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뉴스홈
Home >  뉴스홈  >  국제뉴스

실시간뉴스
  • 핀란드 언론 “서방, 전기 자동차 개발 중국에서 배워야 할 때”
    [동포투데이] 핀란드 최대 발행부수 신문인 헬싱긴 사노마트는 중국 전기차의 성공에 직면해 서구 국가들이 이를 통해 배워야 한다는 사설을 게재했다. 사설은 중국 전기차는 질적으로 서방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중국에 대한 규제는 서방이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는 동시에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자동차 산업이 미국과 유럽 경제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설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국내 생산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하고 인위적인 장벽을 만들고 있다. 사설은 또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 전기차에 대해 강경 조치를 취한 이유는 중국 전기차가 품질 측면에서 서구 제조업을 따라잡기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사설은 이어 중국의 전기차 산업 체인이 세심하게 다듬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광전지와 부품이 없다면 전 세계 에너지 생산에서 태양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설은 서방이 중국을 봉쇄하려고 하지만, 실제로는 화석연료 없는 사회로의 전환을 늦추고 경쟁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으며, 이는 모두 서방 생산이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 국가를 규제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며 이제는 서방이 동양으로부터 교훈을 얻고 배워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4-05-15
  •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 블링컨에 패트리엇 제공 요청
    [동포투데이] 궁지에 몰린 젤렌스키가 블링컨 미국무장관에게 하르키우 방어를 위한 '패트리엇' 방공망 두대를 요청했다. 우크라이나 통신사 우니안(UNIAN)에 따르면 블링컨은 사전 발표 없이 14일 키이우를 깜짝 방문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는 동안 전장 정세와 미국의 새로운 원조 계획, 미국의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지원 의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니안은 젤렌스키의 말을 인용해 "현재 하르키우와 하르키우 지역에 '패트리엇' 방공망 두 대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젤렌스키는 앞서 하르코프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상황이 극도로 위태롭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 육군 총참모부는 하르키우 방향 작전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러시아 군이 전략적 승리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2일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의 4개 정착촌을 장악했고, 5월 11일에는 하르키우주의 5개 정착촌이 해방되었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러시아·우크라이나
    2024-05-15
  • 인도, 강풍에 거대 광고판 쓰러져 14명 사망
    [동포투데이] 인도 남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월요일 늦은 밤 비를 동반한 강풍에 30미터 높이의 대형 철제광고판이 쓰러져 최소 14명이 사망하고 약 75명이 부상했다고 시민단체 관계자가 전화로 확인했다. 이번 사건은 뭄바이 시내 가트코파르 구역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강풍으로 인근 주거용 건물 2채의 창문이 날아갔고, 이로 인해 광고판이 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모니터링 결과, 사고 당시 풍속은 시속 209㎞에 달해 역대 최대 폭풍으로 기록됐다.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주유소 옆에 설치된 거대 철제 광고판이 쓰러지면서 많은 차량이 그 아래에 깔리는 장면이 담겼다. 사고 당시 피해자들은 강풍과 비를 피해 주유소에서 대피하고 있었다. 현지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광고판 밑에 깔린 사람들을 구조했고 부상자들은 현지 병원으로 급히 이송되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뭄바이 경찰은 불법으로 설치된 광고판 주인을 형사 입건했다. 인도에서 광고판이 떨어져 사람이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2012년에도 광고판이 떨어져 20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치는 참사가 있었다. 2020년 11월에는 인도 북부의 한 주택가에 있는 4층 건물 외벽의 광고판이 강풍으로 인해 떨어져 나와 자동차를 덮쳐 한 여성이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도시화가 가속화되면서 점점 더 많은 건물, 광고 및 인프라가 도시 하늘에 등장하여 "머리 위의 숨겨진 위험"이 되고 있다. 인도의 사례는 도시 계획 및 건설 과정에서 이러한 시설의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고 기존 규범이 적시에 수정 및 개선되지 않아 결국 피할 수 있었던 비극을 초래했음을 보여준다. 현재 인도 기상당국은 이번 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4-05-14
