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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프로축구, 결국 역사 속으로…
[동포투데이] 새 시즌을 위해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어야 할 중국 축구 을급리그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20일 오전 갑작스레 해산을 선포하였다. 이날 전임 연변북구축구구락부 총경리 김영춘과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더는 팀을 운영하기 어려운 사정으로 축구팀을 해산한다”고 선포하고 선수들에게 발급하지 못하고 밀린 4개월간의 로임은 단 시일내에 정부에서 책임지고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변부덕 해산에 이어 연변북국까지 해산되면서 연변 프로축구는 역사 속으로 초라하게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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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법원, 연변부덕축구구락부 파산 공식 선고
[동포투데이] 13일,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서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공사의 파산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법원은 지난 3월 27일,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신청에 근거하여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파산 청산에 관한 신청을 접수. 조사를 거쳐 연변부덕축구구락부유한회사의 자산총액은 39,464,572위안이고 채무총액은 376,608,414.10위안인 것으로 확인되었는 바 자산으로 채무를 청산할 수 없었고 채무를 납부할 능력도 부족하였기에 파산 사유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2019년 2월 25일, 2.4억 위안의 세금과 벌금을 체납한 연변부덕구단은 연변주 중급인민법원에 파산 청산을 신청하였다. 연변부덕구단은 중국에서 역사상 세금체납으로 해체된 첫 번째 구단으로 되었다. 연변부덕 전신(前身)은 1955년에 성립된 길림성 축구팀이다. 연변부덕은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슈퍼리그에서 활약하였고 2016시즌 9위를 기록하였다. 2017시즌 슈퍼리그에서 갑급리그로 강등되었고 2018시즌 갑급리그에서는 11승 5무 14패 승점 38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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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FC, 김승대 ·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 계약 체결
[동포투데이] 연변FC는 16일, 한국 포항 스틸러스 공격수 김승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윤빛가람 선수와 입단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빛가람 선수는 5년, 김승대 선수는 3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항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승대는 지난 2013년 K리그 클래식에 데뷔했다. 3골 6도움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엔 10골 8도움을 올리며 팀 주축으로 떠올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엔 외국 선수들과 경쟁 속에서 리그 34경기 8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K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중 한명인 윤빛가람은 2010년 데뷔와 동시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후 A대표팀 승선하는 등 최고의 주가를 달렸다. 윤빛가람은 올 시즌 7골-6도움을 올리며 K리그 대상 중앙 미드필더 부분 후보까지 올랐다. 윤빛가람 선수는 비자 발급후 곧바로 해남도에 가서 팀과 합류하게 되며 김승대 선수는 내년 1월쯤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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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의 도전 또 통할가?
[동포투데이] 축구결책층은 물론 연변FC 상하가 슈퍼리그 체제로 편입되면서 연변팀의 관련 행보가 또다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내년 시즌 박태하 감독과 함께 할 감독진 인선 구성이 완료되고 선수단 보강, 영입 작업이 일사분란하게 추진되면서 올시즌 갑급리그에서 기가 막힌 신화를 써낸 박태하 감독이 여세를 몰아 슈퍼리그에서도 그 도전이 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태하 감독은 새 감독진 구성에서 선수시절 수비수였던 이림생감독(심수우항팀 전임 감독)을 수석코치로 불러들였고 김성수 전 울산현대팀 키퍼 코치, 연변FC 선수들과 친화력을 자랑하는 문호일, 다년간 심수에서 사업(축구 관련)하며 차범근감독과도 친분을 쌓은 류건강을 체능코치로 발탁, 코칭스태프에 합류시켰다. 이외 박태하 감독은 2명 정도의 한국적 공격수의 추가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외적용병 5명 가운데 3명을 한국인 선수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목표를 소박하지만 현실적으로 잡았다. 