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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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철균 기자] 6일, 홍콩의 ‘문회보’는 간통·외도로 낙마한 원 중국 산시성(山西省) 고평시(高平市)의 여시장 양효파(杨晓波)의 후회록을 실었다.
 
“제가 자신의 문제를 탄백하면서 매 한마디를 교대할 때마다 저 자신마저 놀라군 했어요. 저는 입당선서시 어떻게 선서했던가를 잊었었요. 그리고 저까지 조사받을줄은 몰랐더든요. 전 진짜 감옥이 무서워요. 제가 알건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밖에서 잡혀 들어오지 않았지만 모두 심한 갈등을 겪고 있을거예요…”
 
이는 이미 낙마한 양효파 시장이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면서 고백한 한마디이다.
 
지난해 4월, 산서성 고평시 시장으로 부임된지 3년밖에 되지 않은 양효파가 엄중한 규율위반혐의로 조직의 조사를 받게 되었다. 당시 당지의 한 간부는 “양효파는 일찍 당풍염정건설 간부대회에서 엄숙하게 ‘청관(清官)’이 되어야지 혼관(昏官)”이 되어서는 안되며, 염관(廉官)이 되어야지 탐관(贪官)이 되어서는 안되며 마지막까지 깨끗한 관료가 되어야지 중도 낙마하는 관료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였었다. 보아하니 이런 관료들의 잠언(箴言)들을 보면 그냥 남들한테만 하는 말은 아닌 것 같다”고 하였다.
 
양효파가 고평시의 시장으로 부임되어 있던 시기인  2011년 6월부터 2013년 8월 사이 양효파는 줄곧 당시 고평시위 서기 사극민(谢克敏)과 단짝이 되었었다. 그 뒤 사극민이 산서성 감찰청 부청장으로 되었고 지난해 3월 사극민이 조사를 받게 되었고 4월 양효파 또한 조사를 받게 되었다.
 
당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사극민과 양효파는 사업상에서 파트너였을뿐만 아니라 남녀관계에서도 은밀한 관계었다고 한다. 특히 양효파의 남편이 맡은 회사는 진매그룹 산하의 한 회사로 원래 건축업을 위주로 하는 회사였으나 양효파가 고평시 시장으로 된 후 사극민의 힘을 빌어 남편의 회사가 석탄업에까지 업무범위를 넓히게 되었다.  
 
2011년을 전후하여 중국의 석탄산업은 황금발전기를 지나 하락일로를 걷게 되었다. 그렇게 되자 양효파는 부동산업을 통해 “문장”을 만들기로 시도, 시장으로 부임된 후의 “1호 공정”으로 내놓은 것이 곧바로 벽계원도시종합체항목(碧桂园城市综合体项目,为了该项目)이었다. 이 항목을 위하여 양효파는 직접 고찰단을 이끌고 광동벽계원그룹을 참관·고찰하고 상담하면서 이 그룹의 자금 26억위안을 유치하는데 성공, 고평시에 상업, 경관, 주택 등 다종일체가 된 종합구역을 건설, 이 과정에 그녀는 아래와 위로 많은 남성관료들과 “정인(情人)”관계를 유지해 사람들의 말밥에 오르기도 했다.
 
규율검사부문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1년 5월부터 2014년 4월까지 고평시 시장으로 임직해있는 기간 양효평은 해당 단위와 개인에게 공사를 도급주고 토지양도비를 반환하고, 공사자금을 결제하고 재정자금을 투자하는 등 절차를 이행하는 가운데서 직무의 편리를 이용하여 선후로 43명한테서 인민폐 950만위안, 미화 47만 달러, 유로 9만 유로와 인민폐로 가치가 30만 2100위안에 달하는 금괴 그리고 3만위안 가치에 달하는 쇼핑카드를 받았다. 또한 염정자율의 규정을 어기고 사회주의 도덕을 엄중하게 위반, 타인과 여러 차례 통간하면서 당정기풍을 어지럽히기도 하였다.
 
조사일군들 앞에서 양효평은 눈물로 참회하면서 “전 가정을 위해 억만장자의 꿈을 설계했어요. 하지만 오늘 이 지경에 이르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저는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신의 두손으로 포기하였어요. 전 저의 미래가 무섭고 간수소와 감옥이 무섭지만 꼭 잘 개조하려고 해요. 전 현재 몹시 괴로워요”라고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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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간통 女관료 “감옥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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