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6(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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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서구인의 6%만이 미국이 유럽 안보를 보장할 수 있다고 생각
    [동포투데이] 영국인, 프랑스인, 독일인 중 극소수만이 향후 10년 동안 자국의 안보를 보장해 줄 것이라고 신뢰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 (YouGov)는 4월 8일부터 15일까지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서 3,360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그중 6%만이 미국이 향후 10년 동안 유럽의 안보를 보장하는 데 있어 '매우 신뢰할 수 있다'라고 믿고 있는 반면, 미국인의 24%는 매우 신뢰할 수 있다고 답했다. 한나 선임연구원은 "연간 조사에서 이 문제가 제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저항을 강력히 지지한 지 2년이 지나면서 이 비율은 충격적일 정도로 낮아졌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큰 기여를 해왔지만 서유럽인의 6%만이 미국이 매우 신뢰할 만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미국에 대한 신뢰가 부족함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한나는 나토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낭비라고 표현하며 미국에 불공평하다고 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문에 사람들이 미국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갖게 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다. 대다수 서유럽인과 미국인들은 미국이 유럽에 주둔하는 병력을 유지하거나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유럽 방위의 주요 책임을 미국이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했다. 오랫동안 국가 안보 계획을 요구해 온 프랑스에서는 31%가 유럽이 자체적으로 국방을 관리하고 미국과 '보다 중립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국가보다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전 세계에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인 국가 원수를 묻는 질문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수의 표만 받았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독일인의 33%와 프랑스인의 25%가 가장 긍정적인 모범을 보였다고 답해 더 많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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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행사... 미-영 압력에 러시아 초청 취소
    [동포투데이] 프랑스는 오늘 제2차 세계대전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한다. 프랑스는 당초 이 행사에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했지만, 미국과 영국의 문제 제기로 막판에 마음을 바꿔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았다. 최근 러시아와 서방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2차 세계대전의 역사적 서술조차도 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오늘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에 고위 인사들과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들이 모일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 4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올해 초청하지 않지만, 2차 대전에서 소련의 역사적 역할을 고려해 일부 러시아 대표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초 프랑스 측은 프랑스 주재 러시아 대사를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영국, 제2차 세계대전 동맹국 관계자들이 충격에 빠져 의문을 제기했다는 사실이 미국 언론에 보도되자 프랑스 측은 러시아 측을 초청하지 않는 것으로 입장을 바꿨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5월 말 러시아의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과 최근 몇 주 동안의 전투 격화를 고려하여 "현재 상황은 러시아를 참여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라고 밝혔다. 과거 러시아가 노르망디 상륙작전 기념행사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소련이 유럽 동부 전선에서 나치 독일의 대규모 군대를 막아 2차 세계대전 종전에 큰 공헌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시기에 러시아 대표를 초청하는 것은 국제사회에 잘못된 인상을 주고 외교적으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소련 홍군이 나치에 대한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에 대해 항상 존경을 표해 왔으며 러시아뿐만 아니라 다른 구소련 공화국들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5월 백악관은 소셜 플랫폼에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역의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을 게시하면서 소련을 언급하지 않고 미국과 영국이 나치를 물리치고 최후의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1944년 6월 6일, 연합군은 약 16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개시하며 나치 독일에 대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고,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을 펼쳤다. 오늘 기념식에는 약 4,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약 200명이 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서 대부분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출신이다. 그중에는 틱톡에서 7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101세의 미군 참전용사 제이크 라슨도 포함되어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해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오늘날 우크라이나에서 진행 중인 전투 사이의 공명"을 강조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찰스 3세 국왕 부부 윌리엄 왕세자, 윌프레드 신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이 귀빈으로 참석한다. 오늘 오후 1시(현지 시간)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그해 오마하 해변에서 독일군의 강력한 공격으로 미군이 많은 사상자를 낸 오마하 해변에서 국제 기념식을 주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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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日 언론 “중국서 홍색 관광 유행”
