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 김철균


오는 6월 1일, 연변장백산 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 홈장에서 올들어 약체팀으로 불리우는 광동일지천팀과 한 판 승을 노리게 된다. 올들어 연속 3경기가 차례진 홈장, 욕심대로라면 지난 중능팀전이 빅었으니 이번의 대 광동일지천전과 다음 6월 7일의 대 심양중택전은 반드시 반드시 이겨야 11점이란 기록으로 꼴찌탈출과 더불어 강등후보권에서도 벗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우에서도 언급했지만 때마침 연속 3경기가 홈장인데다 상대의 두 팀 다 올들어 “눈정기가 없는 마약투여자”처럼 휘친거린다. “하늘이 준 기회”란 생각도 갑자기 든다.


광동일지천- 연변팀 먼저 성적부진으로 감독풍파를 겪은 “동병상련”의 갑급구단이다. 하지만 현재 일지천도 지난 2경기에서 1승 1무로 팀 안정세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올들어 어찌 어찌하여 부진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엔 슈퍼리그진출을 견주었던 팀이다. 하기에 올들어 연변팀한테는 약팀이란 없다. 지난번 청도중능과의 경기에서 빅었다 하여 자만해서는 절대 안된다. 중능전에서의 무승부는 선수들이 최선을 잘해준 것도 있지만 운도 잘 따라주었다. 즉 패전가능성이 아주 컸던 경기에서 그나마 빅었던 것이다. 그날 연변팀은 많은 허점을 노출시켰다. 중원탈절현상, 대인마크에서의 집중력과 기량 부족 그리고 후반들어 현저하게 드러난 체력한계…


이번에 그런 허점 외에도 다른 허점이 보이면 큰 일이다.


연변팀에 왜 “제2의 고종훈”과 “제2의 이홍군” 그리고 “제2의 이재민”이 나타나지 못하는가 원망스럽다. 중원조직자는 넓은 시야와 공방절주 통제가 필수이고 대인마크는 위치선정과 자리메꿈이 필수이며 스트라이커(前锋)는 슈팅챤스 장악이 필수이다.


9시간이 아니고 90분간의 정신집중이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능력 이상의 요구는 없다. 그저 지난 중능전만큼이라도 열심히 경기에 임하면 만족이다. 중능전처럼 경기에 임한다면 설사 패전일지라도 축구팬들은 그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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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축구] 약팀은 없다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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