바로 슈퍼리그 잔류다. 그는 래년 시즌 팬들의 기대가 크겠지만 오랜만에 1부리그(슈퍼리그)에서 뛰는만큼 슈퍼리그 잔류가 최종 목표라며 무엇보다 슈퍼리그에서 오래 살아남을 수 있는 자생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을 대비해 해남 전지훈련에서 45명 내지 50명 정도의 선수단을 꾸려 면밀한 관찰을 통해 팀 골격을 짤것으로 보이며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40명 정도, 한국 전지훈련에서는 35명 정도의 선수단 규모로 축소해나가며 최종 30명으로 옥석을 가릴 것으로 예상된다. 박태하 감독이 중국 축구무대에서 일으킨 신드롬으로 한국적 감독들의 중국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연변의 히딩크” 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연변FC가 내년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감독 박태하의 도전이 또 한번 통할수 있을지에 수많은 사람들은 흥분에 떨기도, 가슴을 졸이기도 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앞으로 연변FC가 가야 할 길은 더욱 힘들 것이다. 갑급리그 우승, 슈퍼리그 진출은 이제 모두 지나간 역사이다. 내년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지만 절대 쉽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프로라면 도전하는 것이야 말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박태하 감독의 말이다. 220만 연변시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박태하 감독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다. 연변일보 이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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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박태하 감독의 인간 향기
■ 소나 지난 10월 24일, 연변팀은 연길 홈장 스타디움에서 호남상도팀을 4대0 으로 쾌승하면서 끝내 갑급리그 “우승컵”을 확 거머쥐였다. 이로써 연변은 물론 중국 전역과 지어 해외의 조선족들도 열광했다. 불도가니같이 들끓는 경기장내서 박태하 감독을 소소리 높이 들어올리는 선수들의 헹가레는 그런 마음마음을 담은 감격의 세러머니였다. 그날 경기뒤 박감독은 언론을 통해 연변팀 잔류를 공식 선언했다. 하지만 더 관심을 끌고 감동적인 사실은 박태하 감독이 시합 전날 23일에 스스로 연변팀에 남겠다는 의지를 굳이고 먼저 구단(구락부)에 재계약을 서두룬 것이다. 다 알다싶이 지난 한동안 연변팀은 너무나 처절했고 파란만장했다. 올해초 3부리그에 빠질번 하다 겨우 리그에 남은게 행운이라면 행운이였다. 그런 팀을 누군가 맡는다는게 참으로 어찌 보면 바보취급을 받을 정도로 비쳐지기도 했을런지 모른다. 그런데, 박태하 감독이 선뜻 맡았다. 그때 모습은 너무다 담담했다는게 후문이다. 거창한 선언도 없어 너나가 긴가민가 불신의 눈길을 보내기가 일쑤였다. 그런데 기적을 낳았다. “가시덤불”을 헤치고 끝내는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참으로 피땀으로 일궈낸 어거리 대풍이였다.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드라마를 쓴것이다. 슈퍼리그 진출이 결정되자 사실 우리는 감동과 불안이 반죽됐다. 그에 대한 러브콜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끊기지 않았다. 그로서도 참으로 고민할만했다. 더구나 큰 아들이 축구를 해서 안해는 한국에 남아야 하는 사정이다. 언론이나 누가 재계약을 물어도 그는 “소이무답(笑而無答)”으로 일관했다. 그래서 더 궁금한 것이다. 과연 그가 뭘 생각했을가가 더 궁금한 터였다. 하지만 그는 단연이 잔류를 결정했다. “한해 동안 내가 팀을 만들었는데 선수 한사람 한사람의 강점과 잠재력을 가장 잘 알고있는 사람도 나다. 그런데 내가 떠난다면 내게도 손해다. 아까워서 떠날 수 없었다.” 어느 한 언론에서 한 인터뷰 내용이다. 한만디로 애틋한 사랑이였다. 그는 여느 감독들처럼 금전을 일순위에 놓는 인간이 아니였다. 사실 올시즌 중반부터 박감독에 눈독을 들인 한국과 중국의 팀이 한둘이 아니였다. 연변에서 재계약 할때 제시했던 년봉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한 팀도 있었다. 박감독은 부심하지 않고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그는 “다른 팀으로 가면 돈을 얼마나 더 벌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다. 금전적인 보상은 여기서도 어느 정도 받았다. 돈을 최우선으로 보고 움직이면 일을 제대로 할수 없다. 실패로 가는것”(풋볼리스트)이라고 했다. 이래서 축구팬들이 그에게 열광하고 이래서 그는 다함없는 사랑을 받는다. 이국에서 온 사람이 이 고장에 얼마나 낯설었을가?! 글쎄 말은 통한다해도 그럼에도 그는 혁신으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그의 “3박자론”은 유명하다. 그게 바로 “축구행정과 구단 그리고 선수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는 철언이다. 그걸 말로만이 아닌 현실로 이뤄내는데 성공했기에 빛이 나고 갈채를 받고있다. 그날 호남상서도팀을 이겨 슈퍼리그 진출로 스타디움은 불도가니인양 들끓었다. 하지만 박감독은 오히려 담담한 포즈. 그냥 눈꿉을 찍는 모습과 흥건이 고여있는 눈물만 역역했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원칙과 의리! 박감독은 정신적으로 무장된 인간이다. 그의 인간적가치와 인간의 향기는 바로 여기서 비롯된다. 그는 단순히 축구만이 아닌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개척하고 사랑으로 축구를 품은 인간이다. 더불어 스스로만의 가치관과 철학으로 우리를 일깨준 그 의미는 참으로 깊다. 그의 인간승리의 드라마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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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연변부덕 FC , 장춘아태에 2-0 승리
