 이 기꺼운 성과들은 오롯이 감독 인격의 승리이리라! 명장면 베스트 2_”연변, 그 이름을 위해서라면…”_오영춘 ▲ 명장면 베스트 2_”연변, 그 이름을 위해서라면…”_오영춘 가슴이 저려와 차마 그대로 눈에 담을 수가 없었던 장면이 있다. 제17라운드, 상대의 험한 발길에 다쳐 거의 뜰 수 없을 정도로 팅팅 부었던 눈으로 끝까지 이를 사려물고 싸웠던 오영춘 선수. 그때 그 모습은 시간이 썩 지난 오늘날 다시 돌이켜도 가슴이 먹먹하다. 현장에 있는 팬들이 부상 당하는 순간, 퍽- 하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하니 그 고통은 가히 상상하고도 남는다.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그토록 몸을 사리지 않게 만드는가. 아픔도 잊게 하는 민족의 투혼! “연변”이라는 두 글자의 이름이 그 무엇보다도 소중했을 우리의 사랑스러운 선수들! 그들이 견뎌낸 인고의 시간의 두께만큼 우리는 올라섰다. 잔류라는 시즌 초기의 목표를 훨씬 뛰어넘어 황금빛 슈퍼리그 중위권에 우뚝 섰다. 명장면 베스트 3_“골이여, 응답하라!”_하태균 ▲ 명장면 베스트 3_“골이여, 응답하라!”_하태균 29라운드 마지막 홈장에서 골을 넣은 뒤, 무릎을 꿇은채 차가운 잔디위에 머리를 묻었던 우리의 영원한 하신-하태균 선수의 모습에 수많은 팬들이 함께 울었다. 어떤 말로도 표현이 안되는 그 순간의 감정은 너무나 거대하고 강렬했기에 울어도 소리가 없었다. 그것은 어쩌면 팬들이 하신에 대한, 하신이 팬들에 대한 최고의 사랑과 최선의 예의였을지도 모른다. 눈부셨던 지난 한해에 비해 참으로 힘들었을 하신의 2016, 그 힘든 시간을 꿋꿋이 버텨내며 결국엔 자신과 감독과 팬들의 믿음에 아름다운 선물을 건넨 하신은 올해 드라마 중 가장 잊지 못할 스토리의 주인공임이 분명하다. 명장면 베스트 4_“웃음은 만능약”_김승대 ▲ 명장면 베스트 4_“웃음은 만능약”_김승대 올 시즌 힘든 고비를 거뜬히 넘긴 선수를 꼽자면 김승대 선수가 아닐까 생각한다. 한국에서 오기전부터 팬들의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이유로,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시즌 초기의 발휘는 더 불거진 논란을 일으켰을 것이다. 그 힘든 시간을 웃음속에 숨기려 했던 것일까. 아니면 웃음으로 힘든 시간들을 이겨내려고 했던 것일까. 그러나 논란의 그 시기엔 그의 밝게 웃는 모습마저도 일부 팬들의 입도마에 오르곤 했다. 8라운드, 장춘과의 홈장전을 시작으로 그때부터 자신의 진가를 남김 없이 드러낸 김승대 선수, 시즌 첫골이였음에도 아무런 세레머니도 없이 두손으로 얼굴을 만지다가 담담한 미소만 지을뿐이였다. 그것은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낸 자신에 대한 선물, 감개무량한 웃음이었을 것이다. 명장면 베스트 5 _“내가 지신이다”_지문일 ▲ 명장면 베스트 5 _“내가 지신이다”_지문일 지신이라는 성문 지킴이가 없었더라면 연변축구는 어쩌면 위기에 처했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지신의 활약은 눈부셨고 황홀했고 감동 그 자체였다. 공이 쇠덩이라면 지신은 흡사 거대한 자석과도 같았다. 99.9프로 골로 이어질만한 슛도 지신의 기적 같은 몸놀림에 요절을 면치 못했다. 지신의 매 하나의 선방이 물론 잊지 못할 명장면이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제 12라운드에서 경기중 골대에 기대어 서서 물병을 쥔채 경기장을 지긋이 바라보던 지신의 모습이었다. 모든 것을 겪어본듯한 세월의 향기가 한순간 그 표정에 응고된 느낌이라고 할까. 지신의 그 모습을 보며 정말이지 이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신의 모습이 정녕 이런걸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명장면 베스트 6_“기회는 준비된 자의 몫”_애하매티쟝 ▲ 명장면 베스트 6_“기회는 준비된 자의 몫”_애하매티쟝 먼 서부에서 와 우리의 형제가 된 애하매티쟝은 제17라운드 강소소녕전을 통해 우리 팬들의 머리속에 각인됐다. 그가 교체투입된지 무려 몇 분도 안되어 넣은 골은 팬들에겐 또다른 감동이었다. 거기엔 후보선수의 잠재된 가능성을 보아낸 기쁨도, 우리와 같은 소수민족 선수이기에 생긴 특별한 감정도 있었을 것이다. 올 시즌 통털어 출전시간이 얼마 안되는 그가 기회를 잡아 한골을 성사시켰다는 것은 참으로 행운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어쨌거나 우연인듯 필연인듯 그에게 찾아온 그 행운은 변함없는 한가지 도리를 알려주고 있다. “기회는 늘 준비된 자에게만 다가온 다는 것을.” 명장면 베스트 7_“골이다, 경례!”_니콜라 ▲ 명장면 베스트 7_“골이다, 경례!”