    [동포투데이] 중국에서 '홍색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지통신은 2일 중국 공산당(CPC)의 역사와 관련된 '홍색 관광'이 중국에서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는 것을 배경으로 공산당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시장도매우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20년대 중후반, 마오쩌둥은 장시성 징강산에 혁명 근거지를 세웠다. 한 40대 여성이 당시 공산당의 역사를 사진으로 전시한 징강산 혁명 박물관을 방문했다. 그녀는 인터뷰에서 "당과 마오 주석의 위대함에 감명을 받았고, 아이들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1990년대부터 공산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개관하는 등 '애국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고전적 홍색 관광지 수는 10년 전보다 3배 증가한 300곳에 이르렀다. 과거에는 단체로 홍색 관광지를 방문했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개별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다. 중미 관계가 긴장되면서 중국인들의 애국심이 고양되고 방문객 수가 늘어났다는 분석도 있다. 징강산 거리에는 마오쩌둥 주석의 초상화 배지와 기타 상품이 진열된 상점들이 눈에 띈다. 군모를 쓴 한 20대 여성은 "멋지지 않아요? 여기 오면 꼭 하나 사야죠"라고 말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중국의 '홍색 관광' 시장이 향후 1조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중 관계 침체에도 불구하고 애국심을 바탕으로 한 '홍색 경제'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방 언론에서는 중국의 '홍색 관광'을 문제 삼는 목소리가 나오지만 징강산 혁명박물관에서 만난 한 40대 남성은 "중국은 중국의 입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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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독일 국방장관 “독일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비해야”
    [동포투데이]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부 장관은 독일이 향후 몇 년 안에 러시아와의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포커스에 따르면 그는 "독일은 2029년까지 전쟁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독일은 물질적, 재정적 문제뿐만 아니라 인력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피스토리우스는 또한 러-우크라이나 분쟁에서 러시아가 승리하면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재정 지원보다 더 많은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의무 병역 복무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앞서 프랑스군을 우크라이나에 파견할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마크롱의 발언은 독일을 비롯한 일부 나토 회원국은 물론 프랑스 국내 정치세력으로부터도 거센 비난을 받았다. 크렘린궁은 이후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는 마크롱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월 6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이 정세 완화를 가로막고 나토 회원국들을 직접 충돌에 휘말리게 하는 '불장난'으로 보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포함한 어떤 물자도 러시아의 합법적인 타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그는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 분쟁에 직접 휘말리고 있다며 무기 공급뿐 아니라 영국·독일·이탈리아와 다른 나라에서도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렘린궁은 앞서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은 협상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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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6
  • 여성 대통령 선출된 날, 멕시코 여성시장 총격 피살
    [동포투데이] 3일 멕시코 집권 국가재생운동당 연합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선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했다고 발표한 직후 미초아칸주 코티하드 라파초밥의 욜란다 피게로아 여성 시장이 무장세력의 습격을 받아 숨졌다. 멕시코 남서부에 위치한 미초아칸주는 관광업과 농업으로 유명하지만, 이 나라에서 폭력 범죄율이 가장 높은 주 중 하나이다. 3일, 멕시코와 스페인 언론 보도에 따르면 피게로아가 체육관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복면을 쓰고 승합차에서 뛰어내린 괴한들의 습격을 받아 최소 19발의 총상을 입었고, 그의 경호원도 총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미초아칸 주 정부는 성명을 내고 "총격 사건의 배후를 찾기 위해 연방 기관과 협력해 보안 작전을 전개했다"라고 밝혔다. 멕시코 언론은 멕시코 보수당인 국민행동당소속의 피게로아가 2021년 9월 코티야 데 라파초밥의 첫 여성 시장이 된 이후 지역 마약 카르텔로부터 반복적으로 위협을 받아왔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에는 한 무리의 무장 괴한이 시 청사에 침입했다. 피게로아는 작년 9월 23일에도 무장 괴한들에게 길거리에서 납치되었다가 사흘 후 무사히 구출된 바 있다. 당시 피게로아는 몸값을 요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납치가 정치적인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멕시코 수사기관인 선거연구소가 지난 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멕시코 대선에서 약 38명의 후보가 살해됐고, 후보 및 관계자를 겨냥한 공격이 300여 건 발생했다. 멕시코 언론은 이번 선거를 "역대 가장 폭력적인 선거 중 하나"라고 표현했다. 