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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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게티/포커스뉴스> 11월1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간의 평가전 도중 발생한 테러 사건으로 인해 경기 후 팬들이 그라운드로 내려와 안전 요원들의 지시를 따르고 있다. (C)게티이미지/멀티비츠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 1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프랑스와 독일간의 평가전 도중 발생한 테러에 대하 무관심한 반응을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프랑스는 지난 14일 독일과 평가전을 치렀다. 당시 경기에서 프랑스는 독일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당시 경기 도중 발생한 테러로 인해 파리 시내 바클랑 극장에서만 100여 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가 열린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의 테러 시도 움직임도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이번 테러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참사'로 표현될 정도로 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작 UEFA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실제로 테러 발생 이후 만 이틀이 지났지만 UEFA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이에 대한 아무런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물론 이날 프랑스와 독일간의 경기는 UEFA가 주관한 경기는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주간에 열린 경기인 만큼 유럽팀들간의 경기였다는 점을 제외하면 UEFA와의 연관성은 딱히 없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유로 2016 공식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파리 생드니의 스터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경기다.

이번 테러로 유로 2016의 안전한 개최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점을 감안하면 UEFA는 어떤 형태로든 이에 대한 논평을 내놓았어야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인다. 하지만 UEFA는 논평은 고사하고 사소한 언급조차 하지 않아 다수의 유럽 스포츠 언론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향후 UEFA가 유로 2016 본선의 안전한 개최 보장에 대한 어떤 방안을 내놓지 주목된다.

포커스뉴스 차상엽 기자 sycha@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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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프랑스 테러는 남의 일?…프랑스 대 독일 평가전 당시 테러 무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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