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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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언론, 중국에 대한 소프트 영향력 약화되고 있어...
    [동포투데이] 미국 워싱턴포스트 최근 미국이 중국 사회에 대한 소프트 영향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한때 미제나 미국식이 더 좋은 것으로 인지되였다. 1990년대에는 맥도날드에서 결혼식을 올리거나, 2000년대에는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 그리고 피자헛 데이트가 중산층의 아이콘으로 되였다. 하지만 오늘날 중국 소비자는 스타벅스보다 본토 커피 전문점인 루이싱을 더 선호하고, 최신형 애플 장비보다 화웨이의 메이트 60 프로를 사기 위해 밤새 줄을 서고 있다. 30세의 상하이 통역가인 트레이시 유는 "과거에는 사람들이 미국 브랜드가 더 멋있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국내 브랜드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프트 파워는 미국의 가장 강력한 무기 중 하나였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미국의 문화는 점차 빛을 잃어가며 중국에서 인기를 잃고 있다. 조지프 나이 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학장은 "전쟁을 피하거나 경쟁을 관리하거나 기후변화 같은 공통의 문제에 대처하려면 어느 정도의 소프트 파워는 양국에 모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회의 이런 변화는 대국 경쟁에서 비롯될 가능성이 크다. 중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 대한 중국인의 긍정적인 태도가 감소하고 있다.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 다웨이(達巍) 소장은 "이는 근본적인 변화이다. 지금 중국에서의 미국 이미지는 수교 40여 년 만에 최악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한 소프트파워가 약화된 반면, 중국은 점점 부상하며 자신들의 문화적 매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에서 소프트 파워의 우세를 잃으면 미국은 중국 국민에 직접 영향주는 능력을 잃게 된다. 미국의 매력도가 떨어지면서 중국의 국조(国潮), 즉 국풍(国风)이 등장하면서 국내 브랜드를 옹호하는 중국인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박스오피스 매출의 80% 이상은 국산 영화가 차지하였고 중국 영화 업계에서는 "할리우드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했다. 대표적인 케이스는 베이징에 있는 미국 드라마(미드) '프렌즈'를 패러디한 카페가 폐업한 것이다. 미국인들의 생활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 드라마는 중국에서 수년간 가장 인기 있는 미드 중 하나였으며, 한때는 중국의 젊은 층들이 '프렌즈'를 통해 영어를 배우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중국의 젊은이들은 미드나 아메리칸 드림을 그리워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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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9
  • 한·중·일 정상회의 재개, 3국 간 협력 새 계기 마련
    [동포투데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오늘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리창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차례로 회담한 뒤 내일 3국 정상이 다시 모여 회담을 진행하게 된다. 3국 정상이 함께 만나는 건 2019년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아직 양국 관계와 대외 환경에 불확실성이 많지만 3국 정상회담 재개는 “그 자체로 외부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상회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3국의 국제적 지위와 경제적 규모를 고려할 때 3국 협력의 재개는 지역의 평화와 안정, 번영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5월 23일 행사에 참석해 3국이 상호 투자 확대를 중요한 이슈로 고려할 것이며, 아시아의 추가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디지털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현재의 국제적·지역적 정세가 복잡하게 변화하는 상황에서 중국 측은 이번 회의가 3국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어 3국 상호 이익을 더 잘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안보전략상 미국에 의존하고 있지만 동아시아에 있는 만큼 지역 내 안보 거버넌스 문제에 대처하는 데도 중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 국제사회가 당면한 많은 문제 속에서 한·중·일은 아시아의 중요 국가이자 동아시아의 3대 경제대국으로서 대화 재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정식 시행으로 한중일은 사실상 긴밀한 쌍방 경제무역체제를 형성했으며 협상과 협력의 여지도 여전히 넓다. 이번 회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한·중·일 3국 정상은 내일 오전 다시 만나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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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한·중·일 정상회의 선언문 초안...“무력 의한 현상 변경 반대”