멕시코의 국가안보 전문가 데이비드 소세도는 이번 선거에서 범죄 이익과 관련된 '정치적 검은돈'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멕시코는 2019년에 여성이 연방, 주, 지방 자치단체 차원의 행정부, 입법부, 사법 기관 직위의 50% 이상을 차지하도록 요구하는 성평등 법안을 통과시켰다. 일부 분석가들은 피게로아의 죽음이 셰인바움의 승리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보고 있다. 왜냐하면 후자는 캠페인 기간 동안 범죄와 싸우겠다고 약속했고 멕시코 여성의 생활환경 개선에 전념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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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6-05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中 충칭 지하 핵시설, 관광명소로 탈바꿈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계 최대 인공 동굴로 알려진 중국 충칭 지하 핵시설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충칭이라는 신기한 도시는 우리에게 신기한 것을 많이 가져다 주었고, 우리는 이 도시에 대한 동경을 갖게 했다. 언제부터인가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른 충칭은 샤브샤브, 꼬치, 생선구이, 강풍경, 야경, 옛 거리는 물론 세계에서 가장 큰 그래피티 거리, 수중박물관 등도 있다. 충칭 푸링구에 위치한 지하 핵시설은 `816프로젝트`로 불린다. 원자폭탄 제조를 목적으로 70년대에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1984년에 중단하였으며 공사는 80%까지 진척됐다고 한다. 이 프로젝트는 그 경위를 규명할 수 없으나 2002년부터 매체에 공개되면서 2004년에 정식으로 대중에 개방됐다. 10.4㎢ 부지의 거대한 공사로 움푹하게 패인 곳, 우물이 널려 있으며 지도가 없이 목적지를 찾을 수 없는 거대한 미로이다. 전체 9개 층으로 본관 높이만 79.6m이다. 건물 전체가 비어 있고 안쪽 공간이 넓다. 본관, 반응실, 반응로, 중앙제어실은 모두 단순해 보이지만, 진짜 핵심은 핵 반응로의 내부 구조와 그에 따른 계산이다. 가장 인상적인 것은 중앙 통제실과 150평방미터의 면적을 차지하는 거대한 컴퓨터이다. 마치 새로운 세계에 들어선 듯, 책 속의 과학기술 세계를 보는 듯, 그 안의 하이테크놀로지(高科技)는 거의 모두가 처음 보는 것이어서 강한 궁금증을 갖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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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7
  • 우크라군, 러시아 국경 마을 포격…인명피해 집계 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러시아 쿠르스크주 주지사는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인 제트키노 마을이 우크라이나군 포격으로 다리 1개와 제당공장 1곳이 파손됐으며 인명피해는 집계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아직 이에 대한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최근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하루 350명을 사살하고, 고정밀 미사일로 니콜라예프 지역의 우크라이나 전자정보센터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는 러시아 공군은 하루 동안 군사거점 49개와 탄약고 1개를 파괴했고 미사일 부대는 하루 동안 우크라이나군 지휘소 62개, 탄약고 3개, 포병 진지 47개와 군사거점 407개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코나셴코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래 항공기 179대, 헬기 127대, 무인기 1019대, 방공미사일 323대, 탱크 3266대, 기타 장갑차 433대, 다연장로켓 433대, 야전포와 박격포 1682문, 군용차 3190대를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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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2022-06-07
  • 中, D2809호 고속열차 탈선사고 조사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貴州) 고속철도 노선에서 열차 탈선 사고로 기관사가 숨지고 8명이 다친 지 하루 만에 운행이 재개됐다. 철도당국은 사고 원인을 즉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국영철도그룹에 따르면 D2809호 고속열차의 객차 2량이 4일 오전 10시 30분경 룽장역에 도착하기 직전 산사태를 만나 선로에서 이탈했다. 이 열차는 구이양을 출발해 중국 남부 광저우(廣州)로 향하고 있었다. 부상자는 열차 승무원과 7명의 승객을 포함했다. 그들은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철도그룹은 "총 136명의 다른 승객들이 대피해 안전한 곳으로 이송됐다"며 "사고 이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열차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관사는 열차가 룽장역 인근 터널에서 선로에 흘러내린 진흙과 낙석을 발견하고 비상 브레이크를 밟았다. 열차는 900미터 이상 미끄러져 나갔다. 충돌 방지 벽과 전반적인 선로 보호 구조는객차 2량을 제외한 열차 전체가 선로에서 떨어지는 것을 방지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후 구조작업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는 구조 및 긴급대응을 지도하는 한편 열차의 안전운행을 위해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와 철도연선의 잠재적 안전위험요소를 없애줄 것을 요구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 인력을 보내 사후처리를 도왔고 현지 소방구조대는 52명의 긴급구조요원을 급파했다. 구이양과 광저우를 연결하는 857km의 노선은 2014년 12월에 운행을 시작했다. 열차는 구이저우성 구이양에서 출발해 광시 좡족 자치구를 경유하여 광둥성 광저우에 도착하며 시속 250km의 속도로 운행한다. 노선의 80% 이상이 다리와 터널로 이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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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비극! 드라마 '일로향전' 스태프 2명 물에 빠져 익사
