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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극의 미국 스피드, 무기수송은 며칠, 부두건설은 수개월
    [동포투데이] 미 중부사령부는 현지시간 16일 오전 7시 40분께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부두'를 성공적으로 접안시켰다고 밝혔다. 이 부두는 주로 인도적 구호물자를 가자지구로 수송하는 데 사용된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구호물자를 전달하기 위해 미국이 설계한 시스템은 부두, 다수 민간 구조선, 트럭, 소형 미 육군 선박 및 둑길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미 해군 함정은 물자가 수송되는 동안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수송 시스템이 가동되면 첫 48시간 동안 지금까지의 모든 공중 투하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미 중부사령부는 또 인도적 지원 물품을 실은 트럭이 수일 내에 상륙할 예정이라며 유엔 요원들이 이를 받아 분배를 조율할 것이며 미군은 가자 지구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미 지난 3월 초 국정연설 당시 부두 건설과 원조 물자 수송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몇 주 뒤 미국은 이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자재를 버지니아주에서 지중해로 운송하기 시작했다. 4월 25일 미국 국방부는 미군이 임시 부두 건설 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5월 초까지 날씨와 안전 등의 요인으로 인해 미국 국방부의 부두 이전 승인은 지연됐다. 마침내 계획이 제안된 지 두 달여가 지나서야 미국은 부두가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 부두는 당초 추정치의 두 배가 넘는 3억 달러가 넘는 비용이 들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미국 의회 보좌관의 말을 인용해 바이든 행정부가 이스라엘에 10억 달러 이상의 신무기 판매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잠재적인 무기 판매 계획은 미국이 장기적인 동맹국인 이스라엘에 계속해서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보여준다. 가자지구에 부두 건설이라는 위선적인 형태로 지원을 제공하면서 이스라엘에 무기를 꾸준히 수송하는 미국의 행태는 국제 사회에서 광범위한 회의론을 불러일으켰다. 가자 지구의 일부 주민들은 미국이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재앙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마이클 파크리 유엔 식량권 특별보고관은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쇼라고 믿을 만한 이유가 있다"며 "인도주의적, 국제적, 인권적 관점에서 볼 때 [부두 건설은] 터무니없이 우스꽝스러워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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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아프리카
    2024-05-18
  • UN 특별보고관 “중국에 대한 일방적 제재 철회해야”
    [동포투데이] 12일간의 중국 공식 방문을 마친 알레나 도한 유엔 인권이사회 일방적 강압 조치가 인권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특별보고관은 17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일방적인 제재가 중국에 대한 외교 정책 도구와 경제적 강압으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관련 국가들에게 중국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고 자국 내 기업 및 기타 행위자들의 과도한 제재 준수를 억제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도한의 성명에 따르면 미국은 2017년부터 중국에 일방적인 제재를 가했으며, 수출 통제, 제재 대상 기업 임원 신원 확인, 행정 및 민사 고발 등 중국 기술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이후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홍콩 특별행정구에 대한 추가 제재 및 제한 조치와 함께 농업, 건설, 무역, 신기술 및 녹색 기술, 에너지, 금융, 통신 등 주요 경제 활동 분야로 제재를 확대했다. 중국을 방문하는 동안 도한은 정부 부처, 기업, 무역협회, 사회단체 대표들을 만났다. 도한은 17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방문 기간 동안 일방적 제재의 불이익과 그로 인한 국민 생활에 미치는 사회경제적 결과에 대한 보고를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도한은 직접적인 제재로 인한 제한이나 2차 제재를 받을 것을 우려한 외국 거래처의 과도한 준수로 인해 관련 기업의 매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장은 이 지역과의 상업 또는 생산 연계 혐의에 대한 1차 또는 2차 제재에 대한 우려로 주요 경제 부문과 국경 간 및 국제 공급망이 중단되는 등 큰 영향을 받았다. 도한은 예비 조사 결과 중국, 중국 기업 또는 개인에 대한 일방적인 제재는 국제법에 부합하지 않고 국제 불법 행위에 대한 국가의 책임 초안 제48조 1b항에 명시된 '집단적 대응 조치'의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따라서 일방적인 강압 조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도한은 제재 당사국들이 유엔 안보리의 승인 없이 중국 측에 부과한 모든 일방적 제재를 해제하고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이는 국제법상 보복이나 대응 조치의 형태로 정상적인 상업 활동으로 해석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의(善意)나 국가의 외교적·경제적· 기술적 이익 보호에 대한 언급은 국제법을 위반하고 결과적으로 인권침해를 초래하기 때문에 일방적 제재의 이유나 근거로 삼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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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2024-05-18