    [동포투데이] 한·중·일은 26∼27일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3국 정상회담을 열고, 회의 후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이 공개한 초안 내용에 따르면 공동선언에는 북한 문제와 “일방적 현상변경 시도에 대한 반대”가 포함돼 있다. 중국은 위 문구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어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까다로운 지정학적인 논의를 건너뛰고 무역, 공급망, 인적교류 등 실질 협력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현재 3국이 마무리 작업 중인 선언문에는 "법치에 기반한 국제 질서 참여"를 확인하고 "힘이나 협박으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 단계의 초안에 따르면 3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 가속화에 맞서 '동북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공동의 이익이자 책임'임을 강조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3국의 공동의 목표'임을 주장할 예정이다. 3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 등의 즉각적인 해결을 구하기로 했다. 경제 무역 협력 분야에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협상 가속화, 정례 장관급 회의 개최, 3국 간 무역 규모를 7,7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로 확대한다는 내용도 공동선언문에 명시될 예정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4일 일본 매체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중·일 3국이 지역 평화 공영에 중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중·일 관계를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기시다는 안보 및 역사적 인식에서 3국이 여러 차례 대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한 논의로 각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제 경제 질서와 관련해 기시다는 3국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실질적 조치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기시다는 또 3국 정상 간 회담이 정례화되기를 희망하며,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갖고 지도부급 대화를 통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의향도 밝혔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를 유지하고, 역사에 남는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안정적인 중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관계에 대해서는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협력 협정이 체결되기를 기대했다. 카와이 다이스케 도쿄대 경제안보연구계획 부주임은 AFP통신에 "안보 분야에서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을 것"이라며 "중국과의 대일 긴장 완화가 관건"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동아시아 군사정세 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대만해 문제 등을 고려해 3국 정상은 경제·무역이나 지역재해 대응 등 3국 간 공감대가 형성될 의제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NHK 방송은 일본 관계자를 인용해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장관이 5월 말 싱가포르 샹그릴라포럼에서 신원식 한국 국방장관과 회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2018년 레이더 조사(照射)논란의 재발을 막고 사건 이후 중단된 양국의 군사 교류를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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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6
  • 중국군 동부전구, 대만섬 주변에서 합동훈련 실시...'대만독립' 경고
    [동포투데이] 5월 23일 7시 45분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대만해협, 대만 북부·남부·동부 및 진먼·마쭈·우추위·둥인도 주변에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동부전구 대변인 리시(李西) 대령은 5월 23일부터 24일까지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육군, 해군, 공군, 로켓군 등 전장 부대를 동원해 대만섬 주변에서 ' '연합리검'(联合利剑·날카로운 검·United Sharp Sword)-2024A' 훈련을 실시했으며, 대만 섬 주변에서의 공중 전투 준비 태세 점검, 전장 통제권 장악, 주요 표적에 대한 정밀 공격, 섬 주변 순찰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리시 해군 대령은 이는 또한 '독립'을 추구하는 '대만 독립' 분리세력에 대한 강력한 징계(응징)이자 외부세력의 간섭과 도발에 대한 엄중한 경고라고 강조했다. 동부전구는 '연합리검-2024A' 훈련 지역 안내도를 배포한 데 이어 포스터 '해상킬러'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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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 美 하원 외교위원장, 대만 방문 예정... 中, 후과는 美책임져야
    [동포투데이] 미국 언론은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대만 지도자 취임 후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23일 오후 미국 측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미국과 대만 간의 공식 교류를 중단할 것을 요청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그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 측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VOA는 마이클 맥콜 미 하원 외교위원장이 16일 인터뷰에서 오는 20일 라이칭더 대만 총통과 샤오메이친 부총통 취임식 이후 초당적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줄곧 미국과 대만 간 어떠한 형태의 공식 교류에도 단호히 반대해 왔으며 미국이 어떤 방식 구실로든 대만 문제에 간섭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하원의원의 대만 방문은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에 대한 심각한 위반이며,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고 '대만 독립' 분리주의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또 중국은 미국이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공동성명을 준수하고, 의원들의 대만 방문을 자제하고, 미국과 대만 간의 공식 교류를 중단하고, 대만 해협에서 긴장을 조성하지 말고, 미국이 '대만 지역'과 문화, 상업 및 기타 비공식 관계를 유지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통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서약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측이 