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6(목)

뉴스홈
Home >  뉴스홈

실시간뉴스
  • 틱톡 크리에이터들, '틱톡강제매각법' 반대 소송 제기
    [동포투데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콘텐츠를 올리는 미국인들이 최근 제정된 일명 '틱톡강제매각법'이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미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4일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뉴욕타임스 (NYT) 등에서 따르면 틱톡 크리에이터 8명이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이 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21세기 힘을 통한 평화'로 명명된 '틱톡강제매각법'은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가 최대 360일 이내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사용자 정보가 중국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면서 틱톡이 미국 내 사용 금지와 강제매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집단 소송을 제기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이 법안이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미국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1억 7 천만 미국인이 사용하는 틱톡을 강제로 퇴출시키는 것은 "미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8개 주(州) 출신으로 모두 장기간 틱톡에서 물품을 판매해 왔거나 숏폼(짧은 동영상)을 찍어 공유하던 사람들인데 성폭력, 정치, 성경, 스포츠, 뷰티, 패션 등 다양한 소재에 대한 영상을 틱톡에 올려왔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엑스(X·옛 트위터) 등 다른 플랫폼을 시도해 봤으나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는 능력 면에서 틱톡을 따라갈 수 없다면서 틱톡이 자기를 표현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이며 수백만 명과 소통하고 생계를 이어가는 데 틱톡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틱톡의 대변인에 따르면 5월 7일 회사에서도 이미 워싱턴 DC 항소법원에 항소를 위한 비용을 지불했다. 소송은 지난해 틱톡 크리에이터들을 대표해 몬태나주에서 틱톡 금지법 반대 소송을 맡아 승소했던 법률사무소가 맡았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16
  • 미국의 국제적 평판, 전세계적으로 하락
    [동포투데이] 최근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 유럽판에 발표된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24'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특히 무슬림 인구가 다수인 국가에서 미국의 인기가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53개국 약 63,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민주주의, 지정학, 세계 강대국에 대한 태도를 조사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2023년 초부터 미국의 국제적 평판은 특히 일부 이슬람 국가에서 타격을 입었다. 가자지구와의 전쟁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는 이들 국가에 격렬한 갈등을 촉발시켰다. 기사는 이제 유럽도 이러한 흐름에 동참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민주주의 인식 지수 2004'를 작성한 설문조사 전문업체 '라타나' 선임연구원 프레데릭 드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집권한 이후 처음으로 많은 서유럽 국가들이 미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등락은 부정적인 태도에서 긍정적인 태도 다시 부정적인 태도로의 전환은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아일랜드, 벨기에, 스위스에서 두드러지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아시아, 북아프리카, 중동,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중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기사는 이 지수가 나타내는 태도는 단순히 글로벌 인기를 겨루는 것을 넘어 각국 정부가 지역 갈등을 막거나 대응할 수 있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무대에서 미국은 일반적으로 대중의 지지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한때 확고했던 서유럽 동맹국들 사이에서 균열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른 지역에서는 러시아와 중국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16