  • 전 美정보관 “푸틴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
    [동포투데이] 전직 미군 정보장교인 스콧 리터(Scott Ritter)는 유튜브 채널 다이얼로그 웍스(Dialogue Works)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세계 무대에서의 위상을 높이 평가했다. 리터는 푸틴 대통령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라고 칭했다. 그는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중국, 인도와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남반부' 국가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는 브릭스 조직의 주요 회원국”이라며 “올해 10월에는 브릭스 정상회담이 카잔에서 개최돼 세계를 뒤흔드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터는 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해외 순방 때마다 항상 따뜻한 환영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국제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라브로프의 말을 듣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The World Of Statistics가 발표한 세계 지도자 존경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가 큰 관심을 끌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5.6%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지도자로 등극했다. 이 설문 조사 데이터는 국제 무대에서 푸틴의 영향력과 인지도에 대해 각계의 논의를 촉발시켰다. 투표에는 82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여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35.6%의 득표율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모디 인도 총리는 33.7%의 득표율로 바짝 뒤를 이었고,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1.9%의 득표율로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충격적인 것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른 나라 지도자들보다 크게 뒤처진 8.9%의 득표율에 그쳤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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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8
  • 백악관 “美,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 돕지 않을 것”
    [동포투데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통신조정관 존 커비는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공격을 돕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지역 정부는 17일 해당 주의 투압세시가 우크라이나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드론이 추락해 시내 정유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가 완전히 진화됐다. 투압세 정유소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대해 묻는 질문에 커비는 "우리는 러시아 영토에 대한 공격을 격려하지 않으며 지원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당국이 미국에 미국산 무기 사용 제한을 해제하고 서방이 인정한 러시아 영토의 군사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줄 것을 미국에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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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8
  • 우크라 전쟁 '몇 주간 주요 동향' 공개...러시아군 공격 목표는
