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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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나래 기자]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이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출연과 관련해 주최 측과 논의 중이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25일 젤렌스키가 오는 3월 27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출연과 관련해 아카데미 시상식 주최 측인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와 논의하고 있다는 폭발적인 소식을 단독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카데미 내부에서는 젤렌스키가 시상식에 잠깐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논쟁의 초점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행동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아카데미가 정치적으로 무관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는지 여부다.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이 사안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한 젤렌스키가 시상식에 출연하는 것으로 확정될 경우 생방송으로 연결할지, 미리 녹화된 영상으로 나올지도 불투명하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현지 시간으로 3월 27일 저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며 ABC를 통해 방송된다. 뉴욕포스트는 ABC가 젤렌스키의 시상식 '출연'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ABC는 이 문제에 대해 뉴욕포스트의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 제작자인 윌 파커는 24일 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시상식에 대해 "인류 역사상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올해의 아카데미는 할리우드 밖의 사람들, 즉 영화애호자 팬들과 연결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제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는 동안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촉구해왔다. 젤렌스키는 23일  일본 의회 '출연'에 앞서 미국, 영국, 독일, 이스라엘 국회에서 연이어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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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아카데미 주최측과 논의 중 ‘출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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