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2(일)
 
[동포투데이] 아시아∙태평양계(이하 아태계) 미국인 차별시 반대를 위해 설립된 미국 비영리기구 'Stop AAPI Hate'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간 아시아계 미국인 중 31%가 인종차별시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Stop AAPI Hate가 현지 시간으로 3월 1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3월 19일부터 2021년2월 28일까지 이 기구는 미국 전역에서 아태계를 상대로 한 증오 범죄사례 총 3795건을 접수했다. 이 중에서 68.1%의 피해자들은 언어폭행을 당했고 11.1%의 피해자들은 인신공격을 당했다. 중국계를 상대한 한 증오 범죄가 42.2%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계(14.8%)와 베트남계(8.5%), 필리핀계(7.9%)를 상대로 한 범죄 사례가 그 뒤를 이었다.
 
35.4%의 증오 사건은 사업장에서 발생했고 거리(25.3%)와 공원(9.8%)에서도 많이 발생했다. 아태계 여성이 당한 증오 사건은 남성의 2.3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퓨 리서치' 센터의 조사를 인용해 아시아계 미국인의 31%가 코로나19 사태 기간 인종차별시를 당했거나 인종차별적인 농담을 들었다고 밝혔다. 
 
Stop AAPI Hate 는 보고서 데이터는 실제로 발생한 증오 사건 중의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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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미국인 31%, 코로나 기간 인종 차별시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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