    [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4일 쓰촨(四川)성 네이장(內江), 룽먼(龍門)진에서 2명의 드라마 스태프가 물에 빠져 숨졌다. 진 정부 관계자는 "사망자는 드라마 '일로향전(一路向前)' 스태프"라고 밝혔다. 구조대원에 따르면 물에 빠진 2명은 인양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스태프 오씨는 "무술 스태프였던 그들은 인양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촬영을 일시 중단했으며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지난해 12월 크랭크인한 드라마 '일로향전'은 송신지에(宋欣潔), 리지안(李健), 허문광(許文廣), 리안슈메이(練束梅)등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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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인간의 귀, 물고기 아가미에서 진화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국제학술지 <생태와 진화(Ecology and Evolution)>는 최근 중국, 스웨덴, 영국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해 인간의 중이가 물고기 아가미에서 진화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이 연구논문 1, 2 저자는 중국 과학원 가이즈쿤(盖志琨) 연구원과 중국 과학원 주민(周敏) 원사, 3 저자는 스웨덴 왕립과학원 프릭 엘버그 원사와 영국 왕립과학원 필립 도노호 원사이다. 가이즈쿤은 “인간의 귀는 물고기 아가미에서 진화했다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물고기의 아가미는 어디서 비롯됐는지 100년 동안 이는 학계를 줄곧 괴롭혔다. 결국 과학자들은 중국의 화석에서 그 미스테리를 풀어낼 실마리를 찾아냈다. 가이즈쿤은 “연구팀은 근 20년간 저장(浙江)성 창싱(长兴)과, 윈난(云南)성 취징(曲靖)에서 고찰하면서 4억 년 이상이 된 서어(曙鱼)의 아가미 주머니를 연속적으로 발견하여 정확한 해부학적 및 화석 증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가이즈쿤에 따르면 이 화석들은 스위스 취리히의 스위스 광원으로 옮겨져 손상 없이 스캔됐다고 한다. 이후 서어의 뇌를 3차원 재건 소프트웨어로 3차원 가상복원해 총 7점의 서어뇌 화석의 3차원 재건을 완료했으며 손톱만 한 크기의 뇌에서 서어의 모든 뇌 영역과 감각기관, 두부 신경과 혈관의 통로가 거의 재현됐다. 가이즈쿤은 이번 발견이 인간의 귀와 입이 연결된 이유를 설명한다며 “4억 년 전에 물고기의 입을 통해 아가미와 연결한 것이 호흡 통로”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고대 어류가 인간에게 남긴 진화적 잔재이며 현재 우리는 그것을 유스타키오관이라고 부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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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러시아군, 키이우 공격…푸틴, 서방에 경고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현지시간으로 5일 새벽,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연쇄 폭발음이 들려왔으며 당일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장거리 고정밀 미사일로 키이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공격한 것은 4월 하순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새로운 목표물을 타격하겠다고 밝혔다. 5일 새벽(현지시간) 키이우에서 폭발사고가 여러 건 발생했다고 당일 키이우 시장인 클리치코가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당일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방공 경보가 발령됐다고 전했다. 같은 날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이 장거리 고정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의 한 정비공장을 타격해 동유럽 국가들이 제공한 T-72 탱크와 다른 장갑차들을 부셔버렸다고 밝혔다.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또 돈바스 지역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군사 목표물에서도 다연장로켓과 미국제 대포병 레이더가 피격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날 러시아군이 리하이 해역에서 투폴레프-95 전략폭격기로 키이우를 공격한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오전 6시경 공격 미사일을 식별한 뒤 순항미사일 1기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키이우 다르냐치와 드네프르 지역의 일부 기반시설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화재가 발생했으며 1명이 다치고 사망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푸틴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더 장거리 미사일을 제공할 경우 모스크바는 우크라이나에서 새로운 목표물을 찾아 타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서방이 키이우에 무기를 더 많이 공급하려는 목적은 전쟁 시간을 최대한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질책했다. 푸틴은 또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방사포를 제공한 것은 우크라이나군의 전투 피해를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본질적인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최근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11차 안보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바이든은 최근 지원 계획에는 고기동 로켓포 시스템 하이마스보다 더 선진적인 무기를 제공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제공은 러시아 특별군사행동목표 달성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정세 악화를 부채질하고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고통을 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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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6
  • EU 대러시아 제재, 통화팽창 가속화…ECB 통화정책 정상화 압력 증가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열린 EU특별정상회의에서 EU회원국 정상들은 러시아 석유의 75%를 즉시 수입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되는 석유는 당분간 예외로 하기로 했다. 최근 유럽의 에너지 시장이 불안해지고 식료품 가격과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수준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EU의 최근 조치가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고조시켜 EU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을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나오고 있다. EU통계청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유로존 인플레율은 연율 8.1%로 7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유럽중앙은행이 설정한 2%대 인플레 목표치를 크게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뺀 핵심 인플레이션율도 3.8%로 시장 예상치보다 높았다. EU 주요 경제국 중에서는 독일의 5월 인플레이션율이 8.7%, 프랑스 5.8%, 이탈리아 7.3%, 스페인 8.5%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발트해 3국과 네덜란드, 슬로바키아, 그리스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는 유로존 전체 통화팽창률이 9월에 9%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EU집행위원회는 2022년 유로 인플레이션율이 6.8%로 사상 최고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현재 유로존의 인플레율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주요 원인이다. 