_니콜라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을 뽑아 더욱 인상적인, 평소 일상사진에서도 패션이 돋보이던 멋쟁이라 더더욱 인상적인, 그리고 무엇보다 진지하고 숙연한 표정으로 경례하던 세레머니 때문에 절대 잊을 수가 없는 우리의 5번, 니콜라. 골을 넣고 박태하 감독한테로 달려오다가 제자리에 우뚝 멈춰선채 차렷자세로 거수경례를 하던 니콜라의 모습은 사랑스러웠다. 골을 넣은 그 기쁨과 영광을 감독님과 팬들에게 드린다는 의미었을까. 니콜라의 마음속 이야기는 알 수가 없으나 항주전에서 팬들이 다함께 차렷자세로 거수경례를 하며 니콜라의 이름을 불렀던 그 장면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가 되기에 충분할 것이다. 명장면 베스트 8_“거부할 수 없는 매력”_박태하 감독 ▲ 명장면 베스트 8_“거부할 수 없는 매력”_박태하 감독 자상하다, 침착하다, 신중하다, 친절하다, 겸손하다, 지혜롭다, 과감하다, 멋지다… 인격적인 찬양이 되는 형용사를 모두 쓴다고 해도 전혀 과하지 않을 우리 박태하 감독. 항상 팬들에게 보여지던 그 모습을 넘어 올 시즌 가장 뜻밖의 모습을 보여준 적이 있으니 바로 광저우 헝다의 코를 납작하게 눌렀던 경기, 28라운드에서였다. 박태하 감독의 이 모습은 일약 위챗을 휩쓰는 아이콘이 되었고 팬들은 “귀요미 감독”이라는 애칭도 부르기 시작했다. 사랑하는 감독의 명쾌한 모습에 팬들은 즐거워했고 행복해했다.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우리 가슴에 한가득 심어주셨으니, 박태하 감독이 책임 지고 오래오래 우리 곁에 있어주세요.”라는 가슴속 깊은 곳의 이 진심어린 뜨거운 “사랑고백”을 우리 감독께 꼭 전해드리고 싶다. 명장면 베스트 9_“무엇보다 타이밍”_스티브 ▲ 명장면 베스트 9_“무엇보다 타이밍”_스티브 다른 팀 선수들의 지나친 가식적인 행위 때문에 내가 보고 있는 것이 축구경기인지 쇼인지 순간적으로 헷갈릴 때가 여러번 있었다. 아무리 리그 전체적 분위기가 어떻다고 해도 전혀 그 상황에 물들지 않은채 연변팀은 우리만의 축구세계를 구축하며 성스러운 축구정신을 만방에 보여줬다. “너무 온순하고 정직하게 뽈을 찬다. 가끔씩 우리 선수들도 정도껏 거칠게 그리고 엄살도 부려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가던 시점에 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코믹하게 풀어준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흑진주 스티브! 17라운드, 대방선수에 의해 넘어진 스티브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길래 이를 어쩌나, 가슴을 조이던 중에 머리를 감싼 팔 사이로 빼꼼히 내다보며 주변상황을 살피던 모습이 포착됐다. 심판이 다가오자 또 바로 고통모드로 돌변하던 스티브, 그 사랑스러운 “엄살자태”와 귀여움으로 가득찬 커다란 눈망울을 돌이키면 아직도 킥킥 절로 웃음이 쏟아진다. 명장면 베스트 10_“나만 알아듣는 그대의 말”_윤빛가람 ▲ 명장면 베스트 10_“나만 알아듣는 그대의 말”_윤빛가람 “그대 말은 오직 그대를 사랑하는 나만이 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더 끈끈하게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이유일지도 모른다. 16라운드, 심판의 행위가 눈에 거슬렸던(?) 윤빛가람 선수가 코너킥을 날리기 전에 심판을 향해 “감정토로”를 하던 모습이 제대로 카메라에 잡혔다. 분명 소리는 전해지지 않았으나, 단지 입모양만 보고도 팬들은 그 순간 다함께 빵- 터지고 말았다. 우리가 왜 웃는 것인지, 우리가 왜 우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왜 분노하는 것인지, 우리가 왜 열광하는 것인지를 말이 없이도 서로가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또한 그것은 우리만이 알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더 하나로 뭉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가 생각한다. 차가운 겨울의 시작, 이제 “연변축구”라는 드라마가 없는 넉달이란 이 “슴슴한” 시간은 올 시즌 연변축구가 우리에게 남겨준 그 여운과 추억과 향기로 어느 정도 “맛갈스레” 버텨낼 수 있을 것 같다. 2016 드라마의 기억이 아주 조금 색바래질 쯤, 우리 선수들과 팬들은 훨씬 더 멋진 모습으로 2017 슈퍼리그 드라마의 촬영현장에 나설 것이다. 내년 “연변축구 드라마”도 올해 못지 많은 재미와 감동이 가득하기를, 그 마무리 역시 우리 다함께 축제를 여는 해피앤딩이기를 기도한다. p.s.이상 장면들은 쟝저후 일부 축구팬들의 기억을 모은 것이다. 우리 축구팬들의 마음이야 하나이니, 이 글이 팬들에게 올 시즌을 돌이킬 수 있는 행복한 추억의 시간을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기장면 관련사진을 열정껏 찾아서 보내주신 여러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글 : 김수연