  • 미 전역 대학가 반(反)이스라엘 시위로 졸업식에 차질
    [동포투데이] 최근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진 반 이스라엘 시위에 여러 명문대의 졸업식에 줄줄이 차질이 빚어졌고 일부 대학에서는 졸업식을 아예 취소했다. 졸업 시즌인 5월 미국의 여러 대학가는 졸업식 분위기 대신 아예 시위 현장으로 바뀌였다. 지난 5월 4일 미시간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팔레스타인 깃발이 펼쳐졌다. 시위대는 “이스라엘의 대량학살과 그를 위한 미국의 자금조달을 멈추라”고 외쳤고 산타 오노 총장이 연설을 시작하자 야유를 하며 졸업식을 방해했다. 인디애나대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벌어졌다. 뉴욕 컬럼비아대는 5월 15일로 예정된 졸업식을 취소했다. 미 대학가 내 친팔레스타인 시위는 지난해 10월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수개월째 이어졌다. 그러다 지난 4월 경찰이 바이든 행정부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항의하며 캠퍼스 내에서 탠트 시위를 하던 컬럼비아대 학생 108명을 연행하면서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학교 측과 시위대가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경찰의 진압으로 양측 간 갈등의 골은 한층 깊어져 협상 타결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5월 8일까지 미국 대학 50여곳의 캠퍼스에서 2500명 이상이 체포됐다. SNS에는 학교 캠퍼스 골목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출동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과 영상들이 공유됐다. 공유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서로 팔짱을 끼고 우산을 이용해 경찰에 저항하는 모습과 경찰들이 시위자들을 바닥에 떠미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밖에 에모리대에서 경찰 3명이 학생 한 명을 제압하는 모습이 당긴 동영상도 SNS에 퍼졌다. 영상 속 경찰은 학생의 손을 뒤로 해 수갑을 채워 제압했고 이 중 한 경찰은 학생 다리에 계속해서 테이저건을 쐈다. 각 대학의 시위대는 미국이 이스라엘과의 재정적 관계를 끊고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을 조장하는 기업으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대학 측에도 “이스라엘의 재정적 지원 요청을 받지 말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에 무기를 공급하는 군용 무기 제조업체와의 거래 중단을 요구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거부하거나 이스라엘로부터 받는 자금의 투명한 공개 등을 촉구했다. 아울러 시위대는 이스라엘에서 사업을 하거나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기업들은 가자 지구 전쟁의 공모자이며 이러한 기업의 투자를 받는 대학도 결국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반 이스라엘 시위가 미국 내 여론을 갈라놓으면서 대선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뉴욕타임스는 “이번 시위가 민주당의 핵심 지지자인 젊은층의 분열를 불러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의 젊은층 지지도는 하락 중이다. 미국 공영 라디오 NPR이 5월 1일 공개한 여론조사에 바이든의 18~29세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31%로 전체 지지율인 41%보다 10%포인트가 낮았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16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4-05-15
  •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블링컨에 패트리엇 제공 요청
    [동포투데이]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블링컨 미국무장관에게 하르키우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 방공망 두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UNIAN)에 따르면 블링컨은 사전 발표 없이 1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전장 정세와 미국의 새로운 원조 계획, 미국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의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니안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하르키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망 두 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하르코프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극도로 위태롭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는 하르키우 방향 작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러시아 군이 전략적 승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의 4개 정착촌을 장악했고, 5월 11일에는 하르키우주의 5개 정착촌이 해방되었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5