- [동포투데이] 연변부덕 FC는 길림 더비전에서 장춘아태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연변부덕 FC는 8일 오후 3시 30분 연길체육장에서 열린 장춘아태와의 2016 중국 슈퍼리그 8라운드 홈장경기서 전반 11분, 후반 73분에 터진 김승대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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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연변부덕 FC , 장춘아태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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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림 더비전” 연변부덕 FC , 장춘아태 꺽고 3연패 탈출
- ▲ 김승대가 키퍼를 따돌리며 깨끗한 슛으로 추가꼴을 뽑았다. [동포투데이] 연변부덕 FC는 길림 더비전에서 장춘아태를 꺾고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연변부덕 FC는 8일 오후 3시 30분 연길체육장에서 열린 장춘아태와의 2016 중국 슈퍼리그 8라운드 홈장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원정팀 장춘아태의 공세가 매서웠다. 주도권을 높게 가져가며 공격을 전개했고, 두전위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분위기를 만들었다. 연변도 최전방 하태균이 공격을 시도하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초반 의외로 쉽게 깨졌다. 전반 11분 하태균이 슛한 공을 키퍼가 쳐내자 이를 김승대가 깔끔한 슈팅으로 장춘아태의 골망을 뒤흔든 것이다. 전반에 한 골을 넣은 연변부덕은 후반에도 공격을 이어갔다. 후반 들어 연변부덕은 여러번 좋은 찬스를 창조해냈으나 마무리는 위협적이지 못하였고 장춘아태는 빈번한 선수교체를 통해 이변을 꾀했지만 연변부덕의 수비벽을 뚫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후반 73분, 김승대가 미드필드 지역에 날아온 원거리 패스를 그대로 잡고 수비선을 돌파, 키퍼를 따돌리며 깨끗한 슛으로 추가 골을 뽑았다. 양 팀은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더 이상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결국 연변팀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경기후 박태하 감독은 "현재 팀은 매우 힘든 시기에 처해있다며 이후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싸울것"이라고 말했다 경기 후 박태하 감독은 “오늘 취득한 3점은 상당히 의의가 있는 점수이다. 우리는 결승전의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이 여러가지 곤란을 극복하고 경기를 승리를 이끈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특히 리호걸을 비롯한 선수들이 상상 밖의 플레이를 보였는데 이것이 승리를 이끌지 않았냐 싶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박태하 감독은”한국에서 영입한 김승대는 K리그에서 출중한 선수이다. 전에 김승대는 완벽한 표현을 보여주지 못하였으나 경기에서의 플레이는 그래도 상당히 출중했었다. 우리는 김승대의 부담을 줄여 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 이후의 경기에서 김승대 선수는 점차 진정한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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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전반 분위기 반전의 경기" 다짐
- [동포투데이] 연변부덕 FC 박태하 감독이 “내일 경기를 통해 시즌 전반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 연변일보에 따르면 7일 오후, 경기전 양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현재 연변팀과 장춘팀 전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내일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고 우리의 특점을 최대한 살려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오랫만에 찾아온 길림 더비에 대해 박태하 감독은 “언론을 통해 더비에 대해 요해를 가졌다. 하지만 더비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다. 현재 우리팀 부상선수들이 전부 복귀 했고 내일 경기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연변팀에는 시즌 전반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춘아태팀 대리감독 고경강은 “박태하 감독이 이끌고 있는 연변팀은 특점이 아주 강한 팀이다. 지금까지 관찰한 연변팀은 작풍이 한국국가팀과 비슷하다. 내일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두 팀은 연변과 길림성 팬들에게 흥미로운 경기를 선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길림 더비에 대해 고경강 감독은 “더비에 대해 고려하지 않는다. 