자기 방식대로만 고집한다면 그로 인한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 측의 책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칭더 대만 신임 총통이 취임한 지 사흘째 되는 날인 당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3일 오전 7시 45분(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대만해협과 대만 북부, 남부, 동부 및 진먼다오, 마쭈다오, 우추다오, 둥인다오 등에서 육·해·공·로켓군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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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2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미,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러시아, 미국산 방사포 여러대 파괴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하이마스의 다연장로켓포와 무인기 등 2억70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당일,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러시아군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로켓포 하이마스 4기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22일, 미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지원에 M142 하이마스(HIMARS) 4기를 비롯해 이에 적합한 로켓탄, 작전지휘차량 4대, 105mm 포탄 3만6000발, 추가 대 장갑 무기, 580대의 전술 드론 등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로켓포 사거리가 70㎞를 넘지 않을 것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영토에 대해 ‘하이마스’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러시아 외무부 마리아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달 “우크라이나의 이 약속은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22일, 러시아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공급하는 것으로 충돌을 지연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당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지난 5일부터 20일 사이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하이마스’ 로켓포 시스템 4기를 공대지 미사일로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라며 이를 부인했다.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미국 측의 지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미 12개의 하이마스 로켓포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였으며 영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도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내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무기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더 직접적으로 충돌에 휘말리는 것을 우려했다.    ─22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보호’하는 것이 미국의 핵심 목표 중 하나이지만 또 다른 핵심 목표는 미국이 궁극적으로 충돌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이미 우크라이나에 공급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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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中 언론, 한국서 ‘마라탕’ 대세…떡볶이를 앞질러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한국에서 불현듯 중국음식 ‘마라탕’이 전통적인 한식 ‘떡볶이’를 앞지르고 있어 화제다. 중국 공영 방송 CCTV는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이열치열' 메뉴로 '마라탕' 음식점에는 매일 식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에어컨을 돌리며 '마라탕"을 먹으니 시원하다는 식객들이 많다고 전했다. '마라탕'이 여름 보양식의 후발주자로 떠오르면서 최근 한국 내 중국식당과 호텔들에서는 메뉴에 마라탕을 추가했다. 지난 주 한 고급 호텔에서 매운맛을 달리한 마라탕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국물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곰탕으로 6시간 이상 약한 불로 끓여 깊은 맛을 낸다. 한국 내 중국식품업체들도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진공포장 '마라탕'을 잇달아 만들어 출시하고 있다. 또 가정간편식. 냉동간편식, 솥보쌈과 매운닭도 한 달에 약 25만 개 가량 팔린다고 한다. 한국의 경우, 전통 중국음식은 보통 가격이 비싸지만 가성비가 좋은 가정간편식은 어느 정도 중국음식의 확산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4년간 '마라탕'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특히 중고등학생들의 마라탕 선호도가 한국의 전통음식인 떡볶이를 앞질렀다는 분석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음식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등 '마라탕' 음식점이 전국 각지에 널려 있다. 재계에서는 경기 침체 속에서 답답한 마음을 풀어주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매운 음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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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5