실시간 뉴스홈 기사

  • 선양한국국제학교 봉사단, 선양아동복지원 봉사활동
    ▲ 봉사단 기념사진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지난 1일, 선양 한국국제학교는 학생봉사단을 조직하여 선양 아동복리원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고 현지 매체인 요녕신문이 전했다. 이번 활동은 이웃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여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터득하게 위한 취지하에 진행되었다. 이날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복지원 장애아동과 1대 1로 결연을 맺고 식사, 산책 보조 봉사활동을 실시하였으며 자신의 용돈을 절약하여 매달 모금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 봉사활동 진행 아울러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류 및 후원을 통하여 “더불어 사는 행복한 생활”을 실천하기로 했다. 송인발 선양 한국국제학교 교장은 "배려심은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인 공동체 능력의 필수적인 요소"라면서"앞으로도 봉사활동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실시하여 선양 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뉴스홈
    • 재외동포
    2017-05-03
  • 민간장기요양인들 "요양사업 말살하는 복지부를 처벌하라!"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는 5월 2일(화)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경찰추산 20개 이상의 단체와 협회 회원 2,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무회계 및 인건비 비율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는 5월 2일(화)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경찰추산 20개 이상의 단체와 협회 회원 2,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무회계 및 인건비 비율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이날 총궐기대회 결의문을 통해 “오늘 우리 민간장기요양기관 운영자와 장기요양백만인 클럽 회원 일동은 보건복지부의 노인복지 행정 조치에 대한 규탄하며 다음과 같은 결의문을 채택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구멍가게 보다 못한 열악한 재가장기요양기관에게 재무회계규칙의 덧을 씌우는 것은 도에 지나친 규제이며 억지로 꿰어 맞춘 졸속 행정이다 ▲민영장기요양기관에게 재무회계규칙을 의무화 시키려면 공익 사회복지법인과 똑 같은 재정적 지원의무를 다하라 ▲정부가 재정적 지원능력이 없다면 공익적 재무회계규칙과 민간회계규칙을 분리하여 적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극소수 민간장기요양기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부 부정사실을 마치 모든 민간장기요양기관에게 해당되는 것처럼 오도하는 야만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 ▲ 민간장기요양기관의 염원과 바램을 담은 삼만 오천 장 이상의 탄원서가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전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4월 20일 직접인력 인건비 비율 지정 고시를 한 것은 위헌적인 것으로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 같이 요구한 후 “만일 장기요양기관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민간 장기요양인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허울 좋은 장기요양위원회의 심의와 일부 법정단체의 자문의 책임으로 돌리며 관련 규칙 제정을 강행한다면 무효소송은 물론 전 기관 폐업신청 등을 포함한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여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공개 선언했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먼저 폐업한 민간장기요양기관에 대한 애도식이 진행되고 장기요양기관 지정서 반납과 폐업신고서 작성식도 있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7-05-02
  • 재무회계 규칙 및 인건비 비율 고시 즉각 폐기하라!