오직 경기 자체에 대해서만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리감독직을 맡은지 1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팀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왔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고경강 감독은 “우리팀은 지난 7껨에서 성적이 좋지 못했고 선수들이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 때문에 짧은 시간내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주려고 노력했다. 변화는 꼭 있을 것이다. 애일 경기에서 그 변화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후 연변팀과 장춘팀은 각각 한시간가량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잔디적응 훈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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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 "전반 분위기 반전의 경기"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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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할머니"의 연변축구팀 사랑
- [동포투데이] 연변축구팀에 돈을 기부해 선수들에게 수박을 사주어 수많은 연변사람들을 감동시킨“수박할머니”를 기억하는가?3일 중국 관영 언론 인민넷 보도에 따르면 4월 30일, 상해 경기로 3연패를 당한 연변축구팀에 위로를 전하기 위해 “수박할머니”는 신체가 허약함에 불구하고 홀로 연길공항으로 연변팀을 맞이하러 왔다. 하지만 시간을 잘못 안 관계로 노인은 공항에 혼자서 꼬박 하루를 기다리다가 심야가 되여서야 선수들을 만났다. 할머니의 연변축구팀에 대한 이 열정과 집념은 많은 사람들을 탄복시켰다. 당일 오후, 한장의 사진이 연변축구팬들의 위챗 모멘트를 뜨겁게 달구었다. 사진속 주인공은 한 할머니었는데 연변축구를 관심하는 사람들은 모두 이 “수박할머니”를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연길공항에서 혼자 외롭게 앉아 있었다. 사실, 할머니는 연변축구팀이 당일 돌아온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공항에 나가 그들을 맞이하려 한 것이다. 하지만 저녁 11시 20분을 오전 11시 20분으로 착각한 할머니는 아침 일찍 공항에 도착했고 오래동안 기다려도 축구선수들을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공항에서 기다렸고 점심밥도 들지 못했다. 오후가 되여서 공항 근무자들이 할머니가 오래토록 혼자 앉자 있는 것을 목격하고 사연을 물어 보았지만 할머니의 중국어가 잘 되지 않은 탓에 소통이 잘 되지 못했다. 나중에 할머니 휴대폰안의 연변축구팬클럽협회 회원과 연락을 취해서야 할머니가 점심밥도 들지 않은채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고 그들은 “수박할머니”에게 빵과 음료수를 사드렸다.연변장백호축구팬클럽 조일규 부회장은 할머니와 소통하면서 할머니가 축구팀을 따라 꼭 한번 원정으로 가서 경기를 구경하고 선수들을 응원하고 싶다는 작은 소원을 알게 되였다. 조일규 부회장은 5월 22일 하북화화와의 원정경기때 할머니를 도와 이 소원을 이뤄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할머니는 올해 75세의 고령으로 긴 여정을 소화할수 있는지가 문제이고 또 할머니의 자녀들이 동의할지도 문제라고 한다. 축구팬클럽은 할머니의 자녀분들과 연락을 취해 그들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고 만약 노인의 자녀분들이 동의하면 할머니의 소원성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날 저녁, 연길, 왕청, 안도 등 지역에서 온 축구팬 200여 명이 현장에 와서 선수들을 맞이했다. 그들은 “수박할머니”의 이야기를 알고나서 모두 감탄했고 분분히 할머니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 할머니를 스타로 만들어 드렸다. 축구팀의 항공편이 곧 도착하기 앞서 팬들은 맞이할 준비를 마쳤고 “수박할머니”를 대오의 앞자리에 모셨으며 또 한 회원은 활짝 핀 진달래꽃을 할머니에게 드렸다. 선수들이 드디여 출구에 모습을 드러냈고 할머니는 선수들 한명 한명을 둘러보았으며 한편으로는 또 박태하 감독을 찾았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할머니는 박태하 감독을 기다리지 못했는데 박태하 감독은 이번에 선수들과 동행하지 않았다고 한다. “수박할머니”는 손에 있던 진달래꽃을 선수이자 수석 보조코치인 리림에게 전달했다. 야심한 밤이 되여서야 하루동안 수고한 “수박할머니”는 조금의 아쉬움을 안고 귀가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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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할머니"의 연변축구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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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기다려지는 “길림 더비전”