  • EU ,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 발표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22일, 터키와 러시아 그리고 우크라이나와 유엔 대표들은 터키의 최대 도시인 이스탄불에서 흑해 항을 통한 곡물 해외 반출에 관한 협약식을 가졌다. 쿠브라코프 우크라이나의 인프라부 장관,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각각 유엔과 터키 측과 관련 문서에 서명했다. ㅡ22일, 러시아 정부 웹사이트는 러시아 정부가 러시아 재외공관에 대해 비우호적인 행동을 한 국가 명단을 경신하고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그리스, 덴마크,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슬로바키아가 추가됐다.   ㅡ21일,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하여 러시아가 그동안 러시아에 대한 호주 정부의 제재에 대응하여 호주 정부 직원과 방위산업체 39명의 러시아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입국금지 명단에는 호주 내무부 차관인 샌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22일,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러시아군은 7월 5일부터 20일까지 도네츠크 지역에서 미국이 생산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다연장로켓포 시스템 발사장치 4세트와 전차 1대를 파괴했다고 통보했다. 러시아군은 또 니콜라예프 동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포병 격납고를 정밀도 높은 미사일로 파괴하고, 하르키우주와 도네츠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무인기 12대를 격추시켰다고 밝혔다.    ㅡ22일,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은 3월 1일부터 7월 21일까지 87만7000t 이상의 곡물이 외칼파티아 세관을 통해 유럽연합으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겨울이 오기 전에 전쟁을 끝낼 수 있게 더 많은 무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군은 수메이와 체르니고프 등에 대규모 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유럽연합 이사회는 유럽연합에 러시아 금의 수입을 금지하고 규제 대상 물품과 기술 목록을 확대하는 내용의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러시아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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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 러-우, 곡물 운송 협정 체결 하루만에 오데사항 미사일 피격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우크라이나의 주요 수출 관문인 오데사 항구가 기습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 남부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오데사 공격은 크림반도 주변 수역에 배치된 러시아 군함으로, 오데사항 기반시설을 공격하는 '구경' 순항미사일 4발을 발사했으며 이 중 2발은 우크라이나 방공시스템에 의해 요격돼 인명피해는 없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협정 파기를 강력히 규탄했고, 로버트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약속 불이행을 비난했으며, 러시아는 글로벌 식량위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 언론이 당일 보도했다.그러나 터키 정부는 합의의 증인이자 중재자로서 러시아 측에 문의한 결과 이번 공격은 자신들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며 이번 사건을 진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언론에 밝혔다. 터키 측은 또 우크라이나 관리가 이번 공격이 부두의 선적 능력을 훼손하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 식량 수출 회복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모든 화살을 돌렸지만 미사일 비행 경로와 낙하 전 영상물, 미사일 잔해 등 의심스러운 점도 적지 않다. 우크라이나군은 아직 이렇다 할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식량 수송 재개 합의 직후 러시아에 조건 없는 즉각 이행을 요구하고, 중국까지 끌어들여 "식량 비축 개방, 굶주린 제3세계 국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물론 러시아-우크라이나 분쟁의 진정한 주동자로서 미국은 처음부터 식량 부족이 제3세계에 미치는 피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식량난에 따른 리스크는 이미 제3세계를 넘어 선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독일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최근 식량·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독일 중산층도 지원센터의 '푸드뱅크'를 찾아 7시간 동안 줄을 서야하며 무료 공급이지만 한정돼 있는 '구제곡'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식량수송 재개협정을 체결하였다 하더라도 흑해는 무사할 수 없고 특히 우크라이나의 올해 파종 지연이 심각한 상황에서 젤렌스키 정부가 자국 식량안보 유지를 포기하고 미국과 유럽의 직접적인 경제원조에 모든 희망을 걸고 있어 겨울이 오기 전에 더 많은 고육지책을 펼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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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 폭염 빅데이터에서 밝혀진 중국 10대 '찜통 도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3일은 중국과 한국을 포함한 음력을 중시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대서(大暑)이다. 대서는 여름의 마지막 절기이자 연중 가장 더운 절기이기도 하다. 이때 중국은 고온과 뜨거운 비가 많이 내린다. '축축하고 뜨거운 열기가 절정에 달하고, 남북은 '찜통' 못지않게 뜨겁다. 중국기상대는 빅데이터를 집계하여 상위 10개의 "찜통"도시를 확인했다. 대서는 연중 가장 더운 절기로 폭염 기승 중국에는 “남주대서하가당, 설빙불해삼복량(南州大暑何可当,雪冰不解三伏凉)” 성구가 있다. 더위가 한창인 ‘중복’ 전후로 연중 가장 더운 시기가 대서이다. 중국기상대는 1991~2020년 기상 빅데이터를 통해 대서절기의 평균 기온이 24절기 중 가장 높고 평균 폭염 날짜 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극심한 폭염의 분포 시간에서도 나타난다. 1951년 이래 중국의 31개 성급 도시 최고기온 기록을 살펴보면 대서절기 14건, 소서절기 5건, 하지절기 4건, 기타 기록들은 입추·소만·입하·곡우기에 분산돼 있다. 중국 기상분석가 왕웨이웨(王偉介绍)는 "하지절기 이후 직사광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지표면 열량은 계속 쌓여 더위가 있는 삼복을 전후해 최고조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부지방의 경우 대서를 전후해 서태평양 아열대성 고기압의 지배를 받는 경우가 많으며 그 지배를 받는 곳은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을 형성하지 못해 태양 복사열이 지면에 더 쉽게 도달하여 기온이 상승한다.    