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5(수)
 
 
dspdaily_com_20140606_132123.jpg[축구평론가 민함] 7일 오후 3시, 연변팀은 연길홈구장에서 심양중택팀과 동북 더비전을 치르게 된다.
 
현재의 연변팀 사정은 모두가 잘 아는 바이다. 출중한 스트라이커(前锋)이 없는데다 수비선의 경기력도 허점이 자주 보이며 선명한 중원핵심도 없는 상황이다. 비록 지난 청도중능과 비기고 광동일지천과도 2 : 1로 이겨 구단분위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연변팀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란 지적을 다시 한번 하지 않을 수가 없다.
 
감독의 기전술카드, 그것이 큰 역할을 하는 건 사실이다. 지난 2경기에서의 1승 1무가 그것을 잘 시사해준다. 하지만 감독의 카드 그것 역시 전반 경기를 통제할 수는 없는 법이다. 플레이는 선수들이 펼치고 골은 선수들이 넣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제날 차범근 감독이 한국의 수원삼성을 지휘하던 시기 한 경기에서 팀이 상대방과 승부차기에 돌입하자 차범근 감독은 “이제 내가 할 일은 끝났구나” 하며 휴식실로 들어가 승부차기 장면을 보지도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승부차기에 들어서면 감독은 유명무실해질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하다면 경기전에 감독이 아무리 잘 포치해도 직접 공을 다루는 선수들이 잘 이행해주지 않으면 어쩌는 수가 없다.
 
이번 대 심양중택전은 자못 의의가 큰 경기이다. 우선 홈장 2연승을 기록해 팀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고 또한 웃으면서 다음단계의 경기를 맞아옴에 있어서도 자못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홈장2연승이 절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론과 감독의 지휘에 의해서만이 이룩되는 것도 아니다. 가장 효력있는 “카드”는 그래도 직접 공을 다루는 선수들의 “사력”이라고 지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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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연변천양천 2연승 쟁취, “효력카드”는 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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