    [동포투데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년 넘게 접전을 벌이다 최근 러시아군이 최전선에서 진전하고 이례적으로 경제학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Andrei R. Belousov)를 국방장으로 임명하는 등 러시아의 다음 움직임에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BBC도 향후 몇 주 안에 러시아군의 공세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BBC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 도시인 보브찬스크에서 전쟁 중이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넓은 영토를 점령하려는 시도로 인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전선에서 병력을 이동하여 북동부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푸틴은 우크라이나의 인근 벨고로드 지역을 보호하기 위해 완충지대를 만들려 하고 있다. 러시아군의 다음 단계는 하르키우주와 그 옆의 수미주에서 공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의 전 국방부 장관이자 현 국가안보회의 서기인 쇼이구는 러시아군이 여러 방향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말했고, 심지어 한 우크라이나 군인은 앞서 "러시아군이 지뢰밭 같은 저항도 없이 그냥 걸어 들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키이우와 일부 서방 군사평론가들은 현재 러시아군의 전력만으로는 인구 140만 명의 하르키우를 점령하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 하르키우를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상황이 여전히 어렵지만 이 지역은 "대체로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키이우의 군사정치연구센터 소장인 올렉산드르 무지엔코는 "러시아군의 전략적 의도는 하르키우를 중심으로 한 지역을 포위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10-15km 깊이의 완충 지역을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르키우를 공격할 수 있는 옵션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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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8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세뇌·마약 투약… CIA, 수백 명 어린이 실험에 전 세계 충격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우리의 정신세계는 기억으로 구성되고 그 기억은 또 다시 망각으로 이어진다. 언젠가 자신의 기억이 다른 사람에 의해 조작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당신은 ‘당신’ 자신을 ‘자신’이라고 믿을 수 있을까? 이는 어느 공상과학 공포소설의 설정이 아니라 70년 전 CIA(미 중앙정보부)가 시도한 실험이다. 2021년 12월 27일 덴마크에서 방영된 ‘자아를 찾아서’라는 다큐멘터리는 CIA가 1950년대부터 ‘의료실험’을 빌미로 덴마크 어린이 311명에게서 ‘MK 울트라’라는 코드네임의 ‘정신통제’ 실험을 체계적으로 파헤쳤다. 공상과학(SF) 영화에 등장했던 ‘정신통제’가 미국인들의 실생활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에 세계는 충격을 받았다. “그들이 우리 다리와 팔·가슴에 전선을 거칠게 연결한 뒤 이어폰을 씌워주니 내 귀는 어떤 날카롭고 시끄러운 소음으로 가득 차면서 괴로웠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74세의 폴 위닉은 그때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위닉은 코펜하겐의 한 고아원에서 자랐다. 1960년 몇몇 낯선 사람들이 고아원을 찾아 11살인 위닉에게 “재미있는 일을 하고 싶지 않느냐”고 하면서 “고아원 생활이 너무 지루하고 더구나 16크로나를(현재의 160크로나)를 보수로 주겠다”고 했다. 이에 위닉과 몇몇 친구들은 즉시 승낙했다. 당시 위닉은 나중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위닉은 이후 동료들과 함께 며칠 동안 강제로 전기의자에 묶여 소음과 비명, 각종 불편한 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옆에 있던 ‘의사’는 괴로워하는 아이들은 무시하고 아이들의 반응만 기록했다고 한다. 실험이 끝난 후 위닉은 고아원으로 돌아갔으며 그의 삶도 완전히 바뀌어 기억상실이 잦아지고 특히 소리에 대해 민감했다. 밤이면 자주 가느다란 소리에도 놀라던 그의 증상은 중년이 돼서야 좀 나아지는 듯 했다. 위닉은 그동안 어린 시절의 처우가 자신에게 상처를 줬다는 의심을 갖고 그 실험들에 대해 설명해 달라고 병원에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당시 아무도 그를 상대해 주지 않았다. 2018년 위닉은 7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 이 실험의 실체를 찾아내기로 결심했다. 이후 몇 년간 수사팀과 함께 ‘실험’에 참여했던 덴마크인 311명을 찾아냈으며 그중에는 당시 고아였던 이도 적지 않았다. 한편 이와 함께 덴마크의 냉전시대 비밀문서가 비밀 해제되면서 그 ‘실험’의 실체가 밝혀졌다. 위닉 등이 참가한 실험은 미국의 MK 울트라(뇌 제어 실험) 프로그램이었다. 미국인들은 이런 인체실험을 통해 정신분열증의 형성과 발달 과정을 알고 싶어 했던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당시 일부 미국 의료기관의 지원을 받기로 했으며 첫해에만 약 30만~40만 크로나를 지원받았다. 이 돈은 오늘날 460만 크로나에 해당된다. 또 CIA가 막후에서 운영하는 한 재단도 이 MK울트라에 많은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었다. 덴마크 측이 공개한 실험기록에 따르면 위닉이 들려준 ‘소음자극 실험’외에도 아동마다 폭력적이고 피비린내 나는 성향을 가진 ‘심리 설문지’에 대한 답변을 강요당했다고 한다. 이 설문지는 애초 미군 내부에 나치즘 성향의 병사들이 있는지를 조사할 때 사용됐던 것이다. 결국 위닉은 이 조사해낸 자료를 토대로 2021년 다큐멘터리 ‘자아를 찾아서’를 내놓으면서 이 끔찍한 역사를 직접 이야기했다. 