    • 스포츠
    2016-11-10
  • [중국중앙방송]연변FC 박태하 감독 인터뷰
    “15년의 기다림, 슈퍼리그 초행길” 연변부덕 박태하 감독 인터뷰 주최: 중앙인민방송국 민족방송센터 주관: 중국조선어방송넷(www.krcnr.cn)
    • 스포츠
    2016-11-01
  • “8강”을 도둑맞인 박태하 … “강등”의 아픔을 맛본 홍명보
    [동포투데이] 경기막판 심판의 페널티킥 편파판정 한방에 연변FC(이하 연변)는 다 잡은 승점 3점을 놓치는 울분을 삼켜야 했다. 박태하 감독은 올시즌 “8강”을 도둑맞혔고 홍명보감독은 2부리그(갑급리그) 강등의 아픔을 맛봤다. 현지 언론 연변일보에 따르면 30일 저녁 7시 35분, 연변은 항저우 황룽(黃龍)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뤼청(이하 항저우)과의 2016 중국 슈퍼리그 30라운드 경기에서 2대2 무승부를 거뒀다. 슈퍼리그 잔류를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항저우였지만 연변과 4골을 주고받은 가운데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 항저우 뤼청 홍명보 감독 이날 경기에서 연변이 정규시간 90분내 2대1로 앞섰고 경기내내 부상 등으로 인한 시간지연이 존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심판이 6분이라는 경기추가시간을 선언해 축구경기에서 절대 보기 드문 괴현상이 발생했다. 특히 경기 추가시간 95분에 내린 페널티킥 판정은 현장에서 그 상황을 지켜본 홈장팬들마저 의아하게 만들었다. 모든 사람들이 보았던 것처럼 명백한 금지구역 밖에서의 태클이였고 프리킥 판정이 응당했다. 특히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판정을 주도했던 마녕이 국제급 심판이였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일부 팬들은 중국축구의 비애라고 쓴웃음을 짓기도 했다. 결국 항저우는 30라운드 종료후 승점 32점으로 15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마지막 희망까지 깨뜨려버린 연변이 야속했을 수도 있겠지만 프로의 세계는 잔혹했다.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항저우 선수들 대부분 머리를 감싸쥐었고 우는 관중들도 있었다. ▲ 경기종료 휘슬이 울린 후 항저우 선수들 대부분 머리를 감싸쥐고 울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올 한해 마지막 경기까지 잘 마무리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그리고 연변축구를 사랑해주신 모든 팬들에게 다시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잔류가 이미 확정됐기에 선수들이 경기에 대한 승부욕이 다소 떨어질가봐 걱정을 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선수들은 끝까지 강한 정신력과 투지를 보였고 자기의 특점을 잘 발휘했다. 내년 연변이 더욱 큰 발전을 가져올 것에 대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항저우 홍명보 감독은 “강등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돼서 너무 아쉽고 팬들에게 미안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경기 결과는 감독의 몫이다. 올시즌 처음부터 힘든 여정을 걸었지만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다. 비록 강등했지만 우리 팀 젊은 선수들은 많은 노력을 했고 큰 발전을 가져왔다. 특히 뤼청은 미래를 내다보는 구단이고 선수들은 이게 끝이 아니고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우리 선수들은 오늘처럼 부담감이 큰 경기를 치르기 힘들다. 체력과 정신적으로 많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구단과 1년 계약을 남기고 있는 홍명보 감독은 향후 행보에 대해 “구단과 계약할 당시 미래를 보고 왔다. 구체적인 상황은 구단과 얘기를 나눠봐야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 스포츠