- ■ 김창권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는 “동병상련”의 “형제팀”은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만났다. 하지만 서로를 위로할 여력이 없다. 경기 결과에 따라 둘 중 하나는 천길 낭떠러지에 추락하기 때문이다.연변부덕과 장춘아태는 8일 오후 3시 30분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8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지역 라이벌인 두 팀 모두가 초라한 성적 때문에 자존심은 이미 구겨질 대로 구겨져 있다. 이제부터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 싸움”이다.연변부덕은 7라운드까지 1승 2무 4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팬들의 기대치는 높았지만 3연패를 당하면서 “잔인한 4월 경기”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슈퍼리그 잔류에 비상등이 켜진 셈이다.장춘아태도 “초상집” 분위기다. 1승도 못하고 2무만 챙겼다. 지난 시즌에는 간신히 슈퍼리그의 막차를 탔지만 올 시즌에도 초라한 성적 때문에 분위기상 강급 1순위로 평가받고 있다.두 팀의 팀 내 사정도 낙관적이지 못하다. 연변팀인 경우 하태균, 윤빛가람, 최인 선수가 골 맛을 보았지만 김승대나 스티브는 아직도 감감무소식이다. 박 감독은 이 두 선수의 득점을 학수고대하지만 그때가 언제일지 기약은 없다.현실적으로 연변부덕은 주전선수들의 부상이 전력 누수로 이어지면서 믿고 활용할 재원이 부족하다보니 전술적 해법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팀 전체가 승리를 위한 의지를 불태우고는 있지만 그 의지가 경기력으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팀은 3연패로 패배의식만 깊어가고 있다.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켜진 만큼 그 어느때 보다도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장춘아태는 7라운드 경기까지 5골로 득점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볼리비아적 모레라 선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팀전력이 취약한 탓으로 이기는 경기를 못하고 1승도 챙기지 못한채 꼴찌로 처져있다.백척간두(百尺竿头)에 선 “형제팀”의 시즌 첫 맞대결은 눈물겹도록 처절한 경기가 예상된다. 벼랑 끝에 선 두 팀의 추락을 지켜보는 팬들의 심정도 편치만은 않은 분위기다. 이기는 팀은 벼랑 끝 탈출, 지는 팀은 절벽 아래로의 추락이다. 이것이 5월 8일 “길림 더비전”이 기다려지는 이유이기도 하다.그러나 부담 가득한 경기일수록 얻어내는 효과가 배가 될 수도 있다. 전제는 압력을 동력으로 전환시킬 때만 가능하다. 축구는 분위기와 기세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최근 팀 분위기와 흐름이 선수들의 플레이에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연변팀에 이번 더비전이 심기일전(心机一转)의 계기가 될지 결과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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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기다려지는 “길림 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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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과 조선족 꼬마 축구팬
- [동포투데이] 연변부덕 FC는 중국 슈퍼리그 제7라운드 상해상항팀과의 대결을 앞두고 지난 27일 오후 항공편으로 상해홍교공항에 도착, 이날 50여명 상해팬들이 공항에 나와 맞이했다. 사진은 조선족 꼬마 축구팬을 안고 있는 박태하 감독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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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과 조선족 꼬마 축구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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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여 축구팬들에게 포로된 하태균
- [동포투데이] 지난 29일 연변부덕은 상해시경기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7라운드 상해상항과의 경기가 있었다. 사진은 이날 하태균이 극성 여 축구팬들에게 포로돼 어쩡쩡한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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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성 여 축구팬들에게 포로된 하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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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상해상항과 원정경기서 0-3완패