하지만 병원 측이 실험 자료를 대량 폐기한지 오래됐기에 덴마크 어린이들이 얼마나 많은 MK울트라 프로그램의 피해자가 됐는지는 확실치 않았다고 한다. 사실 이번에 드러난 어린이 인체실험은 MK울트라 프로젝트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 실험에 대한 실을 뽑으려면 한 학자의 신비로운 죽음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1953년 11월 28일 새벽 2시. 미국 뉴욕의 맨해튼 섬은 환히 밝아 대낮 같았다. 그 가운데 뉴욕에서 가장 호화로운 펜슈호텔 10층에서 한 속옷만 입은 중년 남성이 발코니에서 훌쩍 뛰어오르더니 곧 추락해 숨졌다. 이 남성은 프랭크 올슨이라는 젊은 생물학자로 당시 나이는 43세였다. 경찰은 가정도 행복한 올슨이 왜 갑자기 죽음을 선택했는지 의문을 품고 있었다. 오랜 수사 끝에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유족들에게 올슨이 숨지기 전 갑자기 정신이 붕괴되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줬다. 1975년 록펠러 당시 미국 부통령이 이끄는 중앙정보국(CIA)의 행동을 조사하는 위원회는 올슨이 사망 직전 CIA 요원들에 의해 정신적 약물을 투여 받은 사실을 발견했다. 포드 대통령은 CIA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자 그제야 CIA는 가족을 만나 거액의 배상금을 지불했지만 MK울트라 계획에 대해서는 극력 말을 아꼈다. 이렇게 올슨의 사인은 묻혀졌다. 그러다가 2019년 영국 일간 가디언이 ‘올슨의 죽음’에 대한 심층 기사를 처음으로 실으면서 그의 사망 배후에 대한 비밀이 밝혀졌다. 1944년 미군에서 퇴역한 올슨은 악명 높은 드트릭부르크에 입사해 대기생물 연구를 했다. 그곳은 미군 최대의 생물학무기 개발센터였다. 올슨은 1950년 세균전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해 ‘바다 비말(Sea droplets)’이란 암호명을 가진 작전에 참여했다. 당시 미군이 연일 샌프란시스코 해안가에 병원체 독 안개를 풀어주면서 이 도시에는 폐렴 사례가 크게 늘었고 심각한 요로감염에 걸린 사람은 더 많았다. 그리고 ‘바다 비말’ 작전 이후 올슨은 데트릭부르크의 생물전쟁 전문가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가족들 앞에서 그는 자신의 업무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고 미국 정부를 위해 일하는 과학자라고만 말했다. 올슨은 1953년 초 CIA 산하에 MK 울트라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당시 이 실험의 책임자는 미국 화학자 고틀리브로 CIA의 ‘수석 독사’로 불렸다. 고틀리브와 함께 일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올슨은 자신이 매우 위험한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고틀리브는 인체에 충분한 용량을 투여하면 그 사람의 생각과 기억을 파괴하고 붕괴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CIA는 고틀리브의 견해를 받아들여 이 실험이 성공하면 인간사상을 통제하고 간첩을 훈련시킨 뒤 다른 나라의 수사를 막는 것은 물론 고문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었다. CIA의 MK 울트라 실험실에서 올슨은 매일 무고한 사람들이 실험품이 되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서독의 ‘검은 감옥’에서 미국 요원들이 약물과 형구를 능숙하게 다루면서 실험 당하는 사람의 의지를 조금씩 무너뜨리는 것을 보았다. 이런 인간성 훼손 실험은 결국 올슨의 심리적 저지선을 돌파했고 파탄 직전에 몰렸던 그는 물러서기 위해 사표를 제출했다. 하지만 올슨이 몰랐던 것은 자신도 CIA의 감시 대상이라는 점이었다. 이들은 곧 올슨이 “너무 많이 알고 있다”면서 일상으로 돌아갈 자격이 없다고 결정했다. 어느 날 저녁, 고틀리브는 추수감사절 모임을 주선했다. CIA 요원이 신형 환타지제를 올슨의 음료에 부었다. 이어서 닷새 뒤 그 약효가 나타나면서 올슨은 환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고 아내와 아이도 기억하지 못했다. 올슨의 사정을 알게 된 고틀리브는 요원에게 실험실로 보내 연구를 진행하도록 했다. 결국 올슨은 환각제의 약효를 받아 투신해 자신의 손에 의해 죽게 되었다. CIA는 MK울트라 프로젝트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소름끼치는 사악한 실험을 많이 수행했다. 스티븐 킨젤 미국 기자는 오랫동안 MK 울트라 프로젝트를 연구해 오면서 수석독사 고틀리브 그리고 CIA가 정신적 통제를 모색한다는 저서를 썼다. 킨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나치가 3대 중심 수용소 중 하나인 다하우 수용소에서 환각제 메스칼린을 실험했으며 전후 CIA는 나치 의사를 데트릭부르크로 초빙해 CIA 관리들에게 사린가스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면서 사린가스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데 얼마나 걸릴지에 대해 알려 줬다고 폭로했다. 또 CIA는 중국에서 도도한 범죄를 저질렀던 731부대 전범을 데트릭부르크로 불러 함께 연구하기도 했다면서 MK울트라는 본질적으로 일본과 나치 강제 수용소 근무의 연장선상에 있었다고 덧붙였다. 킨젤에 따르면 CIA는 실험 실패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해외에 비밀구금센터를 설치하고 더 극단적인 실험을 했다. 이런 기지들은 대부분 독일, 일본과 필리핀 등 나라에 퍼져 있었으며 현지 CIA 관리들은 적의 공작원이나 용의자를 체포한 뒤 곧바로 비밀 구금센터에 보내 온갖 실험으로 이들을 괴롭히고 심지어 치명적일 정도로 정신을 붕괴시키려고 했던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CIA가 1954년 한 유닛을 해외에 보내 ‘공산주의 국가’를 대표할 수 있는 개체들을 대상으로 실험에 나섰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수백만 달러를 들인 MK울트라 프로젝트는 CIA가 의도한 대로 성공하지 못했고 심지어 상당히 실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 실험 대상자들은 기억을 잃기도 하고 식물인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설령 누군가가 자백했다고 하더라도 그 증언의 진실성은 증명할 수도 없었다. 