    2016-10-31
  • [연변FC] 하태균의 득점에 '관중들 눈물 글썽~'
    [동포투데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26일 저녁 7시 35분(현지시각)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중국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스자좡 융창과의 경기에서 연변FC(이하 연변팀)는 전반 41분에 터진 김파의 선제골과 후반 70분에 터진 하태균의 추가골에 힘입어 상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오랜만에 득점한 하태균에 일부 관중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경기후 후 박태하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슈퍼리그 26라운드 무득점을 깨뜨린 하태균에 대해 “시즌초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팀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고 훈련을 지켜보며 그가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지난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때문에 오늘 선발로 출전시켰고 예전의 하태균으로 다시 돌아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스포츠
    2016-10-27
  • 연변FC, 스자좡 융창에 2-0 승리 …슈퍼리그 잔류 확정
    [동포투데이]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는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슈퍼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현지 언론 연변일보에 따르면 26일 저녁 7시 35분(현지시각)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중국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스자좡 융창과의 경기에서 연변FC(이하 연변팀)는 전반 41분에 터진 김파의 선제골과 후반 70분에 터진 하태균의추가골에 힘입어 상대를 2-0으로 제압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우선 1년 동안 고생을 해준 선수들에게 너무도 고맙다. 그리고 더우나 추우나 연변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해주며 큰 힘이 되어준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또한 묵묵히 구단을 지원해주었던 관리층에도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슈퍼리그 26라운드 무득점을 깨뜨린 하태균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시즌초 부상을 입으며 한동안 좋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하지만 팀에 충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선수였고 훈련을 지켜보며 그가 잘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지난 원정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때문에 오늘 선발로 출전시켰고 예전의 하태균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늦가을밤의 연길 날씨는 추웠지만 경기장에는 2만 3000여 명의 팬들이 모여들며 뜨거운 축구열기를 뿜어냈다. 오는 30일 저녁 7시 35분 연변은 원정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뤼청과 격돌한다.
    • 스포츠
    2016-10-27
  • 백청강 연길에 도착, 많은 팬들 공항서 맞이
    [동포투데이] 오늘(26일), 연변팀의 골수팬으로 알려진 백청강이 연변팀을 응원하기 위해 연길에 도착했다. 많은 열혈팬들이 연길공항에서 백청강을 맞이했다. 오후 3시부터 연변팀 협찬사 길림한정인삼유한회사 은진원에서 주관하는 인터뷰를 국제호텔 정관장 매장에서 진행했다. 인터뷰가 끝난 후 연길시인민체육장 동쪽문 응원부스에서 경기전 행사를 펼쳤다.
    • 스포츠
    2016-10-2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