    ▲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는 5월 2일(화)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경찰추산 20개 이상의 단체와 협회 회원 2,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무회계 및 인건비 비율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는 5월 2일(화)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경찰추산 20개 이상의 단체와 협회 회원 2,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무회계 및 인건비 비율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민간장기요양인들은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 질의서를 통해 “연휴기간에 궐기대회 진행 및 면담일정을 요구해 유감”이라면서, “사안이 중차대한 것이라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핵심사항은 재무회계규칙과 인건비 지급비율 관련 고시”라면서, “오늘 이루어지는 면담에서 이루어지는 질의 및 요구사항은 개인적인 차원이 아니고 장기요양기관의 80%를 점하는 14,000여개소의 의견을 정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문제의 발단을 노인의료 및 요양서비스의 재원 확보 차이에 대한 혼동을 들었다. 이와 관련 “노인의료서비스는 3가지 재원으로 제공되고 있다”면서, “▲사회보험재정 ▲조세재정 ▲국민건강증진기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장기요양보험제도 시행 이전에는 오랜 기간 동안 노인요양사업은 노인복지법에 기반하여 조세재정으로 운영되어 왔다”면서, “이에 따라 노인요양에 대한 모든 연구의 틀이 조세재정을 기반으로 한데 맞춰져 왔다. 이 틀 안에서는 재무회계규칙의 적용이나 인건비지급비율을 정하는 것은 당연하고 합리적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를 시행하면서 재정확보의 곤란으로 인하여 외국의 사례와 마찬가지로 영리보장을 전제로 민간사업자들의 투자를 유도하게 되었다”면서, “이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시장에 참여한 민간 사업자에게 운영 자율성과 영리성을 보장하는 것은 당연함에도 불구하고, 다른 이해 당사자들의 몰이해 또는 조직 이기주의로 민간사업자들의 운영 자율성이나 영리성을 부정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에 대해 민간사업자들은 헌법상의 신뢰보호원칙, 영업의 자유, 평등권을 위반 및 침해하였다고 위헌성을 주장하면서, 재무회계규칙 및 인건비고시의 즉각 폐기를 주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민간장기요양기관총연합회는 5월 2일(화) 정부세종청사 제3주차장에서 경찰추산 20개 이상의 단체와 협회 회원 2,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재무회계 및 인건비 비율 결사반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이 같이 문제점의 시작 등을 말한 후 “건강보험시스템과 장기요양보험 시스템은 완전히 동일한 시스템인데, 민간의료기관에 비하여 민간장기요양기관에 대한 규제가 지나치게 가혹한 불평등한 규제의 합리적인 이유나 근거가 있는지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민간기관이 난립하여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흔히 민간기관이 시장에 난립하여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고 하면서 규제해야 된다고 하는데 서비스의 질 저하에 대한 근거가 있는지?”를 거듭해 물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계속해서 ‘질 저하 판단근거가 혹시 기관평가에 의한 것인가?’라는 물음과 관련 “이미 공단에서 실시하는 기관평가는 실제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서류중심의 형식적인 평가라는 것이 중론이고, 실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평가는 만족도 90%를 유지해 왔다. 또한 실질적인 서비스 평가항목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간기관이 부당청구를 많이 해서 시장에서 퇴출해야 되는가?’라고 따져 물으면서 “아시다시피 부당청구를 이유로 한 환수조치는 공정거래법 및 약관규제법에 의하는 경우 무효인 불공정한 수많은 규정에 의한 실적 위주의 현지조사에 의한다”면서, “인력기준 위반 및 감산 있으면 가산 없다는 규정에 의한 과도한 징벌적 환수금액에 의한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정책 기조가 공공 장기요양기관 확대인데, 이는 동일한 서비스에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복지재정 낭비가 아닌지?”라고 따져 물으면서 “애초 민간기관을 유입시킨 것은 예산문제 때문이었다. 동일한 서비스에 민간기관에 대한 예산 소요가 더 적은데 굳이 공공시설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따져 물었다. 이어 “혹시 공공시설의 서비스 질이 더 좋다는 편견에 의한 것은 아닌지?”라고 물으면서, “공공시설의 서비스 비교 우위는 더 많은 예산 투입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다. 동일한 예산이 민간기관에 투입되는 경우 훨씬 서비스 질에 대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은 공공기관의 재정운영 및 서비스 질 평가를 보면 쉽게 입증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민간장기요양인들은 이 같이 강조한 후 “민간기관에 맞지 않는 재무회계 포기하고 기업회계에 의해야 한다”, “민간기관 운영 자율성 침해하는 인건비 고시 폐기”등을 요구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7-05-02
