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1일, 브라질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67.여) 브라질 대통령이 취임식을 하면서 2기 정부를 출범시켰다. 사진은 딸 볼라와 함께 취임식 자동차에 올라 신민들을 향해 손을 젓고 있는 호세프 대통령(왼쪽)이다.
취임식에서 브라질 공군의 전투기들에 하늘로 날아오르며 비행표현을 하였다.
연방의회 건물앞에서 호세프 대통령은 육해공 의장대를 사열하였다.
오후 3시께 연방의회에 도착한 호세프 대통령과 테메르 부통령은 상하원 의장의 안내를 받으며 입장, 모든 의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취임선서를 하고 취임문건에 사인했다.
이 날 호세프 대통령은 대 국민연설을 통해 “최근 정부의 조치는 경제성장세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이며, 2015년은 어려운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비관론자들이 말하는 것보다는 더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빈곤과 기아 퇴치 및 교육기회 확대,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정치 개혁과 비리 척결, 여성의 지위 향상 등에 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노동자당(PT) 소속인 호세프는 지난 2010년 말 대선에서 승리해 브라질 사상 첫 여성대통령이 됐으며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야당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호세프 대통령은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전 대통령(1995∼2002년 집권)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2003∼2010년 집권)에 이어 브라질 사상 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대통령이다.
ⓒ 동포투데이 & dspdaily.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