빅데이터에서 밝혀진 대서절기 10대 ‘찜통 도시’    대서는 3단계로 나누어지는데, 첫번째는 썩은 풀이 변하여 반딧불이가 되고, 두 번째는 흙이 더위를 적시고, 세 번째는 비가 많이 올 때다. 이 계절에는 반딧불이도 산란하고 날씨가 매우 후덥지근하고 땅이 축축해지며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건곤대서는 찜통 같고, 산등성이 열풍에 새와 짐승이 숨는다"는 조식의 시구도 대서에는 습도가 높고 기온이 높으며 바람이 적은 기후의 특징을 형상화했다.   중국기상대는 1991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 '찜통' 일수를 점검한 결과 '찜통' 10개 도시가 모두 남쪽에 위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상하이(쉬자후이 역)의 '찜통' 일수는 8.8일로 1위, 남창과 광저우는 8.6일과 7.9일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0대 '찜통 도시' 외에도 하이커우(海口)·푸저우(福州) 등은 바닷가에 위치해 하루 최대 풍력이 3급을 넘나들며 '찜통' 기준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어 순위권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후덥지근했다고 왕웨이웨는 설명했다. 올해 여름 남부지역 지속적인 고온 날씨 경험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는 폭염의 극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중국기상대는 올해 남부지방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7월 말까지 장한(江漢)·장화이(江淮)·강남(江南)·화남(華南) 등 지역은 고온의 날씨가 계속되고 저장(浙江)·푸젠(福建)·장시(江西)·안후이(安徽)·장쑤(江苏) 등지의 최고기온은 40℃ 이상일 것으로 내다봤다.이 밖에 화북 남부, 황화이(黄淮)와 산시(陕西), 쓰촨(四川) 분지 등에서도 단계적으로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찬 음식 아니면 더운 음식 먹느냐? 대서기간, 민간의 음식 습관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광둥(广东)에서는 선초(仙草)를 먹고, 타이완(台湾)에서는 파인애플을 자주 먹는다. 또 하나는 뜨거운 음식을 먹고, 뜨거운 국물을 마신다. 예를 들면 복강, 양탕을 먹는다.     광둥의 많은 지방에서는 대서기간에 선초를 먹는 풍습이 있다. 선초는 일명 냉분초(凉粉草), 선인초라고도 불리며, 이는 일종의 더위를 식히는 데 쓰인다.   다음 타이완에서는 파인애플을 먹는 풍습이 있다. 현지에선 이 시기의 파인애플이 가장 맛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파인애플의 현지어 발음‘펑리(凤梨)’는 ‘왕라이(旺来)’와 비슷하기 때문에 평안과 상서롭고 장사가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상징이기도하다. 중국 북방 지역에서는 대서절기에 생강을 말려 생강차를 만들어 마시는 풍습이 있다. 이는 중국 산시(山西), 허난(河南) 등지에서 유래한 것으로, 삼복에 사람들은 생강을 썰거나 즙을 짜서는 흑설탕과 함께 섞어 용기에 넣고 가제를 씌워 햇볕에 충분히 녹여 먹는 것으로이는 위를 따뜻하게 하는 등 효능이 있다고 한다. 복차(伏茶)는 금은화, 하고초(夏枯草), 감초 등 십여 가지 중약재를 끓여서 만든 차로, 시원하며 더위를 식히는 효과가 있다. 또 산둥(山東)의 적지 않은 곳에서는 대서가 찾아오는 날 ‘더위을 먹은 양’을 잡아 먹는 풍습이 있다. 이중 자오좡(枣庄)에서는 이날 현지 양고기집을 찾아 양고기탕을 먹는 시민도 적지 않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더위와 습기가 많아 음식을 조심하고, 찬 음식을 먹든 더운 음식을 먹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영양배합에 신경 써야 한다. 중국기상대는 사람들에게 무더운 여름날, 너무 많은 양의 찬 음료를 섭취해 비장의 기능이 손상가지 않도록, 물을 많이 마시는 한편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고, 충분한 수면을 보장하며 여행 시 뜨거운 해볕을 피하는 것으로 열사병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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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 北 싱크탱크 관계자, “한미연합 군사훈련, 한반도 전쟁위기로 몰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북한은 한미 양국이 연합군사훈련을 포함한 적대적인 군사적 압박을 중단하지 않으면 미국과 남한이 “전례 없는 안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22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의 최신 경고에 즈음해한미 양국은 하계훈련 규모를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 외무성 싱크탱크인 군축평화연구소 최진 부소장은 21일 평양에서 있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우리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한다면 그들은 “전례 없는 안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 부소장는 "한미 양국의 올해 연합훈련이 한반도를 전쟁 직전까지 몰고 가고 있다"며 "한미 관리들이 훈련 중 미국의 전략핵무기 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비난했다. 최 부소장은 또 "미국이 북한에 대해 '시대착오적이고 자살적인 적대시 정책'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들이 원하지 않는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신은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한반도 긴장과 적대감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북한은 종종 전쟁 발언을 하거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일련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시험발사가 유엔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최 부소장은 인터뷰에서 미사일 발사가 북한이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해 취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하며 기존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북한을 비난하면서도 최근 미사일 실험을 벌이고 있다"며 "이는 북한의 자위권 행사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한편 국방부는 22일 한·미 양국은 연합훈련 기간 중 장기간 중단됐던 야전 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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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4
