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1월 27일은 음력으로 12월 초8일, 중국의 전통명절 “납팔절(腊八节,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가 득도한 날)로 풍수와 길상을 기원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납팔절에 납팔죽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중국에서의 불교 전파와 보급과 관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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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교의 우량한 전통을 답습하기 위해 중국 각지 불교사당들에서 납팔절에 시죽(施粥) 행사를 벌여 수많은 시민들에게 납팔죽을 무료로 나눠주며 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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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서성 서안시 광인사에서 이날 시죽하고 복을 기원하는 행사를 벌였다. 소식을 듣고 서안시민들은 이른 아침 5시부터 광인사 문앞에 와 눈을 맞으며 줄을 섰다. 오전 8시, “시죽기복” 행사가 시작됐고 시민 1000여 명이 광인사를 찾아 새로운 한해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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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죽은 입쌀, 호두, 연밥, 땅콩, 계원, 찹쌀, 장미잼 등 여러 가지 원료들로 밤도와 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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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안시 대흥선사에서도 이날 시민들에게 시죽기복 행사를 진행, 시민들에게 납팔죽을 나눠주며 복을 기원했다. 서안 대흥선사에서는 2008년부터 시죽행사를 벌여왔는바 해마다 2만 여명이 대흥선사에 찾아와 무료로 납팔죽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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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성 형양시 남악사당에도 27일, 기복시죽 행사를 벌였다. 직경이 2.36미터, 높이 1.8미터, 무게 5.6톤에 나는 “천승가마”가 남악사당 정전 앞에 놓여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고승이 하사하는 납팔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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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국 각지 불교사당 무료 시죽 행사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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