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6-05(수)
 
[동포투데이] 가평군은 지난 3일부터 이틀간 '까르네발레 가평'을 주제로 가평읍 시가지인 석봉로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7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고 4일 밝혔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지역 주민들과 비아레조 축제재단의 예술 감독, 프로그래머, ​제작자 등이 이 함께 작품을 제작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해 만든 축제다.
 
'까르네발레 가평'은 지난 2월부터 142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대표 축제인 이탈리아의 비아레조 축제재단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주민들과 함께 기획됐다.
 
가평읍 석봉로에서 펼쳐진 어설픈 연극제(까르네발레 가평)은 조선 선조 때 가평군수를 지냈던 5m크기의 한석봉 인형과 피노키오에 등장하는 7m규모의 불의 화신 인형, 일본의 오만과 도발을 극복하고 민족자존을 지키기 위한 박근혜 대통령과 독도를 놓고 힘겨루기 하는 일본 아베 총리를 풍자한 거대 인형 등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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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대통령과 아베총리가 힘겨루기를 하는 인형이 눈길을 끌었다. (사진 함현진)
 
특히, 음악에 맞춰 눈동자를 움직이고 손과 발을 흔드는 대형 인형들과 주민들이 직접 우승꽝스러운 가면과 화려한 의상을 입은 채 펼치는 퍼포먼스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축제 관계자는 "민관이 소통과 공유, 그리고 참여를 통해 방문자들과 호흡하는 축제 발판을 구축하고 있다"며 "창의적인 지역문화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 플랫폼을 쌓아 문화예술 발전은 물론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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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선조 때 가평군수를 지냈던 5m크기의 한석봉 인형. (사진 함현진)
 
정병국 의원은 “가평 연극인 마을은 자연과 문화·경제를 융합한 가평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새 지평이 될 것”이라며,“명실상부한 문화예술 특화 도시인 가평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이미 세계적 축제로 자리매김한 자라섬 재즈 패스티벌과 함께 세계적 연극 축제로 발전 시키겠다”고 전했다.
 
첫 축제라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은 있으나 다음 해에는 더욱 크고 알찬 행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가 되는 축제였다.
 
적은 예산으로 큰 행사를 준비하느라 수고한 이원승 배우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제대로 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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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연극제 "까르네발레 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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