  • 트럼프 "상황 적절 시 김정은 만날 용의 있다"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최고 지도자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해 백악관 정례 브리핑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타원형 사무실에서 진행된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김정은)와 만남이 가능하다면 꼭 그렇게 할 것이며 이를 영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전제는 상황이 적절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절한 상황"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 명백히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김정은과의 만남이 어떻게 영광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가 여전히 국가원수(head of state)이기 때문일 것"이라며 "여기엔 외교적인 요소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적절한 상황"은 많은 것을 의미한다며 우선 북한이 즉각 도발 행위를 멈출 것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상황으로 보아 양국 지도자 간의 회견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미국 국회 하원에서는 이번 주에 대 북한 신규 경제제재 실시 여부에 대해 토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17-05-02
  • 고무된 홍준표 “TK민심, 바른정당 모두 용서”
    ▲ 홍준표 후보 유세현장.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일 밤 유승민 후보에게 단일화를 요구하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만났던 바른정당 김성태, 권성동 의원 등 13명이 결국 탈당을 선언했다. 2일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 바른정당 국회의원은 앞선 이은재의원을 포함해 14명이 됐다. 탈당의사를 밝힌 정운천 의원은 내일 지역구에서 탈당한다. 바른정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김재경,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박성중, 박순자,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장제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의원(이상 가나다순) 등이다. 이들은 좌파 패권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홍준표 후보를 중심으로 보수 대통합을 해야 한다고 바른정당 탈당 및 홍준표 후보 지지이유를 밝혔다. 이와 관련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TK민심은 바른정당 모든 사람은 용서하지만 유승민 후보만큼은 절대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준표 후보는 또 “이미 국민의사로 단일화가 되었는데 언론에서 단일화 운운하는 것은 우리의 힘을 빼려는 저의가 있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다”면서 “미국 대선을 정확히 맞추었던 구글 트렌드는 오늘 아침 기준으로 제가 43, 문재인 31, 안철수 23”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승세로 돌아섰다. 강력한 안보정부, 서민정부를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정치
    2017-05-02
  • 시립성북청소년수련관, 청소년의 눈으로 지역사회 역사를 기록하다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시립성북청소년수련관(관장 정성현)은 새롭게 변화되어가는 성북구의 모습과 숨겨진 역사문화, 인물을 찾아 토론하고, 청소년의 눈으로 기록하는 활동으로 5월 27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공공청소년수련시설프로그램 ‘뷰파인더로 본 성북’에 참여할 지역 내 중·고등학생 20명을 5월 20일(토)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뷰파인더로 본 성북’은 청소년의 눈으로 지역사회 변화 모습과 숨어있는 역사 문화적 가치가 담긴 공간과 사람을 기록하고 지역사회의 숨겨진 역사를 이어나가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주요내용으로는 우리고장 성북구에 대한 이해, 성북구 명소 모니터링 활동,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성북구 명소 UCC 촬영 및 편집, ‘Beauty Inside 성북’상영회 등으로 진행된다. 