  • 세계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 '복안', 충칭에 착륙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베이징이공대학(北京理工大學) 충칭(重慶)혁신센터는 윈양(雲陽)현 정부와 '세계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 기지 사전 연구 프로젝트'를 공동 건설하기로 하는 포괄적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 프로젝트는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로 1억 5000만km 범위 내의 소행성을 고해상도로 관측할 수 있다. 룽텅 베이징이공대 총장은"우리가 이처럼 소행성에 주목하는 이유는 공룡이 왜 멸종했는지, 지구의 생명이 어디서 왔는지 등 많은 '지구적 미스터리'가 소행성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지구근접 소행성 방어, 우주상황인식 등 국가적 중대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구 거주성, 행성 형성 등 첨단 분야 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 '중국복안(中國福安)'이라고 명명된 이 레이더는 전파망원경 FAST와 달리 전자기파에 대해 자발적이고 자가 수신, 즉 스스로 전자기파를 방출하고, 소행성이 방출한 전자파의 에코를 받아 소행성을 관측할 수 있다.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 프로젝트는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1단계 프로젝트는 '분산레이더 천체영상측정기 검증시험장'으로 16m 크기의 레이더 4기로 구성돼 레이더 체제와 핵심 기술인 달 3차원 영상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단계 프로젝트는 모든 기반시설 공사와 레이더 장비 2대 설치가 완료돼 오는 9월에 가동될 예정이다. 2단계는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 예비연구사업'으로 지름 20m 레이더 25대를 건설해 1000만㎞ 떨어진 소행성 탐사와 영상촬영이 가능하다. 3단계는 베이징이공대학이 충칭시와 공동으로 국가 '15차 5개년 계획' 주요 과학기술 기반시설을 신청하고 '최장거리 관측 고해상도 우주 레이더 기지'를 건설하는 것이다.여기에는 400개의 20미터 레이더가 포함되어 있어 태양계 내 천체를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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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3
  • 일본, 신판 '방위백서' 통과…한·중 잇따라 항의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일본 정부는 22일 각료회의에서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제출한 '방위백서' 2022년판을 통과시켰다.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21일, 브리핑에서 "백서가 2021년판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중미 경쟁'에 초점을 맞춘 별도의 섹션을 마련해 대만 정세와 대만 군사력, 방위전략 등 대만 관련 내용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비중 있게 다뤘다"고 밝혔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는 백서의 '서문'에서 "중국이 동해, 남중국해에서 일방적으로 현상을 바꾸려 하고 있으며 대만을 겨냥해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서는 대만 정세에 대해 "중국(본토)과 대만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될 수 있다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서는 또한 대만은 일본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이며 대만의 안정은 일본의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고 명시했다. 일본은 백서에서 수년간의 선례를 깨고 처음으로 대만 안보와 자체 안보가 직결된 점을 거론하며 '위기의식'을 제고할 필요성을 명확히 언급했다. 이 밖에도 중국을 비난한 내용이 다수 포함돼 있고 중국의 국방·군사 동향도 비중 있게 다뤘다. 백서는 지난 30년 동안 중국의 국방 지출이 투명성이 부족했고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백서는 "중국이 실력을 바탕으로 일방적인 현상변경과 군사활동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일본을 포함한 지역 및 국제사회의 강력한 안보 우려가 됐으며 이런 추세는 최근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백서는 중-러 간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충돌 이후 모스크바가 베이징과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파이낸셜타임즈는 전했다. 최근 일본 방위성은 중국과 러시아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환구시보에 따르면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백서가 중국의 국방정책과 정상적인 군사력 발전, 정당한 해양활동 등을 비난하며 이른바 '중국 위협'을 부각시키고 대만 문제에서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중국 국방 건설은 자국의 주권 안보와 발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으로 정당하고 합리적이어서 비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주일 중국대사관도 22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이 대만 문제에 대해 중일 4대 정치문서의 정신과 지금까지의 약속을 지키고, 도발 행위를 중지하는 데 있어 확실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백서는 또한 한국측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일본 정부가 올해 신판 방위백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엄중 항의하고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신판 방위백서는 일본이 18년 연속 백서에서 독도 주권을 주장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 이 백서는 주변 안보 위협을 부각시키면서도 일본 방위예산의 '부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은 예년에 발간된 방위백서는 각국 방위(국방) 예산을 비교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올해는 나토 회원국들이 GDP 대비 2% 이상의 국방비 지출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전했다. 