  • 스웨덴 총리 “군사충돌시 핵무기 배치 허용할 수도”
    [동포투데이]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미국이 스웨덴 영토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것을 허용할 수도 있지만 이는 스웨덴이 군사적 충돌에 휘말릴 경우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테르손은 13일 스웨덴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이후 스톡홀름이 외국군의 영구 주둔이나 평화적인 핵무기 수용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두 가지 제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1814년 이후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던 스웨덴이 군사충돌에 휘말린다면 그러한 금지가 해제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쟁 국면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크리스테르손의 발언이 스웨덴 의회가 스톡홀름에 있는 군사 기지를 미군이 사할 수 있도록 하는 미국과의 "국방 협력 협정"에 대한 6월 투표를 앞두고 나왔다고 전했다. 기는 북유럽 이웃인 핀란드, 노르웨이와는 달리 스웨덴은 핵무기 수용을 명시적으로 금지하지 않지만, 평시에 핵무기 수용을 반대하는 장기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비평가들은 스톡홀름의 입장 변화를 촉구하며 스웨덴의 나토 회원국을 감안할 때 핵무기를 완전히 금지하는 법안이 없으면 위기 국면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4-05-14
  • 백악관 “18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 부과”
    [동포투데이]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정책으로부터 미국 기업들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품목에 대해 관세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행위에 대응하고 이로 인한 피해를 상쇄하기 위해 무역대표들에게 미국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총 180억 달러 규모의 상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도록 지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또 중국의 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혁신에 대한 무역정책이 "불공정하다"며 이들 정책이 미국의 기업과 노동자들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했다. 특정 품목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은 2024년 0-7.5%에서 25%로, 반도체 제품에 대한 수입관세는 2025년 25%에서 50%로 인상된다. 이와 함께 전기차 수입관세는 2024년 25%에서 100%로 인상된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4-05-14

실시간 국제뉴스 기사

  • 미 연구소 "중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00만 명 넘길 듯"
    [동포투데이]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건강지표평가연구소(IHME)는 최근 중국이 갑자기 코로나19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철폐하면 2023년 이 나라에서 100만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HME는 중국의 경우 4월 1일경 사망자가 32만2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은그때쯤이면 중국 인구의 약 3분의 1이 감염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 보건부는 코로나19 관련 규제가 철폐된 이후 공식 코로나19 사망자를 보고하지 않았다. 마지막 공식 사망 보고는 12월 3일이었다. 총 사망자 수는 5,235명이다. 머레이는 중국의 제로화 정책이 바이러스의 조기 변종을 막는 데 효과적일 수 있지만, 오미크론 변종의 높은 전파성 때문에 이런 정책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애틀에 위치한 워싱턴대의 독립 모델링팀은 각 성의 데이터와 최근 홍콩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변종의 정보를 활용했다. 미 정부와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내내 이 팀에 의존해왔다. IHME는 중국 정부가 제공한 백신 접종률 정보와 각 성이 감염률 상승 시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가설도 사용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중국 인구의 약 60%가 결국 감염돼 내년 1월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돼 노인과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에 가장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6일 백신 접종을 강화하고 인공호흡기와 필수 약물을 비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22-12-18