공공청소년수련시설프로그램 ‘뷰파인더로 본 성북’은 청소년수련시설 프로그램 운영비를 일부 지원하여 청소년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과 청소년수련시설의 청소년 이용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성가족부와 서울특별시에서 지원하고 있다. 참가방법은 성북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sbyouth.or.kr)에 접속하여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 또는 팩스, 직접방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시립성북청소년수련관 정성현 관장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온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의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정보제공자의 역할을 수행해보며 미래직업, 진로에 대한 탐색과 동시에 프로그램을 통해 기록한 자료들이 미래에는 지역의 향토사적 자료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7-05-02
  • '제1회 설원문학상 공모작품집 출판•시상식' 성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제1회 설원문학상 출판기념 및 시상식'이 지난 4월 30일 오후 4시 중국동포 최대집거지인 대림동 전가복식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재한동포문인협회와 동북아신문(대표 이동렬)이 주최하고 (주)가인국제무역(대표 이용섭)이 후원한 설원문학상 작품공모는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을 해서 올해 4월 초까지 약 7개월 진행하여 중국동포문인들과 중국조선족(한족 포함) 문인들의 시, 수필, 소설 등 여러 장르의 작품 수백여 편을 접수하였고, 그중 일부는 동북아신문(종이신문, 인터넷)을 통해 발표하였다 (주)가인국제무역의 이용섭 대표를 대신하여 참석한 변현진 이사는 인사말에서 "중국동포문인들이 이국타향에서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며 이렇듯 의미 있는 장을 만들어 설원주의 문화 이미지를 높여준 것에 너무 감사하다"며 “이런 행사가 앞으로 재한동포사회에서 더욱 빛나게 자리매김 하도록 우리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고 표명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류재순의 소설 '하얀 무지개’, 박남선의 수필 '휴대폰 속의 딸', 허창렬의 시 “밥 한끼/ 밥 한 그릇”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리고 수필부문에서 고송숙의 “엄마의 손”이 최우수상으로, 송연옥의 “벚꽃 필 무렵이면”, 최세만의 “술”, 오기수의 “성에 꽃 어머니 꽃”이 우수상의 영예를, 시부문에서 김재연의 '곰취', 최미영의 '갱년기', 마앤의 '초겨울'이 우수상을 받았다. 해외 '한라산문학상'에는 리상학의 시 '섬/비빔밥'과 라오투(한족)의 산문시 "세월의 속삭임", 마쇼캉(한족)의 "우리는 깊이깊이 헐떡이고 있다네"가 특별상을, 김정권의 시 '사스레나무/햇볕 수금소'와 박철산의 수필 '엄마의 뜨락 아버지의 울타리'가 최우상을 받았다. 이외, '제2회 디아스포라 작품집상'에는 림금철 시인의 '고독, 그리고 그리움'이 받았다. 시부문 심사평을 맡은 소정한중문화예술교류협회 이상규 시인은 "설원문학상 공모에 참가한 시작품들은 작년의 동포문학 4호보다 수준이 급증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중론이다"며, "대부분 전통시 형식에 현대시의 이런 저런 기법을 녹여서 팩트를 아주 강하게 보여준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수필과 소설부문 심사위원장을 담당한 신상성(문학박사, 소설가, 서울디지털대학 초대총장)교수는 "이번 최종본선에 올라온 작품들은 금년도 재한동포회의 문학수준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 하게 해준 수준작들이다.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과 탄탄한 문장력이 돋보여 이들에겐 어떤 재료를 제공해 주어도 맛있는 요리를 해내는 셰프 같다."며 특히 "소설 대상을 받은 류재순의 '하얀 무지개'는 여주인공 ‘예금’이라는 한 여인의 불행한 일생을 사건성과 세부적 리얼리즘으로 성공한 소설이다. 영화장면 같이 탁월한 문장력과 탄력성 있는 속도감으로 전개하여 마치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을 연상시켜 주는 주제이다."고 칭찬을 하였다.대상을 받은 박남선의 수필 '휴대폰 속의 딸'도 디아스포라 삶을 살고 있는 중국동포 가족의 이런저런 삶의 양태를 핀진하게 잘 그렸다고 호평하였다. 한국문인협회 시분과 회장 정성수 회장, 한국문인협회 구로지회 장동석 회장과 임원들, 강릉영동대학교 국제교육원 이영수 원장 등 내빈들도 참석을 하여 축하를 해주었다. 또, 재한중국동포 저명 서예가 신현산 선생의 '申鉉山書法作品'집 출간식과 초오보밍의 '마지막 물고기 사냥 부락' 작품 출간식도 함께 하였다. 행사 마지막 순으로는 중국동포입국 중국동포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문민 교장에게 '어울림주말학교' 운영에 보태 쓰라고 재한동포문인협회 명의로 소정의 후원금을 전달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재한동포문인협회 회원 및 내빈 약 15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 많은 한국문인들이 동석하여 동포문인들과의 끈끈한 문화유대관계를 보여주어 의미가 더욱 빛났다. 한편, 이번 행사에 이양임 구로문인협회 사무국장, 이윤태 중국동포통합중앙회, 이상부 한중사랑 이사장, 박남선 중국공상은행 서울지점 총무부장, 김선녀 소망여행사 사장, 문민 서울국제학원 원장, 박춘혁 동포연주가, 하주현 한중연예인예술단 회장 등이 소정의 현금과 상품과 재능기부를 해주었다. 특히 박남선 수필대상 수상자는 수상상금 전액을 대회에 내놓아 참석자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해주었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문화
