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 크렘린궁은 1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중러 양국 관계 현안과 함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 강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은 국제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크렘린궁은 회담 종료 이후 최고위급 공동성명과 함께 정부 간·부처 간 협력 문서들이 대거 체결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방중 기간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도 별도 회동을 갖고 양국 경제·무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중러 교육의 해(2026~2027년)’ 개막식에도 함께 참석한다. 교육·과학·문화 분야 교류 확대 역시 이번 방문의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중 준비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현재는 마지막 세부 일정만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모스크바와 베이징 모두 이번 방문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 관계 전반을 아우르는 풍부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상징성도 크다는 평가다. 올해는 ‘중러 선린우호협력조약’ 체결 25주년이자 상하이협력기구(SCO) 창설 25주년, 중러 포괄적 전략협력 동반자 관계 수립 30주년이 겹치는 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러시아 전승절 열병식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도 중러 관계의 전략적 의미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은 국제관계 안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군축과 핵확산 방지 체제가 사실상 약화된 현재 상황에서 중러 협력은 전략적 안정 유지와 핵확산 방지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중국을 러시아의 핵심 경제 파트너로 지목하며 “양국 교역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첨단산업 발전에 힘입어 경제협력 구조 역시 다변화되고 있다”고 퍙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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