올슨 사태 이후 MK울트라는 하마터면 관련 서류와 실험기록을 훼손할 뻔 했다. 후속 조사에서 일부 CIA 관계자들은 이 계획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주장했고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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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 WTO, 중국에 대미 보복관세 부과 허용… 다자주의·자유무역의 승리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중국이 미국에 대해 6억 4,500만 달러의 배상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WTO(세계무역기구)의 판결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승리이며 미국이 반드시 따라야 하는 WTO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문가들과 재계 지도자들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들의 논평은 WTO가 26일 중국의 관세 부과를 허용하기로 결정한 후에 나왔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태양광 제품과 종이ㆍ철강 등 22개 품목에 반덤핑ㆍ반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73억달러(약 8조6000억원)의 피해를 봤다며 WTO에 제소했다. 중국은 또한 다수의 국영기업을 "공공 기관"으로 취급하기에 충분하다는 미국의 주장에 이의를 제기했다. 중국 상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 미국의 불법상계 관행을 반박하고 중국 기업의 정당한 무역이익을 보호하며 다자무역체제를 보호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또 미국은 변명거리도 찾지말고 중국에 대한 무역구제 조사에서 위법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분석가들은 이번 판결이 미국이 WTO 무역 규정을 위반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다시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또한 이 결정이 다자간 무역 시스템의 권위에 대한 세계적인 신뢰를 높여준다고 덧붙였다. 훠젠궈(霍建国) 중국 세계무역기구연구회 부회장은 "이 판결은 일부 국가의 잘못된 세계 무역 관행을 바로잡는 데 중요하다"며 "일방적이고 패권적 행위를 처벌하는 조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셴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연구원은 "미국이 항상 원하는 대로 자유무역을 수행하는 최선의 방법은 WTO의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국가가 중국의 개발도상국 지위를 부정하고 시장 규칙을 준수하는 중국 국영기업의 사업 방식을 비판하는 등 중국의 경제 모델에 대해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WTO는 2019년 11월 미국의 대중(對中) 반덤핑 조치 중 일부를 적발해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35억8000만 달러의 보복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미국은 2018년과 2019년에도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지만 2020년 WTO 패널은 미국이 WTO 의무를 위반했다고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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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 중국군,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 美 도발에 대비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중국군은 다가오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기간 동안 외부의 도발과 우발상황에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다고 27일 중국 국방부 대변인이 밝혔다. 우첸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 해군의 중국 주변 움직임 가능성에 대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동계 올림픽이 국제 사회를 위한 훌륭한 스포츠 행사가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중국은 "간단하고, 안전하고, 멋진" 경기를 전달하기 위해 모든 당사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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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8
  • 中, 등록 자영업자 1억 300만 가구…시장 주체 3분의 2 차지
