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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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와 6s플러스 국내 출시일인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프리스비에서 6S플러스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제공 포커스뉴스) 

아이폰을 구입한 뒤 매장에 모조품을 가지고 가 정품과 바꿔치기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아이폰6S 모조품을 진품으로 바꿔치기 한 혐의(사기)로 중국동포 강모(25)씨를 구속했다. 또 공범 이모(26)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소재 핸드폰 매장을 돌며 17차례에 걸쳐 모두 28대의 아이폰6S 모조품을 진품으로 바꿔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으로 매장에서 입은 피해금액은 약 2600만원이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할 경우 7~10일 내에 반품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휴대전화 판매매장에서 진품 아이폰6S를 구입하고 이를 해체해 내용물을 바꾸는 수법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품 교체 후 모조품을 매장에 들고가 "색상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다른 색상의 제품과 교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폰 모조품이 매우 정교해 육안으로는 진품 여부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며 "실제로 피해매장 일부는 이들이 반환한 모조품을 진품으로 알고 다른 구매자들에게 판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포커스뉴스 신성아 기자 sungah@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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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아이폰, 새 아이폰으로 교환…중국동포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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