  • 中, 태양 탐사 위성 ‘콰부-1호’ 태양 관측 과학 이미지 공개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1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의 종합 태양탐사 전용위성 ‘콰부 1호(夸父一号)’의 최신 과학 이미지가 베이징에서 발표됐으며, 이 중 여러 점의 그래픽 품질이 국제선도 수준에 도달해 '콰부 1호' 3대의 페이로드 관측 능력과 선진성을 검증했다. ‘콰부 1호’는 중국과학원 우주과학 2기 선도 프로젝트인 우주과학 위성으로 2022년 10월 9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위성은 ‘1자기 2폭풍’을 과학적 목표로 삼고 있다. 즉 태양 자기장과 태양에서 가장 격렬한 두 가지 폭발 현상인 플레어와 코로나 물질의 투사를 동시에 관측하여 그들의 형성, 진화, 상호작용과 상호 연관성을 연구하는 동시에 우주 일기예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콰푸 1호’의 3대 페이로드인 전일면 벡터 자기영상의기(FMG), 태양 하드 X선 이미저(HXI), 라이만 알파 태양 망원경(LST)의 상태는 정상이며 위성 플랫폼과 각 하중 기능 성능은 설계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그리고 궤도에서 2개월 동안 ‘콰부 1호’는 태양에 대한 궤도 테스트와 관측을 많이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전일면 벡터 자기영상의기(FMG)는 중국 최초의 우주에서 태양 자기장 관측을 실현했으며 이미 획득한 태양의 국부 종단 이미지의 품질은 국제 선진 수준에 도달하여 1자기 2폭풍이라는 과학적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높은 시간 분별, 고정밀 태양 자기장 관측을 실현하기 위한 좋은 기반을 마련했다. 태양 하드 X선 이미저(HXI)는 중국 최초의 태양 하드 X선 이미징을 실현, 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근방 시각으로 촬영한 태양 하드 X선 이미지이며 전체 이미지 품질은 국제 일류수준에 도달했다. 다음 라이만 알파 태양 망원경(LST)의 3개 자하 중 하나인 태양 일면 이미저(SDI)가 세계 최초로 위성 플랫폼에서 라이만 알파 대역의 전 일면상을 획득했다. 이 중 일이의 진화 이미지는 선명하고 완전했으며 또 다른 자하 중 태양 백색광 망원경(WST)은 태양 가장자리에서 보기 드문 ‘백색광 플레어’ 2개를 관측해 라이먼 알파 대역의 관측 능력을 검증받았다. ‘콰부 1호’의 수석과학자이자 중국과학원 쯔진산(紫金山) 천문대연구원 간웨이쥔(甘为群)은 다음 단계에 들어 ‘콰부 1호’는 계속 궤적 테스트를 수행하고 완료하면서 조속히 궤적 과학운영 단계로 전환하게 되며 3대의 페이로드 조합 관측의 특색을 충분히 발휘하고 국내외 협력과 데이터 개방 공유 작업을 강화, 태양 활동 25주 차 피크년 관측과 연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12-17
  • 미 에너지부, 핵융합 실험서 중대 돌파구 마련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에너지부는 산하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 연구진이 ‘핵융합 점화’를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이 ‘중대한 과학적 돌파구’가 국방 및 청정에너지 미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연구원들이 지난 12월 5일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국가 점화 실험 시설'에서 역사상 최초로 제어 가능한 핵융합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핵융합 실험에서 발생하는 에너지가 핵융합 구동에 사용되는 레이저 에너지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 실험은 청정에너지 발전을 위한 귀중한 견해를 제공하고 탄소 제로 경제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핵융합은 태양과 항성의 에너지원이다. 이 항성의 중심부에서 엄청난 열과 중력으로 수소 원자핵이 충돌해 더 무거운 헬륨 원자로 중합되고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가 방출되며 다른 핵반응과는 달리 핵융합은 방사성 폐기물을 생성하지 않는다. 핵융합 기술은 인류에게 거의 무한대에 가까운 청정에너지를 제공해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국가 점화 실험시설’은 초강력 레이저 빔을 사용해 항성과 거대 행성 코어, 핵무기 내부와 맞먹는 온도와 압력을 발생시키는 세계 최대 그리고 최고의 에너지 시스템이다. 마빈 애덤스 미국 원자력 안전청 부국장은 레이저 빔이 마이크로 구형 캡슐에 많은 열을 집중시킨 결과 과열된 플라즈마 환경이며, 이 중 반응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는 이를 생성하는 데 사용되는 레이저에 포함된 에너지보다 약 1.5배 더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이번 핵융합 실험에서 '국가 점화 실험 시설'은 목표물에 2.05메가줄의 에너지를 투입해 3.15메가줄의 핵융합 에너지 출력을 내며 가장 기본적인 과학적 원리를 처음으로 입증했다. 관성 감금 핵융합은 제어 가능한 핵융합을 달성하기 위한 두 가지 주류 솔루션 중 하나이다.(다른 하나는 자기 감금이다.) 이 기술은 레이저 충격파를 사용하여 일반적으로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포함하는 연료 볼을 매우 높은 온도와 압력에 도달하여 핵융합 반응을 유발하게 한다. 미 에너지부는 편리하고 비용이 효율적인 관성 제한 핵융합 기술을 가정과 기업의 발전에 적용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선진 과학 및 기술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부는 관성 규제 핵융합 발전 계획을 재개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과 협력하여 핵융합 상업화의 급속한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2-12-17