백서는 또한 주요국 1인당 방위(국방) 비용 비교를 새로 포함시켜 미국의 1인당 국방비는 약 21만 엔, 러시아는 9만 엔인 데 비해 일본은 4만 엔에 불과하다고 했다. 뤼야오둥(吕耀东) 중국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연구원은 22일 환구시보에 "일본의 방위백서가 주변 위협을 과장하고 이를 빌미로 방위예산을 늘리고, 헌법을 개정해 이른바 '정상국가'로 거듭날 수 있는 길을 닦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룽장(黑龍江)성 사회과학원 다즈강(笪志刚) 동북아연구소장은 "중국 관련 내용이 더 공격적이고, 억제적 사고와 표현이 더 직설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러·북를 실질적으로 묶고 중·러를 '반격'의 목표 범위에 넣은 것은 앞으로 3국을 더 억제하겠다는 일본의 의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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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3
  • 시진핑, 코로나19 감염 바이든에 "빠른 쾌유 기원"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시진핑 주석은 금요일 코로나19에 감염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위로문을 보냈다. 시 주석은 위로문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진심어린 위문을 표하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오전 바이든(79)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매우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같은날 바이든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에도 불구하고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은 또 격리된 집무실에서 일하는 사진과 함께 "걱정해줘서 고마워요"라고 적었다. 그의 아내 질 바이든은 21일 SNS를 통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공중보건지침를 계속 준수하고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바이든을 만났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녀의 집무실은 그녀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계획대로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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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3
  • 러시아, 특별군사작전 범위 확대‥젤렌스키, EU 가입 협상 준비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0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0일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의 지리적 범위가 돈바스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스트리아 체코 외무장관들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EU) 가입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20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군사적 위협을 받지 않도록 '탈군사화' '탈나치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도 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서방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향해 점점 더 많은 다연장로켓포 시스템을 포함한 장거리 무기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 홈페이지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 밤 화상연설에서 "오스트리아·체코 외무장관을 만나 러시아 압박, 추가 지원, EU 가입 전망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체코가 EU 의장국을 맡고 있는 반년 내에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구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에서 특별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서부 러시아 군구 부대를 시찰했다고 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가 20일 밝혔다. 쇼이구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서 적 무인기를 타격하는 효율을 높이라고 지시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2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하르코프, 도네츠크, 슬라비얀스크 등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특별군사작전 이후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항공기 259대, 헬기 143대, 무인기 1572대, 방공미사일 시스템 356기, 탱크 및 기타 장갑차 4135대, 다연장로켓포 760대, 야전포 및 박격포 3166문, 특수군용차량 4410대를 파괴했다고 통보했다. ——자하로바 러시아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SNS를 통해 미국의 추가 제재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의 추가 위협은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오히려 기존 방침을 고수하는 러시아의 결의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외국 채권자들과 유럽 채권 상환을 24개월간 유예하는 협상을 결의했다고 우크라이나 국영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세르게이 마르첸코 재무장관은 앞서 우크라이나가 2022년 9월 유럽 채권 9억 달러를 갚아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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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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