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캡처.PNG▲ 서울온드림교육센터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 중도입국청소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견학 단체사진
 
[동포투데이 허훈 기자] “자동차 공장은 너무 신기해요.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줄 알았는데 자동차 공장 말고도 다른 공장도 다음에 꼭 갔으면 좋겠어요.” - 중도입국청소년 장OO(18세, 중국, 남), “한국어 수업 대신 친구들과 함께 놀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자동차 만드는 과정이 너무 신기하고 공장이 커서 놀라워요. 다른 곳도 또 구경 가고 싶어요.” - 중도입국청소년 바OO(18세, 우즈베키스탄, 남)
 
중도입국청소년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고 있는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지난 2월 19일(금) 중도입국청소년과 자원봉사자 등 총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으로 산업체 견학을 진행했다.
 
이날 견학에 참석한 40명의 중도입국청소년들은 자동차 공장의 여러 공정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국어 수업 교실과 가정만 오고가던 중도입국청소년들에게 이날의 견학은 한국의 산업을 눈으로 배우는 것뿐만 아니라 서툰 한국생활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또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기회가 되었다.
 
견학에 함께 참여한 대학생 자원봉사자 오예림(21, 숭실대학교) 학생은 “작은 공동체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공유하며 세계를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중도입국청소년들을 위하여 활발하게 봉사하고 싶다” 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 김수영 팀장은 “이번 활동은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한국 제조 산업의 위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하게 되었다”며 취지를 전했다.
 
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입국한 중도입국청소년은 앞으로 한국에서 계속 살아가게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거나 진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정보의 부족으로 인하여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낮은 편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하여 서울온드림교육센터에서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사회에서 바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의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온드림교육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서남권글로벌센터 3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에서 운영 재원을 제공하고 서울특별시에서 시설 및 공간을 제공하여 공동 운영되고 있다. 2015년 9월 개소 이래로 100여명의 중도입국청소년이 이용하고 있다. 센터 프로그램은 한국어 교육이외에도 ▲ 멘토링 프로그램 ▲ 개별 상담을 통한 정착 지원과 사례관리 ▲ 문화 체험활동을 통한 한국 사회 이해 교육 ▲ 개인별 특성에 맞춘 진학지도 및 취업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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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입국청소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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