  • 5년간 다섯 번이나 대통령이 바뀐 나라ㅡ페루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지난 7일 페루 국회는 페드로 카스티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 이후 카스티요 전 대통령이 반란선동죄와 반역죄로 체포되면서 디나 볼루아르테 부통령이 새 대통령으로 승계됐다. 이로써 카스티요는 취임 16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이렇게 페루는 5년 만에 다섯 번째 대통령 교체를 맞았고, 카스티요 전 대통령은 금세기 여섯 번째 옥고를 치르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16개월 전의 대선을 돌이켜보면 카스티요는 처음부터 아웃사이더로 출마했다. 페루 북부 카하마카 지방의 가난한 농부 집안의 출신으로, 초기 몇 년 동안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아버지와 함께 아마존강 유역의 커피 농장으로 장거리 여행을 자주 다녔고 수도 리마에서 가끔 다양한 잡일을 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카스티요는 1980년대 페루 내전 당시 농촌주민 자치순찰대에 참여해 테러와의 전쟁을 도왔다. 카스티요는 1995년부터 고향의 한 농촌 초등학교에서 교장 겸 교사로 일하면서 교원노조에도 가입했다. 순찰원과 교사는 페루 사회에서 가장 존경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이 경력은 카스티요가 앞으로 정치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2017년 카스티요는 페루 당국의 직업 교사 대신 기간제 교사를 고용하는 정책에 반대하는 교사 파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그의 지도하에 노조는 결국 성공하여 정부에 양보를 강요하였다. 당시 카스트요도 교원노조의 리더로 떠올랐다. 2021년 카스티요는 사회주의 정당인 자유 페루의 후보로 대선에 출마해 농촌 지역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당선에 성공했다. 카스티요는 빈곤가정의 출신으로 당선 전 별다른 정치 경험이 없어 고향에서 중도좌파 정당 페루의 현지 주요 멤버 중 한 명으로 활약했을 뿐이다. 2017년 두각을 나타낸 뒤 적지 않은 정당이 카스티요의 국회의원 출마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페루의 정치분석가 마우리시오 자발레타는 페루 정치에는 외부인이 많지만 권력의 중심에서 이렇게 멀리 떨어진 사람은 없었다고 말했다. 2021년 4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카스티요는 정치 동기에 대해 학생들이 굶은 채 학교에 가는 것을 보고 아무런 복지도 받지 못한 반면 페루 정부 기업은 광물자원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국부민궁(国富民穷)’ 상황이 못마땅했다고 밝혔다. 선거 운동에서 카스티요는 ‘부국무빈민(富国无贫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취임 후 빈곤층 지원금 9900만 솔(2400만달러) 지원, 농업 발전을 위한 산업 계획 제시했는가 하면 공무원 처우 제한(일등석 이동)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이 밖에 시장규제 강화, 독점규제, 광업 증세, 교육·보건 예산 페루 GDP의 최소 10% 증액, 국민투표 제헌 회의 개최를 통한 ‘거시적 차원의 부패방지’ 헌법 개정 등도 계획했다. 그러나 카스티요의 정치적 미숙함은 ‘이 나라를 바꾸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했다. 16개월 만에 내각이 다섯 차례나 바뀌었고, 처음 6개월 동안만 네 차례나 바뀌었다. 그 사이 80여 명의 장관을 번갈아 임명했으며 이 중 상당수는 관련 분야 실무 경험이 부족하고 각종 비리에 시달렸다. 이런 인사의 자의성과 불안정성은 카스티요의 반대자들에게 빌미를 주면서 카스티요의 각종 계획과 약속들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했다. 정치분석가 지안프랑코 비고는 카스티요 정부 구성원의 선발 기준은 그들의 지적 재능이 아니라 카스티요 본인과 친밀한 관계라고 말했다.이에 대한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카스티요는 CNN와의 인터뷰에서 집권을 “대통령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은 적이 없다”면서 “국가를 위한, 그리고 국민을 위한 임기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카스티요의 아웃사이더 신분과 각종 기업 이익 훼손 정책으로 페루의 전통 엘리트와 대기업 오너들이 그를 끌어내리려고 하였다. 페루 탐사 저널리스트 그룹 El Foco와 탐사 뉴스 웹사이트 퍼블릭 아이(OjoPúblico)의 조사에 따르면 페루 국가산업협회와 페루 복합운송협회 연합의 지도자들은 2021년 11월 운송업 조직을 포함한 다른 정치 지도자 및 기업 임원들과 함께 카스티요 정부에 대항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했다. 동시에 극우 정당과 단체들이 연합해 카스티요 정부 관리와 기자들을 위협하고 쿠데타와 반란을 호소했다. 우파가 주도하는 페루 국회는 좌파 출신 카스티요와의 관계도 좋지 않았다. 카스티요를 규제하기 위해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제한하고 탄핵권을 유지한 헌법 해석을 승인한 데 이어 국회의 사전 승인 없이는 국민투표 없이 제헌회의를 열 수 없도록 법을 통과시켜 카스티요의 헌법 개정을 무산시켰다. 마리카르멘 알바 페루 국회의장은 스페인 의회 방문 중 우익 성향의 스페인 인민당에 “페드로 카스티요는 아무런 합법성도 없는 대통령”이라는 성명서를 요구하기도 했다. 카스티요 전 대통령 재임 중 페루 사법당국은 그의 부패 혐의에 대해 6차의 조사를 벌였고, 국회는 2021년 12월과 2022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카스티요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발의했지만 통과에 필요한 표에는 미달했다. 그러나 페루의 인플레이션율은 러-우 전쟁 이후 계속 상승해 2022년 4월 2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 빈곤층의 생활이 극도로 어려워졌다. 