지난 5월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2%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EU의 대러시아 석유 제재는 유가가 고공행진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부추키고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하락 시점을 늦춰 EU 기업과 가계에 충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 단계에서 EU가 수입하는 석유의 약 30%는 러시아에서 나오며 이 중 3분의 2는 바닷길에서, 3분의 1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운송된다. 러시아 석유에 대한 부분적인 금수는 EU의 에너지 공급을 더욱 부족하게 할 것이다. 앞서 라가르드 EU중앙은행 총재는 “러시아 에너지 수입을 더욱 저지하는 것은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일부 국가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U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이 심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10여 년 만의 금리인상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통화정책 조정으로 인한 경기후퇴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최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2.7%와 2.3%의 성장률을 기록해 2월 전망치에서 전망한 4%와 2.8%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톰 브로프스키스 EU위원회 집행부회장은 “올해와 내년에도 경제가 계속 성장하겠지만 성장 속도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낮을 것”이라며 “러-우 전쟁이 지속되는 한 전망의 불확실성과 리스크는 매우 높다”고 말했다. EU중앙은행은 오는 6월 9일과 7월 21일에 통화정책회의를 열 예정이다. EU중앙은행이 최근 내놓은 신호로 볼 때 7월부터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EU중앙은행 이사회 멤버인 나겔 독일 중앙은행 총재는 “유EU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시기가 왔다”며 “이르면 7월에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했고 이냐치오 비스코 이탈리아 중앙은행 총재는 “경기 전망의 불확실성을 감안해 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외 EU중앙은행의 필립 라이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EU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7월에 50bp를 올리지 않고 25bp를 올릴 가능성이 크며 9월에 다시 25bp의 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프레데리크 디크로제 스위스 파다그룹 자산관리회사 전략가는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며 “6월 핵심 인플레이션율이 예상을 웃돌면 EU중앙은행이 7월 기준금리를50bp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판테온 거시경제학 리서치회사 클라우스 비스터슨 이코노미스트도 “현재의 인플레 수치를 감안할 때 7월 기준금리 인상은 매우 현실적인 결정이 될 것”이라고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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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5
  • 폴란드·우크라이나, 무기생산 합작법인 설립 추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양국은 무기·장비를 생산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1일 키이우에서 양국 정부 간 협의회를 가졌다. 양국은 이어 ▶국방·국경 서비스 강화 ▶에너지 협력 강화 ▶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위원회 설립 ▶양국 기업 간 협력 등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슈미할은 회의 후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폴란드 우크라이나 공동위원회가 양국 간 무기와 군사장비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대한 제안을 내놓을 것"이라며"우크라이나와 폴란드의 공동 군수산업체가 설립되면 양국의 국방 및 군사협력 수준이 높아지고 우크라이나가 현대화 국방무기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슈미할은 또 양국 공동성명에 따라 폴란드는 우크라이나의 유럽과 나토가입을 지지하며 6월 우크라이나가 유럽 후보 지위를 획득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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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5
  • 스웨덴 공군 조종사 집단사임, 나토 난제에 직면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3일, 외신에 따르면 최근 나토 가입을 신청한 스웨덴서 공군 조종사들의 대규모 사퇴 사태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은 지역과 국제정세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서방국가들이 러시아에 화살을 겨누는 등으로 러시아의 종합적 역량을 약화시키기 위해 이미 많은 일방주의 적 제재조치를 내놓고 있다. 그동안 핀란드와 스웨덴도 기존의 중립적 입장을 바꿔 나토에 일원이 되고 싶다는 신청을 하여 북유럽 안보상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특수 상황에서 이번 스웨덴의 조종사 집단 사임은 나토에 상당한 도전이다. 스웨덴 공군 조종사 집단사임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기존의 군사적 중립을 버리고 나토 가입을 추진하는 등 추가적인 안전보장과 맞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은 이미 나토 가입을 공식 신청해 놓은 상태이고 러시아는 나토의 극단적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핀란드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자국 안보에 역량을집중하고 있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나토 회원국이 되기 전에 나토는 그에 대한 안전보장을 선택했다. 