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투데이 김정 기자] 1월 27일은 음력으로 12월 초8일, 중국의 전통명절 “납팔절(腊八节, 불교의 창시자 석가모니가 득도한 날)로 풍수와 길상을 기원하는 명절이기도 하다. 납팔절에 납팔죽을 먹는 풍속이 있는데 중국에서의 불교 전파와 보급과 관련된다.
이 불교의 우량한 전통을 답습하기 위해 중국 각지 불교사당들에서 납팔절에 시죽(施粥) 행사를 벌여 수많은 시민들에게 납팔죽을 무료로 나눠주며 복을 기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죽은 입쌀, 호두, 연밥, 땅콩, 계원, 찹쌀, 장미잼 등 여러 가지 원료들로 밤도와 끓인 것이다.
한편 서안시 대흥선사에서도 이날 시민들에게 시죽기복 행사를 진행, 시민들에게 납팔죽을 나눠주며 복을 기원했다. 서안 대흥선사에서는 2008년부터 시죽행사를 벌여왔는바 해마다 2만 여명이 대흥선사에 찾아와 무료로 납팔죽을 먹었다.
호남성 형양시 남악사당에도 27일, 기복시죽 행사를 벌였다. 직경이 2.36미터, 높이 1.8미터, 무게 5.6톤에 나는 “천승가마”가 남악사당 정전 앞에 놓여있고 수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고승이 하사하는 납팔죽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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