    2017-05-01
  • 일본 지바시, 조선학교 행사 보조금 취소
    ▲ 재일조선학교 수업 모습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일본의 한 지방자치단체가 조선학교의 행사에 보조금을 지급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바(千葉)현 지바시는 지난달 27일, 위안부 문제에 관한 일・한 합의를 비판하는 작품을 전시했다는 등의 이유로 지바시 하나미가와구(花見川区)의 학교법인 '지바 조선학원'이 주최한 미술전과 예술발표회에 대한 보조금 총 50만 엔(약 510만 원)의 지급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외국인학교와 지역의 교류를 심화한다는 목적에 위반한다"고 설명했다. 지바시에 의하면, 미술전은 지난해 12월에 시내에서 개최돼 전국 조선학교 아동들이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고 한다. 그 중 2점의 해설문에 "일본군의 전쟁범죄를 추궁하는 것이 앞으로 불가능하게 됐다"는 등, 일・한 합의에 비판적인 내용이 적혀 있었다.올해 2월의 예술발표회에서는, 조선학교 학생이 선보인 노래 중에 북조선(북한) 최고지도자 일족을 찬미할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곡이 포함됐다. 지바시는 지난해 9월에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으나, 행사를 시찰한 시 직원의 보고 등을 수렴해 중지를 결정했다. 구마가이 도시히토(熊谷俊人) 시장은 27일의 기자회견에서 "지역교류가 테마인 이벤트에서 정부에 대한 비판을 펼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바 조선학원의 교장은 취재에서 "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교류이다. 노래에 관해서는, 최고권력자를 우러러 받들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17-05-01
  • 한국 아동 전반적 '행복감' 14위로 최하위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16개국이 참여한 아동 삶의 질 국제 비교 조사(ISCWeB)에서 한국 초등학교 3학년 아동들의 행복감이 14위로 최하위 수준으로 드러났을 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 대화하거나 노는 시간(16위), 학교 성적에 대한 만족도(16위),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16위) 수준이 꼴찌로 나타났다.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 사회복지 연구소는 1일 <초등학교 3학년 아동의 행복감 국제 비교연구>결과를 내놓으며 이렇게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알제리, 콜롬비아, 영국, 에스토니아, 독일, 에티오피아, 이스라엘, 폴란드 등 16개 나라에서 만 8살, 10살, 12살 5만6천명을 조사한 원자료에서 만 8살 1만7496명을 추출해 심층 분석한 것이다. 연구에 참여한 안재진 교수(가천대 사회복지학과)는 “초3은 자기기입식 응답이 가능한 최저 연령이자 한국 교육체계에서 고학년으로 진입하기 직전으로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가 본격화되기 이전이라고 여겨지는 시기”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한국 초등학교 3학년 삶의 만족도는 에티오피아(16위), 네팔(15위)에 이어 끝에서 세 번째에 그쳤다. 방과후 교육 시간은 3위, 가족과 대화 시간은 꼴찌 특히, 가족 항목을 보면 ‘우리 가족 모두’에 대한 만족도는 4위로 높게 나타난 반면, 실제 빈도나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집에서 안전하게 느낀다” 14위, “부모님께 존중 받는다” 14위, “공평한 대우” 15위, “함께 보내는 시간” 14위로 나타났다. 시간 사용을 보면, 방과후 교육은 3위로 높게 나타난 반면, 가족과 함께 대화하는 시간(16위), 가족과 함께 놀기(16위), 가족과 함께 공부하기(14위)로 다 최하위 수준이었다. 안재진 교수는 “가족 또는 부모이기에 만족한다고 응답해야 할 ‘사회적 바람직성 편견’을 느꼈을 가능성이 있다”며 “가족과 함께 활동하는 빈도가 최하위권인 것은 아동들이 원하는 대로 시간을 쓰지 못하고, 사교육에 내몰리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며 아동 삶의 만족도를 저해하는 주요 요인일 가능성이 높다.” 해석했다. 이와 관련해, 자유시간에 하는 일 만족도도 14위에 그쳤다. 학교 또한 아동 행복 수준이 가장 낮게 나타난 영역이었다. 