- [동포투데이] 연변부덕 FC는 상해상항과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29일 연변부덕은 상해시경기장에서 열린 ‘2016 중국 슈퍼리그’ 7라운드 상해상항과의 경기에서 0-3 패배를 당했다. 지난 라운드 홈장에서 하남건업에 1-2 아쉬운 패배를 당한 연변부덕은 이날 경기에서 하태균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군, 배육문, 최인, 윤빛가람, 그리고 김승대를 중원에 내세웠다. 수비진영에는 최근 부상에서 회복해 돌아온 니꼴라를 비롯하여 리호걸, 최민, 오영춘으로 포진했다. ▲ 연변부덕FC 박태하 감독과 상해상항 에릭손감독 상해상항은 경기 초반부터 연변부덕을 거세게 밀어붙였다. 전반 8분, 브라질 용병 엘케손이 현란한 개인기로 연변부덕의 중앙수비를 제치고 가볍게 한골을 뽑았다. 기세가 오른 상해상항팀은 홈장우세와 개인기를 빌어 연변부덕을 거세게 몰아부쳤다. 경기 13분경, 왕신초선수가 박스 밖에서 날린 슛이 또 한번 연변부덕의 골망을 흔들었다.두골이나 뒤진 연변부덕은 전방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였다. 경기 23분경, 윤빛가람이 날린 프리킥을 키퍼가 손 끝으로 쳐냈고 키퍼가 쳐낸 공을 하태균이 재차 슛했지만 골문을 비껴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이미 한골을 기록한 엘케손이 한골을 더 넣으며 상해상항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박태하 감독은 니콜라를 빼고 스티브를 투입, 스티브가 특유의 돌파와 속도가 살아나면서 공격의 활로를 찾기 시작했다. 또 리훈을 교체해 돌파력이 좋은 김파를 출전시켰다. 하태균이수차 득점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 되지 않았으며 손군, 스티브도 연속 기회를 놓치며 땅을 쳐야만 했다.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우리의 투지정신은 상당히 좋았다. 후반에 들어서서 팀워크와 짧은 패스를 위주로 한 패싱축구를 경기에서 보여주었다. 슈퍼리그에 금방 들어선 신군으로서 패배는 있을 수 있으나 이후 경기에서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재부'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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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상해상항과 원정경기서 0-3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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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팀 DNA를 잘 살리면 좋은 경기 할수 있다
- ▲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교수 오는 4월 29일, 연변부덕은 원정경기에서 상해상항팀과 격돌하게 된다. 그럼 상해상항은 어떠한 팀인가? 연변부덕은 오는 금요일에는 원정에서 강팀 상해상항팀과 격돌하게 된다. 이 팀은 여러명의 출중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실력적으로 강팀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상해상항은 간판 공격수 엘케손 선수, 중원의 핵 콘카 선수는 물론 가나 국가대표팀 공격수인 기안 선수, 그리고 미드필더에는 중국 국가대표팀 주력선수 무뢰선수와 우해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상해상항은 지금까지 6라운드 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하여 순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제1라운드에서는 하남건업에게 0대1로 일격을 당했으나 제2라운드에서는 상해더비전에서 강팀 상해신화와 1대1 무승부를 거둔바가 있고 제3라운드에서는 중경력범과의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였으며 제4라운데에서는 홈장전에서 료녕을 4대0으로 격파한바가 있다. 제5라운드에서는 홈에서 광부부력을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뒀으며 제6라운드 경기에서는 장춘아태와의 원정경기에서 3대1승리를 거두면서 5경기 무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상해상항은 4-2-3-1 전술시스템을 구사하는 팀으로서 압박축구와 점유율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서 패스성공율이 상당히 높아 경기마다 75%대를 유지하면서 골로 연결하는 위협적인 슈팅은 30% 이상으로서 경기내용이 상당히 좋은 팀이다. 이번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이 좋은 성적을 취득하려면 어떠한 전술포치가 필요한가? 연변부덕은 뒤지는 개인기량을 패스로 극복하고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패스의 위력을 잘 살려야 한다. 연변부덕의 DNA라고 할수 있는 상대진영에서부터의 압박, 빠른 공수전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이 뛰어다니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수세싸움에서 앞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연변부덕의 진정한 팀 색갈인 만큼 자기보다 강한 팀과 싸울때도 기세가 꺾이지 말고 무조건 이기는 묘책을 찾아야 한다. 적이 강할때는 자신의 역량을 드러내기보다 적의 공격을 기다렸다가 허점을 노리는 것으로서 상대의 장점과 약점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나 상대의 변화에 따라 공격을 취하는게 상책이라고 본다. 상해상항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은 수비를 온건히 한 기초상에서 역습전술로 상대방의 허점을 잘 노린다면 충분히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본다. 연변부덕팀 선발출전명단(예정): 4—2—3—1 골키퍼:지문일수비수:강홍권 리호걸 최민 오영춘미드필더:손군 배육문최인 윤빛가람 김승대공격수:하태균 글/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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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팀 DNA를 잘 살리면 좋은 경기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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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패배는 아프지만 도전은 계속된다