현재 스웨덴 무장세력은 ‘인재 유출’이 심각해지는 등 상황에 직면해 있다. 스웨덴군인협회는 그동안 스웨덴 무장력의 연금과 급여 등에 대한 불만이 높아져 스웨덴 전투기 조종사들이 이탈하거나 이탈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스웨덴 공군력은 앞으로 몇 년간 극심한 인력난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나토 난제에 직면 냉전시대 세계 4위의 공군력으로 조종사 양성 및 군사력 증강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던 스웨덴은 이제 중립을 포기한 채 조종사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어 조종사 사퇴 이후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나토 내에는 매우 명확한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는 회원국들의 안보 이익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핀란드와 스웨덴이 방금 나토에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들 두 나라의 안전을 보장할 의무도 있다. 이는 스웨덴 공군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할 경우 나토가 이를 보완할 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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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5
  • 러-우 전쟁 100일, 국제사회 전쟁종식 촉구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이 금요일 100일째를 맞으면서 세계 지도자들과 전문가들은 난민과 식량 부족, 그리고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위기의 종식을 촉구했다. 3명의 유엔 사무총장의 고문을 지낸 콜롬비아 대학의 제프리 삭스 교수는 "우크라이나가 지난 3월 말부터 거부해온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는 것이 우크라이나에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차이나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나토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로 확대되는 것을 추진하는 데 무책임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로 진격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삭스는 러시아와 나토 회원국들 사이의 전쟁으로 들어가는 위험한 소용돌이, 그리고 더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가 러시아에 빼앗기는 등 분쟁이 계속되도록 하는 두 가지 엄청난 위험을 경고했다. 삭스는"확대를 억제하고 양측에 타협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 중립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조지아로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는 미국의 수용에 기초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할 때"라며 협상 타결의 결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 정치인이자 전 유엔 사무차장인 에릭 솔하임(Erik Solheim)은 서방이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같은 개발 도상국과 함께 휴전을 촉구하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한 공동 플랫폼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의 국가 주권에 대한 지지와 러시아의 정당한 안보 우려에 대한 이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된 글로벌 노력이 협상된 평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덧붙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달 2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휴전을 촉구하고 푸틴에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직접 대화를 촉구했다. 푸틴은 모스크바가 키이우와 협상을 계속할 의향이 있음을 강조했다. 젤렌스키는 최근 이 전쟁이 "협상 테이블에서" 결정적으로 멈출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영토를 양도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군사적인 수단으로 잃어버린 영토를 모두 되찾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는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끝내기 위한 양보로 영토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장관과 뉴욕타임스 사설의 제안을 비판했다. 키신저는 지난 5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전쟁이) 쉽게 극복할 수 없는 격변과 긴장을 조성하기 전에 앞으로 두 달 안에 협상이 시작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5월 19일 뉴욕 타임즈는 사설을 통해 평화를 위해서는 키이우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2014년 이후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모두 되찾는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결정적 군사적 승리는 현실적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설은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젤렌스키와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미국과 나토가 러시아와 맞서기 위해 어디까지 갈지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외교협회가 8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국의 몇몇 고위 외교정책 전문가들은 외교의 부재를 한탄하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격파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입을 모았다. 많은 유럽연합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를 보여주면서도 전쟁으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 딩춘 푸단대 유럽문제연구소 소장은 계속되는 전쟁이 경제와 민생, 통합 측면에서 유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우 양측이 협상을 통해 균형 잡힌 결과를 얻기 위해 자발적이고 현실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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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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