학교 성적 만족도나 선생님과의 관계에 대한 만족도가 꼴찌였을 뿐 아니라 “선생님에게 존중 받는다” 14위, “공평한 대우를 받는다” 14위, “학교 가는 것이 좋다” 15위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이미 초3부터 성적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고 이것이 학교에서의 경험, 교사와의 관계 등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밝혔다. 가족과 학교에서 “존중 받는” 느낌 최하위권 가족과 학교 문항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점은 아이들이 “존중 받는다”고 느끼지 못하는 점이다. (14위). 아동 권리를 보장 받아본 경험이 16개국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었다. “어른들이 내 말에 귀 기울여 준다”에 대한 만족도는 13위, “우리나라 어른들은 아동의 권리를 존중한다”는 15위로 나타났다. “아동이 무슨 권리를 갖는지 안다”, “유엔 아동권리 협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도 각각 12위, 14위에 그쳤다. 외모, 돈… 비교 탓에 만족도 뚝 몸, 외모에 대한 만족도도 꼴찌였다(15위, 이 항목은 15개국만 조사). 특이 한 것은 옷, 컴퓨터, 인터넷, 자동차 등이 있는지 묻는 조사에서는 최상위(1위)로 나타났는데도 가지고 있는 돈 또는 물건에 대해 “얼마나 행복한가”를 묻는 만족도에서는 14위에 그쳤다. 안 교수는 “외모나 물질적 만족도가 최하위로 나타나 아동들이 타인과의 비교로 자신을 평가하는 습관을 체득한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초3 vs 중 1, 행복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것은? 연구진은 한국 아동의 행복감과 아동 개인(자유, 외모, 여가시간에 대한 만족도), 가족 관계(주거환경, 부모와의 관계, 물질적 결핍), 학교(친구와의 관계, 교사와의 관계, 성적에 대한 만족도), 지역사회(안전감, 놀이공간)의 상관관계를 살펴 봤다. 모든 항목이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만 8살에게는 ‘자유’와 ‘외모’ 만족도가, 12살에게는 ‘학업성취도’가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줬다. 김선숙 교수(한국교통대 사회복지학)는 “아동 자신과 관련된 요인이 8살 아동의 주관적 행복감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8살 아동의 행복을 위해서는 저학년 아동의 여가와 놀이환경 변화에 보다 중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8살에 이미 성적에 대해 만족할수록 더 행복하다고 느끼며 그런 영향은 12살에 더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초3에서 중1, 학년 올라갈수록 행복감 더 떨어져 친구관계, 학교생활, 동네, 자기 자신 등 5개 영역 만족도(축약형 다차원적 학생 삶의 만족도 척도)만 측정하면 만 8살 13위이던 것이 중1에는 아예 꼴찌로 떨어졌다. 한국의 경우, 만 8살은 가족>자기>친구>동네>학교, 만 12살은 가족>자기>학교>친구>동네 순으로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항목별 변동 폭을 보면, 가족 생활 만족도는 초3에서 중1로 올라가며 유지되는 반면, 동네와 학교 생활만족도가 감소하고, 외모 등 자기 만족도가 크게 떨어졌다.[그림4] 이봉주 교수(서울대 사회복지학)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외적인 특성에 대한 만족감을 가장 낮게 보는 이유는 사회분위기가 개인의 외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차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는 오는 5월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국제 연구발표회를 열고 이번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토론을 벌인다.
    • 뉴스홈
    • 국내뉴스
    • 사회
    2017-05-01
  • "웃음이 암 치료에 도움된다?" 일본, 실증연구 추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웃음'으로 암 환자의 면역력이나 생활의 질이 향상하는지를 밝히기 위한 실증연구가 5월부터 시작되는 것을 앞두고, 연구에 협력하는 코미디언 등이 오사카시(大阪市)에서 27일 기자회견을 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라쿠고카(落語家, 일본 전통 만담가)인 가쓰라 분친(桂文珍)은 "도움이 된다면 열심히 해야 한다. 나는 네이처(영국 과학 전문 학술지)에 나오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이 연구는 오사카 국제 암 센터(오사카시 주오구=大阪市中央区)가 통원 중인 암 환자와 의료 종사자 약 1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통신에 따르면 요시모토 흥업(吉本興業)과 쇼치쿠 예능(松竹芸能), 인간국보였던 고(故) 가쓰라 베이초(桂米朝)와 연고를 가진 베이초 사무소가 협력해 가쓰라 분친 외에 가쓰라 분시(桂文枝), 가쓰라 자코바(桂ざこば) 등의 라쿠고카, 만담 개그맨 콤비 올 한신・교진(オール阪神・巨人) 등의 공연을 암 센터 내에서 1~3개월간 정기적으로 보도록 한 뒤 혈액검사와 앙케이트를 통해 심신에 준 영향을 확인한다. 성과는 내년 3월말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2017-04-3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