    [동포투데이 화영 기자] 27일 중국 국무원 보도판공실브리핑에 따르면 2021년 말 현재 중국 전국의 등록 자영업자는 1억300만 가구로 전체 시장 주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90%가 주로 도소매, 숙박 및 서비스 산업에 집중되어 있다. 2021년 중국 내 신규 자영업자는 1970만1000명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1.8%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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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 러 외무장관 “러·중 관계, 21세기 국가간 관계 발전 모범 제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6일 국가두마(의회 하원) 회의에서 러시아 외교정책의 중요 사안에 대한 연설에서 러중 관계는 21세기에 국가 간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모범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각종 제재조치, 언론에서의 악마화, 정보기관 이간질 등 온갖 비열한 수단을 동원해 그들과 함께 춤 추지 않고 독립자주를 추구하는 국가들을 '징벌'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다자화 세계가 단일국가가 주도하는 세계보다 공정하고 민주적이지만 미국이 주도하는 서방은 역사의 객관적 과정을 뒤집고 일방적인 이익만 챙기려 할 뿐 다른 나라의 이익은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워싱턴과 동맹국들은 자신들의 규칙을 국제사회에 강요하면서 이를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라고 표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은 스스로에게 각 분야의 규칙을 정할 권리를 부여하면서 유엔이 구현하고 있는 참되고 보편적인 다자주의 원칙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으로 국제법 기본준칙과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 시스템을 파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러중 관계에 대해 라브로프는 러중 관계가 "전통적인 군사정치 동맹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신시대 러시아와 중국의 전면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21세기 국가 간 관계 발전의 모범을 제시했으며 어떤 면에서는 전통적인 군사·정치적 동맹을 넘어 더 높은 차원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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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 유엔 사무총장 "군사 구데타는 용납할 수 없는 것"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5일 부르키나파소 일전에 일어난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21세기에 쿠데타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구테레스는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언론에 "부르키나파소에서 일어난 쿠데타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군의 역할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것이지 정부를 공격하거나 권력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며 21세기에 쿠데타는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테흐스는또 "서아프리카에 존재하는 공포조직이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이 지역 국가의 군대가 전문적 역할을 맡아 국가를 지키고 민주제도를 재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르키나파소 쿠데타 군인들은 24일 국영TV에서 군부가 정권을 탈취하고 카보레 대통령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구테흐스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무력을 통한 어떠한 정부 인수 행위도 강력히 규탄하고 쿠데타 군인들에게 카보레의 신변 안전과 정부기관의 완전성을 촉구하며 자제와 조속한 대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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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 일본,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7만명 돌파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일본의 신종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26일(수) 처음으로 7만 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중 도쿄 14,086명, 오사카 9813명, 가나가와 4794명 이다. 교도통신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진과 진단키트 부족 등으로 의료 시스템 부담이 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국내 26일 코로나19 사망자는 도쿄 5명, 지바 4명 등 모두 32명으로 집계됐다. 대세가 된 신종 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은 중증화 가능성이 낮아 보이지만 감염자가 늘어날수록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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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7
