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포커스]중국이 대규모 유전·가스전을 잇따라 발견하며 에너지 자원 확보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육상은 물론 심해·초심도까지 탐사 범위를 확장하면서 자원 자립 기반 강화에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4월 29일 발표를 통해 “신규 광물 탐사 전략 행동을 추진한 결과 다수의 중대형 유전·가스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탐사 성과로 확인된 자원은 억 톤급 유전 13곳, 천억 입방미터급 가스전 26곳에 달한다.
이번 성과는 국가 차원의 대규모 투자에 기반한 결과로 평가된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유전·가스 탐사를 핵심 전략 분야로 지정하고 약 4,500억 위안을 투입했다. 그 결과 타림분지, 오르도스분지, 보하이만 일대에서 총 225개의 중대형 유전·가스전을 새로 발견했다.
자연자원부는 특히 이번 탐사의 특징으로 ‘입체적 확장’을 강조했다. 기존 육상 중심에서 벗어나 심해와 초심도 영역까지 탐사 범위를 넓히며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초심도 분야에서는 중국 최초의 만 미터급 과학 탐사정 ‘선디 타커 1호’가 1만 미터 지층을 관통하며, 해당 깊이에서 석유를 발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세계 최초 사례로 평가된다.
심해 분야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초심해 가스전 ‘선하이 1호(深海一号)’가 본격 생산에 들어가면서 중국의 심해 에너지 개발 역량은 세계 선도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해양 석유·가스 총 생산량도 9,000만 톤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가 단순한 매장량 증가를 넘어 에너지 공급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자국 내 자원 확보 능력을 높였다는 점이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중국이 향후 심해·초심도 자원 개발을 지속 확대할 경우 글로벌 에너지 공급 구조에도 일정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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