또 비료와 연료 가격의 상승으로 페루 농촌주민들의 형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에서 카스티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지고 있었다. 그러자 2차 탄핵 실패 이후 페루 내에서 카스티요 정부에 대한 항의가 잇따랐다. 카스티요 정부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지지율이 곤두박질치면서 곳곳에서 반발이 거세지기만 했다. 이러자 페루 국회는 지난 1일 카스티요에 대한 탄핵을 다시 결의했다. 지난 7일, 탄핵 투표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카스티요는 국회 해산과 긴급 정부 수립을 선언했고, 즉시 전국 통행금지를 실시했으며, 가능한 한 빨리 새 국회를 선출해 헌법 초안을 다시 작성했다. 그러나 난처하게도 카스티요의 결정은 지지를 얻지 못했고, 그의 고위 각료 중 상당수는 총사퇴했으며, 군대와 경찰은 "헌법 질서의 붕괴에 반대한다"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페루 주재 미국 대사관도 카스티요를 비난했다. 그 결과 이날 의회는 찬성 101표, 반대 6표, 기권 10표로 그를 해임했다. 농촌의 빈곤 출신의 정치인인 카스티요는 페루의 도시와 농촌의 빈곤 격차와 ‘국부민빈곤' 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으며 이를 바꾸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정치적 미숙함이 그를 고립시켜 정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게 했고, 다른 한편으로는 러-우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이 그의 퇴진을 가속화 하여 또 하나의 ‘단명 대통령’으로 만들었던 것이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중동·아프리카
    2022-12-17
  •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대만 주변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 높아져
    [동포투데이]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PBS와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 안에 대만 주변에서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몇 달, 몇 년으로 가늠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지만 대만을 통제하려는 그의 바람(시진핑 중국 국가주석-편집자주)을 잠시도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시 말해 중국의 조건에 따라 베이징과 대만을 통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번스는 중국 지도자들이 공개적으로 대만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지만 미 중앙정보국(CIA) 정보에 따르면 2027년까지 중국 군사지도부에 전쟁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바실리 카신 중국 전문가이자 모스크바 국립경제대학 유럽국제문제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대만 문제를 군사적 수단으로 해결하기로 결정했거나 그런 결정을 내리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2-12-17
  • 미 상무부, 양쯔강메모리(YMTC) 등 36개 中기업 블랙리스트에 추가
    [동포투데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 36개 중국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미국 기술에 대한 접근을 엄격히 제한했다. 디 오스트레일리안은 미 상무부가 15일 중국 기업 36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첨단 컴퓨터 웨이퍼 제조사 몇 곳과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양쯔강메모리테크놀로지 등의 미국 기술 확보를 엄격히 제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이 "군사 현대화와 인권 침해에 관여하기 위해 인공 지능과 같은 첨단 기술을 획득하고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동을 제한하기 위한 최근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추가된 회사들이 합법적으로 미국의 반도체 제조 기술, 설계 및 기타 지적 재산을 직간접적으로 취득하여 그들의 생산 잠재력을 저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들 36개 기업 중 21개는 AI 웨이퍼 개발·설계·마케팅·판매의 주요 회사로 중국 국방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7개 기업은 중국군의 극음속·탄도미사일 시스템 개발과 관련이 있다. 톈진천지위업기술유한공사는 신장의 위구르족 및 기타 소수 민족에 대한 "탄압, 대량 임의구금 및 첨단 기술 감시"와 관련된 중국의 조치로 인해 블랙리스트 목록에 추가되었다. 테아 로즈먼 켄들러 미 상무부 차관보는 성명에서 오늘 이들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해 바이든 정부가 중국의 '군사 현대화와 인권 침해에 대한 첨단 기술 획득'을 거부하도록 추진했다고 밝혔다. 베이징은 12일 미국의 중국 웨이퍼 등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2-12-17
  • EU,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 조치 공식 발표
