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90fba600abad13cec25601.png

 
연변팀의 올해는 그야말로 눈물겨운 한편의 드라마같다고 할수 있다.

연변팀은 올해 리그(联赛)시작 호각소리가 나기도전에 왕금년의 축구비리건때문에 3점이라는 점수를 깎이는 불운을 당했다. 도중에 재차 도전장을 들고 연변에 달려온 조긍연감독이 선수들과의 모순으로 중도하차하는 《지진》도 겪었다. 또 주축선수가 이적하거나 중도에 팀을 떠나며 《습관성류산》도 했다.

성적이 계속 천길나락으로 추락하는 긴요한 관두에 나젊은 감독 리광호의 드높은 패기와 림기응변의 지휘력, 우리 민족 선수들의 특유의 정신력과 집중력을 바탕으로 연변장백호랑이팀은 또다시 거물사냥군으로 소생하면서 한라운드 앞당겨 갑급보존에 성공했다.

만사일생의 희열과 환호끝에 또 명년걱정으로 마음이 무겁다. 해마다 반복되는 갑급보존위기에 팬들은 이젠 지칠대로 지쳐있다. 선수단의 아글타글 투혼도 이젠 점점 한계에 와있다.

《인터넷 길림신문》에 오른 네티즌들의 의견들을 종합해보면 갑급보존위기의 악순환, 주축선수 팔려가기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진정한 프로화(职业化), 시장화 도입, 축구사랑헌금활동 조직, 구락부 채권 발매, 장려기제 등 처방들을 내놓고있다.

그중 특히 화제가 모아지는것은 연변축구 생존과 발전에서의 정부의 자세와 역할이다. 지금 축구는 국가 주요 지도자로부터 중시하고 국내 각지에서는 축구운동을 사회문화건설의 중요한 항목으로 올려놓고있다. 연변축구는 연변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브랜드의 하나로 전국에도 이름나있으며 연변과 광범한 조선족군중들의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로 되였다. 백성의 관심사가 가장 큰 정치이다. 또 군중로선교육실천활동이 전국적으로 심입되고있는 이때 이 축구라는 문화공정을 진정 정부사업의 의사일정에 올려놓고 중시할 필요성이 제기되고있다.

물론 연변팀의 근본적인 출로는 진정한 시장화와 프로화에 있다. 그러나 연변처럼 산업기반이 약한 작은 중소도시규모에서 팀을 운영하는것은 전국에서도 유일하다. 따라서 정부의 특수한 우대정책과 부축이 없으면 안된다. 연변축구를 확실한 연변의 브랜드공정으로, 민심공정으로, 정기(正气)공정으로 간주하고 정부차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이 마련되여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길림신문 정하나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연변축구를 브랜드공정으로 세워야 할 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