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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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중국 공안부 부부장 멍훙워이(孟宏伟)는 1월 21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말레이시아 내정부장 자시더(扎希德)와의 회견시 “300여명 중국인들이 말레이시아를 경유한 후 제3국을 거쳐 시리아나 이라크에 진입해 ‘이슬람국가(IS)’ 조직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 말은 말레이시아 국내를 크게 놀래웠다.

중국 “환구시보” 23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테러분자들이 동남아를 거쳐 중동에 들어가 “성전”에 참가하는 사례가 최근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중국 국적이나 외국 국적을 가진 테러분자들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경유하여 토이기에 이른 후, 토이기-시리아 변경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슬람국가”통제구역에 진입한다.

중국 공안부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안은 중국 서남변경에서 조직적으로 밀출국하는 밀항자들을 체포했는데 그 중에는 동남아 국가를 거쳐 최종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 통제구역에 진입해 “성전”에 참가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들은 막후 조직의 배치하에 먼저 중국의 운남, 광서, 광동 등지에 가 잠시 머문 후, 당지 브로커들과 접선하고 비밀리에 변경을 넘어 중국 접경의 베트남, 미얀마 등 국가에 진입하고 다시 외국 브로커들의 배치하에 육로, 수로를 거쳐 태국, 캄보디아 등 국가를 경유, 최종 대부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공항을 통해 토이기에 도착한다.

지난해 태국과 말레이시아 경찰 측은 모두 중국인 밀항자 체포소식을 발표했다. 그 가운데 말레이시아 경찰 측은 지난해 10월, 쿠알라룸푸르 교외의 한 아파트에서 중국 신강에서 온 밀입국자 155명을 체포했는데 그 중에는 여성 37명과 아동 76명이 있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경찰은 이들이 모두 테러극단조직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인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테러용의자들이 대량으로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를 경유하는 까닭은 이 두 국가의 비자 수속이나 세관 통과가 쉬워서가 아니라 두 국가 내부의 종교보수 지어 종교극단주의 집단속에 비교적 성숙된 “성전”자 모집과 인원수송 시스템이 있기 때문이었다.
일찍 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일부 종교극단주의자들은 이미 국내로 돌아와 “IS”에 테러용의자들을 모집, 공급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현대국제관계연구원의 리워이정(李伟曾) 안전및군통제연구소 소장은 일부 중국인 “성전”분자들은 토이기를 거쳐 “IS”에 가담하고 있고 일부는 남아시아에 와 “동이슬람운동” 등 테러조직의 훈련영에 가담하고 있으며 그들의 최종 목적은 중국에 돌아와 자기들의 조직을 발전시키고 테러를 감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공안부에 따르면 중국 경찰 측은 이미 조직적으로 외국에 밀항한 사람들의 신분을 파악했고 이제 곧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하여 그들에 대한 체포행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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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테러용의자 300여 명 밀출국 IS에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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