    [동포투데이 김다윗 기자] 유럽연합(EU)은 12월 16일 공식 문서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9차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여기에는 일련의 새로운 경제 규제 조치와 200명 가까운 개인 및 조직에 대한 표적 제재가 포함됐다. 제재 명단에 오른 사람들은 유럽 내 자산이 동결되고 개인들의 EU 여행이 금지된다. 제재 명단에는 러시아 관리, 의원, 판사, 법 집행 기관, 언론인이 포함됐다. 경제제재에는 기술수출규제 확대, 러시아 광업 투자 금지, 드론 엔진과 부품의 러시아 수출 금지, 장난감드론·복합발전설비·휴대용컴퓨터·컴퓨터부품·인쇄회로칩·무선항법시스템·무선제어장비·카메라·렌즈의 러시아 수출 금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러시아인과 러시아 기업에 대한 광고서비스와 시장조사, 여론조사 서비스 제공도 금지했다. EU 회원국 국민이 러시아 국영기업과 국유지주회사에서 고위직을 맡는 것을 전면 금지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유럽
    2022-12-17
  • 미 해군 첫 '버크' 플라이트Ⅲ 구축함 해상 시험 시작
    [동포투데이 철민 기자] 미 해군 저널리스트인 크리스 카바스 군사평론가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미 해군의 75번째 '알리 버크급'이자 첫 번째 '알리 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DDG-125 '잭 H. 루카스(USS Jack H. Lucas)'가 12월 12일 잉겔스 조선소를 출발해 첫 해상실험(alpha sea trials)을 했다고 밝혔다 USS 잭 H. 루카스는 2018년 5월 7일 강판을 절단하고 2019년 11월 8일 착공해 2021년 6월 4일 진수해 내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알리 버크급 플라이트Ⅲ는 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의 최신 하위 모델로 최신 버전의 이지스 작전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함재 레이더를 AN/SPY-6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업그레이드해 더욱 강력한 방공 및 탄도미사일 탐지 능력을 갖추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메리카
    2022-12-16
  • 이란 남성, 키 65.24cm로 최단신 기네스 기록
    [동포투데이 김현나 기자] 이란 서아제르바이잔주 한 외딴 마을의 한 남성이 종전 기록 보유자보다 6.86cm나 작아 세계에서 가장 키가 작은 남성이 됐다고 영국 데일리 미러가 15일 보도했다. 이 남성의 이름은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는 올해 20세, 키는 65.24cm에 불과하며 최근 기네스 세계 기록은 그에게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라는 칭호를 수여했다. 전에 인증된 최단신 남성은 콜롬비아 출신의 에드워드 니뇨 에르난데스로 키는 72.1cm다. 아프신은 신기록 확보를 위해 이날 세 차례 측정을 받았다. 이란 북부에서 아프신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그의 가족은 초한 집에서 살았고, 그의 부모는 모두 일을 했지만 충분한 생활비, 약, 치료비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학교에 다닐 수 없는 아프신은 읽고 쓰는 능력이 좋지 않아 최근에서야 자신의 이름을 쓰는 법을 배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프신은 매우 외향적이고 착해 마을 주민들에게 매우 인기가 있다. 아프신은 "기네스북 대가족의 일원이 된 것이 꿈만 같다. 사람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에 내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12-16
  • 미, 반도체 수출 금지령, 중-미 기술격차 좁혀
    [동포투데이] 수니타 라주 인도 대외무역연구소 교수는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공급 제한 조치에 대응해 자국 생산에 베팅하고 기술 격차를 줄이는 한편 이 분야에서 미국·대만·한국을 비롯한 주요 수출국에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월 미 상무부가 28개 중국기업에 슈퍼컴퓨터·반도체 생산용 제품 공급을 제한하자 중국은 미국의 차별적 무역정책을 비난했다. 현재 대만 지역과 한국, 미국이 반도체 생산에서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중국 반도체 생산 확대로 2024년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체감하기 시작해 2027년에는 전체 생산능력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을 겨냥한 무역규제가 역효과를 내면서 외부 공급 의존도를 줄이고 자국 생산에 베팅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설계·제조·조립·테스트의 배경에서 공급망 현지화로 중국이 현재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미국의 주요 적수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주는 2024년까지 중국에 31개의 마이크로칩 생산 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워싱턴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의 실효성은 미국이 동맹국에 어떤 영향을 미치느냐에 달려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도 최대 소비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 반도체 제조사들은 마땅히 받아야 할 이익을 잃지 않으려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비장의 카드'인 희토류 금속도 첨단기술 생산에 필수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희토류 금속 분야에서 취할 수 있는 규제가 미국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스홈
    • 국제뉴스
    • 아시아
    2022-12-16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