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내셔널포커스] 중국과 필리핀이 외교 당국 간 협의를 통해 양국 관계 안정과 지역 현안을 논의한 가운데, 필리핀 측이 ‘하나의 중국’ 원칙을 재확인하며 대만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28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쑨웨이둥 부부장은 이날 취안저우에서 마리아 테레사 에레라 린 차관과 함께 제24차 중·필리핀 외교 협의를 공동 주재했다. 양측은 양국 관계와 지역 및 국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쑨 부부장은 “중국과 필리핀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이웃 국가”라며 “안정적이고 건강한 양국 관계는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필리핀이 관계 안정과 대화 강화를 희망하는 점을 중시한다”며 “상호 노력으로 관계 개선의 여건을 조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에레라 린 차관은 “필리핀은 중국과의 외교 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높이고,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겠다”며 “양국 관계를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필리핀 측은 1975년 수교 당시 공동성명이 양국 관계의 기반임을 강조하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한다고 재확인했다. 아울러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며, 대만을 주권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양측은 또 중국과 아세안 간 협력 발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복잡해진 지역 정세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발전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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