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국가들 입장 급선회…“이란 압박 지금이 기회” 美 군사행동 지지 확산
[인터내셔널포커스] 중동 전쟁이 확전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걸프 주요 국가들이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압박 강화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초기에는 미·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 불만을 드러냈던 것과 달리, 최근에는 이란의 군사력 약화를 ‘전략적 기회’로 판단하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
30일(현지 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복수의 익명 당국자는 사우디와 UAE가 전쟁 확대를 사실상 지지하고 있으며, 특히 UAE는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까지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쿠웨이트와 바레인도 유사한 입장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국가는 비공식 접촉에서 “이란 지도부의 변화나 정책 전환이 없는 한 군사작전을 중단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오만과 카타르는 외교적 해법을 선호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걸프 국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