- ■연변대학 체육학원 박사 김창권 “압박축구”가 더 나은 “압박축구”에 속절없이 당했다. 팀플레이와 압박축구, 역습전술을 구사한다는 면에서 스타일상 비슷한 팀이 만났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용과 결과는 너무나 대조적이었다. 이번 경기는 결과를 제쳐놓더라도 내용이 더 큰 문제였다. 전반전은 졸전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았다. 이날 연변부덕은 홈장 리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공-수에 걸쳐 집중력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다. 전방에서는 상대방의 거센 압박에 밀리면서 세밀함이 부족해 좀처럼 슛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수비지역에서는 결정적인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패스미스도 여러차례 나왔다. 총체적으로 전반전은 난국이었다. 무기력했던 공격력은 전반전 슛 2개라는 기록이 뒤받침해준다. 그가운데서 1개는 프리킥 챤스에 의한 슛이다보니 필드 플레이 상황에서 단 1개의 슛만 만들었다. 경기 90분동안 연변부덕은 지금까지의 경기에서 제일 적은 단 5차의 슛을 시도한 반면 상대팀은 16차의 슛을 날리면서 아군을 크게 위협했다. 비록 상대팀은 공 점유율에서는 38.7% 대 61.3%로 열세였지만 골을 넣기 위한 침투패스와 슛은 37% 대20%로서 훨씬 앞섰다. 경기의 승패가 공점유율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보다 실용적이고 노련한 경기운영능력을 보여준 하남건업팀의 승리가 당연했다. 아마 지문일 꼴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경기결과는 1대2가 아니였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수비지역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상대의 전방압박에 수비진이 고전하면서 결정적인 위기를 여러차례 맞았다. 이날 내준 실점 역시 세트피스에 의한 상대방의 조직된 플레이와 고공공격은 물론 상대의 전방압박에 공을 빼앗긴 뒤 바로 역습을 내주면서 허용한 수비진의 치명적인 실수 때문이였다. 전반전 13분경에 내준 이른 실점에 아군 선수들이 당황해하고 조급해하는 모습이 력력했다. 잦은 패스미스는 물론 중원에서 상대방 핵심 선수인 이보선수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면서 윤빛가람선수가 중원에서 안깐힘을 썼지만 중원장악은 물론 실점을 막는데 역부족이었다. 아군이 중원에서 힘을 쓰지 못하다보니 전반전의 경기 주도권은 완전히 상대의 몫이었다. 비록 연변부덕은 후반전에 들어와 전방에서의 압박과 패싱축구에 의한 조직력을 앞세워 상대방을 거세게 몰아붙였지만 골문을 여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후반전 25분경에 감독진은 선수교체로 일련의 전술변화를 시도한데서 측면공격이 살아나면서 끝내 77분경에 “조커”로 투입된 최인선수가 1꼴을 성사시켰다. 우연이 쌓이면 필연이 된다고 했다. “조커”로 나선 최인선수가 바로 그랬다. 투입된 시간이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감독진의 용병술에 찬사를 보낸다. 누구에게나 패배는 좋은 경험이 된다. 연변부덕은 슈퍼리그 신입생인만큼 실력적으로나 경험적으로 모두 부족하다. 개인기량은 물론 전술, 전략 등 모든 면에서 강팀들보다 많이 뒤진다. 이번 경기를 통해 연변부덕은 슈퍼리그의 벽은 높고 “의욕만 가지고는 안된다”는 점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프로경기에서 결과가 물론 중요하다. 무시할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아직 시즌일정이 많이 남아있는만큼 팀색갈이 더 중요하다고 본다. 그 이유는 색갈이 자리잡아야 남은 경기에서 안정된 전력을 구축해 자기페이스의 경기를 할수 있어 승점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연변부덕은 뒤지는 개인기량을 패스로 극복하고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패스의 위력을 잘 살려야 한다. 연변부덕팀의 DNA라고 할수 있는 상대진영에서부터의 압박, 빠른 공수전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이 뛰어다니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수세싸움에서 앞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연변부덕의 진정한 팀 색갈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그렇지 못해 못내 아쉬웠다. 현재 연변부덕은 2연패를 당하면서 미로(迷路)에서 헤매고 있다.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출구를 찾지 않는다면 탈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주어진 상황을 이겨내는것도 능력이다.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자가 열매를 딸수 있듯이 연변부덕은 2연패에서 얻은 경험을 잘 총화하고 “살을 내주고 뼈를 키우는 전략”으로 자신감을 갖고 각고의 노력을 한다면 언제가는 팀 분위기 반전은 물론 슈퍼리그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패배는 아프지만 도전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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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 FC, 패배는 아프지만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