  • 러시아 발틱함대, 군사훈련 실시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러시아 국방부 홈페이지는 24일 러시아 발틱 함대 전함과 보급함 20척이 지정 해역에 진입해 군사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함대는 전투훈련을 수행하기 위해 기지를 떠나 발트해 지정 수역으로 진입했다. 소해정, 소형대잠함, 소형미사일함 등으로 구성된 전술함대는 방공 및 기타 실제 전투 훈련을 수행한다. 러시아 국방부는 20일 러시아 해군이 해상에서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일련의 군사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군인 1만여 명, 군함 및 보급선 140여 척, 항공기 60여 대, 무기와 장비 1000여 대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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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미 F-35 전투기 , 남중국해에서 자국 항공모함과 충돌 , 7명 부상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24일CNN 보도에 따르면 미 해군 F-35 전투기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 항공모함 칼빈슨호 갑판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는 탈출했고, 이 사고로 7명이 부상했다. CNN은 부상자 가운데 조종사를 비롯해 항모 갑판 위의 6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이 추락 사고는 조사 중이다. 필리핀해에서 미·일 군함이 힘을 과시한데 이어 2개 미 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로 달려가 파문을 일으켰다. 앞서 미 국방부는 23일부터 칼빈슨함과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이끄는 항모타격단이 남해에서 작전을 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탄커페이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측이 역외 국가로서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준칙을 무시한 채 항행의 자유를 내세워 남중국해에서 무력·도발 교란행위를 일삼고 있으며, 남중국해 평화안정을 위한 지역국가들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훼손하고 있어 남중국해 긴장의 직접적인 추동자가 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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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 IMF,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 4.4%로 하향 조정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25일, 국제통화기금(IMF)은 2022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0월 전망보다 0.5%포인트 하락한 4.4%로 전망한 '세계경제전망보고서'(World Economic Outlook Report) 를 25일 발표했다. IMF는 변종 코로나19의 광범위한 전파로 인한 전 세계 경제국들의 인력 이동 제한 조치 재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망 중단에 따른 인플레이션 수준 기대 이상, 파급 범위 확대 등을 2022년 글로벌 경제 상황으로 보고 있다. IMF는 2022년 하반기에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점차 사라지면 2023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기존 전망보다 0.2%포인트 상승한 3.8%로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선진국 경제는 올해 3.9% 성장으로 종전 전망보다 0.6%p 하락하고 내년에는 2.6% 성장해 종전 전망보다 0.4%p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4.8%로 종전 전망보다 0.3%p 하락하고 내년에는 4.7%로 종전 전망보다 0.1%p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경제국 중 미국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4%, 2.6%, 유로존은 각각 3.9%, 2.5%, 중국은 4.8%, 5.2% 성장할 전망이다. IMF는 세계 경제 성장이 하방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보고있다. 선진 경제국의 금리 인상은 신흥 시장과 개발도상 경제국의 자본 이동, 통화와 재정 상황 및 채무 등에서 리스크를 발생시킬 것이며 또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 다른 글로벌 위험이 발생하고 기후 변화가 증가하면 심각한 자연 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IMF는 코로나19가 계속 확산함에 따라 코로나19 백신 등 방역 물품이 여전히 중요하다며 경제 각국이 생산을 강화하고 국내 공급을 개선하며 국제 분배의 공정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각 경제국 재정정책은 공중보건과 사회보장 지출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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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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