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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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투데이]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2015년 신년사에서 “재외동포 재단은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재외동포 개개인이  거주국현지사회에서  존경받는 모범시민으로서, 그리고 한민족정체성 지닌 소중한 국력의  외연으로서 활약 할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재단임직원 모두가 동포사회의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희망찬 을미(乙未)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5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꿈과 바람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한민족 이주사에서의 큰 의미를 지니는‘러시아 한인 이주 150주년’을 뜻 깊게 기념하였습니다.
 
고려인 동포들은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여 남북분단의 상징인 38도선을 넘어 한반도를 종주하는 역사적인 행사를 성공리에 마침으로써 한반도 통일을 지지하는 범세계적 여론을 조성하는 데 재외동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미주동포 사회의 자조노력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의회에서 동해 병기 법안이 통과되는 쾌거를 이루어 냄으로써 동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이 곧 우리 국력과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150년의 해외이주 역사 속에서 놀라운 적응력과 자생력을 길러온 우리 700만 재외동포는 전 세계 방방곡곡마다 진취적이고 능동적인 한민족의 기상을 발휘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국경의 경계가 흐려지고 민족간 유대가 강화되고 있는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맞아 우리 정부는‘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확충’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고, 재외동포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재외동포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 제고와 상호유대감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금년부터 재외동포의 국내 경제활동 편의와 행정적 불편 해소를 위한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발급 제도가 시행되는데, 이는 향후 재외선거제도 개선, 복수국적 확대, 과세문제, 재외동포 우수 기업과 인재들의 국내 진출 확대 등 동포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법적·제도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외동포재단은 정부의 정책방향에 따라, 재외동포 개개인이 거주국 현지사회에서 존경받는 모범시민으로서, 그리고 한민족 정체성을 지닌 소중한 국력의 외연으로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지구촌 170여 개국 700만 재외동포가 우리 민족의 미래를 위한 큰 자산이며, 글로벌 시대 우리와 함께 가야 할 동반자라는 인식이 우리 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힘쓸 것입니다.

재단 임직원 모두는 국가발전과 민족번영의 첨병으로서, 나아가 동포사회 활성화와 역량강화를 위한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맡은 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재단사업에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를 보내주시기 바라며, 새해에도 여러분들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재외동포재단  조 규 형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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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 2015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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